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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2 09:00:46
Name 칼스티어
Subject 장용석선수가 카페에 쓴글이군요...
다음은 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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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하세요.

요새 제 스타전향 얘기가 많이 떠도는데 사실 맞습니다.

시간을 두고 마음을 정리한뒤에 알리려 했는대 본의 아니게

게임통신 예고편인가에 제 스타전향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아직 저는 말할 준비도 안되었고 제가 제일 먼저 카페에 글을 통해 알리고 싶었는대

저에게 말도 없이 예고편을 내보내니 좀 당황스럽더군요.

사실 예전부터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그러다가 결정적으로 맵조작 사건으로 인해

그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만두자' 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그때 제가 온게임넷에서 우승하고나서 별로 안지나서였고

엠비씨게임 4강에서 정말 많은 연습량으로 '이 정도면 절대로 안 질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고

'결승에서 또 재호형이랑 하겠네'하고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실제로 연습에서도 거의 안졌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3:0으로 완패했습니다.그 이후로 3시간정도후에 있던 weg도 아무 생각없이 하다가 무참히 져버렸구요.그때 정말 많이 힘들었고 몇일 안지나서 맵조작이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조작이어도 진건 진거라고 생각합니다.그래도 바뀐 내용을 보니 저가 4강에서 치룬 경기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습니다.제 종족인 나이트엘프에 관련 된 모든것은 하향.오크에 관련 된 모든것은 상향이었습니다.

그때 워3에 대한 흥미를 아예 잃어버렸고 몇일동안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우승을 하고나서, 그 이후로 연습도 항상 즐거웠었는대 그 일 이후로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팬분들이 많은 격려를 해주셔서  '다시 해보자'라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대회를 할때마다 연습도 별로 안하고 놀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점 정말 죄송합니다. (_ _)

흥미를 잃으니 연습할때 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아직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살면서 그렇게 힘들고 스트레스 받은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열심히 연습할것이니..'하고도 열심히 안하는 저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한달전부터 결정했습니다.그래서 weg 예선도 안나가고 mbc게임 시드도 반납했습니다.

팬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저와 함께 워3해주셨던 모든 게이머분들께도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경쟁도 정말 심하고 워3와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정말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해야하는 초보지만 제가 내린 결정인만큼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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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아니다... 아니라고 굳게 믿었지만 이젠 사실로 드러났네요.

단지 워3이 좋아서... 워3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학업을 뒤로하고 게임에 열중하던 어린
프로게이머의 가슴에 씻을수없는 상처를 남긴 장모씨가 정말로 미워지네요.

스타크래프트계가 경쟁이 너무심해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저는 장용석선수이기에 기다리겠습니다. 그가 조지명식에서 웃는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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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02 10:10
수정 아이콘
장용석 선수정도라면 스타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상욱 선수처럼 말이죠...)
갈 수록 어려워지는 워3 판이 좀 아쉬워지네요..
김연우
05/12/02 10:26
수정 아이콘
맵 조작 사건이 이중헌, 장재영 두 사람한테만 집중돼서 깜빡 잊고 있었는데... 사실 장용석 선수가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이죠.

그런 일 당하고 나면 확실히 할맛 떨어지긴 하겠네요.

*ps 그나저나... 허, 장용석 선수가 18살이었나요.
지금까지 나이 많아봐야 중학생 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05/12/02 12:02
수정 아이콘
많이 아쉽지만 멋진 모습으로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치고 빠지기에 능했고 미칠듯한 쪼잔 컨트롤을 지닌 그의 스타일상
믿어 의심치 않아요... 장용석 화이팅...
05/12/02 12:15
수정 아이콘
당시에 이중헌 씨, 장재영 씨에 대한 이슈와 함께 오히려 김홍재 선수를 동정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패자보다 승자에 대한 글이 더 많다며 안타까워하시던 분들이 몇몇 있었죠.
18세이시면 역시 전상욱 선수의 예가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종족의 적성과 노력 여하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선수들의 능력은 점점 상향되어가니 전상욱선수가 걸어간 길에 반 년정도는 더 보태서 그림을 그리셔야 할겁니다.
My name is J
05/12/02 12:26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장용석선수와 강서우 선수가 동갑.입니다. 쿨럭!

스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칼스티어
05/12/02 12:36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 강서우선수는 빠른88년생이신걸로 알고있습니다.
푸하핫
05/12/02 12:53
수정 아이콘
장작가.........
~Checky입니다욧~
05/12/02 13:09
수정 아이콘
쩝,...스타에서도 확실히 자리매김해서 좋은 선수로 거듭나시기를 빌겠습니다...
Marine의 아들
05/12/02 13:50
수정 아이콘
전 지금까지 강서우선수가 20대인줄로 알로 있었는데..충격이군요-_-;;

예. 저 war3 문외한입니다;
05/12/02 13:54
수정 아이콘
저도 한동안 강서우 선수 20대 초반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고등학생이라는 소리를 듣고 멍했던 기억이ㅡㅡ;;;; 장용석 선수 스타에서 성공하시길(테란은 하지 마세요~ㅜ.ㅜ)
05/12/02 14:16
수정 아이콘
누구라도 그런 일을 당하면 할맛이 안나겠죠..ㅡㅡ.. 안타까울 뿐..
딩요발에붙은
05/12/02 15:03
수정 아이콘
참.. 장작가가 사람 여럿 망치네요..
05/12/02 15:5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장용석선수+_+

꼭 성공하시길~

그런데 맵조작 사건의 파동은 참 상상 이상이군요..
EpikHigh
05/12/02 16: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은건 장용석 선수가 아직 어리다는거겠죠?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겜티비
05/12/02 17:00
수정 아이콘
테란하겠죠?
XoltCounteR
05/12/02 17:04
수정 아이콘
휴...맵조작 사건......참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 군요...-_-;;
저스트겔겔
05/12/02 17:32
수정 아이콘
맵 조작 사건 4차 프라임리그 때 아니였나요?
그 때 우승 장재호 선수가 한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맵 조작 사건 보면서 나엘이 하양됬는데도 장재호는 3:0으로 오크 잡는구나 하면서 신기해했는데 ㅡㅡ;;
푸하핫
05/12/02 17:37
수정 아이콘
저스트겔겔 // 프라임리그 5 결승이 끝나고 폭로되었죠
아케미
05/12/02 17:46
수정 아이콘
장재영…… 새삼스럽게 미워집니다. 그때 장용석 선수의 '때려칠까'가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결국 이렇게 결말이 나고 말았네요.
장용석 선수, 이왕 전향하는 김에 정말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는 겁니다! 파이팅!!
김테란
05/12/02 17:53
수정 아이콘
PL5 준결승에서
장용석선수가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였지만,
예상을 깨고 김홍재선수가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갔고,
그 직후 폭로되었죠.
그래서 결승은 조작맵에서 하지 않았답니다.
뭐, 그 이전 조작맵에서도 연전연승하던 괴물임은 맞지요.
나엘하향 이것만으로도 타종족전 이기기 정말 힘들텐데
거기에 오크상향시켰는데도 열심히 오크를 때려잡는
정말 이해못할 괴물..
뺑소니
05/12/02 18:32
수정 아이콘
4강 끝나고 공개됬죠..그래서 결승은 원래 밸런스대로...하지만 그 전에 30강 풀리그에서 장재호선수가 김홍재선수와 붙었을때 유닛 한기도 안잡히고 이겼었죠...
지수냥~♬
05/12/02 18:37
수정 아이콘
후 -_-....;;;웰컴입니다
닥터페퍼
05/12/02 19:31
수정 아이콘
장용석선수의 게임센스라면 스타로 전향하셔도 좋은 모습 기대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용석선수 올해 수능보지 않았나요?
강서우선수는 올해 봤다는거 같던데.

그리고 홍원의 선수도 동갑입니다-_-
05/12/02 19:56
수정 아이콘
벌써 장용석 선수 나이가 그렇게 되엇나요?;;
장용석선수라면 아마 최초로 양 빅게임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장용석 선수 스타하면 팬들도 많이 생기겠죠 지금보다.
성격상 플토나 테란 하실꺼 같은데 삼성칸 팀측에서도
그 센스와 컨트롤이면 나쁘지 않을꺼 같구요. (삼성이 테란, 프토가 좀 약하니까요.)
뭘하든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_^
(아 참 수능은 그래도 잘 보시고 게임하시길~)
05/12/02 20:05
수정 아이콘
스타를 하셔도 좋은 성적낼거라고 믿어요. 그나저나 좋은 워크 나엘유저 하나 또 떠나네요..
아쉽습니다.
댑빵큐티이영
05/12/02 20:37
수정 아이콘
그럼 장용석선수는 삼성칸소속인건가요?
BraveGuy
05/12/02 22:48
수정 아이콘
장용석 선수는 이제 수험생 아닌가요?
강서우선수는 빠른88이어서 이번에 수능보셨을듯
05/12/02 22:51
수정 아이콘
홍원의 선수 인하대 컴공과 합격하셨다는군요
05/12/02 23:06
수정 아이콘
기억하기도 싫은 일이 또 생각나네요 -_-;;;
정확하게는 3월 2일에 폭로가 되었죠. (PL V의 결승전은 2월 27일이었구요..... ) 결승전에는 원래 밸런스대로 세팅된 맵이 쓰였습니다. 이미 2월 21일 즈음에 Preview The Final을 녹화한 뒤에 중계진들이나 내부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더군요..... 그걸 이중헌 선수가 참고 참다가 3월 2일에 폭로한거구요.....
05/12/02 23:0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장용석 선수는 저랑 동갑인데도 어찌 저리 동안인지 -_-;;;
장용석 선수 내년에 수능 볼텐데, 대학은 그냥 포기하고 스타쪽으로 계속 나갈 생각이신지......
Tech)MeronG
05/12/02 23:30
수정 아이콘
아 장용석 선수가 ..떠나내요..ㅠ 진짜 장재영 이렇게 하려고 했나요

이렇게 만들려고 워3 판 이렇게 만들려고 그따구짓을 일삼았는지..정말 미워 지내요...
초코머핀~*
05/12/03 04:37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게이머"의 길을 버리지 않아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카오스리그 결승때 잠깐 이야기 나누면서 듣고 그래도...하고 있었는데, 휴-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응큼중년
05/12/04 12:22
수정 아이콘
장용석 선수... 힘내세요... 화이팅!!
테란하시면 잘 하실것 같아요... 그래도 요환선수는 이기면 안되요... ㅡㅡ;;
그리고 장재영씨도 힘내세요...
SealBreaker
05/12/04 13:24
수정 아이콘
제목 : 장용석 워크 때려친댑니다

장재영 : So what?

누구때문에 때려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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