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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2 22:15
테테전할때 미니맵을 보면 바둑 느낌이 나더라구요^^ 뭔가 쉽사리 전진못하고 대치전선을 그으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와 신경전 같은게 말이죠.
06/03/02 22:16
이 글관 그닥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이국수께서 이제 슬슬 외계인 모드로 돌아올 의향이 생기신 모양이더군요.ㅡㅡa(오늘 국수자리 탈환하신 듯.ㅡㅡ)
06/03/02 23:00
오윤구님// 저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나 서지훈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시합할때 더 그렇죠?
백야님// 또다시 이국수님의 철권통치가 시작되는건가요? 두렵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세돌 9단을 좋아하기에;;)
06/03/02 23:28
저번에도 어느분이 쓰셨지만 조훈현과 임요환 이창호와 최연성 너무 비슷한거 같애요. 스승과 제자 창과 방패 슬프지만 한번 왕좌 교체이후 계속 지속..ㅡㅜ 재밌습니다.
06/03/03 00:58
유창혁 9단이 맞죠..(글읽을땐 그냥 유창혁으로 읽었네요)
오늘 국수전은 완승이었다면서요. 자극이 되니 권태가 없다고 하시는데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06/03/03 09:57
바둑과 스타의 비교. 즐거운 글이네요.
가벼운 사견을 덧붙이자면, 이세돌 9단은 공격형이라기보다 전투적 실리형이지요. 둘 중 하나로 딱 나눈다면 실리 쪽으로 기운다 해야 할까요. 직접 밝힌 바로는... 본인은 실리를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집을 못 짓게 하니 본의 아니게 싸우게 된다나요. 그런데 그 싸움이 어느 공격형 기사들보다 강하니 참 대단하달 수 밖에요. 문득 이세돌9단이 스타 하는 상상이 되네요. 그 가스 멀티는 내 꺼. 저리 꺼지셈. 을 외치며 신나게 전투 하는 모습이요. ^^
06/03/03 13:33
재밋는 비교 잘봤습니다.
저도 특히나 테테전을 보면 바둑과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더라구요. 토토전은 팔씨름, 저저전은 포커 ? 정도가 떠오르네요 ^^
06/03/03 14:09
오.. 멋진 글입니다 ^ㅡ^; 바둑을 전혀 모르는 제가 봐도 재밌게 읽었네요~ 엄재경 옹 께서 늘상 바둑과 비교를 하시는데 참 바둑을 배워보고 싶어진다는 ㅎ;
06/03/03 16:23
제 바둑 실력이 프로사범께 3~4점 정도 되는데요, 글쓰신분 저랑 두실 생각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 아니면 타이젬 '실수카고'를 찾으시면 됩니다.
06/03/03 20:48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는 이창호 9단은 이윤열 선수와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다방면에 능한 무색무취한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단단한 면과 사제관계를 생가해보면 글쓴님께서 얘기하신 최연성선수가 가장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참, 테란을 한국 저그를 중국 플토를 일본이라고 가정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 마샤오춘 9단과 홍진호 선수의 경력이 오버랩되면서 안구에 쓰나미가....ㅜ.ㅜ 조치훈 9단의 끈질김은 왠지 박정석 선수가 생각나고요. 기타등등 재밌네요.
06/03/04 00:31
^^ 바둑을 좋아(만)하는 사람으로 재밌네요. 아, 빌드는 오히려 포석과 어울리지 않을까요?
정석은 좀더 국지적인 음... 질럿을 일렬로 세워 입구를 막는다던가 테란의 입구막기 방법이라던가요. 아, 갑자기 농심신라면배 이창호9단의 패배가 떠오릅니다. 안타깝네요. 한국의 7연패 실패 및 이창호 9단 14연승 마감. 항상 마지막 주자로 나와 우승을 안겨주었죠.
06/03/04 01:03
허걱! 허걱! 왜 내 글이 여기 와있는거지? ㅠㅠ
오늘 하루종일 정신없이 바빠서, 이제사 게시판을 확인했는데, 이젠 고칠 수도 없게 됐네요.. 우루사님, 아마추어인생님// 네, 유창혁 9단이 맞습니다만, 말했듯이 이젠 수정할 수가 없어서;; 바둑왕님// 흐음..;;; 프로사범께 3~4점이면 아마추어 2~3단쯤 되신다는 말씀이신데;; 저를 얼마나 안드로메다로 보내시려구.. ㅠㅠ 다른 분들께// 졸렬한 제 글에 칭찬을 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왠지 오늘밤에는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06/03/04 13:26
DNA Killer님// 생각해보니까, 빌드는 포석에 가깝고, 정석은 전략에 가까울수도 있겠네요. 예를 들어 FD 후에는 상대방을 압박하면서 멀티를 가져가던가, 상대방이 원게이트 테크트리면 2팩으로 전환하면서 그대로 입구를 조여버린다던지.. 하는건 전략에 속할테니까요.
06/03/04 17:26
스타와 바둑의 놀라운 유사성때문에, 프로게이머와 바둑기사의 매치가 정말 잘 이루어지네요. 몇분을 더 꼽아보자면, 조정현선수(된장바둑 서봉수), 박성준선수(영원한 공격수 유창혁 9단),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박태민선수는 과거 일본의 기성 후지사와9단... 이해하시려나 모르겠네요..^^;;
06/03/04 17:28
다시 생각해보니 서봉수9단에게는 김동수선수가 더 어울리네요. 조훈현(임요환)과의 라이벌 관계라든지, 서봉수의 역사적인 가공할 흉내바둑과 김동수의 기상천외한 전략..., 또 초기 김동수의 우직함과 된장바둑 서봉수...흠...
06/03/08 15:05
박영훈 9단은 마재윤 선수와 매치가 되네요^^ 신예이면서 단단하고 운영이 좋으며 인내심이 강하고 굵직굵직한 대회의 타이틀도 차지했다는 유사성이 있군요.... 참 그리고 박지호 선수의 "스피릿"은 최철한 9단의 "올인"과 유사한 측면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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