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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6 23:13
암을 완치한다라.. 암이 다 똑같은 암도 아니고 시기에 따라서도 다 경과가 다를텐데 밑도 끝도없이 암을 완치한다고 홍보하는건 상식적으로만 봐도 말이 안되죠. 경희대쪽도 그렇지만 암치료의 경우는 보통 병원치료 받으면서 함께 한다던가 ( 이런경우 보통 의사분들이 싫어하시죠.)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의 경우 삶의 질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죠.
고혈압 당뇨약를 끊게 하는것도 좀 의아한게... 물론 고혈압 당뇨에 한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는건 아닌데, 보통은 약을 먹어야 할까 말까 고민할 수준의 경우가 그렇고 보통의 약 장복하던 환자 바로 약끊게 하진 않죠. 위험하니까요. 양약과 함께 치료하면서 장기적으로 약을 줄일수 있도록 하는게 보통이죠. 당뇨 혈압약을 바로 끊는경우는 매우 흔치 않은 경우죠. 한의사라고해서 상식에 벗어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머 그런곳도 있을순 있겠죠. 근데 그건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인 경우죠. 이런거야 어느분야에나 있는거니까...
13/01/26 23:27
그렇다면 고혈압과 당뇨병을 한방 치료로 완치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실제 지하철에 그런 광고가 있던데요.
그리고 암환자에게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고 해당 한의원에서 만든 치료법을 따르도록 하는 꽤 유명한 한의원이 있나보던데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01/26 23:29
그리고 암의 경우 상당히 엄격하게 제한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런 치료법과 충돌할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인가요? 한의학적 약물 치료를 할 경우 그 성분을 파악하기 힘들어서 기존 의학적 치료와 어떤 상호 작용을 일으킬지 예상하기 힘든데요.
13/01/26 23:35
질문 시작한 김에 하나만 더 구체적인 예를 질문드리고 싶은데 어떤 유명한 한의사 선생님은 급성 백혈병은 감기의 후유증일 뿐이며, 2주만 한방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고 주장하던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01/27 15:19
늦게봐서..
1 과장광고로 봅니다. 머 몇몇환자는 좋아질수도 있겠죠. 내가 다 완치시킨다 이건뻥이죠. 고혈압 당뇨 완치 장담 가능하면 노벨상 타야죠..; 당뇨 혈압 조절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정도만 해도 대단히 훌륭한 치료죠. 2. 엄격하게 제한된 치료와 충돌할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가 멀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협진하는 경우라면 의사분들하고 상의하에 하니까 그런걱정은 없을꺼 같고. 말기암환자의경우야 병원에서 포기한 경우니까 머... ( 한의학적 약물이라니까 거창하게 보시는데.. 어차피 간독성 강한 약물의 경우, 어떠어떠한 위험성분이 있는경우.. 이정도 내용은 파악이 되어있습니다. 그런건 고려하고요. 물론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의사 입장에선 대단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 사실 쌀밥 대추 생강 이정도도 약재로 쓰니까요. ) 의사분들도 말기에 손쓰기 힘든경우나 협진이 이루어지도록 허락하는걸로 압니다. 3. 그거야 헛소리죠. 그런분이 있나요? 그분이 백혈병이 먼지 잘 모르셧나봅니다? 크크 그 이야기 한의사들한테 해줘도 동조하는 사람 없을껀데요. 사실 의사분이 보기에 웃긴 한의사의 주장은 한의사가 봐도 웃깁니다. 근데 아시다 시피 전문직 면허를 따고 나면 그사람이 먼 헛소리를 해도 제제하기가 어려워요. 당장 의사한명이 진짜 누가 봐도 헛소리 한다고 해서 그걸 어떻게 할 방법이 있나요? 협회차원에서 경고 제제 정도 줄수 있겠지만.. 면허 취소 시킬수도 없고...(한의사는 그렇습니다. 면허야 국가에서 주는거니까 사실상 협회차원에서도 방법이 없;; ) 당장 의료사고 나고 소송 걸리고 큰 사단이 나지 않는이상 별 방법이 없는게 현실이죠.
13/01/26 23:57
한의학에 표준 치료 혹은 신뢰도 있는 매뉴얼의 개념이 없다는 건 문제가 되긴 합니다만, 개별 사례에서 그야말로 미친 짓이 나오는 걸로 이야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의사 중에도 비타민C로 암 치료 가능하다고 주장하시는 분 하나 있죠. 양전자 치료로 체질과 성격을 감별하고 예방치료가 가능하다는 분도 몇 분 있고... 단지 현대의학에 비해 표준의 신뢰도 자체가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한의학 내에서의 '이단'적 진료에 대한 비판은 기독교의 교파 내 비판과 수위와 방식이 겹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까려면 레퍼런스가 있어야 하는데 그 레퍼런스의 신뢰도, 해석의 신뢰도가 떨어지니까). 주변 한의사들과 이야기했을 때 들었던 이야기를 옮겨봅니다.
13/01/27 02:49
한의학계의 주장은 아니지만...그리고 제가 한의학이랑 관계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의사의 뻘짓이나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 양의사의 그것들에 비해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MD만큼 꽉 막힌 사람들 찾기도 힘드네요. 같이 연구하다 보면 뭐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건 뭐 당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 밖에 뭔가가 있을 가능성을 철저히 배제하는 경향이 아주아주아주 많더군요.
13/01/27 09:47
개별적인 한의사의 문제에 대해 질문한건데, 타직업군의 얘가는 왜 나오나요? 질문글에 그런 딴소리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는 생각 안 드나요?
13/01/27 11:15
애초에 쓰신 글이 서두에 언급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의사 그룹과 한의사 그룹간에 논쟁이 유발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그런 글을 쓰셨으니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이 감안해야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늘푸른솔솔솔솔님은 한의사가 아니시긴 하지만, 본문을 보았을때 무례할 수준의 딴소리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13/01/27 12:57
저는 한의사 전체를 비판한 것도 아니고 일부 한의사들에 대해서만 질문했을 뿐입니다. 그에 대해 돌아온 대답이 의사들은 꽉 막혔다는 식으로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이었는데 그게 무례하지 않다고요? 황당하군요.
13/01/27 15:33
근데 이런 질문이 특히나 인터넷에서 분위기 좋기 힘들긴 합니다.
왜 이상한 한의사들.. 과장광고들 제제 안해.. 하면 머.. 그래 한의사도 그렇게 생각해 정도 이야기 할수밖에 없는건데요... 진지하게 니네 저런거 어떻게 생각해 하면 한의사는 다 백혈병이 감기 후유증인걸로 아는 사람집단 정도로 보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머 그렇습니다. 걍 분야마다 용인될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상식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13/01/27 11:40
(제가 한의사는 아니지만) pgr 에서 이런얘기 하셔봤자 퐈이어 밖에 안될 일이기 때문에
정말로 한의사분들의 공식적인 입장이 어떤가 알고 싶으면 협회 차원의 집단에게 문의메일이라도 전해보시는게 어떤지..
13/01/27 17:42
애초에 특정 직업군을 까기 위함이거나 퐈이어 되는걸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정말로 무의미한 질문이네요.
국회의원들한테 강용석 전 의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사들한테 촌지 받는 교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사들한테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남용하는 의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공무원한테 뇌물 받는 공무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묻는것 밖에 더 되나요? 글 쓰신님 스스로 말도 안된다, 옳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안이면 해당 직업군 대부분 더 나아가 사회 모든 구성원들도 거의 그렇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정말 궁금하시면 협회나 이런 단체에 질의하시던가 굳이 특정 직업 가진 사람들한테 '너네중에 이런놈 있던데 어떻게 생각함?' 이런 질문은 하실 필요가 없어요.
13/01/27 18:49
본문과 같은 궁금증이 있었던 사람으로써, 이상한 댓글 다신 분들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런걸 단체에 공식 입장을 요청하면 별로 쓸 데 없으며 뻔하디 뻔한 답안이 나올 게 명약관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주제는 충분히 파이어 될 만 하고 한의사 분들이 기분 나쁠 수 도 있는 질문이지만 오히려 기분 나빠하신 한의사는 한 명도 없고 엉뚱한 사람들이 대신 기분 나빠해 주는거 같아요.
애초에 질문이라는게 쓸모가 있어야만 하는 건가요... 편하게 궁금한거 물어볼 수 있는 데가 피지알 질게 아녔나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한방-양방의 2원 의료 체제에서 듣자마자 '어? 이거 이상한데?' 란 느낌이 들게 하는 치료법을 주장하는 의사는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암이나 알레르기, 비만, 당뇨를 완치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한방병원 광고는 여럿 봤거든요. 그렇다 보니 '혹시 저런 치료가 한의학에서 일반적으로 인정이 되거나, 최소한 현대 한의사들은 용인 할 수 있는 치료인가?' 라는 의문을 갖는게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고요.
13/01/27 19:41
글쎄요. 저는 어 이상한데 란 느낌 받은 의사분들 제법 봤는데요 크크.
한의원의 경우는 의원처럼 각과가 나눠져 있는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좀더 그런게 보이고요. ( 의사분들도 전문과목 표방하지 않은곳이 좀더 잡다하죠. ) 그런건 과장광고라고 볼수 있는데 가령 암을 완치장담한다.. 이런건 광고심의 통과 못할테니 나가지 못하거나... 심의 없이 내보내던가... 이런식일테고.. 아니면 무슨 꼼수를 썼던가.... (심의 받고 살짝 고쳐서 광고 내버린다던가.. 사실 이런거 다 문제가 될수 있는데 딱히 단속하는 곳도 없고 그렇거든요. ) 치료할수도 있다.. 정도의 광고라면 과장광고라고 볼수있는건데 이런건 막을순 없는거라... 이건 비단 한의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의원 치과의원도 다 어느정도는 이런 광고가 존재하고 다 문제가 되요. 내부적으로도 말 많고 욕많이 먹습니다... 사실 한의학계는 좀 덜 가다듬어지고.. 검증이 덜된면도 있고... 그동안 경험적인것도 인정받아왔기 때문에... 어떤한의사가 헛소리를 하더라도 더 제제하기가 어려운면도 있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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