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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7 23:11
저 장면에서는 가장 잘못한건 의외로 심판입니다.
박해민은 거기에 대해 항의한거고 투수도 심판이 착각하니깐 일단 볼 먹을 수 없어서 던진거고 박해민은 심판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공 날아왔는데 그 후배는 시간 가서 던지고 있다는 제스쳐 취하니깐 화날만은 했죠. 화 난다고 다 들이박는건 아니니 그 부분은 박해민도 책임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만 룰이 숙지가 안 됐든 적응을 못해 경기 운영에 미스를 냈든 개막 코 앞에 두고 심판이 새로 바뀐 핵심 룰 관련해서 경기 운영이 미숙한 게 화제가 되어야하는데 작년 성적 때문에-저도 작년에 가장 많이 한 말이 박해민 김현수 잠깐이라도 치우라고였습니다-박해민이 얻어맞더라고요...
25/03/17 23:16
직관한 분들 말 들으면 박해민 입장에서는 김태경 제스처에 대해 오해할만은 했더라고요.
사실 정확히 표현하면 심판만 잘못한거라고 봅니다. 김태경은 심판이 착각하고 사인 줬으니깐 던졌고 박해민은 심판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공 날아와서 봤더니 그 후배가 시간 가고 있다고 손 뱅뱅 돌리고 있으니 열은 받을만 했죠.
25/03/17 23:32
똑같은 상황이었어도 상대 투수가 01년생 김태경이 아니었다면 신기하게도 오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열받았다고 해서 시범경기부터 일단 들이받고 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정규 시즌 중요한 경기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지른 거라면, 우리 주장 일 잘한다 했을지도 모르지만요 크크크
25/03/18 00:28
글쎄요. 이유가 뭐가 됐든 등 뒤에서 공이 날아오는건 화날만한 일이 맞긴 합니다.
'야야 KBO야 심판들도 헷갈리는데 너희 피칭 클락 정규시즌에 제대로 쓸 수 있는거 맞냐?'가 먼저 나올 일이죠. 이 이야기 충분히 한 다음에 박해민한테 '거 참 시범경기고 저 쪽은 헤드샷 맞고도 넘어갔는데 별일 없었으니 좋게 좋게 넘어가지 야구 안 된다고 예민하면 어째' 하는거면 모를까 대뜸 박해민 비판부터 할 일은 아니죠.
25/03/18 00:58
그런건 게임트랙이나 스포츠 뉴스에서 할 일이지 고작 댓글에서 앞뒤 정황 어디까지 설명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영상 보면 다 나와있기도 하고.
그리고 같은 소리 반복이긴 하지만 오해 혹은 열받았다고 해서, 같은 팀에서 오래 도움 받은 신임 이호준 감독이 이제 첫 시즌 시범경기 치르는 중인데 뭔 대단한 큰일이라고 벤치 클리어링까지 일으킬 정도로 꼬장을 부리는게 맞나 싶습니다. 상대팀인데 프로 경기에 그런게 어딨냐면 할 말 없지만... 완장의 무게는 좀 다른 식으로 표현해줬으면 합니다.
25/03/18 01:16
이호준 감독 엘지팬으로 감사한 코치는 맞는데 이제는 상대팀 감독인데요. 시범경기지만 동네 반상회도 아니고 왜 그런걸 고려해야 하죠?
박해민 본인은 규정대로 하고 있는데 심판은 루틴을 줄이라는 답답한 소리나 하고 있고 투수도 아무 잘못 없다는 표정으로 피치클락 돌아가니까 던진거다라고 얘기하면 열받을 수 있죠. 벤클까지 일어날 일은 아니라곤 생각해서 저도 그 점은 아쉽습니다만 심정은 이해갑니다
25/03/18 03:41
시범경기에서 저럴 필요는 없는데 박해민이 너무 오바한건 맞는데
아니 이호준이 뭐라고 자꾸 그걸 강조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상황은 애초에 투수가 룰을 착각해 잘못 던져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타자가 준비가 끝나면 그 뒤에 던져야되고 만약 타자 루틴이 길어져 시간을 넘겼다면 스트라이크가 주어지니 피치클락을 이유로 댈게 아니었죠 김태경도 룰을 착각해서 그런 제스처를 한거 같은데 박해민 입장에서 짜증날만도 했어요
25/03/19 00:12
(수정됨) '시범경기인데 굳이? (게다가 상대 감독이 이호준인데...)' 정도 의미였는데 재차 반복하다보니 방점이 엉뚱하게 찍혀버렸네요.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133005 반응은 예상대로 호부지 스럽고...
25/03/17 23:10
(수정됨) 박해민 선수야 뭐 90년생 베테랑이고, 올해는 LG 주장이네요. 김태경 선수는 잘 몰라서 찾아보니 01년생에 2019년에 뽑혀서 이제 6년차군요.
그래도 나이가 11살 차이 나는 까마득한 후배인데 굳이 신경전 할 필요가 있을까요. ㅠ 박민우 선수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부디 별탈 없길 바랍니다. 시즌 초부터 뭔일이래......
25/03/18 00:17
그렇네요? 어려 보이고 정동윤을 몰라서(..) 여기도 아저씨와 2000년대생의 사건인 줄..
정동윤 2019,2020 상무 시절 말고 내내 SK SSG였는데 몰랐습니다. 193cm, 103kg 덜덜.. 윤희상의 재림인 듯..
25/03/18 00:23
피칭 클락이 8초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타석에서 루틴해도 됩니다.
그때까지 안 되면 타자가 스트라이크 먹는게 룰이고요. 그런데 오늘 문제의 발단은 심판이 이 룰을 착각하고 투수에게 던져도 된다 콜을 한거고요. 오늘 박해민은 거기에 대해 항의한겁니다. 박해민 뭐 꼰대짓한건 맞는데 루틴한건 룰 위반이 아니에요.
25/03/18 13:02
타자가 타격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기준이 명확한 것이 아니다보니...
김태경 투수 입장에서 오해한 부분은 박해민이 심판 쪽을 보고 있지만, 저 상태에서 고개만 돌리는 식의 타격 준비자세를 가진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투구동작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투수가 더 경험이 있는 선수였다면 기다렸다가 투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처음생긴 피치클록 신경쓰느라 충분히 할 만한 실수였다고 봅니다. 어차피 알아서 하는 부분이다보니 가끔은 서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박해민 선수가 아쉽네요. 타자의 타격준비가 완료되어야 투구를 해야 한다면, 타자의 피치클록이 먼저 돌고 타격준비가 완료되면 투수의 피치클록이 시작되는 식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25/03/18 01:05
피칭 클락과 별개로 공식 룰에 타자가 타격 준비가 완료되면 투구를 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피칭 클락은 투수들한테만 시간이 제한되는게 아니라 타자들한테도 루틴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 됩니다. 그게 피칭 클락이 8초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고요. 만약 그때까지 무슨 이유에서든 타자의 타격 준비가 안 되면 타자가 스트라이크를 하나 먹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적한 선수가 전 소속팀 팬들한테 인사하다 스트라이크 먹고 그런 사례도 종종 있죠.
25/03/18 00:54
오늘 상황에서 해당 규정을 잘 지키고 활용한 건 의외로 박해민입니다. 심판+투수가 헷갈린거고요. 피치클락이라고 해서 흔히들 빨리 던지는 거에만 포커스가 되어있지만 타자 준비시간도 있다는거죠.
25/03/18 08:59
근데 박해민 타격루틴이 좀 심하긴 해요
제가 세어봤는데 박한이보다 길게 하네요 박한이도 나중에는 헬멧 두번 킁킁 바닥 쿵 으로 간결화된 최적화 동작으로 루틴해서 선수 말년에는 별로 안길었거든요.
25/03/18 10:18
저렇게 준비하다 타자가 늦으면 스트 하나 먹는거에요. 요새 경기보다보면 타자가 준비 다하고 투수도 던지면 되는데 일부러 최대한 늦게 던지기도 하고 투수 타자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피치클락 시간 안에서 타이밍 싸움하고 있는거죠.
MLB와 다르게 피치클락 시간이 길어서 경기 시간 단축이라는 명목과 좀 안맞는 규정같기도 합니다. 시즌 끝나고 조정될 수도 있을듯
25/03/18 09:43
야구 안 보는 사람이긴 한데 박해민 선수 루틴이 신기하긴 하네요?
딴데 봤다 다시 자세잡고 또 딴데 보고....원래 저렇게 두번씩 딴데 보는건가봐요?
25/03/18 15:38
(수정됨) 이 장면 내에서 박해민이 룰을 위반한 건 없는 상황이고, 굳이 따지자면 룰 위반은 김태경 선수가 한 상황인데, 처음에는 시간 가고있어서 던졌는데 왜 화내냐고 욕먹었고, 룰에 대한 기사가 몇 개 나와도 꼰대질 한다고 욕 먹고 있죠.
앞선 상황도 있고 좋게 좋게 넘어가지라는 생각은 저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상황에서 팀이 반대여도 타자가 화난 건 이해가 갈 것 같은데, 커뮤니티들 분위기는 그래보이지는 않네요. 당장 엘지팬들한테도 박해민이 쳐맞고 있으니 작년에 야구 못 했나 싶긴하네요.
25/03/18 20:00
룰을 착각하고 실수한 것은 심판과 투수인데 룰을 위반하지 않은 타자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인가요? 워낙 꼰대가 혐오를 받는 시대이다보니, 이제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나이 많고 적음부터 따지는 분위기인가 보군요.
25/03/18 20:32
(수정됨) 진짜로 헤드샷 맞은 선수는 그냥 넘어가는데,
존 밖으로 빠지는 공 하나 던졌다고 뭐라 하는걸로 봤을 땐 3자의 시선에서 고운 시선이 갈리가 있나요. 더군다나 정규시즌도 아니고 시범경기인데... 룰 위반 안했으면 심판한테 따질 문제죠. 박해민 선수 그정도 여유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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