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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2 09:01
아.. 순간 소름 돋네요.. 솔직히 마인드오브파워를 잡았을때 제가 예상한건 녹음기였습니다. 알고보니 그 아이템은 목소리 녹음이 가능하다 뭐 이런거였죠.. 그래서 5드론에 대한걸 녹음을 해두고 게임 시작과 동시에 들린다 이거였는데 생각해보니 헤드셋 끼고 있는 상태에서 들리기도 어렵거니와 어떻게 보면 규정상 문제가 될수도 있었겠네요..
휴.. 그런데 대단하군요.. 자해가 일어난것 까지 이렇게 앞뒤가 맞아버리다니... 그런데 마인드오브파워의 이용용도는 단순히 키보드 빼기였나...
09/07/22 09:58
이거 참... 처음부터 정말 일관되게 치밀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소설 전체를 걸쳐 우연은 거의 배제된체 필연성만으로 구성되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_-=b
09/07/22 09:59
아...정말 절정이었습니다.
becker님처럼...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네요. 결승전에서는 또 얼마나 화려한 필력을 자랑하실지 벌써 두근두근합니다.. 그런데...정말 마인드오브파워는 무슨 용도인지 궁금...
09/07/22 10:35
2번다시 읽어도 전율이네요 .. 근데 궁금한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해설자가 '히로스 선수는 한번은 저그를 고른다.'라는 언급을 전에 했었는데 그건 왜인걸까요?? 그냥 단순히 쇼맨쉽?
그리고 왜 처음부터 이런 기억소거를 안쓴건지.. 쇼맨쉽 때문에 1,2경기를 놓쳤을때 혹시나 3경기 5드론일수도 있는데 3경기부터 써야 하지 않았을까요?
09/07/22 11:05
난생 처음 공포영화보듯이 긴장하며 읽었습니다 단숨에 3편을 읽었습니다.
생전 처음, 그림이나 영상보다 글자로 써진 소설이 가지는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불멸의 게이머를 영화로 만든다해도, 이렇게 글로 읽으면서 느낀 긴박감을 제대로 표현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너무나 치밀하게 스토리를 준비하셨고, 처음부터 사건의 복선을 설정해서, 엉켜진 실타래를 풀어내듯 시원하게 풀어내시네요. 천재적인 구성과 전개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최후의 카드로 저그종족 필살기 5드론이 나와서 저그유저인 저에게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09/07/22 11:20
후니저그님// 히로스가 한판을 저그로 고른 것은 원래 습관일 수 있습니다. 그건 건호에게 안 좋게 작용했습니다. 1경기 2경기에서 궁극의 스킬로 나아가지 않은 것은 히로스 자문자답처럼 한 얘기를 추정해 본다면 <스킬을 발동시키는데에는 단계가 필요하다>는 것 때문이라고 추정됩니다. 기억소거의 Ver 1.2.3.으로 단계적으로 전개해야 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 4강전에서도 V1 다음에 V2가 발동된 것이죠.
09/07/22 11:25
i_terran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3경기에서 아직 ver 3가 발동할수 없는 단계니 5드론을 썼으면 이겼을수도 있겼네요.. 그런데 히로스가 3경기 저그 선택이였나요?? 그렇다면 히로스는 이러한 부분도 염두해 둔것일수도 있겠군요.. 상대가 저그를 선택한다면 5드론 가능성이 있으니 대처하기 편한 저그로.. 그냥 랜덤을 고른다면 ver 2 발동... 무서운 히로스.. 무서운 작가님..
09/07/22 13:02
Humaneer님// 환상의테란이 제가 처음으로 본 스타소설이였죠 ^ ^;;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 맵이 머였죠?? 그 맵이 인터넷에 돌기도 했던것 같은데...
09/07/22 14:40
환상의테란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군요.
i_terran님의 글인걸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 게임큐에서는 정말 최고의 글이었었는데, 1.08버전과 맞물려 최대의 감동을 일으켰던 글입니다. http://user.chollian.net/~pcmola/etc/terran01.html 여기 이렇게 게임큐의 게시판 그대로 저장이 되어 있네요. 주소에서 숫자만 바꾸시면서 보시면 됩니다.
09/07/22 18:26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지옥테란과의 일전은 더 기대가 많이 되네요.. ^ ^
부담되시겠지만.. 좋은 글 부탁합니다. 광팬이 되었습니다....
09/07/22 23:20
아.. 마인드 오브 파워가 무슨 역할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결국 낚였군요(?).. 크크.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한 분야에서 극한을 파고들다 보면 이런 대단한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대해서, 특히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서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기에, 정말 가슴 깊은 곳에서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달려주시길. :)
09/07/23 18:25
이 소설의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라죠? 이것도 왠지 거대한 시작일뿐이라는 느낌도 들긴 하네요;;
7전 4선승제가 맞다면 정말 지옥테란vs임건호의 최종 결승전은 대체 어떻게 이보다더 드라마틱하게 흘러갈지 기대되고 궁금할 따름입니다. 4강 최종전도 이리 전율스럽고 그런데 최종결승전은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
09/07/24 06:29
후니저그님// 항상 일상과 관련하여 성실하게 후기 남겨주시고 계속해서 리플 달아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인터넷의 글 작성자의 행복은 바로 이런 댓글입니다. 글을 쓰면서 <마인드오브파워>에 대한 부분은 가장 크게 고민한 부분입니다. 처음엔 일단 던져놓고 보자....라고 시작했던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쓰면서 그 소재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글의 주제를 관통하는 장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09/07/24 06:30
becker님// 다른 게시판과 이곳에서 좋은 글 많이 읽고 있습니다. 저역시 읽기만 하고 감사는 드리지 못했는데 이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09/07/24 06:31
니델님// 필연성만으로 글이 구성되었다고 해주시가다니 최고의 칭찬이십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운이 좋았던 부분도 매우 많다는 것을 실토하고자 합니다.
09/07/24 06:33
神님// 결승전까지 이야기가 별로 남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셔서 아쉬워 하실수 있습니다만, 아직 정리하지 않은 내용이 은근 슬쩍 남아 있음을 눈치채실 수도 있습니다. <마인드 오브 파워>는 지옥에서 인간을 구원한 아이템입니다. 과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09/07/24 06:35
불멸의저그님// 감사합니다. 8년전이나 지금이나 제 인생에서 희망을 주고 계십니다. 글은 사실 쓰기보다 읽기가 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사실 소설을 잘 읽지 못합니다. 읽으면서 속도조절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형님께서 좋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재해석해주시기 때문에 그렇게 읽어주신 거라고 밖에 달리 생각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09/07/24 06:37
감전주의님// 이글의 1화에서 자살하려는 소년을 만류하는 어떤 아저씨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스타에 대해서는 마지막 바로 직전까지 꽉부여잡고 있으니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09/07/24 06:39
The Greatest Hits님// 언제나 리플달아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감사를 주신 제 마음속에 위대한 감동의 히트수를 올려주시고 계십니다.
09/07/24 06:41
Demon Hunter님// 과거에 환상의 테란을 쓸 땐 필명이 [진지한]이었습니다. 지금 i_terran은 제 나름대로는 illusion_terran의 약자입니다. 감사합니다.
09/07/24 06:42
QANDI님// 오랫만입니다. 이제야 알아보았습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는데 다시 만나 뵙게 되었군요. 지난날의 모든 과오(?)를 잊어주시고 다시 따듯하게 맞아주시네요. 반갑습니다. 희야야님. 남자분인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런 페이지가 아직 세상에 존재한다는 건 매우 기쁜 일이네요. 그 게시판 색깔과 냄새 그대로가 남아 있군요.
09/07/24 06:45
June님// 과찬이십니다. 지옥테란과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그 부분부터는 겨우 스타크래프트 소설 주제에 이것저것 다른 것을 말하기도 하기도 하는데요. 믿고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궁금하시면 본 글의 예고편으로 나온 것들을 한 번 봐주세요.
09/07/24 06:53
LunaticNight님// 처음 의도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고 지나 <마인드 오브 파워>는 오늘과 같이 기적을 만드는 사기 아이템으로 위치가 격상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대단하고 생각합니다. 스타팬이니까 당연한 얘기가 아니라 바둑. 카드. 야구.축구. 스포츠나 놀이를 소재로 한 작품은 꽤 있었습니다. 유희왕도 카드게임이지만 두뇌로 싸우고요. 그런데 두뇌와 속도감이 공존하는 소재는 제가 무지해서 일 테지만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훗날 스타가 혹은 다른 게임이 보다 대중화된 시기에 이것보다 훌륭하게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09/07/24 06:55
꼽사리님// 에전에 스갤에 연재할때도 읽어주셨다고 했고 대략 20편근처까지 보셨다고 했는데 그 이후 부분이 지금인데 마음에 드시나요? 언제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디가 독특해서가 아니라 항상 리플달아주시니 오늘은 이분이 반을 보여주셨는 저를 기다리게 하는 독자님입니다.
09/07/24 06:56
Isin님// 더 멋지게 사진을 찍는다던지 클릭하면 사진이 보인다던지 보다 선진적인 시스템을 글에 녹여 내지 못하여 경고문으로 시작한 이번회의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베스트 댓글입니다.
09/07/24 07:00
C.P.company님// 히로스는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있는 캐릭터죠. 앞으로 히로스의 활약이 있을지 없을지 .... 기대해주시기 바랄게요.
09/07/24 07:05
SKY92님// 언제나 피지알의 수많은 글들을 직접 작성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수많은 시간을 오직 타인을 위해서 활용하시는 점은 정말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단지 제글에 방문해주셔서 아니라 미리 이런글을 올렸어야 하는데... 자주 글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지금그래도 이런 자리에 만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스타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본글이 바로 SKY92님의 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공된 상황이나 묘사가 아닌 그 글들의 역사로 모든 것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다소 풀어진 마음을 잡고 이렇게 맞이해주신 것 이상으로 뭔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09/07/24 07:08
거의 처음으로 리플수 뻥튀기겸... 감사댓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너무 즐거워서 오늘은 큰 오버를 하였습니다. 마치 축의금을 받아놓고 뒤늦게 보답하는 느낌인데 단지 이글에 댓글이 없는 분을 적어도 이글이 연재종료가 되기전까지는 빠짐없이 추척하여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적어도 이글내에 리플에서 혹시 빠진게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09/07/24 07:45
완벽합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지옥테란과의 대결도 기대되고 스토리도 기대가되고 그런데 이제보니 전반에등장했던 세일즈맨테란은 환상의테란에 ..였네요. 어제 다봤습니다.
09/07/24 13:49
아... 이제서야 글을 읽었네요 ㅠㅠ
너무나도 흥미진지합니다(응?) 농담이구요..... 7,8번째 드론이 취소될때 저도 모를 전율이.... 덜덜;;; 계속해서 멋진 글 부탁드려요~~ 화이팅!!
09/07/24 16:48
갑자기 늘어난 댓글 수를 보고 무슨 논쟁이라도 생겼나하고 놀란 마음에 스크롤을 내려보니
이런 댓글수 조작(?) 이 있었군요..크크 이런 멋진 글과 애독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씀씀이도 최고시네요..
09/07/25 07:24
솔삐 히로스가 뭐 스킬이 3개인것도그렇지만 개사기스킬이었음..
그러나 상성이존재했네요 히로스의스킬은 <미러이미지>에 깨지는거였네요 파해법이없었을땐. 정말사기스킬은뭔지정말궁금하군요
09/07/25 17:19
꼽사리님// 소설에서 계속 언급되는 인과율때문에 정말 사기가 되는 스킬은 없을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패러독스를 쓰러트린 3인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09/07/26 00:57
웩님// 그거 아마 지옥테란과 유사...아마 지옥테란의 베타테스트 버전 쯤 되는 존재일겁니다.
지옥테란을 불러낸 말콤 박사가 그 3인방의 중심 인물이었죠. 또 지옥테란은 엄청난 저주를 받았고 패러독스와 게임을 한 자도 3명분의 저주를 덧씌운 상태..
09/07/26 01:34
PariS.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글에서 언급된 말콤박사의 이미지(?) 와 승부사의 무덤에서 그냥 무조건 죽어라 하는 삼인조의 이미지가 언뜻 맞지않는거같아서 궁금했습니다. ^^;
09/07/27 14:09
환상님// 댓글수 조작을 너무 자주하면 조작인 것이 들통나서 이렇게 중요한 회에서 몰아서 할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9/07/27 14:11
보컬님// 정말 그렇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써도 쓴대로 읽혀질까? 라는 두려움이 항상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말씀해주시면 저로서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09/07/27 14:13
실루엣게임님// 우선 운영자님께서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부분이고요. 읽으실 때도 (너무 깊이 생각할 틈을 드리지 않고)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도록 잔꾀를 부린것입니다. 후에 이런 방식을 다시 사용할지도 고민입니다.
09/07/27 14:18
웩님// PariS.님// 네 그 3인조 중에서 2인이 말콤박사와 부하인 덩치입니다. 나머지 한명이 지옥테란으로 볼 수도 있고 베타테스터와 같은 존재라고 봐도 되고요. 아마 패러독스가 본 건 하반신 바퀴가 잠시 제거된 지옥테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가지로 묘사가 부족하고 사실 말콤박사의 경우는 성격에 의문스러운 점이 많은데... 후에 말콤박사의 진짜 정체를 추정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황당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때 패러독스를 이긴 스킬이 <안티매지컬>인것은 그냥 낚시가 아니고 후에 밝혀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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