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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14:18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2/03/2020020300160.html
찾아보니까 이런 기사가 있긴하네요
20/02/25 14:32
who에서 우한폐렴 쓰지 말라고 할땐 말을 그렇게 잘듣더니 이제는 안 듣나보네요. 외국에서 있다보니 한국에서 갈라파고스마냥 따로 공식명칭이 있다는 걸 미처 몰랐습니다.
20/02/25 16:30
WHO에선 '우한폐렴을 쓰지 말라'고 한 게 아니고 질병 명칭을 붙이는 데 있어서의 '일반원칙'을 2015년에 권고한 거죠. 정부는 그걸 준수한 거고.
20/02/25 16:48
청도를 청주로 잘못 알아들은 것에 대한 댓글들도 그렇고 이것까지 뭐라고 하는 것을 보면 역시 그쪽을 비판할 때는 조금이라도 지적할 것이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드는군요. 좋은 지적이시지만 지금 정부가 코비드19 명칭을 사용하라는 WHO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논지와는 상관없는 지적으로 보입니다.
20/02/25 19:17
상관이 없지 않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억지로 붙여놓으신 게 아닌가 싶은데요, - 제가 알기로 WHO는 각 국가들에 '질병 명칭을 COVID-19로 사용하라'고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권고한 공고가 있는데 제가 보지 못한 것이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WHO에서 지정된 질병 명칭이 COVID-19인 거죠. 여기엔 큰 차이가 있습니다. - 원래 질병/질환/증상의 명칭은 각 나라마다 다르게 결정됩니다. 당연합니다. 언어도 다르고 문자체계도 다르고, 질병명은 언어와 문자체계에 영향을 받으니까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감기'는 영어로는 'cold'라고 불리고, '백혈병'은 영어로는 'leukemia'로 불리고, '기면증'은 'narcolepsy'로 불립니다. 심지어 '체증/체하다'라는 증상은 미국에선 딱 대응되는 표현도 없습니다. (대신 '소화불량'='dyspepsia'/'Indigestion'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아시겠지만 한국어에서 '체하다'와 '소화불량'이 동일 개념은 아닙니다.) - 그러나 의학과 보건은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에, 국제적인 교류/연구 등의 무대에서 통용되는 표준분류/명칭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WHO는 국제보건기구로서, 국제 질병 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를 만들고 개정하는 등 이러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물론, WHO 또는 ICD에서 정해진 이름이 있어도 그 이름을 각 나라에서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다 그렇게 하지도 않습니다. 즉, WHO에서 COVID-19라는 명칭이 정해졌다는 것은, 각 나라에서 모두 'COVID-19'라는 명칭을 사용하라고 정해줬다거나, 그 명칭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 2015년에 발표된 권고는, 과거 질병명에 지역이름이 붙은 것으로 인하여 [보건적으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였고,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하여는 [질병명에 지역이름을 붙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과학자, 각 국가의 당국, 언론] 등에 권고한 것입니다. (지역이름 말고도 여러가지 기준이 더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하나로 붙여서 '왜 똑같이 하지 않느냐'고 하시면 좀 이상합니다.
20/02/25 19:48
당장 WHO 사무총장이 코비드19 의 명칭을 지정하는 이유에 대해 [Having a name matters to prevent the use of other names that can be inaccurate or stigmatizing.] (https://twitter.com/DrTedros/status/1227297754499764230) 라고 했는데요, 공식적인 명칭을 가지는 이유는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것을 막기 위함 [prevent the use of other names]입니다. 따라서 권고로 해석해도 된다고 보는데요.
사용하신 감기/백혈병 등은 현대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질병은 아니고, 오히려 그 예시야말로 억지로 같다 붙인걸로 보입니다. 이번 코비드19와 유사한 사스나 메르스같은 경우 한국은 세계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죠. 제가 보기에는 본인과 반대되는 의견에 트집잡기 위한 지적으로밖에 안보입니다.
20/02/25 20:05
일부러 그러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인용하신 대사의 후반부를 빼고 해석하셨는데요. "to prevent the use of other names that can be inaccurate or stigmatizing." 즉, [정확하지 않거나 낙인을 찍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의 사용을 막기 위하여] 공표된 거죠. 대표적으로 '우한폐렴'처럼 지역명이 붙어 있어서 기존의 권고에 위배되고, '폐렴' 증상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름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어 환경에서 '코로나19'는 이러한 문제로부터 자유롭죠. 기존 권고에 위배되지도 않고 사람들이 다른 질병과 오해하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독해하기도 좋고 공식 명칭인 Co(rona)Vi(rus)D(isease)19에도 직접 관련된 이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감기'나 '백혈병'만 얘기하지 않고 '기면증'도 얘기했는데요. 그리고, 현대에 발견된 질병도 각 국가에서 사용되는 질병명과 WHO/ICD에서 정해진 질병명이 다른 경우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현대 질병인 '거북목 증후군'은 영어로는 'forward head posture' 라고 부릅니다.
20/02/25 20:23
대사의 후반까지 감안해서 해석한 겁니다. 코로나라는 이름은 질환과 바이러스의 이름을 구분하기 헷갈릴 수 있으니까 사용하지 말라는 거였겠죠. Inaccuracy에 해당됩니다. 외국에서도 뭘 몰라서 Novel Coronavirus라고 하다가 Corona19라고 안하고 코비드19라고 했을까요. 이러한 이유를 이미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 역시 감기/백혈병/기면증과 사스/메르스/코비드19와의 차이점에 대해 현대사회 얘기만 한 것은 아니었는데 빼먹으셨네요, 사스/메르스/코비드19는 유사하다고 했는데 코비드19는 200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급성 전염병이라는 특징도 있다는 거죠. 셋다 코로나인것도 있겠네요.
20/02/25 20:37
블랙비글 님// '코로나'가 아니고 '19'가 붙어서 '코로나19'가 되어 있으니 다른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질환 또는 미래에 발견될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과 헷갈릴 염려가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어 어중에서 코로나19는 완벽히 자리잡은 고유명사로서, 다른 개념과 혼동되고 있지 않습니다. inaccuracy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스나 메르스 말고 유사 감염병 사례로서 신종플루 사례도 있죠.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신종플루'라고 불렀지만, SI(Swine Influenza), MI(Mexico Influenza), NAI(North America Influenza)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WHO에서는 인플루엔자 A라는 이름으로 분류된 바 있구요. 오히려 블랙비글님이야말로 의도적으로 트집을 잡고 계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0/02/25 20:43
jjohny=쿠마 님// 이해를 못하신거 같은데요, 질환과 바이러스를 다르게 이름지은다고 WHO에서 발표했습니다. (https://www.who.int/emergencies/diseases/novel-coronavirus-2019/technical-guidance/naming-the-coronavirus-disease-(covid-2019)-and-the-virus-that-causes-it)
WHO의 사이트를 보면 왜 바이러스와 질환을 다른 명칭으로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환과 바이러스 둘다 코로나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굳이 COVID의 D가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냥 코로나라고 하면 coronavirus disease가 될 수도 있고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inaccuracy가 발생하는 거죠. 그래서 사무총장은 코비드19라는 이름을 만든 이유가 다른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하는 거고요. 그리고 조니쿠마님은 계속 트집을 잡고 계신거고요.
20/02/25 21:09
블랙비글 님//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는 'COVID19'에 대응되어 '감염증'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정되었습니다. COVID19가 바이러스를 의미하지 않듯이, 코로나19도 바이러스를 의미하지 않아요. 바이러스를 의미할 때는 '바이러스'를 붙이도록 되어 있죠. 그리고 이러한 한글명명법(코로나19)은 정부에서 자체로 정한 게 아니라 가장 직접 해당되는 전문가집단인 [질병관리본부]의 건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구요.
20/02/25 21:15
jjohny=쿠마 님// 그렇게 지정된것은 이미 위에 다른 분이 알려주셔서 잘 알고있습니다. 명칭을 그렇게 하면 바이러스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WHO에서 코비드19를 사용하도록 권고한 이유는 inaccurate한 이름을 짓지 말라는 거였죠. 감염증과 바이러스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헷갈리고 inaccurate 해 지겠죠. 따라서 코로나19가 바이러스를 의미하든 의미하지 않든 코로나19는 헷갈리고 inaccurate 한 이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또한 WHO 사무총장이 이러한 inaccurate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코비드19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한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우한폐렴때와는 다르게 그러한 WHO의 권고와 공식적인 명칭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명칭을 지정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걸 지적한 제 코멘트에 끝없는 트집을 잡고 계시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20/02/25 22:56
충분히 이해되는 선택 아닌가요? 알파벳을 쓰는 사람들은 COronaVIrus Disease니까 COVID라고만 써도 나름대로 직관적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코비드"가 나오기 쉽지 않으니까요. 처음에 WHO에서 코비드-19라고 나왔을때 우리는 코로나19라고 쓰길래 나름대로 잘 절충해서 판단했구나 싶던데요.
20/02/25 23:43
선택적이요? 아 그러니까 왜 우한폐렴 때는 WHO 권고에 어긋난다고 하고 이번에는 코비드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냐, 이런 말씀이신가요?
차이가 명확하지 않나요? 병명에 지역명이 들어가는건 명백히 바람직하지 않은 건 동의하실겁니다. 저는 서울 출신인데, 전세계에서 서울 폐렴 서울 폐렴이러면 정말 싫을 것 같거든요. WHO의 "지역명을 쓰지 말라"는 권고는 이런 면에서 절충의 여지가 없습니다. 병명에 지역이 들어가는 건 명백히 잘못된 거거든요. WHO가 병명을 오피셜하게 짓고 이걸 따르라는건 혼란을 막고 명칭을 통일하기 위함인데, 이게 알파벳을 쓰지 않는 우리나라에 그대로 쓰면 제가 말했지만 직관적이지 않고 오히려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다르죠. WHO 권고를 따라서 오히려 병명을 오피셜하게 짓는 본래 취지에 반할 수 있는겁니다. 여기에는 그럼 절충의 여지가 생기죠. 언의 차이도 있고, 우리나라는 질병관리본부가 잘 운영되고 있고 여기서 통일해서 쫙 나가면 되니까요.
20/02/25 14:55
20/02/25 14:29
제가 왜요? 제가 문재인도 아니고 질본 본부장도 아니고... 저는 코로나 조심하고 있는 소시민인데요.
정치에 그정도 과몰입은 안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20/02/25 14:36
아무리 선게라지만 댓글들만 봐도 피로감이 쌓이는군요
신천지가 어떤 경로로 뚫린건지만 알아내도 좋겠는데 그 집단 특성상 그런 역학조사도 힘들다고 하고 뭐 질본에 넘기겠다는 신자명단도 유명인과 추수꾼은 제외시켰다고 하는데 언제 진정될지 참 걱정이네요
20/02/25 14:45
충분히 있을법한 일인데요?
스사사 카페에 베트남 호텔에서 숙박중 중국인과 한국인은 호텔에서 퇴거 조치후 근처 별채로 옮기게 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20/02/26 03:15
코로나19라는 표현이 싫다는 취지였는데, 잘못 읽힌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는 "코비드19" 또는 경우나 필요에 따라서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코비드19"와 같은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우한폐렴'이 WHO의 권고에 맞지 않으므로 코로나19라고 써야한다"라는 주장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여기는 입장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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