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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5 03:03
다운로드가 대세긴 한데 문제가 되는 점이,
1. 우리나라만 패키지 판매가 없음, 한정판도 없음 2. 패키지 가격 69000이라고 했으나 이제는 그냥 시디키 가격일 뿐 3. 우리나라 블리자드 매니아들의 패키지 수집욕구 정도가 되겠네요. 아직 발매까지 한달정도 남았으니 블리자드는 이 반발여론을 빨리 피드백해 대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10/06/25 03:05
다운로드 컨텐츠의 장점은 모두 알고 있죠
하지만 미리 이야기 하지 않은게 문제죠. 처음에 가격 발표할때 69000원이라고 하고 마치 패키지 버전을 팔꺼 처럼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와서 패키지 안팔고 다운로드만 팔꺼라고 하니 사람들이 비난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10/06/25 03:11
그러니까 전 그깟 박스쪼가리 없어졌다고 저렇게 실망하는 사람들이 좀 이해가 않되서요-_-
전 박스패키지로 발매된다해도 시디키값이 68999원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해오던 터라 뭐 어쨋든 아직도 박스패키지 자체에 집착하는분들이 이렇게 많은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10/06/25 03:32
다운로드 판매방식은 상당히 궁극적 지향점이 된다고 보지만 패키지의 소유욕 또한 무시할 수 없겠다.(e-book시장이 아무리 성공한들 종이책이 절판될 것인가?)
패키지 판매->다운로드 판매 전용 방식으로 바꾸면서 남는 이익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었나? 저 같은 경우는 패키지를 소장하고 싶은 마음과 높은 가격이 그대로 맞물리면서 구매 의사를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제 스팀 계정에도 약 20여개의 제품들이 등록되어있지만 실상 스팀을 통하여 구매한 제품들은 '세일 제품' 혹은 '구하기 힘든 제품' 뿐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그 스팀'일지라도 구매할 만한 요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제품들은 거의 모두 인터넷을 통해 패키지를 주문해서 배송받아 등록한 제품들입니다. 이렇게 구매한 이유는 '이게 더 싸고', '패키지도 손 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다운로드 구매방식의 장점을 몸소 체험해 온 제가 이번 스타크래프트2 발매에 앞서 원한건 이것 하나입니다. '다운로드 제품은 패키지 제품보다 싸게 나왔으면 한다' (-패키지 제품은 발매한다. -다운로드 판매 방식역시 도입한다. -가격에 있어서는 적절한 차등을 둔다. 라는 필수요소가 들어간 것이죠;)
10/06/25 03:49
우리나라만 다운로드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패키지 발매합니다. 이는 블리자드 자체 보도자료로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로드 판매를 할 것이면 기존 다른 나라들은 패키지 포함 가격수준인데 우리는 패키지 포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6만 9천원을 그대로 내야 합니다. 참고로 저 6만 9천원 가격은 블리자드 코리아가 패키지 발매에 대해서 가격문의와 관련하여 환율때문에 다소 높게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패키지 포함 가격이 6만 9천원이고 다른 나라도 그 정도 수준의 가격이라면 다운로드 판매는 이보다 더 싸야하는게 정상이 아닙니까? 이걸 지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만 다운로드 판매를 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다운로드 판매를 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고스란히 다른 나라 패키지 포함 수준하고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유저를 봉으로 보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스타2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로 인해 시끌시끌한데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분들의 행동을 그저 종이쪼가리라고 하시면서 쓸데없는 것이라고 격하하는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는군요.
10/06/25 04:01
steellord - 그러니까 전 그깟 박스쪼가리 없어졌다고 저렇게 실망하는 사람들이 좀 이해가 않되서요-_-
나랑 다르다고 넘 까시는듯.. 토론은 자유긴 한데 존중할 필요는 있을듯 하네요..
10/06/25 04:40
세계적으로 비슷한가격으로 출시된다던데 외국은 패키지가 나옴에도 우리나라는 다운로드만 있는게 문제죠.
유통,생산비를 최소화해서 그 돈 마저 블리자드가 가지겠다는건데... 결국엔 한국 소비자만 불리한 입장인데 블코에게 이익을 줄 필요가 뭐가 있을런지... 하는 생각입니다. 패키지가 필요 없는 분들은 좀 더 저렴하게, 필요한 사람은 원래 가격으로. 이런식으로 책정될꺼라 생각했거든요.
10/06/25 04:45
다이아몬드도 어떤 사람에게는 한낱 돌멩이에 불과하죠. 하지만 나에게 돌멩이라고 해서 남에게도 돌멩이는 아니죠. 가치란 게 그렇게 주관적이죠.
그렇다면 그런 주관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볼 때, 글쓰신 분은 어떤 점에서 이번 다운로드 판매가 윈윈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중간유통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였는데 그 이익이 소비자에게는 전혀 돌아오지 않고 회사에게만 돌아가는 현 상황에서 말이죠. 본문에 다운로드 판매 방식의 장점을 열거하셨지만 이번 사태와는 전혀 연관도 없는 예를 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는 걸 보면 다른 사람들의 불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냥 종이 쪼가리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글을 쓰신 거 같네요.
10/06/25 05:37
패키지발매를 하지않아도 좋습니다 저역시 그런건 사자마자 버릴테고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상에서 직접 구매하는것도
집까지 도착하는시간도 다 돈이니까요... 디지털 다운로드로 파는건 개인적으로 환영이긴한데... 가격도 그대로인건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렇다고 머라하기도 그렇네요.. 마진을 얼마나남기느냐는 판매자 마음이니까요.. 머 길거리에서 닭꼬치를 사먹는데 꼬치에 꼽는 나무꼬치가 원가가 엄청하락했다해도 주인장한데 깍아달라고 하기는 그런것처럼.. 그런느낌이들어요. 그래도 깍아주면.. 감사할텐데...
10/06/25 12:37
우리나라만 패키지 판매가 없는건 다른나라는 우리나라만큼 웹결제나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지요. 특유의 복사율도 그렇구요.
10/06/25 13:58
근데 대체 무엇이 불만인지 감을 못잡겠네요. 패키지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계셔서 패키지를 소유하지 못하게됬다는 사실이 불만이신지(뭐 이건 패키지 모으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불만가질 수 있는 상황이죠)
아니면 애초에 패키지는 별로 상관없지만 단순히 패키지 살 때보다 손해보는 느낌을 받아서 불만이란 건지 (이건 이해 안되네요. 패키지 자체에 관심 없다면 오히려 조금이나마 배송시간이 줄어들고 다른 컴퓨터에 설치시에도 cd를 들고다니거나 가상 cd를 다운 받는 대신 언제든지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죠. 외국은 패키지 발매하는데 가격이 비슷하다는게 한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보는 거라고 해서 불만이란 분도 있는데 패키지 자체에 관심이 없다면 오히려 우리나라 요금제가 유리하죠. 와우 사용자들에게 공짜 혜택이야 뭐 와우 안하는 사람에겐 혜택이 아니지만 싱글 캠페인에만 관심이 있거나 한번 시험삼아 해보고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1일 혹은 1개월 요금제 같은 걸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장점인데요. 결론은 패키지 자체 보유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원래보다 나빠질 것 없다는 건데 말이죠.
10/06/25 18:32
우리나라에 PKG를 팔지 않고 69000을 받는다는 단점보다는
와우를 하면 스2를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큽니다. PKG를 소유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한정판은 따로 출시한다고 하죠?
10/06/25 19:00
아니 소비자가 불만 있어서 불만 얘기 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까?
블리자드 옹호 하시는 분들이 한 가지 간과하시는게 있는게 소비자는 갑입니다. 블리자드는 물건 팔아먹어야 하는 쪽이구요. 우리가 뭐가 아쉬워서 블리자드가 하자는대로 오냐오냐 들어줘야 합니까? 기업이 어떤 루트로 이득 보든 말든 소비자는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와우 안 하는데 지금 블리자드가 보이는 행태가 '와우 안 하는 놈들은 우리 게임 하지마. 쫄리면 XXX던가'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니까 블리자드가 지들의 위치를 망각하고 건방지게 노는겁니다.
10/06/25 19:04
이와중에 이런 기사마저도 뜨는군요.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8980 북미판으로 패키지 구입시, 한국서버에 시디키가 등록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사입니다.
10/06/25 21:37
그리고 분명히 소비자 요구에 따라 PKG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질의응답 부분을 안 보신 것 같네요. 질문 - 온라인 판매라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는 무료일 것 같은데, 와우 처럼 편의점에서 디비디 형태로도 판매할 계획은 없나? 답변 - 시디를 가지고 싶어하는 와우저가 많았다. 그러한 소비자 니즈에 따라 편의점 시디를 발매한 것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니즈를 먼저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할지 안 할지 현 시점에서 답하기 어렵다
10/06/27 16:59
다운로드 방식 유통이 대세로 가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패키지 시장을 완전 포기하고 다운로드로만 판매하는 게임은 거의 없는걸로 압니다... 한마디로 블리자드가 이득을 위해서 다운로드 방식을 택했다는게 요지인데 그걸 소비자가 좋은쪽으로 이해를 해줘야하는건가요?? 우리나라 시장여건상 많은 게임들의 패키지 시장이 망한것이 사실이지만 스타같이 멀티 플레이중심의 게임은 패키지 발매를 해도 충분한 판매량이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블리자드가 판매하지 않는것은 그 이상의 더 많은 이득을 욕심냈다는거죠. 기업은 이윤추구를 하는 게 목적이지만 정도를 벗어나면 욕을 먹는게 당연합니다. 패키지 소장에 대해서 아무런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들은 전혀 상관없겠지만 저같이 패키지 구입을 생각했던 사람들이 블리자드를 욕하는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10/06/27 19:01
패키지 얼마나 샀다고들 패키지 발매를 시대가 뒤떨어진 것으로 폄하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같은 사람은 패키지 모으는 맛. 메뉴얼 읽어보며 하는 맛으로 사네요. 콜렉트 하는 재미랄까요. 블리자드 이번엔 실수하는 겁니다... 한국시장 우대해 주기는 커녕 패키지 발매도 안하고 한정판도 안내고... 6만원 넘는 시디키.. 쩌네요 그냥... 쌓아놓은 콯 춫 레얼 등등 패키지들만 봐도 배가 부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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