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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11 21:40:50
Name 알바생
Subject 아 이재훈...
vs 장진남 전
vs 심성수 전

에 이어서 또 어이없는 경기를 하고 말았군요....

이번 경기는 엄청유리했었다가 패배한 심성수 선수와의 경기보다 더

유리했죠..

개마고원 1시 11시 자리에서 초반 하드코어 질럿에 이창훈선수의 실수로

극초반에 질럿 3마리에 드론을 무려 6마리나 잡혔죠.

5판 3선승제였으면 사실상 거기서 저그가 gg쳐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거기서 2게이트에서 질럿을 계속 보내서 아예 끝내버릴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테크를 올리면서도 2게이트는 계속 돌릴수 있죠.) 아니면 상대방 입구에

질럿 홀드시키고 성큰 강제로 짓게 하면서 멀티타이밍 늦출수도 있고.

사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간에 이긴경기나 다름없었죠.

이재훈 선수가 선택한 하이퍼토스(공발업)도 그리 나쁜상황은 아니었죠.

특히 개마고원에서는 3룡이 멀티 쪽 길때문에 저그가 성큰을 지어도

뒤로 돌아가서 본진으로 걍 들어가버릴수도 있죠. 아니 사실 그만큼 유리한

상황이면 질럿으로 성큰 2~3개 하고 저글링 은 걍 뚫어도 상관없는 상황..

근데 이재훈선수가 질럿으로 성큰 무시하고 들어가려다가 본진들어가는 언덕에서

윗쪽에 저글링이 막고 아래쪽에 숨겨둔 저글링에 양쪽공격을 당했죠..

그래서 결국 언덕올라가는 좁은입구에서 양방향 저글링과 절묘한위치의 성큰2개에

일부러 당하려고 해도 당하기가 쉽지않은 완벽한 쌈싸먹기에 당하게 되죠. ㅡ.ㅡ

이 상황이 이창훈 선수가 의도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 전투로 인해서

이창훈선수가 전력을 회복합니다. 그래도 이재훈선수가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유닛배합의 실수로 결국 역전패당하죠..

어째서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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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달려라
03/07/11 21:44
수정 아이콘
새로운 천적 관계의 탄생인가...ㅡㅡa
지금 새삼스레...주훈 감독님의 용병술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스타크레프트 계의 '제갈공명'이라고 불러도 될 듯 ㅡㅡ;;
03/07/11 21:47
수정 아이콘
좋은약은 입에 쓰다지요. 이재훈 선수 좋은약 많이 드신거라 생각하고 힘내시길..
03/07/11 21:52
수정 아이콘
그냥 저의 예상입니다만..
GO 는 임요환 선수 나올거 예상하고 이재훈 선수 기용하고
동양은 이재훈 선수 나올거 예상하고 이창훈 선수 기용한듯 - -;
3경기는 최인규 선수가 요즘 뜨고 있는 최연성 선수 꼭 이겨줘서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
테란Die=재훈님
03/07/11 22:21
수정 아이콘
아 솔직히....
왜 항상 역전을 당하시는지.
'N9'Eagle
03/07/11 22:2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이겼네요.^^; 후훗.. 오늘은 제가 원하는대로 흘러가는군요..-_-;
'N9'Eagle
03/07/11 22:27
수정 아이콘
k3839님의 예상에 동감..
이동익
03/07/12 01:22
수정 아이콘
하이퍼토스의 질럿 운용이 너무 정직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상대가 타이밍을 잴 수 있고 견적도 뽑을 수 있는 상황을
이재훈선수가 만들어 줬다고 봅니다.
그리고 성큰 한기 있으면 왠지 무빙해서 본진으로 달려가고 싶은
유혹 프로토스유저라면 있는게 사실이지만 성큰우선 때려잡고 저글링
들 하나하나 상대해 줘도 괜찮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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