Date |
2002/02/26 02:43:52 |
Name |
미네랄은행 |
Subject |
인간의 욕심이란... |
며칠전에 맘먹고 스타를 했습니다.
어뷰즈와 노매너에 짜증나 정배넷에서 걍 친구들하고만 하다가....
겜벅스에 들어갔습니다.
점수 리셋되서 1000점이더군요.랜덤으로 플토 나와서 PvsP하는데...게임초반 갑자기 부르시는 어머니...한 10여초 자리를 비웠을까...그새를 못참고 상대 질럿이 들어와서 제 프로브를 사냥하고 있더군요....놀라서 자리 잡고 다시 잘해보려 했지만...계속 말리고..Gg
걍 겜벅스 나왔습니다.
이번엔 게임아이라운쳐 새로 깔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
앗싸...4연승...순조롭군...근디 이번두 랜덤플토가 말썽..-_ㅜ...PvsP인데 전 랜덤이라 좀 테크를 빨리 올리다가 병력에서 밀려서 Gg....-0-
갑자기 겜할맛 떨어짐...-_-;;....게임아이에서 나왔습니다.
평소에 다른곳에 글남기고 하면서 스스로도 승패에 연연하지 말자...하고 돌아다녔는데...스스로 최면을 거는거였나 봅니다.
플레이도 점점 틀에 박혀지는것 같고....소위 정석이라는 것의 틀에 갇히는 느낌...승수도 많아지고 안정적인데...상대방의 Gg를 받아내는 순간의 쾌감...단지 그것뿐이라면 그것뿐인걸까요...
하긴...히딩크 감독이 그렇게 강조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기엔 실력이 매우 모자르긴 하죠...-_-;;;;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단지 게임으로 생각하고 쉽게 즐기기엔 이미 수준 높은 대중적인 스포츠가 된것일까요?아니면 제 자존심을 거는 제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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