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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8 13:02:04
Name 그라믄안돼
Subject 두개의 확장팩이 스타2에 독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자에서 발매된 두 RTS게임인 스타1과 워3에서 확장팩의 의미를 보면,

스타1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형식의 확장팩이었습니다.
: 그러면서, 종특과 개성도 참 조화가 잘되었죠. (바이오닉을 치료하는 메딕, 잠복해공격하는 러커, 은폐상태로 공격하는 다템...)
어찌보면 스타1의 확장팩은 퍼즐이 완전히 맞춰지는 최종버전의 느낌이 납니다.

반면에 워3의 경우,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것은 물론, 아예 게임을 한단계 발전시켰습니다.
새로운 유닛과 영웅은 스타1의 확장팩 같은 점이라면, 종족상점과 중립영웅의 추가, 그리고 완전히 뜯어고친 공방타입은 단점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게임을 전혀 다르게 만들었죠.

그런데 이러한 두 게임의 공통점이라면, 확장팩을 통해서 게임이 '완성'되었습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죠. 완전한 작품이 이뤄졌다는것.

스타2는 이미 앞으로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이라는 두개의 확장팩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개발진은 종족별로 미션을 나누어 담기 위해서 발매하였다고 하였지만, 누구나 확장팩을 내기 위한 밑밥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었죠.

그럼 왜? 독이 될수도 있느냐?

확장팩은 경영적인 부분에서는, 좀 더 많은 수익을 얻기위한 전략이기도하지만, 게임 내적으로는 오리지날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약점을 보완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좀 더 높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특히 RTS게임에서는 확장팩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히는것이 더욱 중요하죠. 대부분의 개발과정에서 확장팩에 대한 계획을 다른 종류의 게임보다 더 철저하게 새웁니다.

그런데 두개의 확장팩이 잘되어 두번의 새로운 '진화'라면 정말 좋은 일이겠지만, 원래 하나의 확장팩으로 해야할 일을 두번 나누어서 하게 된다면, 이는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자유의날개'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완전히 보완해서 확팩을 내어야하는데, 확장팩이 2개라하여 한 번 쉬어가는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기존버전에서 실망한 유저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기 힘들겁니다.

'공허의 유산'에서 유저들이 지적한 여러 단점을 보완했다 하더라도, 너무 늦었다는겁니다.

블리자드가 '군단의심장'에서 스타1유저들을 끌어들이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흥행의 성패를 걸고, 제대로된 확장팩을 내지 않는다면,
유저들은 공허의유산까지 기다려주지 않을겁니다.

RTS게임은 한판의 커스텀게임안에 모든것이 들어있습니다. 그안에서 유저들을 완전히 사로잡아야하는데, RPG게임처럼 장기적으로 점점 새로운 컨텐츠를 추가시키는 전략은 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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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있던계절
11/05/18 13:07
수정 아이콘
군단의 심장에서는 본문에서 예시한 스타1처럼 자유의 날개의 완성을..

공허의 유산에서는 워3처럼 새로운 게임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기엔 베넷 2.0의 행보는 영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진리는나의빛
11/05/18 13:21
수정 아이콘
베넷 2.0의 행보는 영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2)...

저도 스2를 매일 즐기는 유저지만 베넷 2.0은 정말 아닙니다.

창 넘어갈때마다 입력초과라는 메시지가 뜨고 1시간정도 하면 튕기고

커뮤니티는 정말 부족해서 특정체널 지인 아니면 팀플레이 '즐길'생각은 꿈도 못꾸고..

2개의 확장팩으로 스2를 완성 시키기까지 시간이 너무나도 깁니다.
11/05/18 13:55
수정 아이콘
확장팩 텀이 약 1년6개월 군단의 심장 2012년 1/4분기

공허의 유산이 빨라도 2013년 2/4분기일텐데

확실히 완성시키기 까지의 텀이 너무나도 긴거 같습니다..
그라믄안돼
11/05/18 14:23
수정 아이콘
요약하자면, "확장팩2개라고 방심했다간 X될테니 제대로 발매해라" 입니다.
11/05/18 16:08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게임의 '완성'이란건 없습니다.
확장팩 하나면 그걸로 완성이 되고
확장팩 두개면 두번에 걸쳐 완성이 된다는 건 잘못된 생각같네요.
확장팩은 그저 전작을 계속 보완해나가는 작업이겠죠.
11/05/18 16:3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첫 확장팩에서 지금까지의 단점을 모두 보완해야 앞으로의 희망이 보일 거 같습니다.
11/05/18 16:54
수정 아이콘
스1 이고 워3고 확장팩으로 게임이 "완성"되었다는 데엔 동의 못합니다. 우리가 너무 오래 해서 익숙해져서 원래 그러느니하고 자연스레 받아 들이고 있긴 하지만 따져보면 불편한 점 부족한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특히 워3유저에게 TFT가 완전한 게임이 되었다라고하면 코일노바 맞을 얘기지요. 그런 점에서 스2는 확팩이 두번나온다는 건 적어도 보완이 한번 더 된다는 의미니 좋아보이긴하는데 돈도 그만큼 깨지겠죠OTL 그리고 뭐 최소한 군단의 심장은 좀 더 빨리 나와야한다는게 저만의 생각은 아닌 거 같네요.
11/05/18 17:06
수정 아이콘
확장팩을 하나 더 낸다고 해서 그것이 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는지 도리어 의문이 드는군요.
기기님 말씀대로 확장팩을 통해 추가,수정, 보완되는 것일뿐 이것이 현재의 불완전함을 완성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니쏠
11/05/18 17: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스타1에서는 그런 느낌을 못받았지만, 삼국지의 파워업키트를 위시한 몇몇 게임에서는, 출시 후의 보완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이중과금을 노리고 이미 완성된 부분을 나눠서 발매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습니다. 블리자드의 의도가 어떨지 모르지만, 저도 혹시 그런식의 발매가 되지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네요. 물론 시나리오 부분은 온전한 확장팩 개념이겠지만, 리플레이 같이 보기 등의 배틀넷 시스템이나 유닛추가등은 '아껴두고' 있다가는 정말 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5/18 18:11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의 완성도를 '완성'이라고 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1.08패치가 이뤄진 01년이후, 한 02년 즈음부터해서 새로운 패치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비용이 문제라면 확장팩으로라도 내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확장팩이 없었다는 것이 스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구요. 확팩이 2개인 것과 확팩의 텀이 기존의 1년보다 늘어난 것은 그것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겠지요.

스2도 스1에서 확장팩으로 바라던 것들이 이뤄진 것들이 많습니다. 주로 인터페이스에 관련된 사항이기는 하지만요.

스1과 워3의 확팩에서의 추가된 유닛들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점점 후반유닛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겁니다. 게임의 양상이 발전하면 자연스레 비등해지고, 그러다보면 조금씩 하이테크와 다량으로 흐르게 되니까요. 문제라면, 스1의 장점이라 할 수 있었던 게임스피드를 지나치게 의식했는지 너무 빨라진 감이 있다는 것과, 스1과는 비교가 안되게 게임이 너무 빨리 파악되어서, 확팩이 올초에는 나와야하는 상황을 만들었는데 아직 확팩은 준비되지 않은 정도일까요?

동시타격이 가능한 다량살상유닛과 마법유닛, 그리고 공중유닛이 추가되겠지요... 되도록 확팩을 빨리준비해서, 지금의 예정보다 늦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11/05/18 22:58
수정 아이콘
확장팩이 나오는건 좋지만 너무 느려요... 이 놈의 블리자드..
자루스
11/06/02 00:45
수정 아이콘
스타2는 너무 돈을 바라는 티가 많이 나요.
그래서 올바른 게임을 만들기 힘들겠지요.
대중화시킬 생각을 먼저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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