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망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오늘 온게임넷 팀리그 백영민 선수..

프로토스를 응원하고 또 팀리그에서 팬이 별로 많지 않은 IS를 응원하는 저로써는

오늘  대 정재호 선수와의 경기를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초반에 상대의 노견제로

더블넥을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 물량. ㅡ.ㅜ

원래 플토가 가스멀티를 한개 먹으면(그것도 초반 더블넥으로) 저그가 멀티를 2개를

먹었다 쳐도 저그 상대로 게이트웨이 8개를 돌리고 2포지에 풀테크를 올리고 템플러를

필요한 만큼 뽑을 정도의 돈이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백영민 선수는 저글링 럴커 조합을

상대로 질럿 아콘 조합을 사용하더군요. 그리고 템플러를 일정시간까지 쓰지를 않더군요.

요즘 플토의 대저그전 추세가 드래군을 많이 만드는 편인데 백영민 선수는 드래군은

별로 안만들고 템플러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힘싸움보다 겐세이류로 싸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이템플러의 타이밍이 상당히 않좋았죠.. 자신은 상대에게 아무

겐세이도 안당하고(중반 러커드랍은 거의 피해가 없었죠.) 자신은 다방향 질럿 난입으로

꽤 피해를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량 쌈에서 밀린건 유닛양도 그렇지만

유닛 배합에 상당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별로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예전에 방송경기에서는 원래 실력의 반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했던 김동수 해설위원의

말이 생각납니다. 프로게이머 리플레이를 보다 방송경기를 보면 확실히 방송경기의 수준

이 떨어지는건 인정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특히 신예선수들의 긴장감에 의한 실력 저하

가 대단하긴 하나봅니다.

건투를 빕니다...  Breeze[AKUTA]  & IS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