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BC 게임 장재혁입니다.
CTB3 본선과 관련하여 말씀드려야 하는 시기를 계속 고려하다가,
지금에야 말씀 드리는 것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CTB3가 런칭 될 수 있기 위한 스폰서를 구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CTB3가 금방이라도 런칭이
될 것 같다가, 다시 스폰서를 확보하는 작업에서 난항을 겪는 일이
반복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CTB3의 본선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단 시일내에 CTB3의 런칭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최초에 CTB3의 예선을 진행했을 때에는, CTB3의 본선 런칭을 확정
지은 상태였었습니다. 접촉하고 있었던 스폰서 측에서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했었고, MBC 게임에서도 CTB3의 런칭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리고 예선이 진행되었습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복잡한 일이 발생
하였고, 다른 게임들의 대형 및 중소규모의 리그가 바로 확정되면서
CTB3의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 까지도 다시 고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MW 스탭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 현재의 MBC 게임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 시간을 아무리 넘치더라도 CTB3를 방송한다!는 것이 받아
들여졌고, 현재는 스폰서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약 스폰서가 단시일 내에 확정된다면, 확정되는 그 순간 바로 CTB3의
본선이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송시간은 토요일 낮이나
일요일 낮시간대에 생방송으로 편성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스폰서들은 아마추어 대회일지라도 스타크래프트 프로그램의
스폰서를 원하고 있습니다. 스폰서를 구하는 작업이, 현재와 같은 경기
상황에서 대단히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MW의 스탭들은 MW의 자존심이자
역사인 CTB의 부활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CTB3는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CTB3의 예선을 통과한 7개의
클랜과 팀들은 반드시 보호되어 전통과 역사의 CTB3의 본선 무대에서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도록 MW의 스탭들은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어두운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그리고 이렇게 늦게 CTB3의 본선과
관련한 소식을 알려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워크래프트3, 아직 험난한 길을 가고 있지만, 이 험난한 길이 미래의
워크래프트3의 발전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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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좋은 경기로 보상되기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수능 끝나고 VOD로 그동안의 엠겜의 워크 방송을 하나둘 봐야겠군요,) 좋은 스폰과 좋은 시간을 잡아 반드시 성공하는 리그 되기를 기원합니다.
기다리지요. 그리고 언젠가 워크도 체육관, 그 이상의 무대에서 결승을 치루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올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