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글만 해서 멀티 감은 잘 없습니다.
그래도 벨런스 떡밥이란게 RTS 게임 불멸의 떡밥이기에, 한번 던져봅니다.


TvsZ  6:4

'메카닉을 막을 조합이 저그에게 없다.'
딱 이 한마디면 될거 같습니다.

스플래쉬 삼총사, 화염차-공성전차-토르를 당해내기가 어렵지요. 유일한 천적은 무리군주인데, 무리군주는 반응로 바이킹으로 쉽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전에는 신경 기생충이라도 있었지만, 15초 쿨타임이 생긴 후, 참 애매해졌습니다.

게다가 메카닉이 다가 아닌게, 초반 사신/화염차/벤시 등의 견제도 좋고 해병+불곰+의료선 조합도 약한게 아닌데다 침술류도 있습니다.



PvsT 4:6

쓰면 쓸수록 1/1/1이 완벽해지는거 같네요.
빠른 멀티라던가 불사조, 돌진업 질럿 등으로 파훼하는 시도가 있어던거 같은데, 결국 1/1/1로 눈치 잘 보면 다 쫓아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스캔만으로 정찰했는데, 사신/화염차으로도 정찰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프로토스에게 위협을 못 느끼네요.




ZvsP 5:5

제가 테란이라 잘은 모르는데, 대테란전보다는 벨런스가 맞아보입니다.

앞마당 먹은 저그와 이를 돌파하는 프로토스의 싸움 구도는 과거처럼 그럭저럭 맞아들어가는거 같고,
최근에는 여러가지의 프로토스 더블 연결체 시도가 늘어나는거 같은데, 그 역시 벨런스가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테란이 양종족을 누른 형세가 현재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패치는


1) 광전사 돌진 재설계
블리자드에게 불만을 쌓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돌진은 약하고 강하고를 떠나 이상합니다. 테란이 조금만 컨트롤 해주면 차라리 안쓰는게 나은 스킬이 되어버립니다.

적군과 가까워야만 돌진이 발동되니 각개 격파당하기 딱 좋게 달려들며, '적'을 향해서만 달려들 수 있기 때문에 산개가 안됩니다. 게다가 어처구니 없는 제논의 역설(...)때문에 무빙샷 할 수 있는 상황이면 광전사는 그냥 잉여가 됩니다. 파수기로 퇴로 차단후 쓰면 되는데, 그럴거면 돌진을 왜 개발합니까.


2) 바퀴 강화
처음부터 인구수만 2로 올렸으면 됄걸, 실컷 칼질해놓고 인구수 2로 올리니 바퀴가 그냥저냥한 유닛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전투 능력치의 상승이 부담스럽다면, 크립 위에서의 이속이라도 올려서 화염차&사신 견제라도 잘막았으면 좋겠습니다.


3) 추적자 강화
확실히 추적자는 전천후 유닛인데다 점멸까지 있기 때문에, 조금만 강해도 영향력이 큰 유닛이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 스펙은 주력 유닛으로써 결점이 많아 보입니다.  테란 유저라 그런가요. 싱글 플레이 중 스완이 생각납니다.

(불곰 배달하면서)" 이놈들이랑 추적자랑 맞붙여 보면 알 거라고"
불곰&공선전차 앞에 휴지조각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4) 신경기생충 원복
메카닉 막을 카운터는 있어야죠.



솔직히 말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느끼기에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