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3/08 20:21:38
Name 몽키매직
Subject 글이나 리플이 삭제되었을 때 흔적을 남겼으면 합니다.

문제 1. 글을 삭제하면 리플이 모두 사라진다.
예전부터 아쉽게 생각했던 점입니다. 여러회원 분들이 정성들여 작성하신 리플들이 글쓴이의 삭제버튼 클릭으로 인하여 모두 사라져버리는 것은 조금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마치 글에 붙어있는 리플들이 글쓴이의 권한인 것 처럼 말이죠. 글쓴이가 글을 삭제하면 글은 없어지고, 리플들은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제목과 내용은 '삭제되었습니다.'로 바뀌고 그 글에 대한 리플이 달려있는 형식으로 하면 될 듯 합니다. 혹 소모적인 논쟁이라면 운영진의 판단에 의하여 남아있는 리플도 삭제할 수 있게 하면, 그 글의 리플들을 남길지, 아니면 글과 함께 삭제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될 듯합니다.

문제 2. 리플 삭제에 의한 오해
종종 어떤 글에 달려있는 리플에 대해서 리플을 달았는데 본 리플이 지워져서 리플에 단 리플이 무안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문제1 처럼 '삭제되었습니다.'로 남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 3. 자삭과 운영진의 삭제가 구분이 안된다.
가장 오해의 소지가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운영진이 삭제한 것을 리플을 작성한 사람이 삭제한 것으로 생각하여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자동 쪽지를 통해서 삭제된 리플을 쓴 작성자에게 리플이 삭제 되었다고 알려 작성자가 해명할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문제 4. 운영자가 삭제했을 경우 자삭한 것과 다른 흔적이 남았으면 합니다.
'운영자에 의하여 삭제되었습니다.' 로 문구를 바꾸면 될 듯 합니다. 이 것 역시 쓸데 없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 필요할 듯 합니다.

이상 위에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시한 대안은 모두 코드로 해결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 중 일부분을 시행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코드 한 번만 바꾸면 운영진이 굳이 일일히 바꿀 필요가 없으니 운영진의 부담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완성형폭풍저
06/03/08 20:49
수정 아이콘
3번과 관련하여 4번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물론, 기술상의 큰 어려움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말입니다.
가리아
06/03/08 21:18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의 운영자님의 글을 읽고 상당히 위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 한켠이 섬찟했다고 할까요. 비록 토론 등을 거쳐 합의되었다 하더라도 규정이란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점과 다시 논의하여 조정될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4번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카르디아
06/03/08 22:54
수정 아이콘
삭제게시판이 공개 되면 해결되는 일이네요
몽키매직
06/03/08 22:57
수정 아이콘
카르디아님//
삭제 게시판이 공개된다고 해도, 저위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쨋든 삭제된 글의 리플들도 글과 함께 삭제게시판으로 무더기로 옮겨질테니까요. 게다가 삭제게시판은 리플을 옮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승식
06/03/08 23:46
수정 아이콘
1. 리플은 글에 딸린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글이 없다면 리플은 모두 사라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글에 자신의 의도와 다른 리플이 달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2.3.4. 리플이 삭제되면 그 자리에 [(운영진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메세지가 뜨는 것은 좋아보입니다.
물론 그 리플에 대한 모든 정보는 다 사라져야 하겠죠.
누가 언제 쓴 글인지 말입니다.
셋쇼마루사마
06/03/09 08:26
수정 아이콘
1번빼고는 2/3/4번 모두 동감가는 내용입니다.
예전 warcraftxp.com에서는 저런 방식으로 시행했었죠.
오해 방지라는 측면에서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가구름
06/03/09 09:27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을 뺀 2,3,4번에 동의합니다.
한참 리플 읽다가 거기에 대한 생각을 적었는데 white버튼 누르고 나니
윗글이 사라져 황당한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자삭인지 운영진에 의한 삭제인지 정도는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리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06/03/09 09:45
수정 아이콘
여기 운영진들에게 과도한 짐을 지우고 싶지 않습니다. 여기 24시간 상주하시는 분들도 아니고... 규정이란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겠지만, 현재는 그 규정대로 움직이고 있고 그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규정은 규정일 따름입니다. 규정을 진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전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현재의 공지사항은 과거로부터 합의를 거쳐왔고 그대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다시 의견 수렴을 거쳐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그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굳이 여러 번 글이 삭제되었다고 알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로보드 특성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댓글이 삭제된 경우 쪽지가 갈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자동적으로 운영진에 의해 댓글이 삭제되었다고 쪽지가 가는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재처럼 사람이 많이 드나들고, 운영진이 여기 근무자도 아닌 이상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자게에서도 말했지만, 그렇게 과도하게 이곳에 대한 업무가 늘어나게 된다면 전 운영자 그만두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스스로 지원한 것이니 어느 정도의 부담과 시간투자를 해야 되지 않는냐, 하는 반론도 제기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무슨 돈 주고 일 맡긴 사람마냥 부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호미 님이 해오셨던 대로 댓글로 "지나친 인신 공격은 하시면 안 됩니다. 몇몇 분들 경고 드리고 관련 리플 삭제합니다"라고 해오신 것처럼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되면 어떨까 합니다.
06/03/09 09:48
수정 아이콘
많은 좋은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삭제 리플을 남기게 하는 방안은 구현 가능하신 분이 있는지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
You.Sin.Young.
06/03/09 11:06
수정 아이콘
운영자들도 바쁘죠. 돈도 안 받고 하는 봉사활동이니 큰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 물론 그것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 받을 때도 많습니다만..

운영자가 굳이 쪽지나 리플을 남기는 수고를 하지 않더라도, 삭제의 종류 같은 걸 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쓸만하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My name is J
06/03/09 12:26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뒷받침을 해준다면 괜찮겠지만 '노력과 시간'이 투자된다면 반대입니다.
봉사는 부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06/03/09 14:51
수정 아이콘
경고할때는 경고하고 삭제를 하고 있습니다. 경고 없이 삭제 하는 경우는, 그냥 조용히...운영자 재량으로 삭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논쟁중에 글이 없어지면, 오해 받을 소지가 있긴 하지만, 리플 중에...운영자가 삭제했다는 문구가 자꾸 눈에 띄면, 그건 더 보기 안 좋을 거 같습니다. 삭제당한 사람만 알고 넘어가는 게 좋아 보입니다. 그 부분에 해명할 일이 있다면, 삭제당한 그 글에서 바로 푸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몽키매직님도 그렇게 하셨죠. 그 선이 제일 적당해 보입니다.
Shining_No.1
06/03/09 18:40
수정 아이콘
상업적 사이트도 아닌데, 한도 내에서 운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즐이
06/03/10 01:39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코멘트도 삭게로 옮기는 방법이 있다면,
누가 쓴 어떤 글의 코멘트였는지 기록되면서 옮겨지는 방법이 있다면,
코멘트 삭제시 회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방법이 있다면,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이 없어서 문제죠.


혹시 제로보드 상에서 저 기능들의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분 있다면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하고 싶었던 기능이 많아서요;;
06/03/10 01:59
수정 아이콘
그동안 몽키매직님의 글과 리플들 잘 읽어왔고
얼마전 글도 리플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비단 피지알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여타의 사이트들에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1,2,3,4번 모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지금껏 본 삭제된 리플과 글들은 놀랄만큼 정확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정성과 노력, 시간이 느껴졌습니다.

만약에 삭제 리플에 대해서 항상 통보가 된다면
운영진에게 항의가 들어올 가능성도 올라갈 것 같고
그러면 그 부담이 훨씬 더 가중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됩니다.
김석동
06/03/10 08:08
수정 아이콘
리플 삭제를 삭제 개념으로 보지 않고 수정으로 생각한다면 기술적으로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http://www.nzeo.com/bbs/zboard.php?id=cgi_tip&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코멘트%20수정&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334

에 보시면 코멘트 수정 기능 추가 방식이 나와 있고, 그 코드에서 운영진이 코멘트 삭제를 원할 경우 자동으로 "*운영진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란 필드를 첨부하면 되겠네요.
06/03/10 10:11
수정 아이콘
김석동님 // 감사 합니다. 참고해보겠습니다.
나도가끔은...
06/03/17 05:53
수정 아이콘
제로보드의 강점이 거의 모든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다죠.
조금만 연구해보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일단 운영진의 댓글 삭제시 '이글은 운영진에 이해 삭제되었습니다' 부분과
역시 운영진에 의해 게시판에서 사라지는 글도 메세지를 남기는 부분은
저도 연구해 보겠습니다.
되도록 빨리...(이놈의 귀차니즘이...-_-;;)
사실 항즐이님께서 원하시는 기능들은 웹마스터분들은 껌으로 하시는 일인데...
전에 한참 제로보드에 관심있을 때 제로보드로 게임구현하신 분도 봤습니다.
06/03/19 21:35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이네요.. ^^
아즈라엘~♡
06/04/11 22:43
수정 아이콘
한번 나온 말은 다시 담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올린 글도 삭제 할 수 없도록 했으면 합니다.

문제를 일을키는 글 (피지알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거나 게시됐을 경우 문제되는 글)은

지금 처럼 운영진이 삭제게시판으로 옮겼으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59 한국에게 있어서 미군의 필요성은? [24] GongBang6111 06/05/14 6111
1357 한국의 인구만 늘리면 된다는 마인드는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135] 토스희망봉사11243 06/05/10 11243
1356 -폭력 시위는 왜 자꾸 일어날까에 대하여- [63] after_shave5414 06/05/10 5414
1354 "폭력시위"라는 유령 [77] 청동까마귀6338 06/05/10 6338
1351 게시판.북미식 포럼구조로 바꾸자 [41] 루루8177 06/04/27 8177
1350 독도도 휴전인가? [3] 파란장미5008 06/04/27 5008
1349 북한의 미래는 어디로? [26] OrBef6306 06/04/24 6306
1348 백두대간의 전진게이트에 대한 이론적 접근 [102] 김연우8864 06/04/23 8864
1347 프로리그에 생컨을 넣어보자는 발칙한발상..! [17] 라구요8558 06/04/21 8558
1346 안락사에 대해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그렇다면 왜?? [35] axl32139 06/04/16 32139
1345 진정한 그 해의 본좌 ! KeSPA Masters ChampionShip ! [13] 라파엘르7428 06/04/09 7428
1344 현 프로리그 방식을 반대로 해보는건 어떨까요? (서로지명제) [8] 너부리아빠6487 06/04/08 6487
1343 개인전 하부리그에 대하여 [6] S@iNT5173 06/04/05 5173
1341 5:5:5 밸런스를 위한 토론 [12] 라임페이퍼5637 06/03/31 5637
1340 운영자는 중립을 지켜야 하는가? [31] SEIJI6154 06/03/27 6154
1338 24강 개편에 따른, 1차 조별 풀리그 1위에게 어드밴티지 부여. [5] firewolf5626 06/03/21 5626
1335 테란과 프로토스의 전쟁에서, 초반싸움.. [19] Dis★~7692 06/03/13 7692
1334 글이나 리플이 삭제되었을 때 흔적을 남겼으면 합니다. [20] 몽키매직5746 06/03/08 5746
1332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하여 [52] LemOnDream6262 06/03/03 6262
1331 국가유공자녀 가산점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한 토의 [26] ForU7772 06/02/28 7772
1330 맵밸런스 문제에 대한 해결책 [11] 레지엔4970 06/02/27 4970
1329 바른말 쓰기 운동에 대한 토론과 제안 [35] Timeless6228 06/02/20 6228
1328 독일에 갈 베스트 11 [30] 폭풍사마_6845 06/02/19 68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