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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5/08 13:15:39 |
Name |
워크초짜 |
Subject |
이전에 MW에 썼었던 엠겜 과거리그 감상문.. |
겜비시 한빛배 1차리그
당시, 워3가 출시 됐을때 모두의 관심은 스타의 독주를 막을 게임인가? 이것이였죠. 솔직히 말해 처음에 워3를 접했을 때는 너무 어렵다 였습니다.
당시 워3 싸이트도 모르는 저에게는 겜비씨에서 워3 리그가 방송 한다는 그 날만 기대를 했었죠.
1차리그에 참가했었던 선수 중 눈에 익은 선수는 봉준구 선수 밖에 없었습니다.(국산 게임은 안 봐서 ㅡㅡ;;)
그러니까 모두 처음 본 사람이였다고 해도 맞겠죠. 처음에는 특별전 형식으로 경기를 하더라구요.
그 경기에서 왠지 이 사람은 일을 낼 것 같다고 느낌이 든 선수는 전지윤,김대호 그리고 장재영 선수였습니다.
처음에 전지윤 선수에 대한 느낌은 이상하게도 처음 보는데, 낯이 익은 것 같고, 이 선수의 플레이는 스타의 임요환 선수 처럼 워3를 팬들에게 대중화 시켜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대호 선수는 제가 처음으로 아이템 스틸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ㅡㅡ;; 당시 그 아템은 인퍼널 스톤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뭐, 결과적으로 김대호 선수는 겜비씨에서는 좋은 모습을 못 보였죠
장재영 선수 지금의 해설자이신 그 분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처음 외모로도 카리스마가 느껴졌고 플레이도 당시 언데드 유닛은 아무 것도 모르는 저였지만, 박진감이 매우 넘쳤죠. 결국, 장재영 선수 땜에 언데드 유저가 됐고요.......(지금은;;)
당시, 기억에 남는 경기는 장재영-이형주 선수가 같은 팀이 였는데 이형주 선수가 장재영 선수의 헤어 스타일과 똑같이 나왔던 것이었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결국 그 경기에서 그 조가 패했던게 아쉬웠지만요.
또 봉준구 선수와 박외식 선수의 3-4위전 마지막 5경기에서 서로 자원 줄이 끊어지는 혈전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추승호 선수가 우승을 했고, 타 방송에서 우승한 전지윤 선수가 2등, 박외식 선수가 세인트 사이에서 3위, 봉준구 선수가 4위를 차지 했죠.
저를 워3의 세계로 인도 했었던 겜비씨 1차리그...
언제나 생각해봐도 즐겁네요...
겜비시 한빛배 2차리그
1차리그가 끝나고 2차리그가 시작되면서 예선을 통과한 사람의 이름을 들으며 생각한 것은...! '처음 보네....' 였다....
그러나 2차리그에서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였으니.... 그 이름은 현재 초오크,낭만오크라고 불리는 이중헌! 예술 견제 나엘 임효진! 사파 나엘의 거장 이수혁! 브레이브 팔라딘 오창정!이었다......
이중헌 선수의 겜비씨 첫 경기는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아일 오브 드레드에서 초반 타워 이용한 멀티 이후 아템은 타워로 부셔버리고... 멀티 쪽에 살림을 차리시는 플레이를 하실 때 완전 허접이었던 저의 생각... '점마 뭐고?' 였다... 당시 상대는 명무신 선수로, 헌트 압박이 들어오자 헤드 헌터 다수를 생산하여 막으며 와이번 나오고 이러쿵 저러쿵 치고 박고 싸우시다가... 분명 명무신 선수가 유리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다보니 명무신선수는 건물만 남으신 ㅡㅡ;; 결국 최후의 건물 러쉬를 했으나 블레이드 스톰과 어스퀘이크가 작렬하며 이중헌 선수의 승리! 당시 김동준 해설의 말 "아, 명무신 선수, 분명 잘했는데 왜 졌는지 모르겠네요? 리플레이를 봐야 겠어요"
임효진 선수의 첫 경기는 전지윤 선수와의 트랭퀼 패스. 초반 선 키퍼로 견제 --> 발리스타 드랍 --> 프로텍터러쉬... 로 끝을 내버리는 경기는 그야말로 충격이었고, 그뒤 석동진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슈퍼 건물러쉬로 끝을 내버리시는..... (뒤에 말이 많았죠 ^^)
이수혁 선수는 초반 프문 뽑아서 몬스터 깨우고 숨고.. 하는 등의 완전 상식 엎는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사로 잡으셨죠.
오창정 선수는 아쉽게도 제가 경기를 못 봐서 ㅡㅡ;; 어쨌든 전지윤 선수를 이기셨죠.
결국 우승 임효진, 준우승 이중헌, 3위 임준영, 4위 주정규이였죠...
2차리그가 끝나고 저 뿐만 아니라 팬들을 분노시켰던 사건...
3차리그 안열림...ㅡㅡ;; 이것으로 인해 게시판은 당시 마비가 될 정도로 난리가 났었죠. 뭐, CTB가 성공적이지 않았으면 M겜의 미래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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