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16 10:05:31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MBN에 방송되지 않은 여론조사에 대한 리얼미터의 해명

<리얼미터 보도자료>
지난 4월 14일(금) 보도된 제19대 대통령선거 TV토론 평가와 관련하여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MBN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항목, 즉 1) TV토론에서 가장 잘한 후보는 누구인지, 2) TV토론에서 쟁점이 된 사안 중 가장 관심이 있는 항목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 의뢰를 받은 바 있습니다.
㈜리얼미터는 이에 위의 두 항목 조사를 위해 추가적으로 3) TV토론 시청여부를 물었고, 기초 문항으로 i) 성별 ii) 연령 iii) 지역 iv) 직업 등의 인구사회변인 질문과 그 외에 지지정당별, 지정후보별 TV토론 평가를 알아보기 위해 보조 질문으로 v) 지지정당과 vi) 지지후보 질문을 물었습니다.
특히 지지후보 질문은, 응답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외에 다른 후보들에 대한 평가가 어떠한지를 묻기 위한 질문으로서, 지지율 문항은 MBN이나 리얼미터 모두 보도, 공표를 하지 않고, 최초 의뢰한 상기 두 항목만 간단하게 보도하였고, 추후 후속보도를 하게 될 경우를 위해 마련된 보조 문항이었습니다.
이는 지지율 문항이 MBN이 의뢰하는 ㈜리얼미터의 정례조사가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의 혼용으로 매주 목요일 주중집계(월~수), 매주 월요일 주간집계(월~금)에만 발표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욱이 14일 긴급 실시한 조사는 정례조사와 조사방법이 다른, 즉 전화면접 조사가 포함되지 않은, 자동응답 전용 조사였기 때문에, 14일(금)에는 대선후보 지지율을 보도, 공표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개정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 여론조사 기준에 따라,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이 공식적으로 공표, 보도되지 아니하는 모든 설문 내용과 결과표까지 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하고, 등록 후 24시간 후에 모든 내용이 공개되는 바, 이를 일부 후보의 지지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나르기 시작하면서, 마치 이것이 MBN에서 리얼미터에 조사를 의뢰해놓고 보도를 의도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가짜뉴스식 허위의 글이 확산됨으로써, 의뢰사인 MBN이 각 후보별 캠프, 그리고 시청자들로부터 큰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기 내용과 같이, 14(일)조사의 대선후보 지지율 결과는 MBN과는 전혀 무관하게 공표된 일로서, 추후 공식 정례 주간집계 보도자료를 공표, 보도하기 전까지는 4월 14일(금) 조사된 여심위 홈페이지 상의 후보지지율은 재인용 보도하지 말 것을 당부 드립니다.
MBN-매일경제 의뢰 다음 정례조사는 지금까지 수년간 발표되어 왔던 요일, 즉 월요일(17일) 오전 9시에 공개될 예정이오니, 주간동향 공개시에 발표되는 일간집계가 공식 발표될 때까지는 4월 14일(금)의 비공식 지지율 조사결과는 보도를 유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정된 선거여론조사 기준에 따라, 공식 보도하지 아니한 보조 문항의 조사결과까지 여심위 홈페이지에 공개됨으로써, 본의 아니게 의뢰사인 MBN과 각 당의 선거 캠프에 혼란과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네줄요약

-애초에 지지율을 묻는 조사가 아니라 토론회 평가성격의 조사였다.
-전화면접이 포함되지 않은 ARS전용의 여론조사였기 때문에 기존조사와 방법이 다르다.
-특정후보의 유불리때문에 보도 하지 않았다는것은 사실이 아니다. 언론사에서는 재인용 말아달라
-각 후보의 지지율은 정례조사때 발표하겠다.




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시즌이다 보니... 그런데 조사방법만 다르게 해도 후보 지지율 차이가 확확 달라지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16 10:12
수정 아이콘
우리가 개오버 한건가요. 크크
17/04/16 10:12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 충분히 이해 갑니다. 어차피 가장 많이 하는데가 MBN-리얼미터일테니 말이죠.
영원이란
17/04/16 10:14
수정 아이콘
기존까지 긴급조사는 잘만 보도하더니만 이건 왜?
17/04/16 10:15
수정 아이콘
뭐가 해명이 됐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마바라
17/04/16 10:18
수정 아이콘
토론을 누가 잘했냐를 물어보면..
그래서 누구를 지지하느냐도 나오는게 자연스럽지
진짜 토론 잘했는지만 궁금했다고?

과연 MBN이 자기 입맛에 맞는 결과가 나왔어도 방송을 안했을까?
물론 리얼미터야.. 최대물주를 놓치면 안되니까..
내 책임이요 해야겠지만..
캬옹쉬바나
17/04/16 10:19
수정 아이콘
뭐, 결론은 정례조사 기다려달라는 말이네요..
레일리
17/04/16 10:22
수정 아이콘
결국 MBN은 애초에 토론회 평가만 의뢰했는데, 리얼미터에서 보조질문으로 지지도 조사도 같이 해서 데이터를 준거라는거죠.

MBN입장에선 의뢰하지 않은 조사니까 보도해야할 의무는 없는게 맞네요.
하지만 MBN측이 보도하고자 했으면 보도해도 상관은 없죠. 어차피 돈내고 조사의뢰했고, 데이터를 추가로 더 받은거니까요. 결국 의지의 문제..

여기부턴 소설이지만, 아마 저기에서 조사된 결과가 문이 15%이기는게 아니라 문-안 초박빙이거나 안이 이기는 쪽으로 나왔다면...
MBN평소 보도 논조를 볼때 [긴급조사]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지율 결과도 같이 보도했을 것이라는데에 500원 겁니다.
마바라
17/04/16 10:25
수정 아이콘
토론 잘한 사람이 누구인지가 궁금한 이유가.. 그래서 지지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때문일텐데..
난 딱 토론 잘한 사람이 누구인지만 궁금했다고! 지지율은 안 궁금했다고!
이건 참..
17/04/16 10:25
수정 아이콘
납득할만한 설명이긴 한데 안철수후보가 이기는 결과가 나왔어도 지금처럼 보도하지 않았을까는 여전히 의문입니다만..
Tristana
17/04/16 10:2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잘 나왔다면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강동원
17/04/16 10:27
수정 아이콘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지고 추측하여 비판하는건 옳지 않겠지만...
문재인, 안철수 후보 초박빙이나 안철수 후보 우위인 결과를 받았다면?
과연 MBN이 가만히 있었을까 싶긴 합니다.
해명 자체는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네요.
순수한사랑
17/04/16 10:28
수정 아이콘
결과가 달랐어도 안했을까?
트와이스 나연
17/04/16 10:29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네요..
솔로12년차
17/04/16 10:30
수정 아이콘
납득할만한 설명이고, 이정도는 언론사의 취사선택에 들어갈 수준이라 봅니다. 대부분의 언론사가 반문재인 성향으로 선택하는 문제가 있으나, 그 책임을 한 방송사에만 물을 수는 없을테구요.
저 역시 결과가 문재인에게 안좋았다면 보도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이 정도까지는 충분히 용인 가능한 꼼수라 봅니다.
소와소나무
17/04/16 10:32
수정 아이콘
찝찝하기는 한데 여튼 기분은 좋았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해명 자체도 이해 못할 정도도 아니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4/16 10:3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걸 왜 리얼미터가 해명하지..
유유히
17/04/16 11:02
수정 아이콘
그르게요..
17/04/16 12:27
수정 아이콘
물주가 MBN이잖아요...
을이 땜빵하는게 세상살이 아닙니까...ㅠ
VinnyDaddy
17/04/16 10:36
수정 아이콘
납득은 가는데 씁쓸하기도 하네요.
Multivitamin
17/04/16 10:43
수정 아이콘
이정도는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지지하는 사람 입장에선 보도해줬으면 좋았겠지만..의뢰했던 것 이상을 보도안한 방송사가 잘못한건 아니고 어쩔수 없죠.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리얼미터가 행복감을 의도치 않게 줬다고 생각하렵니다
적울린 네마리
17/04/16 10:47
수정 아이콘
의도한 결과가 아니니 취사선택해서 보도 안했다....
뭐 이정돈가요?
마바라
17/04/16 10:47
수정 아이콘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토론 잘했는지 여부를 물어보면.. 그래서 토론 후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가 당연히 궁금할것 같은데..
어차피 의뢰내용이야 둘만 아는거니까..
논란이 되자 그냥 하청업체가 덮어쓴거 같다는 음모론적인 생각도 들지만..

뭐.. 저렇게 발표했으면 납득하고
지지자들에게 행복회로 돌리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정례조사를 기다립니다.
시비르
17/04/16 11:08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정례조사가 뭐 다 보여줄거라 생각해서..
진산월(陳山月)
17/04/16 12:23
수정 아이콘
전혀 납득이 되지 않네요. 목적이 그렇다면 그 설명을 하면 그 뿐. 지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대세에 영향을 줄까 두려워 발표하지 않았다는게 뻔히 보이는데 무슨.

위에도 많은 댓글에서 지적했듯이 안철수의 결과가 더 좋았다면 대서특필하고 여간 난리칠 것 도 아니었으면서...
뻐꾸기둘
17/04/16 13:09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이렇게 엄격들 하셨다고.

안철수가 박빙이었으면 온 언론이 재탕삼탕했을꺼 뻔한데.
동네형
17/04/16 13:38
수정 아이콘
두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1. 문후보 지지자는 상대적 저연령층이라 토론회 시청 설문에 응답확률이 낮음(데이터 상확인가능하죠? 문후보 유리)
2. 안후보 지지자는 상대적 고연령층이라 무선이 많은 설문에서 불리함

뭐 어떻게 봐도 10%이상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흐
17/04/16 17:31
수정 아이콘
이건 리얼미터가 의뢰범위 넘어서 한 조사고,
이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니 리얼미터가 주도적으로 해명하는게 맞죠.
저 여론조사에서 반대쪽이 유리했어도 MBN이 안 가져다 썼을거 같진 않지만,
여하튼 해명만으로 보면 MBN가 무관한 사항이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713 [일반] 불쌍한 유승민. 당내에서 사퇴론 또 제기 [30] 어리버리4907 17/04/16 4907
2712 [일반] 상도동계도 전체가 문재인 지지로 가는 모양입니다. [16] 김티모5229 17/04/16 5229
2710 [일반] [KSOI 정례조사] 문재인 46.9% vs 안철수 34.4% [79] 레일리8136 17/04/16 8136
2709 [일반] 박영선 文 선대위 합류, 중책 맡을 듯../ 기자회견 전문 추가 [145] z2325110339 17/04/16 10339
2708 [일반] 안랩 미국법인설립 수상한 흔적들…왜 하필이면 그곳에 지사 설립을? [27] 밥도둑6125 17/04/16 6125
2707 [일반] MBN에 방송되지 않은 여론조사에 대한 리얼미터의 해명 [27] 어강됴리7311 17/04/16 7311
2706 [일반] 안철수, 국민의당, 그리고 공기업 민영화? [23] 토니토니쵸파5992 17/04/16 5992
2705 [일반] 안철수 후보 선거벽보 [53] 그러지말자8834 17/04/16 8834
2704 [일반] 이 모든 설계가 최태민? [16] Jun9116201 17/04/16 6201
2703 [일반] 퇴보한 제도나 법안 복원? [2] 차라리꽉눌러붙을3431 17/04/16 3431
2702 [일반] 안철수 의원 지역구민으로서 한말씀 드립니다. [30] 삭제됨6976 17/04/16 6976
2701 [일반] 安측 "'공기업 민영화' 주장은 가짜뉴스…법적대응할 것" [47] 길갈7364 17/04/16 7364
2700 [일반] 진보 리그 내 자기가 진짜 진보라고 주장중 [10] 안다나 6305 17/04/15 6305
2699 [일반] 일간안철수 모음 [17] 박보검7284 17/04/15 7284
2698 [일반] 결과론적이지만 국당의 대문재인 공세전략은 전략실패입니다. [39] Chandler6817 17/04/15 6817
2697 [일반] 홍준표 쪽에서 만든 사이다 영상 [32] 안다나 7348 17/04/15 7348
2696 [일반] 정당만사 새옹지마.... [33] 표절작곡가7596 17/04/15 7596
2695 [일반] 도대체 왜하는지 모르는 네거티브 甲 [53] 블랙번 록9100 17/04/15 9100
2694 [일반] 국민의당 "노쇠한 문재인 정상적 국정 가능한가"..발언 논란 [43] Credit7184 17/04/15 7184
2693 [일반] 본인들이 의뢰한 조사 결과를 발표 안하는건 정말 웃기네요 + 불통왕 안철수 [42] 영원이란8494 17/04/15 8494
2692 [일반] 근데 오늘 딸 재산공개 하기로 한 날인데 [29] Jun9118492 17/04/15 8492
2686 [일반] 리얼미터 긴급조사 나왔습니다. [153] Lv317050 17/04/15 17050
2684 [일반] 오늘자 국민의당 대변인 논평들. [56] 순수한사랑7209 17/04/15 72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