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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7 09:40:48
Name 리릭스
Subject [기타] 두번의 평가전을 보고.
아무래도 아트보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을 확정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포백은 아무래도 이영표 선수 말고는 확정이 되지 않은 거라고 봐도 되겠고.
세네갈전의 김동진 선수는 공격가담이 많이 부족했죠.

오른쪽 윙백은 송종국 선수보단 조원희 선수로 굳어질거 같습니다.
세네갈전의 송종국 선수와 조원희 선수의 활동량이 일단 차이가 크더군요.

센터백은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김진규 선수가 나름대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게 믿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미드필더 진은 확실이 두명의 공미를 두는것 보다는 두명의 수미를 두는것으로 갈것 같습니다.
세네갈전과 어제의 경기를 생각해보면 수비력 정말 차이가 많이나죠.
화면에는 많이 잡히질 않았지만 김남일 선수와 이을룡 선수의 빈자리를 메꿔주는 백업도 대단했구요.
이을룡선수는 어제 공격면으로도 정말 대단했죠.
김남일 선수는 정말 홀딩?이라고 하나요. 수비가담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만큼 공격가담을 덜했지만 이을룡 선수가 어제 하도 날아다녔죠.
세네갈전에서 제일 짜증났던게 미드필더진 안거치고 그냥 계속 뻥뻥거리면서 롱패스로 찬스 만들려는 거였는데.
짧은 패스로 연결해 나가는 모습들도 좋아보였습니다.

공미부분에는 후반들어 좋은모습 보여준 박지성 선수가 기용될거 같습니다.
후반들어와서 활동량을 높이면서 설기현선수가 골을 넣었을때 이천수 선수에게 해준 다이렉트 패스는 정말 대단햇습니다.
그리고 이천수 선수가 왼쪽으로 왔을때였나요? 그 미친듯이 뛰어가는 모습 화면에 잡힐때 공을 안잡고 있어도 찬스를 만들어 내려고 하더군요.
김두현 선수도 고려해볼수 있지만 어제처럼 박지성 선수가 올라가고 김두현 선수가 공미를 본다는것은 좋은 윙포자원이 많은데 좀 무리일거라고 보구요.

공격진들은..제 바람으로는    박주영  -   조재진   -   이천수가 나아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아드보 감독은  설기현   -    안정환    -     이천수로 밀고 갈거 같습니다.

이천수 선수는 활동량도 엄청나달만큼 뛰어 다녔고 또 찬스를 만들어 내는 좋은 모습많이 보엿죠.
다만 골욕심이 커서 인지 적절한 패스를 한번씩 놓치고 자신이 돌파하는 모습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안정환 선수는 글쎄요. 공을 다루는것도 공격수들 중엔 제일 안정감있고 기술도 뛰어나지만 몸싸움이 좀 안되는것 같습니다.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도 보였지만 찬스를 골로 연결 시키지 못한 모습들도 아쉽구요.

설기현 선수는 세네갈 전에서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확실히 전반전에 몸싸움 하면서 밀고 나갈수 있는 선수는 설기현 선수 밖에는 없더군요.
하지만 수비수 한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제껴줄수 있었으면 합니다. 너무 불안해요.;

세네갈전과 어제 게임에서 조커로 나온 박주영선수는 정말 어린데도 센스가.;;
어린만큼 골욕심도 클텐데 찬스에서 보다 좋은 찬스로 연결 시켜주는 능력이 발군이었습니다.
후반에 들어와서 체력적 부담도 덜됐는지 활동량도 좋았구요.
몸이 얄팍한편이라 몸싸움은 안되지만 설기현 선수와는 좀 다르게 공이 없을때도 이곳저곳 움직이면서 빈공간을 찾아내려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마지막으로 두번째 골의 주인공 조재진 선수.
신체조건도 설기현 선수에게 뒤지지 않고 개인적으로 어제만 보고 선택하라고 하면 안정환 선수보다는 조재진 선수 입니다.
그동안 발로 넣은골보다 머리로 넣은 골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저에겐 이미지가 헤딩만 잘하는선수 정도였는데.
어제 그 업사이드 판정 받았을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이나 골로 연결된 슛을 봤을땐 공도 잘차고 이동국 선수의 대안으로는 안정환 선수보다는 조재진 선수라고 봅니다.
짧은시간 뛰었기때문에 찬스가 몇번 없었음에도 그중에 한번을 골로 연결시킨것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허접한 지식과 소견으로 써놀려니까 거참 부끄럽기는 하네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번 써봤습니다.
어쨋든 대한민국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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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희망봉사
06/05/27 09:54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면에서는 대체적으로 100점 만점에 70점을 줄정도로 좋았습니다. 특히나 이을룡 선수의 움직임이란 정말 예술이더군요 오랜 기간 동안 국대에 발탁 되지 못했던게 오히려 약이 된듯 합니다.

그러나 안정환 선수 좀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박지성 선수에게 공간을 많이 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안정환 선수의 스타일상 붙박이 라기 보다는 수시로 자리를 바꿔 주는게 훨씬 좋은 전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드 보카트의 축구를 봐도 최전방 공격수가 좌우의 공격수들과 수시로 자리를 바꾸고 후방에 박지성 선수가 깊숙이 침투 하면 안정환이 뒤로 빠지면서 수비수들을 끌어 내주는 플레이가 좋았을 텐데요!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스쿼드가 너무 엷다는게 단점 입니다. 아무리 박지성이라고 해도 전 경기를 그 많은 활동량으로 소화 할수는 없고 이을용 선수도 마찬 가지 입니다. 김남일의 경우에도 홀딩의 수비 부담이 상당히 큰편입니다. 부상 위험도 많구요 더구나 이영표나 조원히 같은 풀백들은 체력 부담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다.
일단은 목표가 16강이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 되지만 언젠가 미래를 위해서는 더 큰 준비가 필요 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23세 이하 올림픽도 기대가 되네요 신영록, 박주영, 이호, 백지훈, 김진규
그 어느때 보다도 4 강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AdrenalinRush
06/05/27 10:06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완전히 같은분이 있었네요 :)
06/05/27 10:41
수정 아이콘
저는 박지성 선수를 윙포워드로 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어제 공미에서 경기내내 답답한모습을 보여주다가, 윙포가니까 역시 좀 한국의 공격력 자체가 달라져버리는듯한 느낌을 주는정도였는데요..
윙포자원이 많아서 그자원이 아까워서 박지성을 공미로 쓴다는느낌보다는..공미를 매꿀사람이 없어서 박지성을 공미에 두는 느낌입니다..
윙포자원이 많아서 그중에 박지성이 으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쉽네요..김두현선수로는 좀 불안해보이고..
06/05/27 10:48
수정 아이콘
첫 경기가 토고와의 일전이기 때문에 토고전의 스타팅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왼쪽 윙백은 무조건 이영표 선수입니다. 오른쪽에 조원희 선수가 암만 불안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동진 선수가 지역예선 경고누적으로 토고전에 못나갑니다. ㅡ.ㅡ;; 그리고 왼쪽에서 이영표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가 적합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오른쪽의 조원희 선수는 일단 지금 송종국 선수가 또 부상의 기운이 있어서 출장이 굉장히 유력합니다. 게다가 송종국 선수보다 활동량도 월등히 좋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격에서 지금 물이 오를대로 오른 이천수 선수와의 호흡이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이천수 선수도 인터뷰를 통해서 조원희 선수와의 호흡이 가장 좋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오버래핑시 다시 수비로 돌아가는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하는 것과 수비시 맨마킹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건 정말 수미를 보는 선수들이 뭐 빠지게 뛰어야 할겁니다. ㅡ.ㅡ;;
중앙은 김진규 선수와 김영철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영철 선수는 성남에서도 포백 시스템의 중심을 맡아왔었습니다. 어제 경기를 통해서도 수비조율과 맨마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진규 선수는 스피드에 문제가 좀 있어 보였지만 어제 처럼 김남일 이을룡 선수가 미들에서 부터 상대의 힘과 스피드를 최대한 줄여 줬을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토고전이라는 것인데 아데바요르의 키에 최대한 제공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 때문에 최진철 선수가 들어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남일 선수와 이을룡 선수가 좋은데 이을룡 선수는 거의 확정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패스의 경로를 읽고 차단하는 것이며 수비과 공격간의 연결고리의 역활도 충실하고 공격에 진출해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2년 이후 터키리그를 통해서 가장 내실있는 발전을 많이 한 선수는 어쩌면 이을룡 선수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수비에 쳐져서 윙백들의 공격을 백업하고 중앙수비로 상대공격진이 침투하기 전에 차단하는 역활은 김남일 선수가 유력합니다. 다만 아직까진 컨디션이 제대로 오르지 않은 것 같고 그로 인해서 이호 선수가 맡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호 선수는 김남일 선수보다는 공격으로 연결하는 노련한 패싱력은 부족하지만 수비력은 김남일 선수에 비해서 딱히 나쁜점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힘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공격형 미들은 박지성 선수가 맡겠죠. 김두현 선수도 좋은 플레이어이긴 하지만 기복이 좀 심한 편이고 피지컬에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활동량에서도 차이가 있고요. 박지성 선수가 윙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확실한데 공미에서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는게 팀으로서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경기 중 양 윙포가 제대로 공격의 활로를 잡지 못할때 박지성 선수를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배치하고 그동안 체력을 비축해 둔 김두현 선수를 공미에 둘 가능성도 있겠지요. 어제도 그걸 시험 한 것일테고요.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엔 수미에 김남일선수와 이호 선수를 두고 공미에 이을룡 선수를 넣은다음 박지성 선수를 윙포로 돌리는 방법도 경기 중,후반 쯤에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김두현 선수가 공미를 한다면 이을룡 선수가 수비에서 조금이라도 더 올라와 지원을 해야 할 것은 분명하겠죠.
오른쪽 윙 포워드는 이천수 선수가 딱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대표선수들 중에서 컨디션이 제일 좋네요. 활동량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다만 지금 페이스가 지나치게 끌어 올려져서 현지에서 다운되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뭐 알아서 잘 조절 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어제도 세트피스 상황에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 것 같은데 지나친 과욕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부르진 않을까 좀 걱정이긴 합니다. 근데 이 선수가 가장 잘할때는 과욕에 가까운 자신감이 넘칠때라 그냥 내비두는게 제일이란 생각도 들긴 들어요. ㅡ.ㅡ;;
왼쪽에는 설기현 선수가 적임자이긴 한데, 아직 페이스가 정상이 아니라는게 많이 걸리긴 합니다. 두번 남은 평가전에서 페이스를 잘 끌여 올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002년 때도 그랬지만 설기현 선수는 누구보다 상대의 힘좋은 수비진들과 몸을 부벼가며 공간을 확보하고 중앙에 볼을 공급했던 플레이어입니다. 비록 상대를 완전히 제치는 모습을 많이 보이진 않지만 상대가 반발짝만 틈을 보아도 그것을 비집고 양질의 크로스를 올려주는 선수이고 어제도 보셨다 시피 중앙에 들어 갔을 때 상대 골문 오른쪽을 노리는 슈팅도 좋은 선수입니다. 그가 월드컵 조별예선에 맞춰서 제대로 페이스를 끌어 올리기 바랍니다. 만약 그가 페이스를 영영 찾지 못한다면 스타팅으로 정경호 선수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일단 스피드가 좋고 파이팅이 넘치며 이 선수 역시 중앙에 침투하면서 날리는 슈팅이 좋습니다. 다만 수비수와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구도에서 활로를 잘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단점도 있지요.
박주영 선수는 후반 조커가 가장 좋다고 봅니다. 이 선수의 장점은 반쯤 감은 듯한 눈에도 느껴지듯이(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애늙은이 같은 침착한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일선에서도 쉽게 흥분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를 판단하는 능력이 좋지요. 다만 아직까지 체력과 체격에서 단점이 있어 스타팅으로 나와서 팀에 제대로 활기를 불어 넣어주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좀 더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2010년에는 분명히 주전을 따낼 수 있는 재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톱은 아직 고민을 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안정환 선수가 좋은 찬스를 무산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전후 좌우로 위치이동을 하며 윙포와 공미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 플레이와 공격지원에서 찔러 줄때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 덕에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보였고요, 문제는 이 선수가 클로킹 할때 하더라도 찬스는 잘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어제 놓친 두번의 찬스가 제법 커 보인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90년대 한국 공격을 책임진 황선홍 선수 역시 항상 좋은 결정력을 보여 주지는 못했었고 그로 인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는 점, 2002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비에리 선수 역시 후반에 거의 밥을 떠 먹여 준 것이나 다름 없는 패스를 허공에 수직상승 시킨 점을 생각한다면 원래 공격수란 자리가 기복이 없을 수는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실전에서 그 기복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인데 안정환 선수 역시 현지 도착하기 전 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 했으면 합니다. 조재진 선수는 남은 평가전에서 좀 더 플레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 분명 피지컬도 좋고 제공권도 있으며 머리로 하는 슛이든 발로 하는 슛이든 상당한 강력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j리그에서도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슛을 종종 넣었고요. 다만 이 선수 활동량은 좋은데 활동폭이 좀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기 자리는 잘 지키지만 거기서 잘 벗어나지 않고 그로 인해 공격이 다소 단조로워 질 가능성도 있지요. 공격의 전체적인 활기는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전에 느낀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죠. 어제의 모습으로는 그의 슈팅 감각이 안정적이라는 것 말고는 판단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남은 평가전에서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그를 어떻게 실험해 볼지 지켜봐야겠지요.
토스희망봉사
06/05/27 10:58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애늙은이 참 재밌는 비유 네요 !

저도 대략 산적님의 의견에 동감 합니다.
안정환 선수 욕심이 좀 많기는 한데 한구에 이만한 플레이어는 없죠 그리고 조재진 선수 어제 안정환이나 다른 선수들이 보스니아 선수들을 지치게 만든 이후에 투입된후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샷감도 2 샷 2 킬로 굉장히 좋아진 모습이구요

본래는 조재진 원톱에 안정환 조커라고 예상을 많이 했었는데 그 반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토스희망봉사
06/05/27 11:23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예전에 저희 아버지 께서 가끔씩 최순호 보고 개발이라고 하셧던게 생각이 나기는 하는군요

그때는 아직 어려서 축구에 별 관심이 없었던 때라 별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호나우도도 대기권 슛 할수도 있는게 축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06/05/27 12:35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는 윙포로 쓰였으면 합니다. 대신 공미를 김두현선수나 박주영선수? -_-a 아니면 이을용선수를 공미로 두고 김남일, 이호 투보란치?;; 하여튼 박지성선수와 이천수선수가 윙포로 뛰게 된다면 어떨지 기대됩니다.
나야NaYa
06/05/27 12:51
수정 아이콘
공미는 김두현 선수가 기복이 심하고 국대에서는 자주 닌자모드를 보여주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forgotteness
06/05/27 15:17
수정 아이콘
산적님//
엔터를 사랑해주세요...
눈 아파요...^^;

박지성 선수는 윙포가 좋긴하나...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공미를 볼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아직 김두현선수 만으로는 부족한게 없지않아있죠...
좀 더 경험이 필요한듯 합니다...

미드필드는 기세 싸움도 한 몫하는데...
박지성 선수가 경험도 많을뿐더러 특유의 성실함으로 기복없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미드필드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봅니다...

이을용 선수를 공미로 놓는것도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이제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으니 계속적인 실험은 다음으로 기약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06/05/27 15:26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이을룡 선수의 공미 이야기는 언급 했듯이 스타팅으로 쓰임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경기 중,후반에 윙포들이 공격의 활로를 제대로 뚫지 못할 때 해볼 수 있는 카드가 아닐까 생각해 본 것입니다. 어차피 스타팅으로 써 볼 수 있는 카드는 더이상 시험해 볼 상황이 아니겠죠. 스타팅은 안정감이 우선이니 지금 잡혀 있는 체제에서 많이 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든 하지 않든 이젠 아드보 감독님게 모든 것이 넘어 간 상태이니 지켜 볼 수 밖에 없겠죠. 잘 하실겁니다. 비록 늦게 지휘봉을 잡아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준비를 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팀을 잘 추스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불안한 팀을 이만큼 꾸려 온 것 만으로도 월드컵 성적과는 상관없이 심한 비난은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엔터문제는...... 허허허 다음엔 신경 좀 쓸께요. 근데 저런식으로 쓰지 않으면 글 쓴 것 같지가 않아서. ㅡ.ㅡ;;
forgotteness
06/05/27 17:09
수정 아이콘
산적님//
아... 이을용 선수문제는 mooo님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단겁니다...
아무런 언급이 없어서 스타팅 맴버를 그렇게 두자고 보였거든요...

님 의견은 제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후반에 경기가 안 풀릴경우 이을용 선수의 공비활용은 상당히 괜찮은 전략을 우리가 하나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도 월드컵 성적과 상관없이 너무 몰아세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축구를 즐기는 팬 입장에서 잘할때가 있으면 못할때도 있고 그런데...
너무 성적에 목 메는것 같아서 걱정될때가 많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언제나 격려해 줄 수 있는 너그러운 서포터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VilleValo@Heartagram
06/05/27 22:48
수정 아이콘
이을용 공비활용...-_-;; 갑자기 이을용 귀순이 생각나는군요...~
무지개고고
06/05/29 18:2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자체적 베스트는 원톱에 조재진 : 좌우 윙포워드 - 설기현,이천수 : 공격미들 박지성 : 수비형미들 앵커 이을용 홀딩 김남일 : 포백 이영표 김진규 김영철 조원희 : 골키퍼 이운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조커로써 박주영-정경호-김두현-이호-안정환-김동진-김영광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톱은 아직 경쟁적인 측면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도 안정환선수를 무척 좋아하고 그의 기술과 센스 활동폭과 활동량은 아주 만족합니다. 하지만 골로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원톱자리에서의 골결정력이 최근 많이 떨어져있죠. 조재진선수가 현재 안정환선수에게 처지는것은 경험과 활동폭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재진선수가 미들까지만 잘안내려갈뿐이지 좌우윙포쪽으로는 자주빠져서 협력플레이를 해주는선수입니다. 무조건 조재진도 조금 어렵겠지만 자꾸 배재하려고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좌우윙포에는 설기현-이천수라인이 제격입니다. 아드보카트감독도 그점을 많이 신경쓰고있는듯합니다. 아마 월드컵때는 윙포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것보다는 분명히 양질의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원할것이고 그 라인에 바로 설기현-이천수선수가 제격입니다. 박주영선수는 유럽선수들과의 피지컬적인 측면을 생각했을때 후반 15분쯤의 조커가 아주 대박일듯하고 경기가 아주 안풀릴시에는 좌-우로 흔들수있는 정경호선수의 조커가 제격일듯합니다. 설기현선수가 최근 폼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경험도있고 몸싸움에 강하며 무엇보다도 크로싱능력이 좋습니다. 이천수선수는 몸싸움에는 다소 약하지만 크로스와 슛능력, 세트플레이시 킥능력과 스피드에 강해서 체구가 좋은 유럽포백에 아주 제격이죠.
공격형미들에는 박지성선수말고는 이렇다할 대안이없습니다. 저도 박지성선수가 윙포워드에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김두현선수가 공격미들자리를 혼자서 메우기에는 아직 많은 측면이 모자릅니다. 박지성선수의 체력,돌파력,시야,센스,슛력을 봤을 때 지금껏봐왔듯이 무리없이 공격미들을 소화해내줄겁니다. 김두현선수는 후반 교체를 통하여 전술변화를 꾀할때 좋은 카드이겠죠. 백지훈선수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해서 잘모르겠네요.
수비형미들은 이을용-김남일라인입니다. 좀 더 세분화해서 봤을 때 1차로 몸싸움저지와 포백으로부터 온 패스를 공미에게 전달하는 앵커역을 할 사람이 이을용선수입니다. 지금 현재 경험도 좋고 실력이 만개해서 아주아주 무서워졌죠. 한때 돌풍이었던 을용타의 쓸데없는 파울의종류만 줄인다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미들라인의 공격저지와 좌우윙백이 오버래핑시 그자리를 메울 선수로 가장 적당한 선수가 김남일선수입니다. 자연스럽게 이을용선수와의 자리변경도 유기적으로 가능하구요. 백업으로 이호선수정도가 김남일 선수의 자리에 적당합니다. 피지컬이나 기본적 태클력 및 수비력은 정말 좋죠. 김상식선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김남일-이호-김상식선수순의 초이스가 될것같습니다.
포백은 이영표-김진규-김영철-조원희 라인입니다. 일단 왼쪽은 이영표선수가 무조건 서야된다는 생각입니다. 경험-오버래핑시공격력극대화-포백라인조율-리더쉽-일대일수비시강점, 정말 윙백의 모든것을 갖춘선수입니다. 거기다가 일어나지않았으면하지만 김동진선수를 왼쪽으로 굳이 아드보카트감독이 쓰고자한다면 오른쪽에서도 유사한정도로 세계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구요. 제가 조재진선수를 쓰자는것도 조원희나 이영표선수의 크로스를 잘받아서 넣을수있는 타입의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어시스트가 많았던 이영표선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어시스트가없죠. 적응의 문제도 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하셀링크, 욘데 용, 코쿠, 봄멜등이 받쳐줬었지만 토튼햄에서는 킨, 데포라인이 헤딩을 잘 받아주지는못했죠. 애초 미도선수는 큰 키에 비해 헤딩골수는 아주 적었구요. 아마 경기가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이영표선수의 체력과 공격력.수비력이 대표팀에 아주 플러스요인이 되어줄겁니다. 백업으로는 당연히 김동진선수가 있겠구요- 김동진선수도 슛팅력도있고 일단 피지컬이 좋아서 기본적 수비능력이 되는 선수입니다. 단점이 공격할때는 공격만하고 수비할때는 수비만한다는것인데 그것만 조화시켜준다면 손색없습니다. 전술적으로 센터백 백업으로도 쓸 수 있구요. 센터백은 김진규-김영철라인입니다. 일단센터백은 피지컬이 중요하죠. 이 두 센터백이외의 딱히 다른 대안이 안보입니다. 문제가 경험적측면인데 이영표,김남일선수의 조율과 이운재선수의 격려 정도라면 잘 막아줄 듯 합니다. 최진철선수가 체력이 조금모자라서 풀타임주전보다는 주로 백업을 설 듯합니다. 유사시 김상식선수의 백업도 있습니다. 오른쪽이 가장 문제인데 일단은 조원희선수가 될듯합니다. 송종국선수가 2002버젼이나 페예노르트버젼으로 나와주면 아주 대박이지만 다소 기대가 힘든게 사실이고 조원희선수의 경우 공격력은 아주 만족스럽지요. 다만 문제가 1대1마킹이나 전체 수비복귀타이밍등이문제인데 스코틀랜드에 있을동안 감독님이 적절히 대처해줘야할 듯 싶습니다. 만약에 극적으로 토고전전에 송종국선수가 몸이 깔끔하게 정돈되고 스피드와 자신감만 끌어올릴수있다면 송종국선수의 선발도 생각함직합니다. 하지만 굳이 감독이 김동진을 왼쪽에놓고 이영표를 오른쪽에 세워버리면 둘 다 위험합니다.
골키퍼는 이운재선수가 사실상 풀타임주전입니다. 경험은 무시하기 힘든측면이고 사실 반응속도를 많이들 문제삼으시는데 세네갈전 골은 솔직히 어쩔수없는골이었고 보스니아전에서는 선방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페널티킥시 가장 안정적인 키퍼가 이운재선수라고 봅니다. 경기시 수비라인에 대한 질책 및 격려도 아주 적절해보였구요. 살만 진짜 좀 더 빼주면 이의가없습니다. 김영광-김용대선수의 교체카드는 비슷해보이구요. 만약에 투입된다면 김영광선수가 투입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대표팀에 가장 걱정되는 자리는 원톱-공격형미들의 백업선수-이을용선수의백업-오른쪽윙백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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