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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1 20:10
언론의 고의적인지 복사 붙여넣기인지 부주의에는 안타깝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뭐가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부지출 늘려서 경제활성화 하겠다라는 말이 하고 싶었으면 굳이 호텔이랑 예약취소는 왜 넣은걸까요? 순환을 말하고 싶었던거라면, 시작이 음식점 노쇼였다면? 10만원치 음식을 깔아놓고 노쇼를 당했던거라면? 아니 호텔도 단체관광객 예약해놓고 취소하면 객실 예약 소요에서 손해를 볼 텐데요 그래도 시장에 돈이 돌수 있었을가요? 승수효과? 열순환을 이야기하면서 열손실이 없다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법칙수행인데 말그대로 극단적입니다. 왜 정부지출 늘리겠다는 말이 아니라 호텔경제학이어야만 했을까요? 예약취소로 경제활성화를하겠다는말이 너무 터무니없지 않나요? 뭐 호텔경제학은 공약 중의 하나다 까지는 이해할수있는데 호텔경제학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25/05/21 20:35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든 얘긴데요...그리고 본인의 주장, 기본소득이나 지역화폐 같은 공약의 주안점을 설명하기 위해 든 비유라면 공약과는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요. 호텔>통닭집에서 호텔>식품가게>통닭집 정도로 바뀐 차이가 있는 정도 아닐까요.
뭐 이재명이 호텔경제학의 논리의 정합성을 맞춰주기 바라지는 않습니다. 제 관심사는 이재명이 돈 쏟아부으면 또 부동산이 오를 텐데 그거에 대해서 사회는 또 어떻게 반응할까 하는게 제 유일한 궁금증이네요
25/05/21 20:55
여유자본의 방향을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 등의 금융자산으로 돌리는게 목표라고 하더군요
저도 부동산이 절대 안오를것이다 라고 생각하는편은 아니긴 합니다만 방향은 그런쪽입니다.
25/05/21 20:56
우리나라 분들은 부동산 사려고 주식하고 부동산 사려고 소비 줄이는 분들이라 이 대한민국 국민 궁극의 목표 수정이 과연 가능할지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
25/05/21 21:01
사실 우리나라는 주식을 거대한 단기 투기용 홀짝 놀이터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해외에서는 자기 자본을 투자하고 그 배당으로 금융수익을 얻는 목적으로 투자하는경우도 많거든요
투기목적으로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 성향이 많이 섞여있어야 건전한 주식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치우쳐있죠 이걸 과연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죠 일단은 상법개정부터 시작해야겠죠
25/05/21 20:48
하필 호텔 노쇼를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는 님 글에 답이 있습니다.
상상하신 대로 준비해놓은 음식을 못쓰게 되는 노쇼라면 망하는거니까요. 빈방 장사라 노쇼로 실질 손해가 없을 호텔을 사례로 설정한 겁니다. 또 단체 예약인 경우라면 손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니 1인 숙박객으로 설정한거구요. 경기침체 상황이니 방 하나 정도는 어차피 남아돌겠죠. 원본은 등장주체들이 서로 빚갚는 결말의 돈 순환만 보여주는거라는데 실물 소비 사례를 끼워넣은건 지역화폐 정책과 연결시키려는 의도겠죠. 지금 보니 "평소에 못 먹던 통닭"이라는 대목은 지역화폐 해봤자 어차피 쓸 소비를 하는거지 추가 소비는 없다는 비판론을 의식한 설정으로 보이네요. 지금까지 숱하게 나온 얘기지만, 이건 무슨 호텔 '경제학'이라고 이름 붙일 이론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경제학이란게 원래 재미있는 - 마술같은 - 학문이고, 하는 사람들도 재기발랄하다 보니 여러 기발하고 재밌는 사례를 만들어서 경제학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 많이 해왔습니다. 이것도 그 정도 의미로 봐야겠죠. 그림 한장을 놓고 엄청난 글과 댓글로 에너지를 불사르는걸 보면 호텔경제학 류의 마술이 허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흐
25/05/21 20:51
문제는 실제 정책의 시행에 있어서 정부 자금 지출-예산투입,국채발행 등에는 빈방 장사라 노쇼로 실질 손해가 없을 호텔 같은 경제주체는 없다는 거죠
결국 누군가가 다 갚아야 하는 얘긴데 그럼 그냥 과장광고 혹은 거짓말이죠.
25/05/21 20:12
심지어 듣지도 않았네..... 에휴......... 이건 진짜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사실 지금 개혁개혁이러는데, 가장 개혁이 필요한 곳 중 하나가 언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25/05/21 20:23
호텔경제학 영상을 처음 보고 기대했던 것:
이재명측 -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이 어쩌구 반대측 - 실질적 경제효과가 없고 저쩌구 이재명측 - 미국 금융위기를 해소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벤 버냉키에 따르면 유동성이 어쩌구 반대측 - 최근 경제학 주류이론은 저쩌구, 미국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이 저쩌구 환율 안정성 저쩌구 이재명측 - 한국 경제상황이 어쩌구 서민 자영업자 통계가 어쩌구 시기를 놓치면 장기 침체가 올 수 있어서 어쩌구 반대측 - 인위적 경제 활성화는 모랄 해저드를 저쩌구 경제 펀더멘탈의 변화로 인한 미국 러스트벨트가 저쩌구 내가 본 것: 뭔솔? / 능지? / 매춘부? / 긁?
25/05/21 20:30
(수정됨) 음... 이 글의 주제는 언론사가(그것도 절대 다수의 언론사가) 이재명의 연설을 전혀 듣지 않고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25/05/21 20:43
제 이전 글(https://cdn.pgr21.com/election/6724)은 안 읽으실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2017년 호텔경제학에서 호텔은 채권 10만원을 잃고 10만원짜리 침대를 얻습니다. 반면에 2025년 호텔경제학에서 호텔은 채권 10만원을 잃고 채무 10만원을 갚습니다. 침대를 얻은 것은 손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채무를 갚은 것은 손해라고 하기가 더 어렵겠죠.
25/05/22 01:30
그때나 지금이나 호텔예약으로 시작해서 노쇼로 끝나는데
중간에 뭐 예시하나 바꿨다고 다르다 주장하는건 너무 억지 아닐까요? 이재명 본인도 예시 바꿨으니까 다르다. 이렇게는 말 안할거 같습니다.
+ 25/05/22 09:05
(수정됨) 읽어봤는데, 역시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17년 호텔경제학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meson님 글에 따르면 호텔이 가구점에서 침대를 사고 그 뒤는 25년과 같다고 가정하겠습니다.
25년은 채권 채무 관계가 해소됐을 뿐이고, 17년 채무가 없었던 대신 침대라는 자산이 생기고 채권이 사라진거죠. 저는 여전히 본질적으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제가 이전 글의 존재를 몰랐기에 이 글이 언론의 행태에 집중했다는 것을 몰랐네요. 추가로 다른 댓글들 보니 호텔이 손해를 봤는지가 문제인가 보네요. 댓글도 침대는 손해(?)라고 쓰셨고. 외상값들은 채권채무 소멸로 자산변동이 없고, 여행객의 10만원은 선수금으로 부채고, 예약취소로 돌려줬으니 역시 자산변동이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는 호텔은 손해가 없고, 다만 매출이 없으니 인건비, 감가상각비, 전기료 등등의 비용이 결과적으로 손실로 나오겠죠. 저는 호텔이 손해라는 말을 한 것이 아니고, 17년이고 25년이고 둘다 본질이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25/05/21 20:45
그 돈 돌려주세요. 그래 돈 받아 갔어요. 이 동네에 들어온 돈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데 동네에 어쨌든 거래가 쫙 일어난 거죠. 이게 경제죠.
--- 본질은, 줬다 뺏었다는 겁니다. 중간 단계가 바뀐건 전혀, 아무 의미가 없고요 호텔 주인은 그냥 털린 거죠 돈 풀어서 승수효과 누리자? 그게 맞는지, 그대로 로스 없이 1씩 쭉 이어진다는 판타지를 인정한다 쳐도 호텔은 손해입니다. 돈 못 받는 호텔 역할은 국채가 하겠죠? 미래세대가 갚아라 이겁니다 즉 미래세대가 호텔로 털리는 역할이네요 틀리면 틀린걸 인정하는게 아니라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게 문재인때 부동산정책 망했던거 데자뷰입니다. 언론탓 하는 것도 닮았네요. 이러지 맙시다 좀.
25/05/21 21:25
털렸다가 손해봤다는 의미가 맞다면, 털린게 맞습니다.
1) 이재명 후보에 발언에 따르면 투숙객이 예약을 하고 예약금 10만원을 보냅니다. 이를 '매출' 이라 하겠습니다. 2) 기존에 식품가게에 갚아야할 부채가 있네요. 이를 '부채' 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갚을 생각이 있었는지 충당부채 성격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3) 발생한 '매출' 그대로 '부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했는데, 예약이 부도나서 환불이 필요합니다. 환불금을 내어주어야 겠네요. 환불할 10만원은 있었네요. 왜 가게에 부채를 갚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부채가 있는게 잘못은 아니니깐요. 유보금으로 잡았는지 뭔지는 모르지만 '자산' 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 : 호텔(국가)의 '자산' 은 10만원 감소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원화가 기축통화가 되고 원화패권을 휘두를 수 있는 KOREA 시대가 올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말 그대로 자산이 감소한게 맞습니다. 의견 : 6월 대선의 승자는 이재명이 맞는데,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계속 우기는게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실패하지 않았고 안정적이다', '아이스하키 특성상 1~2분씩 번갈아 가면서 뛰면 되기 때문에 선수들도 불만이 없다' 고 당당하게 외치던 前 정부가 떠오릅니다. 이재명의 승리를 의심치 않고, 내란 적폐 세력의 패배는 마땅하다고 보이며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여나 붙으면 이재명에 투표할 의사가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무지성 지지는 대단히 우려스럽고, 지금이라도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25/05/21 21:43
매출 충당부채 자산 등의 용어를 화려하게 구사하셔서 혼란스러운데, 이것들은 손익 개념과 다른 차원 아닌가요? 어떤 점을 '손해'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25/05/21 21:48
어...화려할게 없는 용어이고, 어차피 예시를 든 개념이라 혹시나 단정지어서 '충당부채다' 라고 하는게 더 문제될까봐 작성했습니다.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다.
결론에 적어둔대로 '자산' 이 감소하였기에 손해로 봅니다. 채무상환(-10), 매출취소에따른 대금환불(-10) 이 발생했기에 갖고 있던 자산은 감소한게 맞습니다.
25/05/21 22:34
부채 비율이 낮아지니 재무제표가 개선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부채가 현금성자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자산의 감소로 볼 수 없겠습니다.
25/05/21 21:51
호텔이 관광객에게 환불해준 10만원은 원래 있던 현금이 아니라, 빵집이 호텔에 외상값을 갚으면서 생긴 10만원입니다.
이게 중요한 부분이고, 그래서 [ 결과적으로 보면 외상값 10만원 받아서 외상값 10만원 갚았 ] 다고 표현한 건데, 왜 빵집이 외상값을 갚은 사실은 언급을 안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호텔이 10만원을 안 썼으면 빵집도 외상값을 못 갚았다는 게 전제인데 말이죠.
25/05/21 22:05
지금 말씀하시는 건 미수금 10만원은 자산이고, 외상값 10만 원은 부채니까 미수금 받아서 부채를 갚으면 손해라는 이야기 같은데요. 말씀대로 자산은 감소했겠죠. 하지만 외상값이 왜 외상값입니까. 호텔이 식품가게에서 10만원어치 식품을 사먹고 돈은 안 줬으니 외상이 달려 있겠죠. 이걸 안 갚으면 그때야말로 식품가게만 손해인 상황이고, 갚아야 서로 손해가 없는 겁니다.
즉, 호텔이 식품가게로부터 이미 10만원어치 물건을 얻은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걸 고려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 25/05/22 07:40
식품 10만원 어치를 가정한다면, 최종적으로는 현금자산이 상계되어 식품(비유동자산)이 남게되네요.
서로 손해가 없다는게 어떤 말씀이신지는 이해했습니다.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5/05/22 07:05
자산감소 != 손해입니다.
이게 무슨소리야 싶죠? 회계에선 너무 당연한건데 말입니다. 호텔은 현금 유동성이 10만원 만큼 줄었고, 원래 가지고있던 부채가 10만원 만큼 감소했습니다. 즉 현금 -10, 부채 +10 로스 = 0 입니다. 알면서 그러시는지 gpt긁어와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그냥 팩트입니다.
+ 25/05/22 08:01
왜냐면 제가 이준석 지지자이고, 또 님께서 하는건 일부러 이 호텔경제학을 왜곡해서 억지로 비판점을 만들어내려는게 보이기 때문이죠.
정말 회계학/경제학을 님께서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지적 할 정도로 공부하셨는데 이런식으로 몰아가는거면 기만이고 또 그만큼 공부하지 않으셨는데 이렇게 전문적이신 척 하는거라면 GPT긁어와서 자신이 맞다 우기는 것이기 때문이죠.
25/05/21 21:57
호텔이 10만원을 안 썼으면 빵집도 외상값을 못 갚았다는게 전제라는건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이재명후보 발언에는 빵집이 부도직전이었다는 말은 없어서 여쭤봅니다. 자의적인 해석인가요? 호텔도 투숙객한테 10만원 환불하면서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가 나버렸다, 라고 가정하면 극단적인 주장이 될거 같은데....
25/05/21 23:40
바빠서 제댓에 대댓 달 시간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재명은 어차피 대통령이 될 겁니다. 이왕 될 거면 온전한 지성으로 제대로 된 정책을 펴야 할 텐데, 정말 지록위마 그 자체로 자신의 틀림을 인정 안하려고 합니다. 하긴 인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입법 행정 다 독점할 거라 견제도 안 당할 거니까요. 그냥 자기가 옳다 주장하면 끝입니다. 전 그래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지금 유명해진게 호텔경제학(사실 첨 이 밈이 나온 미국에선 애초 비꼴려고 만들었기에 매춘경제학이었죠.)뿐이라 글치, 잼비디아도 충분히 황당합니다. 국채를 막 찍어내도 된다는 근거로 기축통화론을 제시하고, 김포공항 이전의 근거로 수직이착륙할 거라 공간이 마니 필요 없다고 합니다. 위 내용을 종합하건데, 이재명은 사기꾼인 겁니다.
25/05/21 23:56
결국 호텔이 왜 10만원 손해인지는 대답을 안 하시는군요. 호텔이 식품가게에 외상값을 갚으면 손해가 된다고 보시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 25/05/22 07:35
[ 호텔이 식품가게에 외상값을 갚으면 손해가 된다고 보시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
대답 부탁드립니다. 아니라면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면 돼요.
+ 25/05/22 09:08
(수정됨) 어차피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치면 손해가 아니라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 마을은 애초에 고작 10만원이 안 들어와서 경제가 안 돌정도로 빈궁한 곳입니다. 그럼 말만 호텔이지 사실 여인숙급 가난한 분이겠죠. 그래서 고작 침대조차 맘대로 지출 못했을 겁니다. 예상치 못한 돈이 생기자 급하게 침대를 샀지만, 이제 그 여윳돈은 사라졌습니다. 이제 이 호텔호소인 주인은, 다른 꼭 필요한 곳에서 재원을 끌어와 메꿔야 할 겁니다. 아들 학원비를 끊던지, 여름에 더워도 에어컨을 참던지, 직원이 있다면 직원을 자르던지 해야 할 수도 있겠죠. 호텔 주인에겐 재화가 무한정이 아닙니다. 어딘가 다른 곳에 써야 할 돈을 땡겨 썼으니 이제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이게 일반인이라 치면, 집을 사려고 빚을 잔뜩 졌는데, 매달 갚아 나가야 하는데 갑자기 꽁돈이 들어와서 신나게 추가지출을 해놓고 보니 그 꽁돈이 사라지면, 집 대출금은 무슨 돈으로 갚아야 할까요? 다른 곳에서 메꿔야겠죠? 호텔은 현실 세계에선 국채일 겁니다. 미래세대가 알아서 갚겠지~ 하고 폭탄 던지는 거죠. 정말 무책임한 짓입니다. 우리보다 수도 적고, 성장도 못할 미래세대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떠넘기고 당장 이익만 챙기잔 겁니다. 그게 아니라 근사한 간지나는 좋은 호텔이었다면, 10만원을 더 준다 해서 그걸로 신나서 이짓저짓을 하지도 않을 테니 애초에 무의미한 정책이고요. 뭘 말하고 싶은건진 알겠어요. 돈을 돌게 하자! 승수 효과! 뭐 그런 거자나요? 애초에 이게 처음 밈처럼 나온 미국에선, 호텔에 돈 갚는게 매춘부입니다. 매춘부에게 화대를 갚지 못했던 중간의 누군가가 그 돈을 매춘부에게 화대 갚는 걸로 쓰고, 그러자 매춘부가 자기 영업 뛸 때 사용한 방값을 못 갚았던걸 뒤늦게 호텔에 갚거든요. 사실 문방구 주인이 호텔에 빚질 일이 뭐가 있겠어요? 왜 매춘부였냐면, 애초에 이게 그런 돈 돌면 나아진다!를 조롱하려고 만든 거기 때문입니다. 즉 이재명이 지금 하려는 짓을 조롱하고 풍자하려고 만든 건데, 그걸 좋다고 신나게 떠들며 국가적으로 돈 풀기 위한 명분으로 쓰겠다는게 이재명입니다. 제발 틀린 주장, 무리한 주장을 했으면 슬그머니 주워담기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잘못된걸 계속 '우린 틀리지 않았어'를 밀어붙이면, 계엄에 사과 안하다 망하는 국민의힘꼴이 나거나, 잘못된 부동산정책을 고수하다 전국의 무주택자에게 피눈물 나게 한 문재인때가 됩니다.
+ 25/05/22 12:12
(수정됨) [ 호텔이 식품가게에 외상값을 갚으면 손해가 된다고 보시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
그런데 대답은 여전히 안 하시는군요. 심지어 2025년에는 언급되지도 않은 침대 이야기까지 하시네요. 기본적으로, 본문을 읽으셨으면, 호텔이 [ 갑자기 꽁돈이 들어와서 신나게 추가지출을 ] 했다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되죠. 추가지출도 아니고 손해도 아닙니다. 외상값 갚은 게 어떻게 추가지출입니까. 저는 계속 이 부분을 질문드리고 있는데, 논리가 궁색하시니 답변을 못 하시겠나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호텔은 그냥 외상값 10만원을 받아서 외상값 10만원을 갚은 겁니다. 다른 곳에서 10만원을 메울 필요가 없어요. 말씀하시는 걸 보면 호텔이 빵집에게 10만원을 받은 사실은 절대로 언급하지 않으시던데, 제발 본문을 읽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25/05/22 12:59
호텔측에 손해가 된다고 봅니다. 손해가 되는 이유를 매우 길게 썼고요.
사람의 재화는 한정되어 있는데, 그걸 애초 루틴으로 써야 하는 분야가 아닌 초과 지출에 써서, 이제 원래 써야 하는 것에서 땡겨 와야 하기에, 한바퀴 돌았다 해도 호텔 측엔 손해일 수 있다고 예시를 든 겁니다. 전 그걸 호텔 차원, 일반인 차원, 국가 차원에서 다 설명했는데 왜 설명 안했다고 하시는건가요? 호텔 측에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이렇게 노쇼를 하면 손해 보는게 맞습니다. 당연하죠 이런 황당한 소리를 다른 후보가 했어도 이리 실드치실 건지가 전 더 궁금하네요 이제
+ 25/05/22 06:52
님은 매춘부든 문방구든 호텔에게 10만원의 부채를 갚는, 즉 10만원이 들어오는 과정을 쏙 빼고 호텔이 손해다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마음대로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워딩을 경제학적으로 한다고 님이 맞는게 아닙니다. 호텔 손해 안봤어요.
+ 25/05/22 07:34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마음대로 내용 바꾸시고, 또 중간내용 생략하시고 하셔도 미시적으로 '호텔 인건비, 장비 depreciation' 이런거 들고오지 않는 이상 저 구조에서 호텔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 25/05/22 07:42
인건비나 감가상각 같은거 까지 넣진 않습니다.
윗 댓글에서 meson 님 포함 주장하시는 바가 어떤건지는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25/05/22 07:35
음... 그냥 간단하게 호텔입장에서만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가령... 예약금을 다른 곳에 안쓰고 가지고 있다가 돌려줬습니다. 손해인가요? 이런경우는 당연히 아니죠. 들어온 10만원을 안쓰고 있다가 돌려줬느냐, 아니면 썼기 때문에(무슨용도든) 내돈(이게 순환되서 들어온 돈이든 아니든)으로 돌려줬느냐... 내가 들어온 돈 10만원 쓰고 없어졌고 다시 10만원 돌려줬으니까... 자산은 감소가 맞죠.. 그런데 손해는 아니죠. 그 10만원 다른 용도로 사용했고, 그런데 돌려줘야 해서 다시 돌려줬으니 그냥 제로죠. 10만원 들어온거 안쓰고 있다가 돌려줬으면 자산도 제로, 손해도 제로 들어온거 다른데 사용해서 본인돈으로 돌려줬으면 자산은 -10만원, 손해는 제로(10만원 가치의 사용을 했으므로)
25/05/21 20:58
이분은 아직도 호텔손해 노래를 부르고 계시네. 설사 호텔이 가구 구입한 버전에서도 손해는 없건만 불필요한 논쟁이 덕지덕지 붙으니 아예 깔끔하게 채권채무가 다 없어지는 버전으로 바꾼거 같은데, 이렇게 깔끔한 그림에서도 호텔 손해를 주장할 건덕지가 남은 겁니껴.
25/05/21 21:27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여담입니다만 가구 구입한 버전도 재무재표상 손익은 마이너스로 보는게 맞습니다. 반론은 상세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25/05/21 21:41
회계학은 제가 몰라서 그 쪽으로 손익 평가는 못합니다.(그런데 윗 댓글에 자산 부채 개념을 쓰는걸 보면 회계 잘 아시는거 같은데 '재무재표'로 쓰신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가구(침대) 구입은 호텔의 경영판단에 따른 투자로 보기 때문에 그걸 손해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25/05/21 21:45
오타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구(침대) 구입은 호텔의 경영판단에 따른 투자라고 보시는건 합당하고, 실제 자산을 취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감가상각 같은 문제는 차치하겠습니다). 1) 매출이 발생하여 투자를 해도 된다는 경영 판단이 있었다 → 매출이 발생할 것을 감안한 투자였기에 취소로 인해 경영 판단 오류가 생겼습니다. 유보금이 넉넉하지 않다면 차입을 늘려야할 수 있겠습니다. 손실이네요. 2) 매출과 상관없이 원래 투자를 할 계획이었으므로 손해본게 없다 → 호텔에 10만원 들어온게 승수효과로 이어진게 아닌, 독립적인 판단이라면 애초에 예시 자체가 성립할 수 없겠습니다. 어차피 쓸 돈이면 나랏돈(10만원) 안 부어줘도 경기는 활성화 되었겠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덧 - 저도 공시담당자는 아니므로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많을) 수 있습니다. 고견을 여쭙니다.
25/05/21 22:02
휴 어차피 비현실적인 사례를 가정해놓은 사고실험 같은거라 진지하게 정합성을 따지고 싶지는 않은데, 이 부분만 제 생각을 쓰겠습니다.
노쇼에도 전액 환불 받아갔다는건 계약 또는 약관상 노쇼가 자유롭게 허용된다는 의미이니, 호텔업주는 예약이 취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뒀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가구 구매에 투자했다는건 당시의 호텔경영 사정을 고려해 그게(모험이) 필요했다고 판단한거겠죠. (어떤 경우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주어진 사례 안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노쇼때문에 원하지 않은 투자를 했다고 변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유보금으로 10만원을 환불해준게 아니라 마지막 단계인 빵집주인한테 받은 외상값으로 환불해준걸로 압니다.
25/05/21 20:50
오 놀라운 사실이네요. ‘호텔→식품가게→통닭가게→신발가게→빵집→호텔' 순서였군요.
와 너무나 많은 사실이 달라졌네요. 빵집이 들어갔다니, 엄청난 경제효과가 나겠어요.
+ 25/05/22 11:36
그보다 주변에서도 이재명의 눈치를 너무 살핀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기 거스릴까봐 아무말로 못하는 사실상 임기초의 대통령 상황이라 봅니다.
저 호텔건은 이렇게까지 커지지않아도 됐을텐데 방어해준답시고 여기저기서 쉴드치다 도리어 확대재생산 되어버렸거든요. 윤석열은 어나더입니다 전문가 불러놓고 자기말만 90퍼의 시간을 써버려 다 탈주시켜버렸는데 이런 사람은 첨봅니다.
25/05/21 21:16
어째 대선후보 1,2,3위가 다 남의 말을 안 듣는 것 같은 사람들이군요.. 이번에 이재명에게 표를 주기야 하겠지만 어째 소통 문제가 또 불거지는 것 아닌가 영 신경 쓰입니다.
25/05/21 21:38
제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인데, 이런 쪽에서 적어도 국힘보다 낫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격전지인 수도권을 뚫어야 되는 민주당의 국회의원은 국힘보다 에고가 쎌 수 밖에 없습니다. 이재명이 무슨 수를 써도 고민정이 국회의원 하는 거 못 막았듯이요. 저는 좀 세게 말해서 이재명이 민주당의 권력을 잡은게 아니고, 민주당이 이재명의 뜻을 선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율 떨어지면 국회의원 나대는 거 못 막습니다. 이건 민주당이 대대로 그런 거라서 답이 없어요.
25/05/22 00:00
정말 잘 작동했다면 왜 민주당에서 호텔경제학 틀렸다고 고치잔 사람이 없을까요
잼비디아도 옹호나 하던데요 과거로 가면, 왜 부동산정책 틀렸단 말이 문재인 3년차에나 나왔을까요
+ 25/05/22 12:28
3년차에는 그래도 나왔다는 게 민주당이 다른 점이긴 하죠. 껄껄껄
윤석열 저지경인데도 그 당은 이제야 조경태 같은 사람만 들이받고 있는 판입니다. 민주당은 DNA자체가 그래도 좀 달라요. 옛날엔 그걸 내부총질이라고 불렀죠.
+ 25/05/22 13:02
틀린걸 틀렸다고 후보 된 후에도, 대통령 당선 후에도 계속 외친 더 용기 있는 사람이 이준석입니다.
지금 이재명이 독재하는 민주당에서 그런 용기 있는 사람이 보입니까? 호텔경제학 틀렸다고 당무거부하거나 선거운동 거부하는 민주당 사람 있나요? 이재명에게 직언하며 반대하는 민주당 사람 있습니까? 지금 민주당에선 그 누구도 이준석처럼 용기 보인 사람이 없네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 실드를 3년만에 포기한건, 아무리 통계 조작을 해도 더는 틀어막을 구석이 없었기 때문이고요. 윤석열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탄핵됩니다. 민주당이 부동산 실패를 인정한 기간보다 짧게 집권했네요
+ 25/05/22 13:29
(수정됨) 지금 사실 민주당 저러는 거 이재명이 무서워서 보다는 극성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이 클 겁니다.
수박이네 어쩌네 폭탄 문자 보내고 지지자들이 자기 지지당에 진상치는 거 민주당이 원조죠. 이재명이 집권하고 계엄 딸깍 하면, 같은 상황에서 국힘의원들은 대가리 굴리고 있었지만 민주당의원들은 이재명 모가지 따러 가긴 할 거에요. DNA가 좀 달라요.
25/05/21 21:04
두 호텔경제학의 내용은 서로 다릅니다. 등장하는 경제 주체도 다르고 비판이 가능한 범위도 다르죠.
--> 다른가요? 가구집이던 빵집이던 결국은 똑같은거 아닌가..
25/05/21 21:07
제 이전 글(https://cdn.pgr21.com/election/6724)은 안 읽으실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호텔의 경제활동이 다릅니다. 2017년 호텔경제학에서 호텔은 채권 10만원을 잃고 10만원짜리 침대를 얻습니다. 반면에 2025년 호텔경제학에서 호텔은 채권 10만원을 잃고 채무 10만원을 갚습니다. 침대를 얻은 것은 손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채무를 갚은 것은 손해라고 하기가 더 어렵겠죠.
25/05/21 21:27
이른바 '호텔경제학'은 사실 경제학 스터디에서 공부 소재로 삼아서 사례도 변형해보고 재밌게 토론할 만한 가상 사례죠. 그래서 초기에 잠깐 끼어든 적도 있는데, 피지알에서 물량전으로 확대되는걸 보면서 이거 뭐지 싶었습니다. 정치가 묻으니 공방 포인트가 워낙 다각도로 확산돼서 어느 포인트를 잡아 끼어들기도 난감하더군요.
암튼 공방전은 대강 마무리된 상태에서 이 글은 언론사의 보도 행태만 one 포인트로 삼은걸로 보이는데, 댓글 양상은 글쓴 분의 기대를 넘어서는 듯하군요. 호텔예약이 끌어낸 에너지가 아직 덜 소진됐나 봅니다.
+ 25/05/22 11:43
언론에 대한 불신은 디폴트라
각 성향의 지지자들은 성향에 맞는 매체로 이동해버렸죠. 큰 이슈에 대해 기자들이 성향 관계 없이 합리적으로 쓰는 기사는 비율상 적고 대부분은 어그로 끌만한 매운맛msg가 많이 뿌려진듯합니다. 안고쳐질 것입니다.
25/05/21 21:28
그냥 경제학원론 교과서 거시경제학 파트에 나오는 부분을
설명을 엄청 열화해서 더럽게 못하는 방식으로 한것 뿐이고 틀린 설명도 아니지만 호텔 경제"학"을 붙일 것도 아닙니다 정치가 섞여 있으니까 뭔가 참 대단하네요
25/05/21 21:35
이재명이 '호텔도 손해보지 않았다!' 가 아니라 오늘 한 발언처럼
'절대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소리가 있다. 정부가 돈을 안 쓰면 대체 언제 쓸 거냐' 라고 하면서 '호텔은 쌓아둔 유보금이 좀 많아서 매출 취소 당해도 된다. 대신 지역에 소비 활성화하는게 더 좋다' 라고 설명했으면 깔끔했을겁니다. 가치판단의 문제는 차치하고, 문장 자체에 오류는 없으니깐요. 호텔(정부) 자산의 감소를 아예 없던 일로 치부하는건 잘못된 판단으로 보입니다.
25/05/21 21:45
오우, 오늘 유세에선 그리 이야기했나보군요. 차라리 이쪽이 낫네요. 이 정도로 내수 박살난 마당에 저 이야기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25/05/21 21:50
정부 부채를 늘리는건...대한민국 소멸을 막기 위해 한 번은 꺼내들어야 하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예요 (전국민 25만원 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쓰였으면.)
25/05/21 21:44
한겨레도 저런걸 보면 의도도 의도인데 전반적인 수준자체가 떨어졌네요.
그나저나 저 얘기를 계속 끌고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그냥 비유 잘못했다 사과하고 다른 얘기하면 될텐데요.
25/05/21 21:46
언론의 문제점에 대해 제기한 글인데
뭐 어쨌든 이재명 호텔경제학 때문에 안되니까 김문수나 이준석 뽑으란 이야기인가 처럼 열띤 디스를 하는것에 그냥 혀를 차며 아무튼 안뽑아요.
25/05/21 21:54
(수정됨) 그냥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돈이 잘 돌게 하면 그 자체로 좋다 이거 두개를 분리해서 말하면 되는데 돈 푼다라는 말은 포퓰리스트 소리 듣기 싫으니 죽어도 하기 싫고, 돈 잘돌게 하는 건 좋다는 원론적인 그림을 보여주면서 또 해설은 두개를 짬뽕해서 하니까 메시지가 헷갈립니다. 이부분은 패착인데 그냥 속뜻은 난 돈 풀겠다, 그리고 잘 돌게 하기 위해서 소비로 써야만 하는 돈으로 풀겠다. 이거 두개라고 보고 이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요. 근데 어느정도 되면 긴축하겠다, 중간에 기업 껴서 하는 상품권류는 안 하겠다는 얘기를 안 해주니 제 개인적으로는 비판적입니다. 반대로 저정도 이야기가지고 다짜고짜 뭐 말도 안되네 매춘부 돈갚는 얘기네 하는 건 좀 키보드워리어 같습니다. 굳이 비판을 하려면 '지금 돈 푸는 게 맞느냐', '상품권 등으로 돈 돌리는 건 비효율적인 정책아니냐'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건 건설적인 토론이라고 봅니다.
25/05/21 21:56
메세지 전달 받는 대상은 일반 국민인데 그 중 일부만 그것도 복잡한 강연 끝에 여전히 모르겠는데 나오면 그건 망한 예죠. 설득력이 없는데 니들이 뭘 몰라서 시전하며 계몽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어쩌피 대통령은 이재명인데 이것도 본인 능력보다 내란범 삽질이 떠먹여 준게 큰 상황이잖아요. 크게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닌거 아니라고 하면 되는데 무결점 만들려 애쓰는 모습이 이해가 안가요.
25/05/21 22:02
여러번 언급이 되니까 무엇을 말하고자는 알겠는데,
문제는 정부 재정을 투입하면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으니 불경기에 투입을 하는게 맞다 이거에 문제 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근데 여기서 예약 취소를 하면서 실제 투입되는 돈이 없는데 돈이 순환되는 얘기를 하니까. 당연히 마지막에 부분에 태클을 거는거죠. 문제가 있는 부분이니까. 재정 투입을 하고자 하는게 목적이라면 뒷부분은 안해도 되는 부분이고, 뒷부분 넣었다면 이거에 대한 제대로 답변은 해야죠.
25/05/21 22:15
(수정됨) 그게 난 돈 살포한다는 이미지를 죽어도 가져가기 싫어서 그 부분이 들어간 거라 자가당착에 빠진겁니다. 그냥 거기는 구라라고 보면 되고 본 내용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돈이 잘 돌게 하면 그 자체로 좋다 이렇게 봐야합니다. 솔직하지 못한거죠 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미지를 위해 구라를 치는 것은 맞는데 무슨 망국적인 경제학인 것처럼 얘기하는 건 또 이상한 일이긴 합니다. 굳이 비판하려면 결국 돈 푸는 매표하겠다는 거 아니냐? 돈 풀 때 뭔 지역상품권으로 비효율/부패 발생하는 거 아니냐? 등으로 공격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런 비판이 실효적인 게 결국 이재명이 대통령 될 확률이 99%인데 돈살포/상품권부패 프레임 걸어놓으면 낮은 확률로 이재명이 그 부분 조심해서 잘 운용할 수도 있는 것이니 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혹시 나중에 인플레나 재정적자 급증, 상품권 사업자들의 슈킹 등의 필연적인 부작용 발생하면 했제~ 프레임으로 공격도 가능한 전략입니다.
25/05/21 22:33
(수정됨) 이에 대해서 이재명 대응이 아쉽다라고 생각하는게, 본인이 유세 현장에서 꺼내지 않으면 되고 여러 비판에 대한 대응이 모르면 바보 곡해를 하는것은 나쁜 사람들이라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보고 있고.
또한 여러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인 경제 순환에 대해서 장점을 계속 언급하고 있어요. 경제 순환을 하는데 노쇼라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이 나오는 사항인데.
25/05/21 22:20
경제라는 마술의 완결성을 위한 설정이죠. 마중물은 필요하지만 그걸 나중에 고스란히 회수할 장치가 뭐 없을까 생각하다 호텔노쇼라는 기발한 설정을 찾아낸거구요. 재밌는 고안으로 보지만, 현실 정책과 결부시키는 자료로 활용되는건 적절하지 않다는 데 공감합니다.
근데 곁다리지만, 재정을 투입한 경우에도 경기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로 세수가 증대되어 다시 환수하는 그림으로 마무리되지 않나요.
25/05/21 22:34
재정 투입에 대한 효과는 검증된 부분이고 필요한 사항에 따라 진행하면 되는 부분이죠. 근데 재정 투입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경제 순환에 대한 언급만 계속 하고 있어요.
25/05/21 22:24
기자들이 일 편하게 대충 대충하는건 알겠으나... 내용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지는 모르겠고...
조선 중앙 도 있지만 한겨례도 있는데 한쪽 편 여론의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25/05/22 00:21
뭐 바이든도 날리면으로 듣는 세상에서
계엄도 일어나는 세상에서 호텔경제학이든 모텔경제학이든 솔직히 관심없고 어떤 부류가 열을 올리는지는 확실하네요
+ 25/05/22 06:47
딱히 누구 찬성하고 누구 반대하는 건 아닌데요,
그냥 경제학 이론과 어긋나는 이야기는 실드 칠것도 없고 하지 않는게 깔끔합니다. 무오류를 주장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 25/05/22 06:55
말만 바꾸면 머하나요 알맹이는 동일한데
식품가게 주인은 적자 10만원이었다가 10만원 받은건데 왜 소비가 발생하나요?? 무조건 누군가는 손해를 보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거처럼 결국은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말이 없으니 문제라고 지적하는거구요
+ 25/05/22 07:40
그 식품가게 주인은 10만원 받아서 10만원짜리 통닭을 사먹었죠. 뭐 사먹고 보니 통닭이 맛이 없었다던가 하면 10만원 괜히 썼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식품가게 주인의 심정을 모르는데 이게 [ 무조건 ] 손해일 수가 있나요.
+ 25/05/22 07:45
(수정됨) 식품가게 주인 10만원 받기전에 -10만원인 상황인거죠
10만원을 받으면 0원이 되는거구요 다시돈을 쓰면 마이너스인 상황인데 손해가 안 될 수 있나요??
+ 25/05/22 08:06
Meson님이 저한테 10만원을 빌려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10만원을 갚아 드렸어요 이렇게 되었을때 Meson 님은 돈이 생기셨다고 생각되셔서 10만원을 쓰시겠어요?? 현금 흐름만 보면 전 0원이고, Meson님도 안써야 0원 인 상황이잔아요 만약에 돈을 쓰신다면 계속 -10만원을 Meson님이 부담해야하는데 누가 하냐는거죠
+ 25/05/22 12:01
그거야 10만원어치 물건을 사니까 -10만원이 되죠. 식품가게는 호텔에 10만원어치 식품을 팔았고, 그 대금으로 10만원을 받아서 통닭을 사는 겁니다. 자기가 돈 벌어서 통닭 사먹는 건데 왜 손해가 되나요. 돈으로 뭘 구입했든 그냥 현금이 적어지면 손해인가요.
+ 25/05/22 07:49
-10 에서 -10 이 되는거니 손해는 아닙니다.
다만 시장에 풀린 돈이 채무를 상환하지 않고 (주담대 등) 시장에 100% 풀릴것인가? 는 질문을 할 수는 있겠죠. 이를 강제하는 장치가 지역화폐이고, 지역화폐 운영에 따른 고정비 등 사회적비용지출에 대한 찬반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 25/05/22 07:49
아니 애초에 경제는 순환이 중요하다. 거기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는 얘기를 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진 예시를 가지고 현실에 맞니 안맞니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럼 승수효과를 고려해서 예시를 좀 더 정교하게 만들었어야 했나요? 예시를 설명하면서 승수효과가 어쩌구 저쩌구 해서 현실에서는 이대로 동작하진 않는다 이런 얘기까지 해야 하나요? 유권자들한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고 단순화 시킨 예시를 말꼬리 잡듯이 지엽적인 문제로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정책적으로 이재명표 지역화폐 정책과 추경 정책은 잘못되었다 라고 얘기하면 되는데, 예시 하나 가지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25/05/22 07:57
그래서 다들 이야기 하는거 아닌가요?
무슨 재원으로 국채로 할꺼냐? 다른 예산을 줄여서 할꺼냐? 포퓰리즘 이야기 듣기 싫어서 아무도 손해 보지 않았는데 경제는 순환했다는 니야기를 하니 이야기가 되는거죠 인풋 0이면 아웃풋이 0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 25/05/22 08:09
뭐 국채로도 하고 다른 예산을 줄이기도 하겠죠. 추경이라는게 정부 빚을 더 내자는 거니까 국채가 대부분일 겁니다.
모든 경제 선진국들이 이미 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게 왜 논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가 안 좋으면 정부가 돈을 풀고, 경기과 과열되면 정부가 돈을 거둬 들인다. 보편적인 경제 상식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인풋 0은 극단적인 예시일 뿐이고요. 현실에서는 어떻게 뿌린 돈만큼 정확하게 거둬 들이겠습니까. 그리고 인풋이 0이라도 아웃풋이 0 이 아니라니까요. 돈만 순환시켜도 GDP 가 올라갑니다.
+ 25/05/22 11:08
극단적으로 간단하고 단순화 시킨 자료라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이걸 인정을 안하니 계속 비판 받고 조롱 받는 겁니다. 윤석열이 날리면 아니고 바이든이다 했으면 바이든 날리면 그렇게 조롱 안 받았겟죠? 똑같습니다.
+ 25/05/22 12:27
이재명은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예시가 맞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호텔경제론, 무한동력인가" vs 이재명 "극단적 예, 왜 이렇게 단순한가" https://www.fnnews.com/news/202505182319228706 51자 인용: 이재명 후보는 "경제순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25/05/22 13:08
윗분이 이재명도 그런 말 했다는 걸 찾아주셨으니 그건 그렇다 치고
설령 이재명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건 지엽적인 문제라는 겁니다. 실제 경제가 예시와 똑같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그건 문제의 본질이 아니에요. 문제의 본질은 그럼 정부가 어느 정도 선에서 개입해야 하냐. 아니면 아예 개입을 하면 안되는 거냐 지역 화폐가 진짜로 효과가 있는거냐. 효과가 있다면 어느 정도 선에서 발행해야 하냐 등등 이런게 진짜 문제의 본질이고, 이런거 논의 할 시간도 부족합니다. 이준석이 토론하는 방식이 최악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질문하거나 토론하는게 아니라 그냥 말꼬리 잡기식의 지엽적인 문제만 가지고 토론을 하려고 해요. 그러면 정작 중요한 문제의 본질은 놓치게 됩니다. 지금도 보세요. 여기 게시판에서도 예시가 맞니 안맞니 가지고만 싸우지, 정작 중요한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게 되잖아요. 차라리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서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하려고 하냐. 그런식으로 물어봐야지요.
+ 25/05/22 14:14
(수정됨) 사실 이문제는 지지자들이나 다른 비판하는 사람들은
호텔이 손해다, 노쇼해도 경제 살아나면 앞으로 노쇼해도 되겠네! 이런말 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고요. 정작 이준석이 토론에서 이야기한건 저게 무한으로 도는거냐. 아니지 않느냐 이런질문을 했습니다. 님 말씀처럼 "무한으론 안돌지만 정부가 개입해서 지역화폐 뿌리는게 효과가 있다 왜냐면... blah blah" 이렇게 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이었음에도, 답을 안한건 이재명인데요.
+ 25/05/22 15:05
애초에 무한동력이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지엽적이라는 겁니다.
현실에서 무한동력이 불가능하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이재명 조차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심지어는 이준석도 이재명이 그 사실을 모르지 않을 거라는 걸 알 겁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물어보는 건 2가지 이유겠지요. 첫째, 예시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해서 자기가 똑똑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함 둘째, 문제의 본질로는 토론할 역량이 안되서 지엽적인 문제로 토론을 끌어가기 위함 이재명 대답이 keke 님이 원하시는 답변이 아닐지라도 이재명이 저걸 몰라서 그렇게 대답한게 아니라는 걸 아실겁니다. 솔직히 이재명 입장에서는 그렇게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예시에서 왜 승수효과, 한계소비성향을 따지지? 라는 의문이 먼저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답변이 나온 것이겠죠.
+ 25/05/22 09:25
제가 생각하기에 호텔 경제학은 별로 좋은 선거 전략이 아닌 것 같아요. 그 논리와 비유가 잘 맞는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말이죠.
호텔 경제학 - 길고 지루함 - 숫자 계산 불편함 - 현학적으로 느껴짐 - 논쟁 발생 가능성 높음 그냥 죽어 - 금방 끝남 - 오래 기억에 남음 - 이해하기 쉬움 - 논쟁 성립 X
+ 25/05/22 15:00
제가 더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전국민에게 1억씩 준다고 하고 그걸로 소비촉진해서 경제 활성화 시킨 다음에 취소하면 됩니다. 천재적이죠?
호텔의 예시는 필요 없고 그대로 적용 가능합니다. 어차피 취소할꺼라 100억씩 준다고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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