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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7 02:02
그런데 어느 정도의 통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어떤 행사요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단지 수백명에 불과한데도 한번 삐끗 밀려서 대참사가 일어날 뻔 했습니다. 적당한 통제로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면 약간의 자유는 포기하는 편이 낫습니다. 서울 광장이라면 수천명 내지는 수만명이 몰렸을텐데 단 한명이 삐끗 넘어져도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대사고가 일어납니다. 이때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죠.
물론 제가 저 응원 현장에 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본문에 나온 것처럼 지나친 규제는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통제는 분명 필요합니다. 죽거나 다치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06/05/27 02:53
사고 난뒤에 통제가 부족하다고 말할 것 같아서
집단이 모이는 곳에 규제는 꼭 필요하다고 말하려했는데 조금 지나친거 같기도 하네요 좋은 자리 위해서 일찍 오신 분들도 많을텐데..화장실도 못가게 하다니 ;;
06/05/27 07:44
응원은 자발적으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경기방송전에 시청앞에서 가수들나와서 노래부르고 하는거 안해도되지않습니까?? 괜히 행사대행업체에서 그런행사 열어서 시민들 통제하고 말입니다. 행사 안열어도 우리 붉은악마들은 모일거같은데요. 괜한 통제와 행사로 응원의 자율성이 떨어지는건 아닌가 싶네요.
06/05/28 02:58
서울연고 축구팀도 창단이 아닌 엄연히 잘 나가는 다른지역의 팀을 빼앗아 오질 않나......(대구, 인천 지역에서도 창단하는데 서울이 창단을 못한다면 정말 말이 안되죠) 이명박 시장의 스포츠, 문화에 대한 마인드는 정말 0점입니다.
06/05/29 10:17
문화의 자본투입의 경계.. 그것은 누구도 검증해오지 못한 영역입니다.
전 항상 '자율'이라는 가능성의 공간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주도하지 않고 차라리 숨은 조력자로서의 모습이었다면, 훨씬 효과적이었을 텐데요.. 우린 때론 너무 보여주는 것에 집착하고 때론 보여지는 것들에만 매달리진 않나 싶습니다. 네이버가 세상이 아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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