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5/05/04 22:3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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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초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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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 2차시즌 진출자 인터뷰 - 김동문선수 |
GG : 안녕하세요. 김동문 선수, WEG 2차 시즌에 드디어 합류하게 되었는데 정말 축하해요.
김동문 : 네 감사합니다. 정말 벼르고 벼르던 WEG 대회라 올라가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GG : 세계대회는 제가 알기로 두 번째가 되는데 남다른 각오가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떠신가요?
김동문 : 아~ 네 ESWC 2004 이후로 두 번째가 되는데요. 너무나 세계대회에 목마른 사람이라
이번에 다 쓸어버리고 우승할 각오가 있습니다.
GG : 다 쓸어버리시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몇몇 선수분을 짚어 주실 수 있나요?
김동문 : 제가 상대와 경기를 할 때는 “상대가 제 원수다” 라는 이미지를 갖고 분노 모드로 게임을 하거든요.
물론 경기가 끝나면 그런 건 다 사라지지만요. 같은 팀이라서 그동안 연습게임만 하고
실제 경기를 그다지 하지 못한 장재호선수와(우승자는 공공의 적)
WEG 1차때 저를 연습상대로 마루타 실험을 한 황태민선수 그리고 예선에서
항상 저를 쓸어버린 조대희선수를 원수처럼 생각하고 저의 분노 모드를 발동하여 모두 쓸어버리겠습니다.
GG : 예선에서 항상 조대희 선수에게 지셨다는데 요번 예선에선 누가 가장 어려운 상대였나요.
왜 어려웠는지?
김동문 : 물론 다 힘든 상대지만, 1차전 로미오 선수와 3차전 김태인선수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오크가 가장 강한맵 마엘스트롬이 세 번째 맵이라. "무조건 2:0 아니면 진다"
라는 압박감 때문에 힘들었고요, 3차전 김태인선수와의 경기는 팀 동생이고
또 서로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심리전이 잘 안 통하는 상대라 힘들었습니다.
GG : 2차 시즌 진출하고 나서 제일 기뻐한 사람이 있나요?
김동문 :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하긴 했는데.. 의외로 황태민 선수가 국제통화까지 하면서 축하해 주더라고요.
결승에서 보자나 뭐래나.. 부모님께는 제가 그냥 올라갔다고만 말씀드렸고요.
어떠한 규모의 대회인지는 잘 모르셔서 그냥 아들놈이 잘하고 있구나 라고만 알고 계십니다.
GG : 2차 시즌 때 가장 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김동문 : 선수 명단을 보니 다~~~ 유럽리그에서 봐왔던 선수들이고 다 아는 선수들이네요.
가장보고 싶은 선수는 얼굴 본지 오래된 황태민선수가 가장 보고 싶습니다.
GG : 핀드 언데드의 고수인데, 핀드를 즐겨 쓰는 이유는?
김동문 : 제가 전략게임을 하던.. 카드게임을 하던.. 오락실 대전게임을 하던.. 심리전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실제로 뻥카를 자주 쓰는 -_-;; 그래서 옛 오리지널 때 오크의 와이번(지금은 윈드라이더)를 막기가 너무 힘들어서
쓰던 게(이게 동기) 아 이것도 잘만하면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겠구나 해서 즐겨 쓰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GG : 자신의 별명중 제일 맘에 드는 것은?
김동문 : 음 별명이 뭐뭐였드라.. 거미대마왕 , 엘라스틴김 , 또 있나요?
둘 다 맘에 드는데.. 제가 선수라서 그런지 플레이에 대한 별명이 더 정이 가네요 거미대마왕이 약간 더 맘에 와닿네요.
GG : 머리를 기르는 이유? 머리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정말로 엘라스틴을 쓰는지?
김동문 :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제가 학생 때 삭발을 좀 자주 했는데 정말 못생겨서 좀 가리고 다니려고 기른 겁니다.
머리관리는 특별히 외출할 일이 없을 때는 빗어주기 만하고 감지는 않고요.
신경을 안 쓰는 게 최고 같네요. 염색 같은 것도 하지 말고 자연상태로. 예전엔 엘라스틴을 쓰곤 했는데..
비싸다 보니 할인점 가서 특별행사하는 제품을 씁니다. 지금은 케라시스..;;
GG : 샴푸 광고에 나간다면 취하고 싶은 포즈를 찍어서 사진으로 보내주실 수 있는지? --
김동문 : GG.. 집에 디카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충전기가 사라짐ㅜ_ㅜ)
나중에 김태인 선수와 같이 있을 때 찍어보겠습니다.
GG : 아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와서 인터뷰를.. 자신만의 특별한 징크스가 있나요?
김동문 : 2가지가 있네요. 예선 때 공복에 예선을 치러야 올라가고 밥을 먹고 하면
떨어지는 징크스랑 경기하는 날에 아침에 일어나서 춥다고 느끼면 그날 이상하게 플레이가 꼬여서 지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요번 예선때는 일부러 다들 점심 먹으러 갈때 김태인 선수와 3차전을 미리 치루고 있었답니다. ㅜ_ㅜ 배고파라..
GG : 전세계의 워3 팬에게 한마디?
김동문 : 게임 많이 즐겨주시고 저희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도 많이 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한마디가 너무 긴가요? 아무튼 즐겜들 하세요~!
GG : WEG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김동문 : 다음 WEG 3차가 있다면 그 때에는 리그에 쓸맵 공모를 하셨으면...
저도 참가할 생각이 있거든요. 그러한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WEG 화이팅!
출처 : 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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