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7/03/15 01:05:53 |
Name |
DeMiaN |
File #1 |
2007_W3_WHITE_DAY.JPG (152.2 KB), Download : 3 |
File #2 |
DIAMOND_cuts_DIAMOND.jpg (264.8 KB), Download : 5 |
Subject |
2007 W3 시즌2 박세룡 vs 김동문 후기~ |
File #1 오늘 받은 천정희, 김홍재, 김동현 선수의 Autograph.
File #2 어쩌면 이 때의 감동을 '곧' 또 다시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붉은 색 휴먼. 푸른 색 나이트엘프의 대결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화이트 데이.
'여자친구 없음 고로 데이트 역시 없음' 이기에..
W3를 보러 갔습니다.
물론 이현주 캐스터에게 드릴 사탕과 초콜렛도 가지고.. ^^;;
오늘은 지난주에 비해 날씨가 아주 좋았네요.
경기장에 도착하니 2경기가 진행 중이였습니다.
관중수는.. 지난주에는 관중수가 매우 적어서 좌석이 많이 비었었는데..
오늘은 좌석은 꽉채우고 서서 보는 사람도 꾀 있었습니다.
참 반가운 얼굴이 많았습니다.
일단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김동현' 선수를..
그리고 그 옆에 옆에 '김홍재' 선수.
그리고 지난주에도 계셨던 '천정희' 선수.
마지막으로 황태민 선수.
어우, 황태민 선수.
올블랙 슈트로 딱 차려입으셨는데..
자세가 딱 나오지 말입니다.
역시 몸이 되시니 라인도 서고, 옷빨도 좋고, 제임스 본드도 울고갈 그야말로 '슈트'였습니다.
왼손에 자그마한 금색 선물꾸러미를 들고 계시는거보니..
움. 아무래도 경기가 끝나고 여자친구를 뵈러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천정희 선수의 사인지는 오늘 왠지 오실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해놨었는데..
'김동현,김홍재'
이 두 선수에게 받을 사인지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가지고..
경기 보면서 경기장 옆의 링코에서 Headvoy님(과거 MW사이트의 운영자)의 미니홈피에가서 사진 다운받아서 회색음영넣고 테두리 넣고 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0-;;
아무튼 그렇게 만들면서 경기를 보는데..
오늘 경기가 -0-;;
두 말할 것없이..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휴먼 대 언데드의 5전 3선승제 경기도..
진짜 오랜만에 보기 때문에 행복하건데..
5경기 까지 간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어쩜 경기도 이렇게 재밌나요ㅠㅠ
맨 마지막 경기는 그야말로 'Human Classic' 였습니다.
관중 환호도 굉장히 좋아서 경기가 한층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재밌는 경기를 보면서 중간 중간 사인도 받고 했습니다.
김동현 선수 사인을 받는데..
오랜만에 사인을 하려고 하시려니까 왠지 낯설어 하시는 눈치였습니다.
이제 제대하신건가 하고 여쭤보니..
제대하기는 작년에 제대 했는데..
게임은 최근에 시작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복귀'하신 다는 뜻!!
저는 오늘 처음 알았는데..
다른분들은 다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네요 ;;
아무튼 강서우 선수와의 워든쇼를 잠깐 회상하며
좋은 모습 기대한다는 말씀드렸습니다.
천정희 선수 사인을 받으면서는...
아까 김동현 선수 사인 받으면서 얘기 들으니까 복귀하시는 것 같던데..
김동현 선수와 요즘 경기 많이 하시느냐고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언제쩍 사진이냐고 물어보셨는데 좀 오래전인데 가장 멋있으실 때라고 말씀드리니.
별로 그런것 같지는.. 하면서 살짝 말꼬리를 흐리시더라구요 ^^;;
김홍재 선수 사인은 경기가 끝난 뒤에 받았는데..
가까이서 뵌거는 처음인데..
김홍재 선수..
참으로 조두시더군요 -0-;;
아니 머리가 어쩜 그렇게 작을 수가 있나요.
김홍재 선수에게도 요즘 게임 하시는지 여쭤뵈었는데..
요즘에는 잘 안한다 하시더라구요.
프로게이머를 그만두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 쪽에 뜻이 있으니 그래도 와서 경기를 보셨겠죠.
프로게이머 분들은 대체로 박세룡 선수를 응원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복귀한 박세룡 선수가 다시 날아로느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
팬이나 프로게이머나 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경기가 다 끝나니..
박세룡 선수, 우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0-;;
솔직히 5전 3선승제에서 언데드 이기는거 정말 어려운 일이고..
이기기도 엄청 힘들게 이겼으니까요.
카메라에 인터뷰하는 모습을 끝으로 엔딩 크레딧이 흘러나오며..
관중들이 빠져 나오는데..
(저는 볼 자리가 없어서 경기장 밖 대형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역시 또 반가운 얼굴이 보였습니다.
이스트로팀의 대니얼 리 '이지호' 감독.
온게임넷의 '김창선' 해설도요.
헉, '이형주' 선수도 나왔습니다.
비니를 쓰고 계셨어가지고 그 때서야 알겠더군요.
이지호 감독은 김동문 선수가 나오니..
토닥이며 위로를 하는 듯 해보였고..
황태민 선수도 이지호 감독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독 황태민 선수와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였고..
황태민 선수가 아주 예의바르고 깍듯이 대하시던데..
혹시?? ^^;;
움, 그리고 이현주 캐스터가 나오시더군요.
남편분과 함께요. (w3하는 날은 항상 모셔가시더라구요.)
준비해놨던 사탕과 초콜릿을 드리며 보니..
이현주 캐스터 손이 빈손인 것 아니겠습니까.
남편분께서는 안 드리셨나.. 하며 여쭤보니 어제 드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경기가 너무 재밌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감동적이였다고 말씀드리니,
이현주 캐스터도 감동적이였다는 말씀 해주시며 작별인사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아무리 유부녀라도 그렇지 -0-;;
중계진 포함 제작진 중에 여자라곤 이현주 캐스터 한분이신데..
그 많은 남성 관계자분들께서는 어쩜 이현주 캐스터에게 작은 것 하나 안 해주셨는지요.. ;;;;
분명 이런 농담, 스튜디오 내에서 중계,제작진 분들 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
"어떻게 결혼했다고 사탕 하나 안주니 들" 하면서 말이죠 ^^;;ㅎ
이렇게 오늘 w3는 경기도 재밌었고..
스튜디오 분위기 또한 참으로 훈훈한 날이였습니다.
근데 올라온 글은 별로 없네요 ㅠ
저는 오늘 스타도 없고 경기도 하도 재밌었고 해서 그래도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
비록 '현피매치'(?)라 불리는 어쩌면 스타크래프트의 성전과 같은
뜨거운 분위기를 이끌어낼 김동문 vs 리샤오펑의 매치는 물건너 갔지만...
그보다 더 큰. 더 멋진.
'DIAMOND cuts DIAMOND'
용쟁호투(龍爭虎鬪)
용호상박(龍虎相搏)
박세룡 선수와 장재호 선수의 경기를 2년여만에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들뜹니다.
사실 언론과 W3마저도 장재호 선수의 라이벌을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라 하는데..
솔직히 아니지 않습니까? 장재호 선수의 라이벌은 박세룡 선수뿐입니다.
'쇼부라면..'
리샤오펑을 꺽고 장재호 선수마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조십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분명한건 그 장재호 선수마저도 박세룡 선수 앞에선 '제 5 종족'도 '안드로 장'도 아닌 그저 엄청나게 강한 나이트엘프였으니까요.
기대하겠습니다. 박세룡 선수.
이제 겨우 2라운드 끝났을 뿐입니다.
절대 긴장 늦추지 마시고.. 그 어떤 전략을 쓰셔도 절대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부디 꼭!! 꼭!! 당신의 라이벌, 인생의 숙적.
'챔피언 장재호'에게 도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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