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6/08 23:29
그 시절을 살아본 저로써는 무슨말씀을 드려야 할 줄은 모르겠습니다만
좀 어지간히 빨갱이 타령좀 하셨으면 합니다 -_-.. 이사람 한국 안떠나나요 ?
08/06/09 00:07
이건 뭐 진지한 댓글을 달 가치가 없군요. '아십니까? 아십니까? 아십니까?' 모른다 이 놈아. -_-
저렇게 연관성 없는 별개의 팩트들 사이사이에 픽션을 배치하여 연결하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긴 합니다. 진심으로 부러울 따름. 솔직히 말해 저는 소위 '수구꼴통'이라고 규정되는 집단을 이런 식으로 협잡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08/06/09 03:09
전 빨갱이 국가 중국에서 살고있습니다. 우왕. 저도 곧 있으면 빨갱이 괴물되나요.
사실 저런건 보수라고 말하기도 아쉽습니다. 수구꼴통이란말도 아쉬워요. 그냥 사대주의 세력입니다.
08/06/09 20:05
이런건 조선일보 1면 하단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광고라서 -_- 친북 좌빨 세력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항상 디자인도 똑같죠 두꺼운 검은줄 찍.. 국민행동본부였던가요.
중, 고생들은 저런 대책없는 궤변엔 안 넘어갑니다. 전교조가 뭔지도 모르는 녀석들이 부지기수인데, 전교조가 좌빨인지 친북인지는 관심도 없거니와, 실제로 전교조 선생님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수의 학생들에겐 저건 씨알도 안 먹힐 소리죠.
08/06/10 14:59
슬로건 : 전교조 없는 맑은 세상을 위하여
이 슬로건을 보는 순간 건담 SEED에 나오는 '블루 코스모스'라는 수구집단이 생각나더군요. 이들의 슬로건이 아마 "푸르고 깨끗한 세계를 위하여! (코디네이터는 몰살시키자)"... 였죠 아마. 뭐 별로 좋아하는 작품은 아닙니다만, 혹시 그걸 패러디해서 보수를 까는 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뒤의 내용을 읽어보니 진심으로 닮은 꼴의 사고방식이군요. 후덜덜...
08/06/11 04:36
교내의 교원의 전교조 교원이 90%가 넘는 고등학교에서 졸업한 20대 초반 얼라입니다. -_-;;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전교조 선생님들 분들께서 이념교육? 이런거 얘기 하나 하시는걸 못보아왔네요 뭐, 모든 전교조 선생님들을 만나 뵌게 아니라서 다른 말은 못드리겠습니다만, 다만 한가지 말을 드린다면, 그분들은 학생들이 과도한 입시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시 말해서 좀 더 좋게 공부 할 수 있도록 공부 환경을 만들기를 바라시는 선생님들이셨습니다. 그 분들이 진정으로 애국심을 없애려고 했다 ... 글쎄요 그렇게 생각은 안합니다. 애국심에 대해서 강요를 하지 않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다원주의 사회기에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는게 과연 나쁜건가요? 자신의 조국에 대해서 사랑하는건 자라가면서, 예전의 일들을 배워가면서, 가슴으로 진정 느끼면서 키워나가는겁니다. 말로써 앞서나가는 것도, 세뇌적인 교육으로써 생기는게 아니란 겁니다. 진정으로 애국자라면,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강요보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정당성을 부여해야하는게 올바른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애국심이란건 강요를 해서는 더더욱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못된 배타적 민족주의의 출발이 애국심의 강요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사족을 달자면, 전교조 선생님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네요. 고등학교 때 "이과생"(-_-;;)이었음에도 불구하고서, 역사탐구 동아리를 만들고 나온 창립기입니다. 고문교사로 계셔 주셨던 분은 전교조 교원의 국사, 근현대사의 선생님이셨구요(음 한국교원대 출신이신걸로 압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세상을 보는 눈을 열 수 있도록 크게 키워주셨던 분은 그 선생님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견해를 통해서 알려주기를 보다는,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여러 주제를 주시고 원하는 주제를 알 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단순한 고깃덩어리가 아닌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 과연 저는 그런 분께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을 해야 하려나요? ;-) 6.10 촛불집회에서 막 집으로 온 뒤, 실소할 글을 보고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08/06/11 08:57
아.. 일이 잘 안돼서 기분전환하려고 클릭했더니 이런 유머글이 있군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물론 펌글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08/06/12 01:16
저희 어머니 께서 전교조 이시고, 어머니 친구분들(전교조 교직원, 임원) 분들이 자주 찾아오시는데..
거짓말 안하고 장학사되려고 점수에 연연하는 분들보다 더 학생들의 참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창립세대로 알고 있는데, 왜 욕먹을걸 알면서 가입을 했을까요? 좌파 빨갱이라서가 아니라 학교 교육과 교직원으로서의 권리를 외치기 위해서입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글이 요즘도 떠다니니 가슴이 정말 아픕니다.
08/06/16 08:18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말씀좀 드려 볼께요.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비평준화 선발 고등학교였습니다. 소위 중학교에서 공부좀 했다는 애들이 모였었죠. 그래서인지 선생들은 고1때부터 SKY를 입에 달고 삽니다. 특히 이모 학생부장 '선생'은 자신의 담당과목도 제대로 가르칠 능력은 되지 못하면서 애들 SKY가라고 갈구기는 일품이었죠. 그런데 사회쪽 과목을 담당하던 저의 2,3학년때 담임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대학이 급하니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라는 말은 했었지요. 하지만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나중엔 되돌릴 수 없는 고등학생 시절을 즐겨라, 그리고 대학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사회를 배우고, 세상을 배우고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라고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나중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그때 담임 선생님들이 전교조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SKY 타령이 아니라 진짜 사람다운 교육을 하기 위해 애쓰고,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부분까지 연구해서 가르치고, 대학에 목매다는 공부는 하지 말라고 열변을 토하셨던 선생님은 대부분이 전교조거나 전교조 친화적인 선생님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불만이 있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선생님이라고 그렇게 애들에게 욕을 해도 되느냐고 따졌을 때 학생들의 편에 섰던 선생님들, 대부분이 전교조였습니다. 그 분들은 학생들로부터 인기도 높았고, 정말 '잘 가르친다'고 전교에 명성이 자자했었지만, 교무실에서는 항상 질책을 받고, 식사 때나 회식 때 항상 소외되어 계셨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과연 훗날 제자들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자기 과목 가르칠 능력은 안되면서 '비평준화 선발 고등학교'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자기 제자들 수십, 수백명이 SKY에 갔다고 떠들어댄 그 학생부장을 '스승'으로 생각할까요, 아니면 SKY가라는 잔소리는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맡은 수업만큼은 철저히 연구하고, 대학에 목매달지 말라고 '선동'했던 전교조 선생님들을 '스승'으로 생각할까요.
08/06/18 22:21
펌글은 유게로.
+ 교사를 일상선동이란 말로 노동자 계급으로 세뇌하여, 이제는 학생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학교가 되었다는 것을 아십니까? 우리나라는 재단을 위한 학교 아니였나요? 뭘 새삼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