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프저전(ver1.0)
여러 유저분들의 따뜻한 관심에 힘입어.. 프저전 빌드 상성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동족전인 프프전과는 다르게 프저, 프테는 서로 다른 유닛을 가지고 싸워야 하므로 아무래도 동족전에 비해 빌드 상성이 애매하고 이후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운영"이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 이므로 이 글에서는 빌드 상성에 초점을 맞춰 상대 빌드에 따른 빌드선택 및 선택한 빌드가 상대방의 빌드에 대해 이득을 봤는지 참고로 활용하시라는 뜻에서 토스를 시작하시는 분들에 초점을 맞춰 적겠습니다.
(ver 표시는 이후 고수분들의 조언및 리플레이를 참고하여 업데이트를 해볼 생각으로 하였습니다. 많은 고수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초보 및 다른 고수 토스 유저분들도 상생의 길을; 찾아봐요 ㅠㅠ)
시작하기전에 편의상 저그의 빌드는
a. 14~15 선 부화장
b. 14 산란못
c. 6~9 산란못
3개의 빌드로 나누겠습니다.
2-1. 2관문 푸쉬(근거리)
광전사 리즈시절에는 선부화장상대로 카운터 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였으나 현제는 허를 찌르는 빌드 수준입니다.(잘 안해서) 2관문이후 3기정도 까지 광전사를 생산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공제어소를 올리고 2관문 더블 운영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vs a. 14부화장의 경우 근거리라해도 사실상 무난히 막힙니다. 일벌레 잡을 욕심을 내기보단 초반 압박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만 저그가 과도하게 짼 경우 (15~16 산란못) 일벌레 몇기를 잡고 지속적으로 오는 광전사로 게임이 끝나기도 합니다. a.빌드를 상대로 압박하면서 2~3관문 더블을 가져가면 저그는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형태가 되어 운영전이 되어도 할만합니다.
저그의 바퀴올인만 주의하면서 지속적 압박을 해주는 것이 관건 입니다.
vs b. 선 산란못 빌드 상대로 광전사는 2기까지 생산 후 상대가 앞마당을 가져가면 우주관문 3차관 푸쉬도 나쁘지 않고 3차관 멀티도 괜찮습니다. 저그가 본진 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본진 플레이를 한다고 보이면 우주관문을 올려주시는게 좋습니다. 저그의 몰래 멀티를 주의하시면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vs c. 올인성 빠른 산란못의 경우 토스의 빌드와는 관계없이 얼마나 잘 막느냐로 승패가 갈리므로 빌드 자체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제련소로 입구막고 광자포로 막는걸 선호해서 빠른 산란 못인 경우 2관문을 타본적은 없고 그런 경기도 본적이 없네요-_-
2-1.(원거리)
원거리의 경우 2관문은 저그의 c.빌드이외 어떤 빌드라도 불리합니다. 이하 자세한 설명은(...)
2-2. 관문 가스 관문 인공제어소 2추적자 푸쉬 후 더블
2추적자 이후 꾸준히 파수기를 뽑으며 3관문 올리면서 더블을 가는 빌드인데 러쉬거리와 무관하게 안정적이다는 장점이 있으며 근거리의 경우 저글링 발업전까지 푸쉬도 가능해 유용합니다. a,b,c 모두 대응이 가능하며 역장컨트롤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촉으로 막으며 빠른 뮤탈을 타는 저그에 취약하며 컨트롤이 바쳐주지 않으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playxp에 괜찮은 리플레이가 있어 첨부합니다.
2-3. 11관문 이후 빠른 4차관(근거리 & 원거리)
프프전에서 나왔던 4차관류 빌드인데 이 빌드는 종족 불문하고 다 사용가능하며 첫 관문 타이밍과 증폭이 인공제어소에 쓰이는 횟수, 소환하는 병력 조합에 따라 매우 다양한 패턴이 가능하여 고수들 사이에도 심심치 않게 사용되는 빌드입니다. 차원관문의 특성상 러쉬거리가 무력화 되는 것이 특징이며 4차관인척(1가스에서 전진 수정탑 건설 모션)하면서 더블을 가거나 우주관문을 올리기도 합니다.
요즘은 4차관 타이밍이 너무 널리 알려져 거의 통하지 않지만 타이밍을 꼬아서 가는 등 여전히 연구의 여지는 있는 빌드 입니다. 성공의 관건은 저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꼬아주는 것이며 이후는 컨트롤 싸움으로 c.빌드류 날빌이 아니라면 상대 빌드, 러쉬거리와 무관하게 플레티넘 레벨까진 괜찮은 승률을 보입니다.
2-4. 선제련소 더블
제련소 더블은 사쿠라스 고원을 제외한 4인용 맵에서는 상당한 위험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c. 빌드류에 대처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다만 사쿠라스 고원, 로템 대각, 고원분지(맞나요?;)에서 무난하게 가져가게 된다면 저그 빌드와 관계없이 유리한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 정찰로 올인 여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며 2우주관문 운영을 추천해 드립니다.(바퀴푸쉬의 경우 공허로 막고 바로 거신, 뮤탈의 경우 불사조 다수 확보)
저그 유저들이 그나마 어려워하는 빌드지만 러쉬거리가 가까운 경우 b. 빌드 빠른 바퀴에 허무하게 무너지기 쉽고 뒷길이 있는 경우나 앞마당이 넓은 경우(폭염사막, 젤나가 동굴, 사쿠라스 가로 등) 앞마당을 지키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어 사용하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쿠라스 고원, 고원분지에서 추천합니다.
2-4-1. 선제련소 광자포 러쉬
4인용 맵의 경우, 선제련소 후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가 a. 빌드인 경우에 한하여 해볼 수 있습니다. 입구를 수정탑으로 막으면서 하는 경우 방심하는 상대에게 유효하나 일벌레 패트롤만해도 어렵습니다.
2-4-2. 선관문 제련소 더블 or 광자포 러쉬
마찬가지로 4인용맵의 경우, 선제련소 더블이 부담스럽기때문에 관문을 먼져 올리고 가스를 올리지 않고 수정탑 서치를 갑니다. 대각인경우, 돈을 모아 바로 제련소를 가면서 수정탑입구막기 or 부화장 시야 밖에서 수정탑 광자포 러쉬를 하면서 광전사를 찍어줍니다. 상대가 광자포러쉬에 대해 일벌레 대응이 빠르다면 일벌레가 나와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다 수정탑을 취소하고 바로 더블을 가져갑니다. 제련소 더블보다 초반 자원이 많이 딸리지만 테크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2연결체에서 증폭으로 탐사정을 뽑아주면 제련소 더블 부럽지 않습니다.
관문을 먼저 올린다는 점에서 제련소 더블보다 사용가능한 맵이 많지만 제련소 더블에 비해 가난하므로 광자포 러쉬를 하는 척이라도 해주는게 좋습니다.
고수레벨에선 다소 의문이 드는 빌드이나 프저전의 포인트는 토스가 얼마나 빨리,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가져가는데 포인트가 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는 있다고 보이며 잃어버린 사원 대각이나 사쿠라스 대각에선 제련소 더블 부럽지 않다고 보며 제련소 더블이 4인 맵에서 선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빌드라고 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썻는데 정작 가장흔히 쓰이는 2~3관문 더블에 대해선 언급을 못했네요. 2-2빌드 역시 일종의 2~3관문 더블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2~3관문 더블류 중에선 2-2 빌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2~3관문 더블류는 가장 무난한 빌드로 쓰이나 뮤링에 휘둘리기 쉽고 바퀴 푸쉬도 무서워 해야하는 빌드이기도 합니다. 2~3관문 더블류 를 하시려면 4차관인척 초반 푸쉬를 확실히 해 두시는게 중요하며 바퀴인지 뮤링인지, 눈치 싸움에 능하셔야 합니다. 환상 불사조 정찰로 체제 파악이 가능하나 그전에 바퀴 푸쉬가 올가능성이 높고 이를 막는게 예전처럼 쉽지 않다는 점에서 환상 불사조에 정찰을 의존하기 보단 그전 푸쉬로 체제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2관문으로 소극적 더블을 하기보단 3관문으로 적극적 푸쉬를 하시는걸 추천하며 2-2 빌드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근거리에선 2관문 푸쉬를 추천하나 14부화장 저그에겐 근거리에서도 재미를 보긴 힘들며 원거리에선 제련소 더블이 가장 좋으나 b. 빌드 올인류에 항상 주의해야한다.
폭염사막에선 저그를 이길 수 없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 빌드 리플레이 있으시면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시면 참고 후 업뎃 하겠습니다.(프프,프테,프저 모두 좋습니다.)
허접하지만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눈뜨고코베인.437 연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