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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9 00:33
초반 박성훈 선수의 입구가 열렸을때 이창훈 선수가 스커지 테러로
오버로드를 잡아 저그의 생산을 중단 시켰습니다. 이상하게 저그 유닛이 안나온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죠. 옵저버가 제대로 잡지를 못해서 해설이 좀 어긋났는데 4경기 시작전에 언급을 해 주시더라구요. 자원은 우위에 있되 유닛의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한 이창훈 선수의 플레이가 압권이었죠. 이후의 다크견제, 히드라견제가 가능하게 한 포석이기도 했구요.
06/05/09 00:34
경기내내 해설자 분들도 왜 김성곤 선수 뮤탈리스크를 뽑아서 김민제 선수 지원해주지 않느냐고 계속 말씀 하셨었죠. 저도 그냥 의아해 하기만 했었구요. "이상하네 오즈는 다 이긴 경기를 왜저렇게 무기력하게 패배해 버린거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경기 끝나고 바로 리플레이를 확인한 김동준 해설위원이 이게 이창훈 선수의 스컬지 오버로드 사냥으로인해 인구수 트러블이 걸려서 병력생산이 안된 거였다고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탄 했었습니다. 하마터면 이창훈 선수의 엄청난 플레이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채 사장되어 버릴뻔 했습니다. 박성훈 선수는 조금만 입구 방어를 잘 했었더라면 완벽하게 전략 성공을 했을텐데, 실패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팀플레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경기였고, 박성훈 이창훈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경기였습니다. 정말 GG였어요~
그리고 참 오즈의 개인전은 정말 무섭더군요. 이번 시즌은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이 없어진 것 같아요. 과연 플레이오프에 누가 올라갈지 기대되네요.
06/05/09 00:40
이창훈선수의 센스-가 정말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다소 앞마당이 늦어서 걱정스럽게 지켜봤었는데- 어느새 프로토스 본진을 청소하고있는 히드라라니... 역시 믿음직스러운 팀플레이어더군요. 이창훈 선수는 기존의 팀플 저그플레이어들과는 다르게 초반 이후에도 힘을 발휘할수 있고 드물게 저그가 키플레이어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경기를 하더군요. 이번 시즌 정말 기대됩니다.^_^
06/05/09 00:44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글의 끝에 p.s로 추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창훈 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새삼스러운 감탄을 또 하게 됩니다.
06/05/09 00:56
혼자서 저그의 생산을 틀어막고 프로토스의 본진을 청소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강도경 선수가 팀플대마왕이었다면, 이창훈 선수는 개인적인 생각에 팀플의 신이라고 해줘도 모자람이 없을 듯 합니다-_-b 추가로, 이창훈 선수 이날 승리로 역대 두번째로(최초는 대마왕) 프로리그 팀플 40승을 달성했습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유일하지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이창훈 선수 축하합니다.
06/05/09 00:57
저는 삼성의 두 훈의 조합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바로 2005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 결승전 철의 장막 팀플 두경기를 꼽고 싶네요. 두 경기 모두 박성훈 선수가 센스넘치게 플레이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임선수의 팀플 아스트랄도 있었지만... 투칼라 러쉬를 잘 막아낸 박성훈 선수덕분에 이길 수 있었고, 6번째 경기는 철의 장막 대세였던 커세어 전략과는 달리 빠른 다크를 통하여 박용욱 선수의 본진을 파괴시켰던 경기였죠. 이창훈 선수가 엘리당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평생 기억에 남을 팀플 경기중 하나 아니 두개 였습니다. 올해부터는 팀플 경기가 아쉽게도 한 경기로 줄었지만, 그래도 이창훈, 박성훈 선수가 계속 잘해나가길 빕니다.
06/05/09 05:10
팀플레이 선수도 그 자체로 높이 평가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그 시발점이 이창훈 선수였으면 좋겠어요 어떤 분이 개인전을 더 원한다고 했는데.... 조금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전 이창훈 선수 팀플레이가 더 멋있고 강력하고 잘 맞는다고 보거든요.. 아무튼 상금 꼭 거머쥐길 기대합니다 -_-/ ps:저도 팀플에서도 거의 저그라...이창훈 선수가 사실상 스승님 역할을...꽤나 눈여겨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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