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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00:14
서울에서 국힘이 저번 총선보다 더 약진하는 이런 결과를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하.. 윤석열이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하는거 아닐지 정말 우려되네요.
24/04/11 00:24
네 그게 원래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에요. 지금 중도가 민주쪽으로 기울어서.그렇지 콘크리트 고정 지지층은 보수가 훨씬 많습니다. 민주당이 질때 어떻게 지는지, 보수가 질때 어떻게 지는지 보면 알수 있습니다
24/04/11 00:16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평론가들이 하는 말이
이렇게 결과 나면 보수가 해석하기를 보수 결집만 더 하면 이겼겠는데? 하고 해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그게 제일 우려스럽다고 하네요. 크크크 이 꼴을 또 봐야 한다니..
24/04/11 00:20
이거도 이미 나름 영혼끌어온거같은데 그놈의 또결집 뭔 일본야구 1군도 아니고 환장하겠네요 크크
좀 막하막하 대결 말고 서로 나아지는 경쟁을 보고싶은데...
24/04/11 00:17
이재명 패착. 기본소득 운운한건 아니였음.
정치1도 관심없는 가진거라곤 서울 40평대 아파트 가진 우리 어머니가 한소리 할 정도면.
24/04/11 00:18
사전투표가 튄것도 튄건데..
여조에서도 쭉 앞서다 읭? 하면서 뒤집힌것들도 많아서.. 진짜 샤이보수층이 어마어마 했던것 같네요..
24/04/11 00:21
수원 정은 민주가 이겼다는
피지알러발 참관 소식이 있습니다 https://cdn.pgr21.com/election/6382#393450
24/04/11 00:19
이준석 감정이입 씨게되네요 크크 당대표 억울하게 밀려나서 정치생명 끝나네 마네
이번선거도 못이긴다 바보같은 선택이다 말 많았는데 그걸 개인기로 뚫어버리네요. 정치인으로 모자란점도 있는인물이지만 이런 파워 보여주는건 정말 멋집니다..
24/04/11 00:20
수원정 10%가 아니라 0.1% 초접전인데.. 출구조사 신뢰도가..
대파 이슈만 아니었으면, 아니 대파만 이야기 안했으면 이수정이 아주 넉넉히 이겼을거 같네요.
24/04/11 00:21
이준석은 만약 당선되면 국힘 궤멸하면서 보수에서 거의 최후의 보루같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올라서는 모양새였는데
나경원이나 안철수같은 사람들도 살아나면서 그건 좀 아쉽게 됐네요. 그것보다 일단 당선이 되어야.. 확률은 높다지만 아직 간당간당하다고 합니다.
24/04/11 00:22
출구조사 오차가 좀 보이네요?
출구조사에서는 나경원도 4-5프로 지는걸로 나오고 김두관도 이기는걸로 나왔는데 격차가 꽤 크게 반대인데요?
24/04/11 00:24
jtbc예측조사랑은 비슷하네요. 높은 정권심판론으로 일단 민주당이 국힘 멱살까진 잡았는데 막판 인물경쟁력부족과 막말논란 그리고 이재명 본인의 한계 등으로 멱살만 잡고 끝났네요. 조국대표의 대기업임금줄이기랑 이재명의 기본소득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일하는척 했다는 등의 발언도 pk에 특히 악재가 된것같습니다.
24/04/11 00:26
아니 근데 샤이 보수가 진짜 있긴 있구나/여조는 적당히만 믿어야겠구나 싶네요
허허….정말 나경원 윤상현 안철수 김은혜 빠이빠이시킬 수 있나 싶었는데
24/04/11 00:26
뭔가 씁쓸하네요. 객관적으로는 국힘 개망한 건 맞는데 더 기세등등하게 나갈 것도 그렇고 딱히 더 할 수 있는 게 없단 것도 그렇고.
24/04/11 00:26
와 출구조사 보고 그래도 한국 국민들이 느끼는 바가 꽤 있었나보다.
일단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니 기다려봐야겠지만, 기대했던게 약간 무색해지네요. 뭘 해도 이 정도는 나와주는 국당 클래스. 앞으로도 개그맨들은 먹고 살기 힘들겠네요...
24/04/11 00:28
https://news.naver.com/election/nation2024/exit/region
츨구조사랑 지금 개표상황 보면 진짜 심각하네요 돈을 어디다 버린건지
24/04/11 00:28
그래도 제가 바라던 정도의 결과가 유력해보여서 다행이네요. 윤은 3년이나 남았으니 불통 정치를 그만두고 제발 협치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24/04/11 00:29
안철수도 거의 당선 확정이네요.
개인적으로 이광재가 훨씬 더 선거운동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그놈의 체급차.. 그 체급이 언제까지 갈지 의문입니다. 체급밖에 없는 사람인데.
24/04/11 00:30
KBS 디시전K는 이제 예상범위 없어지고 숫자 하나로 특정되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현재 예상 의석수 민주연합 178 : 국힘미래 106
24/04/11 00:30
다 국민의 선택이니 어쩔수업죠 아마 저번처럼 너무 한쪽에게 기울이는 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3년 지난 2년 처럼 지나가겠네요 과연 협치를 할련지
24/04/11 00:31
이러면 국힘당
졌잘싸 느낌 같은데;;; 결국 거부권 계속남발하면 지금이랑 딱히 차이는 없을거고 야권은 이겼는데 아쉬운감 있는 개운찮은 승리같고 엄청난 대승인데도 말이죠 이제 자야해서 tv껐는데 200석은 못 볼것 같네요. 투표하신 모든분들 수고많으셨어요.
24/04/11 00:37
국힘 의석이 21대보다 늘면, 국힘입장에서는 정신승리할 요지가 충분하네요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선거의 승패도 21대보다 결과가 좋은가/나쁜가로 생각했어서..
24/04/11 00:42
저도 민주 입장에서 전술적 승리,전략적 패배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국신당까지 합치면 범야권 그래도 190석 정도는 될텐데 그래 갖고는 21대 국회 현상유지죠
24/04/11 00:45
이게 국힘쪽에서 '우리가 이대로면 다음에 희망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패배여야지 내부분열도 일어나고 대통령 힘도 빠지고 그런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21대 총선보다 결과가 1석이라도 많아지면, 오히려 더 결집될 우려가 있긴 합니다.
전략적 관점에서는 사실 민주쪽이 좀 아쉬운 결과죠. 객관적으로는 당연히 대승 맞는데 ;;
24/04/11 00:32
부산 이번엔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 못나도 장남 사랑은 여전하네요. 제 지역구도 아쉽게 또 낙선하는 분위기네요. 선거전에 너무 분위기 좋았던 게 이번에도 독이 되네요ㅠㅠ 부산에 계속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많은 후보들이 이번에는 웃을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24/04/11 00:33
진지하게 이게 말이 되는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구조사와 이렇게 차이가 나는것도 그렇고... 이 상황에서도 대통령믿고 편들어 주는 살기 편한분들 많은것도 그렇고요
24/04/11 00:34
출구조사와 실제 개표 사이의 갭이 큰 것은 응답자들이 국힘을 실재로 뽑았어도 민주당을 뽑았다고 해석해야 할까요? 언론이 불리한 환경에서 민주당과 조국 신당이 선전했다고 봅니다.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경합지에서 신승하길 기다리네요.
24/04/11 00:35
사전투표 보정치가 제일 큰 이유라고 봅니다.
역대급 사전투표였고, 보통 사전투표 높으면 민주쪽에 가중치를 넣는데.. 이번 사전투표는 보수쪽도 열심히 참여했다보니;;
24/04/11 00:36
전체 투표의 거의 절반이 사전투표인데 사전투표는 조사할수가 없으니, 결국 사전투표 결과를 예측해서 보정해야 하는데... 이전 데이터보다 이번 투표에서 보수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면서 보정치가 어그러진것 같습니다.
24/04/11 00:35
개인적으로 이렇게 결론나면
민주당이 훨씬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던 선거 이재명이 잘 못한걸로 결론내도 된다고 봅니다. 윤석열이 못한건 상수인데 이재명도 굉장히 못했습니다. 당장 기억나는것만 한두개가 아니네요.
24/04/11 01:09
전 예전 댓글들 보시면 알겠지만 일관적으로 개헌선 범야권이 먹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사람입니다.
민주당이 못 먹은건 아쉽지만 이재명이 못 먹은건 그럴만하다고 봅니다. 너무 실책이 많았거든요.
24/04/11 00:40
결과론으로 말씀드리자면 이재명의 전략에 문제가 있었던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그 짧은 선거기간 동안 이재명이 동작을에 7번인가를 가서 동원 유세했는데, 나경원에 졌거든요.
24/04/11 00:38
제 생각엔 이재명대표 입장에선 더 크게 이길 필요가 없습니다. 딱 지금이 좋죠. 200석넘어가면 대통령급권한입니다. 다음 대선에 나와야 하는데 200석 정당의 대표면 여당탓만 할수가 없어요. 거부권도 무력하게하니까요. 윤석열 뭐했냐?vs이재명은 뭐했냐? 가 되버림
24/04/11 00:43
여전히 20대 남자 층에서 더민주 비토 여론을 극복하지 못한 게 커보입니다.
그렇다고 더민주 쪽에서 20대 남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선거전략이나 공약이 대대적으로 나왔다는 느낌도 아니었고요. 그러다보니 양당 모두 20대 남성층은 뒷전인 선거전 상황에서 맘에 가장 안 드는 더민주보다 그나마 차악으로 생각될 수도 있는 국힘을 뽑았다는 해석이나 생각 정도가 드네요.
24/04/11 00:45
20대 남자입장에선 민주당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는 수준을 넘어서 저번정권때 기준으로 보면 그냥 적으로 규정한 수준이라..
국힘에 대해선 실망이라는 언제나의 감정은 느껴도 저번정권때처럼 증오까지 가진 않았나보군요. 윤석열 이 똥볼에도 이긴거보면..
24/04/11 00:36
여전히 보수쪽에 사전투표조작 등 뭐..안좋은 이미지가 있긴해도 사전투표 연령대도 그렇고 점점 본투표와의 표본차이가 줄어든다고 봐야겠네요.
그렇다고 완전히 차이가 없진 않을테니 당분간 출구조사든 뭐든 할때 골치아프긴 할듯
24/04/11 00:37
개인적으론 이수정 안철수 김은혜 나경원 다 되도,
이준석이 되면 어떤 이슈들이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범야권 200석 & 이준석 당선 재밌는 이슈에요
24/04/11 00:42
저도 이말에 동의합니다. 저번 대선때도 거의 깜깜이 되기전까지 대부분 조사들이 5퍼이상 차이였는데 결과는 1퍼 안쪽 승부였죠.
결국 여조 추이가 일방적으로 나오면 상대 지지층 결집에 도움을 주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 시대가 정보의 시대다보니...
24/04/11 00:39
근데 200석 될꺼라고 예상하던 사람들은 별로 없지 않았나요?
이게 그.. 출구조사 때문이지 개헌선 돌파가 주류예측은 아니었던거 같은데요
24/04/11 00:39
사실 샤이국힘 표가 존재할 수 밖에 없죠.
지금 국힘에 표주고 대통령 지지하는 사람들도 대통령이 개못하고 있다는건 다 알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지지한다고 이야기 하기 창피한 수준이죠.
24/04/11 00:39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 민주당 입장에선 분명 대승인거 같은데.. 출구조사 결과 보고 기대치가 높았다치더라도 지지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뭔가 모자란듯한 분위기를 보면 예년의 과반 살짝 넘은 정도의 승리처럼 느껴지는게..
이게 다 승패의 기준선을 옮겨놓은 용산의 그 분 때문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24/04/11 00:45
게시판에도 여권이 100석은 넘길 걸로 예상했었는데 다들 기대치가 높긴 했었죠. 그와 별개로 대화없이 거부권하고 시행령 계속 될 거 생각하면...
24/04/11 00:42
지역에서는 박빙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서울에서는 어차피 최경환이 될거라고 관심을 좀 안줬던 지역이죠.
예찬씨와 함께 대통령이 참 예뻐라 했던 핵심 청년참모라고 합니다.
24/04/11 00:42
저는 이게 샤이보수 때문이라기 보다는, 정책적인 이슈 ㅡ 그러니까 먹고 사니즘 이슈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금투세나 기본 소득 같은 거요. 그게 아니면 이렇게 정권 비토 여론이 높은데 서울에서 지난 총선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게 말이 안 되거든요. 재테크 세금에 민감한 장년층의 표심에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24/04/11 00:42
분명 대승인데
거부권 때리면서 특검 절대 안 받고 현재랑 아무 달라질게 없다는 것이 짜증의 원인인 듯.. 원래는 이정도 나올 것 같았는데 출구조사보고 특검에 탄핵까지도 가능할 것 같았으니...
24/04/11 00:42
아무리 봐도 부산은 온 원기옥을 모아 당선된 오거돈이 허망하게 나가리되는 바람에 다시 여도가 되어버린 거 같아요. 그것만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확 쏠리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24/04/11 00:43
다른것보다 지금 도봉에서 김재섭 격차가 어마무시한데
해당 지역구 결과가 제일 충격적인 결과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귀령도 토론에서 보면 꽤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봤는데(이재염보고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건 별론으로 하고) 결국 지역에서 오래 헌신한 사람 뽑아주자는게 그 불리한 지역구 표심을 이겨내네요.
24/04/11 00:44
출구조사 설래발만 아니었어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로또 1등 당첨됐는줄 알았다가 2등 당첨된 느낌이군요. 그나저나 수원정은 개표상황이 한참전부터 업데이트가 안되는군. 네이버상으로는 1위는 이수정인데 김준혁이 유력 떠있는;;
24/04/11 00:44
거부권이 민의라는 인간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야당이 법 제정 및 법률안 의회 단독 통과를 잘못해왔다는 거고 거기에 어쩔 수없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건데 그러면 야당 단독 법률안 통과 못하게 국민들이 여당에 과반을 줘야죠. 근데 현실은 야당에 최소 180석 이상 내주게 생겼는데 이게 거부권=민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과반에 현저하게 못미치는데 현상유지 내지 의석수 조금 더 얻는 거 가지고 사실상 승리한 거 마냥 구는 게 진짜 역겹네요. 그렇게 따지면 08총선보다 12총선에서 의석수 더 가져간 민주당은 왜 선거 졌다고 욕을 먹은 거죠?? 08 총선보다 40석을 더 먹었는데요.
솔직히 민주당이 여당 시절 180석 먹고 부작용도 적지 않았는데 그걸 보고도 이번에도 비슷하게 먹게 해줬다? 이건 윤가한테 하는 국민들의 경고죠. '자꾸 그렇게 거부권 남발하고 시행령 통치 해봐라. 다음 선거때는 더 박살 내줄게!' 라구요.
24/04/11 00:44
이걸 더불어민주당이 이겼다고 해야할지...
21대랑 22대 현재 상황만 따지면 21대 더불어 민주당이 163석이고 미래통합당이 84석입니다. 22대 현재만 따지면 156석 국민의 힘이 95석입니다. 지역구 선거 자체는 21대 총선보다 못한걸로 보입니다.
24/04/11 00:47
사실 21대는 역대급으로 호재 다 몰린 선거긴 해서 원래 그정도 재현은 힘들지 않나라는 예측도 많긴 했으니깐요.
게다가 더민주가 엄청 발린 지선생각하면 나름 대승이기긴 한건데. 속시원하게 이기진 못했다에 가깝죠
24/04/11 00:44
또 재밌는건 만약 이준석이 당선되면 유승민과 그 차이를 엄청 벌리게 되는거네요.
불리할 거라고 생각하고 정말 아무것도 안한 유승민 사방에 적이 가득한 그 불리한 상황에서 뭐라도 해서 결국 본인이 증명하는 이준석..
24/04/11 00:48
제가 송파병 살아서 잘 알고 있는데, 남인순이 하는 게 없습니다.
제가 김근식 굉장히 싫어하는데 남인순도 정말 뭐가 없어요. 8년간 뭐했냐 물어보면 지지자들도 딱히 할 말이 없을 겁니다. 이번에 김근식이 "또 남인순 4년 보실 겁니까?" 뭐 이런 캐치프레이즈 내밀던데 통한 듯....?
24/04/11 00:52
제 집 앞이 사거리라 현수막이 매일 붙는데, 남인순이 4년 전과 똑같은 멘트 써놓은 거 보고 절레절레...
문제는 그렇다고 김근식이 좋은 정치인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크흠.
24/04/11 00:54
송파병이 아무리 민주우세라도 송파는 송파인데, 너무 안이했죠. 남인순 의정활동 맘에 안들어서 이번에 갈고 참신한 인물로공천 했어야 했다고 봤는데 역시 이렇게 되나요..
24/04/11 00:45
이대로 가면 국힘측면에서는 비례쪽은 오히려 줄었는데 지역구에서 이기는 결과인데
그렇다면 더민주입장에서는 공천이 문제라는걸까요? 흠
24/04/11 00:51
솔직히 공천을 잘한것같진 않아요. 특히 국힘은 기존이 낙선했던사람이나 국힘우세지역에서 뛰었던 사람들을 재배치했고 민주당은 현역짜르고 뉴페이스 데리고 왔는데 뉴페이스가 많이 졌네요.
24/04/11 00:47
이건 윤석열이 사실상 오판할만도 합니다.
오히려 저번 총선보다 더 잘했다는 결과로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있어 이재명에 대한 비토층과 총선 준비 과정에서의 잘못된 판단 몇개가 굉장히 대승할 수 있었던 선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하는데.. 개헌선 못 먹는게 정말 아쉽네요. 이 꼴을 3년 더 봐야한다니..
24/04/11 00:54
공천 정말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잘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잘 이해가 안 되긴 했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비례정당만 봐도 말이 안되는거거든요.
24/04/11 00:48
이대로 간다면 개혁신당은 이준석 + 비례 2석에 천하람까지 당선된다고 하네요.(잘 모르겠지만 나머지 당들이 3% 못먹으면 가능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개혁신당으로서는 최상의 결과는 아니지만 꽤 기분좋은 결과네요.
24/04/11 00:49
현상유지네요. 이번에도 지상파 예상 상하한 약간 어긋난다는 징크스(?)는 유지될거 같습니다. 사전투표 반영되는 여론조사에 야권편향이 많이 발생한거 같습니다.
여당 과반일때 발생할 일들 봉쇄했다는데 최소한의 의의를 둬야겠어요.
24/04/11 00:50
이준석 떡상 이재명 쏘쏘 한동훈 쏘쏘 정도로 보이네요.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나름의 할말은 있어보이는... 한가지 확실한건 윤정권의 독주는 계속되겠네요.
24/04/11 00:51
도봉이나.. 이준석 대역전극이나..
대통령 개똥볼 차는와중에도 결과적으로 지역구는 더 넘겨준 꼴이라 공천 어쩌고 하면서 이재명 비토가 나올거 같기도??
24/04/11 00:51
여론조사 결과 좋다고 금투세 / 대기업 월급 인하 같은 공약들을 밀어 붙인 것이 샤이 보수를 자극했다고 봅니다. 남미화에 대한 공포를 제대로 자극했어요.
24/04/11 00:53
또 하나 충격적인 곳은 추미애가 이용한테 지고 있는 곳인 것 같네요.
와.. 이게 정말 말이 되는건가 싶네요. 윤석열 심판론이 가장 많이 작동하는 곳이고 체급차도 어마무시한 곳인데..
24/04/11 00:53
아 네...
이렇게 되면 대충 의학계랑 어떻게든 합의는 하겠고 반대급부로 R&D 관련 예산 중 기초과학에 들어가는 예산은 의학쪽에 배분될 이래저래 보상급부로 가능성이 매우 높고 3년 동안 굶어야 겠네요.
24/04/11 01:00
지난 총선때 관외대장군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온건 아니라서 지금 초박빙인데는 민주가 따긴 할텐데...
그래도 100석 언더 기대하셨던 분들은 실망할 결과가 나오긴하겠죠.
24/04/11 00:59
1. 연령대별 투표율이 다르다는 사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버린 여론조사 결과
2. 누가 주인인지 뻔히 아는 여론조사 회사('꽃')가 회사명을 밝히고 여론조사를 할때 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의 정치 성향이 편향될 수 있는 가능성 3. 예상보다 많았던 샤이보수 혹은 보수 결집 이 세 가지가 기대와 현실의 차이를 만든거 같네요. 아쉽지만 고만 포기하고 잠이나 자야겠슴돠
24/04/11 01:03
꽃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꽃의 하우스이펙트가 엄청 크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몇개 튄 조사가 있긴 했습니다) 특히 PK에서는 여론조사 모조리 다 실패에요.
부산 연제를 예로 둘면 여긴 꽃이 하지도 않았고 KSOI에서만 2번 했는데, 진보 노정현 후보가 무려 20% 가까이 이기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KSOI 부산일보/부산MBC 2024-04-01 ~ 2024-04-02 / 무선 ARS / 무선전화번호가상번호 / 506명 / 8.9% / 95% 신뢰수준에 ±4.4%P [국힘 김희정 37.5 % vs 진보 노정현 56.7%] 근데 실제 결과는 90% 개표한 현재 노정현 후보가 11% 지고 있습니다. 그니까 여론조사랑 무려 30%가 차이나는 상황입니다. 부산에서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심각하게 과소표집된 상황인것 같은데 이건 따로 원인을 찾아봐야할것같습니다.
24/04/11 01:15
네 저는 1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봅니다. 이건 그냥 산수라서 계산만 해봐도 봐로 나오는거구요.
그다음에 3번이 클거고 2번은 매우 미미하겠죠. 그래도 없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전화 받자마자 "안녕하세요 저희는 여론조사 꽃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데 강성 보수 지지자들이 과연 안 끊고 끝까지 답을 할지 상당한 의문이 듭니다 물론 이 세가지 외에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거 같은데.. 그건 진짜 연구를 해봐야죠
24/04/11 01:00
지난선거 서울이 41대7이었는데 국힘이 지금까지 결과론 한강벨트 기반해서 14석 대박쳤고.. pk가 완전 집결해서 접전지는 거의 다 졌네요. 화성을도 매번 과반에 60퍼도 찍던 동네인데 이준석 개인기에 휩쓸릴 위기고
24/04/11 01:02
이준석은 정말 기사회생에 본인 경쟁력을 이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없었다고 보지만..
보수 내부에서는 지분을 굉장히 많이 확보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그것보다 좀 덜 확보하게 되었네요. 이 결과를 한동훈이 선방했다고 보게 되는 것이 가장 두려운데.. 국힘 당원분들은 그래도 충분한 분들이라..
24/04/11 01:03
그냥 출구조사가 실제결과대로만 떴어도 대패는 맞는데,
출구조사 대비 선전한 느낌이라 선방했다는 말 나올것 같습니다. 출구조사가 어둠의 한사모가 될지도....
24/04/11 01:06
이번에 국힘이 100석 이하로 떨어지면 이준석이 지분 크게얻고 합쳐질 수 있다고 봤는데..
지금같은 상황이면 둘다 제갈길 갈거같습니다. 국힘은 정신승리로 현상유지할거라서, 이준석이 거기 합쳐지면 벌어놨던 표를 다 까먹는거라서요;;
24/04/11 01:04
아직 총평하긴 이르다고 봅니다. 거기다 야권이 진 것도 아니고 대승인데다, 헌정 사상 민주당을 비롯한 범 진보가 과반을 넘어 개헌 선 가까이까지 갔으니 깐요.
24/04/11 01:08
그때는 여당이었고 거기다 지지도가 높은 대통령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야권인데다, 여권 내부의 분열도 심하죠. 이준석을 야권으로 해석하는게 현실이닌깐요
대통령이 지금처럼 계속 이러면....다른 건 몰라도 윤석열은 끝나겠죠.
24/04/11 01:18
이번 선거 아직 좀 더 봐야 겠지만, 전 갠적으로 과반 좀 넘고 말 거라 여겼는데...의외의 대승인거죠.
대통령이 아무리 못해도 먹고 들어 가는 프레임이 있는데...그런 프레임을 못 얻고 개헌 선을 가냐 마냐로 다투고 있는 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한 싸움에서 대승한거죠. 이게 출구 조사와 유시민, 김어준의 설레발로 빗바렌 듯 보이는데...이건 엄청 대단한 승리죠. 그리고 지금 수도권에서 살아 난 여당 중신의원들은 결코 윤석열과 사이 좋은 분들은 아닙니다. 거기다 이준석까지... 야권지지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크겠지만, 여권은 낼 아침 눈뜨면 현실이 다르단걸 느낄거라 봅니다.
24/04/11 01:06
쩝..분당을 주민인데..
김병욱 저번에도 진땀승하긴해서 (여조도 그렇고) 힘들다고 보긴봤는데.. 하필 상대가 날리면이라... 하..참.. 그렇네요..크크
24/04/11 01:06
디시전 k
177 : 106으로 갑자기 국힘 2석이 빠졌네요? 예전 신준서 바둑처럼 ai 승부예측처럼 도파민 서로 양쪽 당하는 느낌인데
24/04/11 01:07
지역구민은 아니지만 직장 일로 오고가는 동네라 이준석 선거 캠페인은 관심있게 봤는데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역량은 정말 대단했네요. 시작 시점에서는 정말 초라한 분위기였는데..
24/04/11 01:07
민주당 응원하시는분들은 아직 너무 화낼 단계는 아닙니다. 지난 총선때 [관외대장군]이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게 아니긴합니다... 국힘이 110+ 될 확률은 적어보입니다.
24/04/11 01:09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게 21대 총선과 비슷하거나 민주당이 그때보다 좀 더 못차지해서 결과적으로 못하지 않았냐라고 하시는데..
그땐 민주당이 여당이었고 코로나 시국이었습니다 재난속에서 정부 안정론이 힘을 받던 시기여서 유례없이 문재인 정권 지지율 특혜를 받았던 때죠 근데요 제가 봐도 이재명의 암군과도 같은 이미지와 이제는 정반대인 야당포지션에서도 21대 총선과 동일하거나 비슷하다? 이건 여당 보수측 입장에선 앞으로의 선거가 비상입니다 이건요 중도층이 완전히 등을 돌린거에요 야당인 민주당한테도 다른 프리미엄 없었고 오히려 악재였는데도 이 정도 힘을 실어준거에요 대선이 문제입니다 전 그냥 if 시나리오로 이준석이 어떻게든 보수 총 집결해서 세를 불러모으고 한다해도 정권교체 가능성이 7할은 넘어갔다고 봅니다 국힘은 절대 이번 총선을 졋잘싸로 마무리 지으면 안된다는겁니다 정권 말기에 반란표는 어떻게 수습할려고요? 그리고 본게임 대선은 어쩔려구요?
24/04/11 01:12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윤석열이 정말 2년 내내 유래없는 30% 지지율을 유지했는데 제대로 못 받아먹은 이재명을 어떻게 할지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국힘이 여기서 잘했다고 생각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고요.
24/04/11 01:56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개헌선을 못 넘길거면 아예 151석을 못 먹길 바랐는데 이도저도 아닌 최악의 결과가 나왔네요.
151석이 안되면 이재명이 책임을 안 질수가 없었을 테니까요
24/04/11 01:12
용산이나 여당쪽에서 야당이 200석까진 안먹었으니 거부권=민의 라고 계속 행복회로 돌리면 지선, 대선에서도 박살난다고 봐야죠. 김건희 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하면 진짜 볼만해질 겁니다.
24/04/11 01:17
말씀하시는건 객관적인 분석이고, 국힘의 주관적인 결론은 다를테니까요.
사실 여타의 정신승리조차 못할정도로 압도적인 패배를 겪었으면 차라리 이후의 선거들을 노려볼만 했을겁니다. 근데 이번에 정신승리가 가능한 수준이라, 국힘이나 윤석열이나 한동안 바뀌는게 없을것 같습니다.
24/04/11 01:09
천하용인에서 3명을 국회에서 볼수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 안했을거같은데 김병민 장예찬은 잠 못자겠네요.
24/04/11 01:14
다른건 모르겠는데 30대 당대표에 기호7번으로 지역구에서 2주만에 역전해서 당선되는걸보면 참 무서운 사람이면서 대단하네요.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반성도 해봅니다 헛헛
24/04/11 01:14
이대로 끝나도 민주 대승이에요
사전투표에서 진보과표집 본투표에서 샤이보수가 있어서 저번과 비스무리하게 될거 같은데 출구조사가 바람을 많이 넣어서 아쉽기는 하네요 이대로 끝나도 대승은 맞습니다 욕심은 끝이 없다고 공천과정에서 아쉬운거 찾자면 한도끝도 없고 그건 민주나 국힘이나 둘다 마찬가지구요
24/04/11 01:16
이준석 그렇게 피지알에서 조롱받고 멸시당하는거 보면서 너무 마음아프고 그랬는데..
결국 본인이 특유의 선거전략으로 극복해내고 증명하네요. 그 어려운 국면에서... 이걸.. 진짜 그동안 지지율 역전하는 과정 다 봐온 입장에서 드라마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24/04/11 01:17
이번에 민주당을 뽑았지만 개혁보수로 평가되는 이준석, 천하람, 김재섭, 김용태의 원내 입성 가능성이 커지고
앞으로 비윤 포지션으로 대통령을 견제할 나경원, 윤상현, 안철수 등이 살아오는 게 희망적이긴 하네요
24/04/11 01:18
그냥 소소하게 야권이 개헌선 넘어줬으면 하는게 이번 선거에서 그나마 바라는 점이였는데 만약 저게 실패하더라도 김재섭 천하람 이준석이 다 당선된다? 먼저 바랬던거랑 상관없이 저에게 최고의 총선이 될듯 싶네요
24/04/11 01:20
하남이 손 꼽히는 배드타운이라서 직장인 민주당 지지층이 관외사전투표를 많이했다고 분석해야될 거 같습니다
일단 재검표한다니 재검표 봐야될덧...
24/04/11 01:25
그것밖에 없긴한데, 지금 다른 소수 비례정당들(정의당, 자유통일당, 새미래 등)이 다 0석이라 3프로 갓 넘겨도 2석 확보 가능하다고 봤거든요. 이건 나중에 봐야겠네요...
24/04/11 01:27
24/04/11 01:27
도봉구 김재섭 당선 오피셜 떴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다음으로 제일 힘든 국면 뚫어낸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24/04/11 01:29
앞으로 여조업체들 총선 출구조사는 좀 다시 봐야겠네요.
개신당지지자로서 이준석 레전드 한편 쓰면서 당선된거 기쁘게 생각하고 천하람까지 살려낸다면 비례순번짠 김종인옹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24/04/11 01:31
이번선거 최고의 다크호스긴 했죠. 다들 마사중을 예상했는데 결국 역전을 일궈낸거라....
현재로선 양당구도에서 거의 유일한 제3당 승리로 봐도 과언이 아니죠.
24/04/11 01:30
21대 국회는 정말 거의 기대가 안되었는데
22대 국회는 정말 기대되는 인물들이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의 박용진도 좀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국힘에서 꼴보기 싫었던 사람들 많이 떨어진 것도 후련하고요(아직 많이 남았지만..) 무엇보다 이준석이 드디어 본인 존재감을 국회에서 어느정도 펼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24/04/11 01:34
이준석이랑 다른 점은 근본적으로 나이 차이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노쇠하면 보신적으로 행동하더라고요. 늙은 정치인치고 안 그런 사람들 없기도 했고
24/04/11 01:34
당연히 후보 개인의 능력이 제1요인이겠지만 이준석, 김재섭 당선 보면서 드는 생각은 대놓고 잡은 물고기 취급하면 큰일난다라는 점이네요.
특히나 이준석은 여기만 봐도 알수 있듯 평가가 진짜 극과 극으로 나뉘는 인물이니만큼 앞으로의 의정활동이 어떨지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24/04/11 01:35
공영운 처음에 침대선거하는거 정말 보기 싫었는데.. 그래도 유권자들이 그런 그림은 절대 못 본다는 경각심 일꺠워준거 같아서 앞으로의 정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4/04/11 01:39
울산 동은 정몽준씨 장기집권 끝낸 후로는 국힘, 반국힘이 45:55에서 왔다갔다하는 지역구인데 지난번엔 지금 구청장하는 김종훈 후보의 개인경쟁력이 워낙 강력했고 여론조사가 없었어서 마지막까지 어느 후보를 찍어야하나에서 표가 많이 갈렸죠.
물론 김태선 후보의 능력으로 당선을 일궈낸 지역구지만 개인적으로 노동당 이장우 후보의 개인경쟁력이 조금 더 높았으면 권명호 의원이 재선 성공했을 지역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동계 입김이 이정도로 떨어졌나 싶을 정도로 이장우 후보 표가 안나왔네요. 그래도 15%는 충분히 나올줄 알았는데 말이죠.
24/04/11 01:34
이번 총선의 진주인공으로 이준석이 자리매김합니다
범민주가 200+ 못할거 같은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될수도 있겠네요
24/04/11 01:35
야권 지지자지만, 이준석, 나경원은 인정해 줘야 겠네요.
예전엔 지형이 틀리면 무조건 싫어 했는데, 윤석열 겪고 나니 그나마 그간의 행적을 봐왔 던 정치인들이 반갑네요. 이 멍청한 정치 상황이 좀 바뀌었으면 좋겟네요.
24/04/11 01:40
솔직히 국회의원은 지역구에서 일하는 거와는 상관 없다고 여기는 편이라, 전체를 조망하고 국민에게 어느 정도 검증된 국회의원들이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정치를 너무 불신하며 새로운 아무개로 바꾸다가 지금 윤석열을 만나게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여전히 국회가 시끄럽겠지만, 좀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24/04/11 01:38
김재섭은 국힘 내 체급이 엄청나게 커져서 굳이 넘어올 필요가 없겠죠.
다만 양쪽 끈을 다 쥐고 원하는 대로 포지셔닝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합니다. 정치력 인정합니다.
24/04/11 01:37
양당 모두 찝찝한 결말인데, 어떻게 보면 이번 선거의 진주인공은 정말 이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뭐라도 해보려고 발버둥치는게 정답이라는걸 보여주네요.
24/04/11 01:38
제가 동탄 주민이었으면 민주당 뽑고 싶어도 공영운은 너무 민주당스럽지 않은 재벌 프렌들리 구태 느낌이라
계파나 권력도 없으니 지역구에서 열심히 하려는 거 같은 이준석을 충분히 고려했을 거 같긴 해요
24/04/11 01:38
이준석을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유세 하는거 보고 능력은 인정했습니다.
1. 자녀가 부모 유세에 참여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부모님을 유세에 참여시켜 감성을 자극해서 민주당 지지 4~50대의 감정에 호소한 점 2.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을 동탄에 있는 아이들이 미래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그림과 연결시켜 동탄맘들을 자극한 점 3.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를 패러디 하면서, 자신은 최우선순위를 '아이들의 미래가 먼저다'라는 구호를 내세우면서 민주당 지지자와 동탄맘을 동시에 공략한 점 3. 선제적인 48시간 무박유세 선언에 두후보를 따라쟁이로 만든 상황 치고 올라오는 추세로 봤을 때 당선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결국 해냈네요. 싸가지론보다 팩트로 두들겨 팰 수 있는 문화가 국회에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 때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미친듯이 두들겨 패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4/04/11 01:43
정치인 간의 싸움에서 싸가지 없다고 하는건, 스스로 이길 논리는 없지만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 '게임 X 같이 하네' 급의 극찬이라고 봅니다.
24/04/11 01:44
근대 게이머의 게임*같이 하네는 그말듣고도 승승장구하지만, 정치권에서 싸가지없네 말 들으면 마이너스였던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니까요.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날카로운 논리들이 그 말도안되는 프로파간다에 묻혔을지
24/04/11 01:44
당선은 사실 예상못했는데 대의민주제에서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더 다가가려고 온몸을 던져 간절한 몸짓을 이미 잡은 물고기처럼 생각하고 조롱하는 걸 보고 꼭 당선되었으면 했는데 뭔가 해내는 느낌이네요. 정치인이 시민에게 다가가고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거문화를 쓴 것 같아 꽤 의미있는 이정표를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24/04/11 01:50
전 현존 정치인들 중에서, 이준석정도로 몸 갈아가면서 선거운동 하는 정치인을 거의 못봤습니다. 선거할때 이준석은 아직 젊어서일수도 있는데, 사람들 쓰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나서고 뛰고 이러는편이죠.
전 이런건 다른 정치인들도 좀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24/04/11 01:45
농담이죠 크크크 이준석도 어디 방송나와서 '아니 놀릴거면 0선이라고 놀려야지 왜 나만 마이너스냐고!!!' 라고 농담삼아 버럭했던게 기억나네요 크크
24/04/11 01:45
지난 총선과 비슷한 비율로 되는 분위기네요.
지난 번엔 코로나사태로 인한 여당의 압승이란 평가였는데 이번엔 넘 설레발을 떨어서 그런가 야당이 아쉽다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탄핵정도가 터지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상 이정도가 최선이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아직 정권이 절반이상 남았고 도덕성에서 흠집이 난 이재명과 조국이 이끈 야당에게 여당이 참패한 상황이라는 것이 더 의미심장한 거라 봅니다. 또 야당이 이긴 지역구도 접전이 많았고 지역구 관리가 미흡했거나 인물이 시원찮은 경우에는 여지없이 떨어진 경우가 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보이네요.
24/04/11 01:46
이제 이준석은 또다른 시험대입니다. 국회에서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음주운전자와 술꾼 정치검사중에 고르라고 강요하는 정치환경에 변화를 좀 가져오면 좋겠네요.
24/04/11 01:48
윤석열과의 대결 결과라고 올라온거 웃기네요
조국 : 부활 이재명 : 선거 승리 이준석 : 당선 나경원 : 당선 추미애 : 당선
24/04/11 01:53
양문석은 이준석과 토론하는 영상을 보았는데 논리 및 태도 어느 부분에서도 점수를 줄수 없는사람인데 공천되고 거기에다 논란까지 있으니 정말 싫더라구요.
24/04/11 01:53
그게 저도 좀 의아한데 다른데서도 안떴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 기준으로도 겨우 개표율 73%이긴합니다. 다만 뭐 내부적으로 들은게 있으니까 당선인사를 했겠거니 할뿐... 크크 설마 설레발 칠리는 없으니까요.
24/04/11 01:56
이게 펨코나 이런데서 선관위 세부지표까지 계속 가져오면서 분석해서 그런데..
일단 본투표는 이준석이 공영운보다 살짝 앞서는 비율로 꾸준히 갔습니다. 그리고 사전투표는 공영운이 이준석보다 조금 더 앞서는 편이었고요. 근데 사전투표는 거의 다 깠고, 사전투표 깔때마다 역전되거나 차이가 줄어들었고.. 본투표 계속 깔때마다 꾸준히 차이가 벌어졌거든요. 그래서 남은 본투표함 비율이나 이런거 따질때 거의 당선확정에 가깝다고 결론지은거죠.
24/04/11 02:01
그것도 있고, 사전투표에서도 생각보다 공영운이 압도적으로 앞서거나 그러지 않았거든요. 이준석이 꽤 선방한 편이었어요.
세부지표 보면 좀 재미있는데, 한정민은 처음 지지율 거의 그대로 가져간걸보면 이준석 지지율은 대부분 공영운한테서 뺏어온겁니다. 깜깜이 기간동안 진짜로 지지율을 미친듯이 올린게 사전투표-본투표 차이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거죠.
24/04/11 01:54
역시 200석은 마의 영역이네요. 이번에는 지난 두번의 출구조사와는 또 반대의 경향성을 띠었군요. 보수쪽이 오히려 max치를 초과하고 진보쪽이 min보다 덜나온. 그리고 이준석 당선은 레전드네요.
24/04/11 01:54
마지막 결과 보고 쟈야겠지만 역시 총선 지선은 예측이 어렵네요. 총선지선은 투표율이 낮아 세대별 투표율 고려해야 하는데 여론조사에서 투표율을 반영한 결과를 내면 선관위가 공표 못하게 함. 출구조사는 거의 절반이 하는 사전투표를 못잡아내서 결국 보정을 해야되는데 보정할거면 그냥 하던 여론조사 샘플 늘린 다음 보정하면 되지 굳이 수십억 들여 출구조사 할 필요 없음 이라는 결론이 나와서
물론 제일 좋은건 전자 투표 도입해서 투표율 확 늘려버리면 선거가 여론조사와 비슷하게 결과가 나오고 출구조사도 할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종이에다가 찍는 맛?이 워낙 좋고 이래저래 선관위에 시비가 많이 걸려서 한동안은 힘들겠죠.
24/04/11 01:56
젊은 개혁보수 성향인 이준석, 천하람, 김재섭, 김용태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데
만약 대통령이 이들을 중용하고 수구세력, 천공, 틀튜브를 멀리해서 선거 치렀다면 오히려 180+로 보수가 이겼을 선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 대통령한테 아무 의미도 없는 가정이지만요
24/04/11 01:58
그러면 윤석열이 아니죠. 저는 역대 최고의 보수 강점기를 열 수 있었던 시기를 스스로 놓쳐버린 정말 바보같은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4/04/11 01:57
저도 이준석 당선된거 보고 선게 관련글들 보는데 다시 보니까 재밌네요. 크크
그래도 이번 선거 제일 큰 이변 중 하나였기 때문에 다들 그럴만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자들도 못 믿었으니.. 다만 조롱 조금만 덜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24/04/11 01:59
저는 개헌선 넘는 의석을 가졌으면 장기적으로 오히려 민주당의 부담이 컸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결과가 민주당의 책임이 되어 버리거든요. 이 상황이면 오히려 민주당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 같고 윤석열은 조국과 이준석이 국회 입성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많이 안 좋을 것 같아서... 지난번보다 의석이 늘었네 이런 정신승리하기에는 많이 짜증날 것 같네요.
24/04/11 02:01
참 기분 롤러코스터 타는 개표였습니다 흐흐. 아쉽긴 해도 생각만큼 절망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소소하게나마 의미 있는 결과들도 몇 나왔으니.
앞으로 수십년은 더 살 건데 3년이야 뭐 까짓거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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