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프랑스
C 대한민국
A 스위스
C 토고

"시합이 끝났을떄 알게 되겠지요, 이 분석이 옳은지 틀렸는지요"

"이걸 본 사람은 아마 누구도 우리가 이기리라곤
생각치 않을거에요. 오히려 부담없고 좋지 않은가요?"

"이 분석이 틀렸다는걸 알려주도록 합시다"

.............

시합전.. 몸을 푸는 선수들

"감독님"

"그렇게 덮어놓고 뛰면 시합 때 지쳐요, 남일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나쁜생각만 떠올라서요"

"응? 어째서죠?"

"아니.. 상대가..."

"난 MF대결에선 우리가 승산이 있다고 보는데.."

"예?"

"상대는 확실히 크고 빠르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 뭘 그리 두려워하는거죠?
스피드와 빠른몸동작에 있어서는 절대 지지 않으리라 생각하는데"

'내게 승산이 있다....!!!'



"어디가는거지, 정환형?"

"변소간다"

"또냐?!"

'후.. 내꼴이 한심하군..'

변기 옆에 같이 서는 아동복 감독;;;

"아.. 감독님"

"오, 정환군"

'나.. 나오지 않아.. 조금 전에 바로 볼일 봤는데 나올리가 없지;
벌써 세번째 인걸.. 쳇!'

"지금 프랑스의 선발 멤버를 알았어요, 근데 DF라인이 평소와 좀
다르더군요"

"네? 어째서죠?"

"오늘 나오는 DF 라인중 갈라스와 튀랑이라고 하는데 세계에서 알아주는
수비전문 선수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프랑스라해도 안정환은 두려운 모양인가봐요"

'....!!'




"침착해 보이는군요 지성군"

"영감님..;;;;;"

"이제 무서운건 아무것도 없어요"

"호오. 정말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는 건가요?"

"물론이죠"




"프랑스 팬이 많은 것 같군요"

"거의 대부분입니다"

"지단! 지단!"

"앙리! 앙리!"

"그저 입장했을 뿐인데.. 엄청난 인기구나.."


"모두 느꼈지? 관중의 90프로는 프랑스 팬이다."

"그렇담 우리가 악당이 되는 셈인가??"

"재미있군"

"악당출현!!!"




"미안하지만 너희들의 기대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자... 이제 네시간 남았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어떻든 상관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