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22 17:18:48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레더 팀플레이에서 맘 상하는 이유.

1. 조합&전략 부재

네, 파티를 맺고 하지 않는 이상, 처음 만나는 유저들과 같이 힘을 모으려니 정말 힘듭니다. 애초에 말 자체를 안하고 묵묵히 하는 분들도 있고요. 무엇보다 리그만 믿고, 자기가 잘못한건 없고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미리 집고 넘어가는거지만 개인전 다이아몬드 리그도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지만, 팀플레이 다이아몬드는 그야말로 이름만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개인전도 그렇지만 1천점씩 넘어가는 전문 유저가 아닌 이상, 다들 거기서 거기거든요. 더군다나 사신링이 강력하다 보니까 오로지 사신링 하나 가지고 이기는 분들도 상당하고요. 가끔 프로토스로 팀플 다이아몬드, 그것도 상위권 위치하는 분들도 보면 정말 존경스러울 지경이죠.

2. 사신링

정말 없어져야 하는 존재죠. 솔직히 말해서 패치 이후에 사신가 하향을 먹긴 해도 여전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광전사로 사신링을 막겠다는건 미친 짓이니 그렇다고 치고, 프로토스는 사신링을 상대로 두가지 밖에 쓸 수 없게 되거든요. 증폭을 다 써가면서 빠른 추적자로 건물을 방어벽 삼아 막아내거나, 그냥 선제련소를 타서 빠른 테크를 타던지요.

덕분에 프로토스 뿐만 아니라 저그와 테란 모두 수많은 팀플레이 빌드가 사라져버렸습니다. 화염차니 하는 것도 사신링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지요. 그러나 결국 패치가 개인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도 이외에는 별다른 개선이 없으리란 걸 생각하면 앞으로 더 암울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3. 결국 맘 상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레더 점수+사신링이겠죠. 뭐 이게 한계라고도 생각하지만, 조금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함정카드
10/09/22 17: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팀플에서 패치로 인해 사신이 좀 약해지지 않을까요? 한기당 +5초면 2기면 +10초 3기면 +15초인데...아직 우리나라는 패치가 안되서 모르겠는데 북미섭은 어떤가요?
10/09/22 17:43
수정 아이콘
사신의 스펙이 너프되어야 하는데... 5초 늦게나온다고해도 사신링은 여전히 강력할것이 분명합니다.
토스유저인데 팀플은 테란고릅니다. ㅠㅠ
열마리 이상 쌓이지 않는이상 불곰이든 추적자든 바퀴든 사신링에 다 녹는게 현실이지요
10/09/22 17:47
수정 아이콘
사신은 뭐 딴건 봐줘도 건물 뎀지는 너무 사기 아닌가 싶습니다. 일꾼 잘잡으면 됐지 거기다가 건물테러까지 잘하면;;

저테전에서 잘하는 테란들은 소수 사신 운영을 기막히게 잘하더라구요.. 멀티하면 바로 부셔버리고.. 아니면 갓 완성된 멀티 노리고 사신 8마리정도가 한꺼번에 와서 테러를 하는등.. 너무 무서워요
10/09/22 17:5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낀 팀플은 사신링은 그냥 못 막아요... 선제련소 해봤자 광자포 3기 짓기 전에 사신이 커버 되지 않는 지역에서 건물 때려대면 프로토스가 발전을 못합니다. 아무리 연구해봐도 심시티가 안나와요. 그나마 같은 팀과 같은 본진에 있는 맵이라면 막기야할텐데 고립되어있으면 사신 몇기에 건물 계속 못 짓다가 쭉 털리거나 같은 팀이 털리거나.... 사신링 쓰시는 분들은 이런 요새맵을 키고 하지 않으니 요새맵에서 사신링 만나면 그냥 초보라고 생각하시고 여유롭게 해도 막긴 막을거에요.

솔직히 사신링으로 못 끝내면 개인전 능력, 피지컬, 게임 이해력이 떨어지는 거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영부영 사신링 하다가 해불, 뮤탈으로 가는걸 좋아하는 팀플유저들이라면 되려 숨통이 트이는데 제 팀플파티 같이 그냥 5병영 사신, 노레어 올저글링으로 쭉 밀어붙이면 결국에는 상대팀의 한 플레이어는 완전 밀려버립니다.

한 플레이어 완전 밀어놓고 한 플레이어는 앞마당까지만 못 먹게 사신링 유지하면서 저그가 테란한테 자원 밀어주면 5병영에서 해불이 쏟아지고 이걸 바탕으로 앞마당 안전하게 먹고 하다보면 1:1이 되는 상황이 나와도 사신링 쓴 쪽에서 가난하게 했기 때문인지 본진 자원도 덜 떨어져있어서 결국에는 이깁니다.

제가 워3에서 어랜도 뛰워봤던지라 자원 밀어주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데 아직 이쪽을 많이들 활용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2에 유지비 개념이 없더라도 자원 밀어주기는 정말 강력합니다.

프테의 프로토스가 오랫동안 버티면서 최대한 많은 광물과 가스를 채취하여 5분이 되는 순간부터 테란에게 쭉쭉 밀어준다면 의료선드랍이나 밴시로 견제를 가거나 빠른 공성전차를 확보하고 명당에 자리잡고 방어하는 방법도 개발될겁니다. 프저전은 모르겠네요. 가시촉수도 사신링에 너무 약한지라...
Physiallergy
10/09/22 18:04
수정 아이콘
3대3이나 4대4 하세요.
플레이어 수상 동맹이 도와주러 오거나 역러쉬를 가기 용이해서 그나마 사신링의 압박도 덜하고 토스도 할 만 합니다.
아나이스
10/09/22 19:10
수정 아이콘
3:3이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2:2는 너무 빡세서... 물론 3:3이 안빡세단 건 아닌데, 2:2는 너무 빡빡해요;
사신이 팀플을 다 망쳤구요
서지훈'카리스
10/09/22 19:23
수정 아이콘
테저가 짜증나는게 전진해서 7사신 + 패스트로 6저글링 하면 거의 막을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작도 하기 전에 엄청 땡겨서 전부 짓기도 힘들고..

다이아 팀플은 정말 한 10판하면 7~8판은 저글링 사신 막느냐 못 막는냐 그것만 하고 있더군요.

다른거 안 바랍니다. 래더 맵 중에서 입구 공유되는 것만 지정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10/09/22 19:44
수정 아이콘
4:4무작위 다이아 800++점대인데 프로토스는 4:4에서만 고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2하면 그냥 테란골라서 하구요 3:3은 저랑 잘 안맞는거같아서 안합니다.

3:3에서도 토스는 그저 잉여.... 2:2는 그냥 경험치죠.......
10/09/22 19:54
수정 아이콘
플+테 조합으로 2:2 하는데 어제 1000점 막넘었고요 10 전진 파일런 2게이트 날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팀 테란 사신 + 2 or 4질럿이면 승률이 꽤괜찮아요..

상대방 전진 배럭 정찰로 차단해주고 / 사신링일때 테란부터 털면 승률은 50:50 점입가경으로..
단 우리편 테란은 전진 배럭하면안되겠죠.. 저글링막아야 하니
저글링 본진 오면 우리편 테란이 막아주거나 버립니다.

이렇게 날빌 쓸때도 상대편에 플토있으면 땡큐라는..플토는 전진 게이트 날빌아니면 할게 없습니다..


결론은 팀을 잘만나야한다??
10/09/22 19:55
수정 아이콘
아 팀플 같이 하실분은 [email protected] 추가 부탁드려요 지금 친추 되있는 사람이 3명임..500판넘게 했는데
팀플 같이 해요
백수최
10/09/22 20:25
수정 아이콘
1번보다는 2번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배 시작하고 스타2 처음 하는 놈과 2:2 시작했는데 이친구가 손이 느려서 실력은 정말 허접한데요
다행히 제가 테란에 대한 공포가 있는지라 이친구한테 테란이 젤 좋다며 테란을 시켰습니다.

한 3~40게임 할 때까지 손발이 안 맞아서 브론즈에서 놀다가 어느 순간 폭풍연승을 하며 플레까지 올라왔습니다.
근데 위로 갈수록 상대도 사신링이나 7드론(저저 조합일때) 을 많이 써서 요즘은 재미가 없네요

아뭏든 상대중에 플토가 하나라도 있으면 냠냠 먹어버립니다. 플토는 윗분 말씀데로 전진게이트밖에 없는거 같아요
캐논 많이 지어봤자 사신 좀 더 모은뒤 저글링으로 달려들면서 사신이 일점사하면 금방이죠.
상대팀의 다른 멤버는 나오는 즉시 싸먹히니까 왠만하면 못나오거든요
10/09/22 20:19
수정 아이콘
사신이 언덕 넘는걸 발업 업그레이드로 바꿔버리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발업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언덕 넘을 수 있게요
후후맨
10/09/23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아는동생이랑 가끔 2:2를 뛰는데 제가 프토만해서 테란이랑 저그를 잘할줄몰라서 항상 토스를 고릅니다
물론 사신링이 강력하긴한데 토스로 못막을정도는 아닌거같더라구요 1:1맵이랑은달리 러쉬거리가 대부분 먼편이라..

막을때 포인트는 심시티랑 빌드같습니다.
심시티는 연결체에서 1칸정도 떨어트려서 건물을지어서 연결체와 건물사이에 유닛이 막아설수잇는식의 심시티를 갖춥니다.
그리고 저테상대로 토스시작빌드는 이빌드가 가장 좋은거같더군요.
9수정-수정탑완성되면 연결체증폭-12관문-관문짓고 증폭-14가스-16관문-16인공제어-1질럿찍고-18수정탑
제가 1:1에서도 가끔쓰는 빌드인데 1질럿2추적자가 상당히 빨리 생산되는편입니다. 정찰은 같은편에게 부탁하거나
인공제어소짓고 가야 빌드가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전에 정찰을가면 미네랄타이밍들이 약간씩 부족합니다.

2추적자가 나오기전엔 건물사이에 질럿1기로 버티면서 추적2기를 증폭걸어 뽑으면 대충 수비병력이 나오더군요
그런식으로 유닛을 모으면서 심시티를 유닛지나갈1칸 길을 만들면서 연결체를 감싸는식으로 갖추면
이후 무난히 중반을 바라볼수있더군요.. 뭐 중반에도 전술적으로 사신링이 움직이기 편하긴한데
토스로 아예 답이없는건 아닌거같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20 레더 팀플레이에서 맘 상하는 이유. [17] 빼꼼후다닥3971 10/09/22 3971
1819 테테전 너무 어렵네요 [5] ok_computer3011 10/09/22 3011
1818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 패치 1.1.0 [56] kimbilly7478 10/09/22 7478
1817 드디어 저그로 다이아 1000점을 달성했습니다. [12] 하드코어3355 10/09/22 3355
1816 안준영 해설 기사도 연승전 7연승 중입니다. [14] 김연우5087 10/09/21 5087
1815 드디어 처음으로 맵핵을 당해봤습니다. [6] 엄마,아빠 사랑해요3654 10/09/21 3654
1814 건설 순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요? [7] 허느님맙소사3978 10/09/21 3978
1813 처음 글 씁니다;;;; [9] 최강망고쥬스2732 10/09/21 2732
1812 이주영 해설 겜실력은 녹슬지 않았네요 [9] 백수최4591 10/09/21 4591
1811 조금만 더하면...!! [7] 넨네론도3176 10/09/21 3176
1810 잡담들 [6] 김연우2862 10/09/21 2862
1809 ELL은 없어도 될것 같습니다 [10] 제시카갤러리3646 10/09/21 3646
1808 스타2를 위한 특박 [6] 비빔면3250 10/09/21 3250
1807 추석 연휴가 되면서, 스타2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네요.. [7] Leeka4029 10/09/21 4029
1806 스타2의 사소한 아쉬운 점들. [13] Physiallergy3432 10/09/21 3432
1805 1계정 다중아이디 문제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17] 참글3854 10/09/21 3854
1804 몇시간 뒤면.. 드디어 해외에 1.1패치가 공개되네요.. [6] Leeka3357 10/09/21 3357
1803 Starcraft 2 OPEN Season1 - 32강 4일차 현장 스케치 (TLO 선수 위주) [3] kimbilly3398 10/09/21 3398
1802 GSL 쩌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8] 라이크4002 10/09/21 4002
1801 스타2 클랜 목록 C.0 Fix_me2626 10/09/21 2626
1800 제 의견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3] 왼손잡이3061 10/09/21 3061
1799 오픈베타 종료 이후 소감 및 이야깃거리 [4] 빼꼼후다닥3183 10/09/20 3183
1798 블리자드 코리아에 정말 화가 나네요. [12] 포도사과4312 10/09/20 43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