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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9 21:32
저는 회사에서 샤프 사용하는 사람을 오히려 못본거 같네요.
딸애도 샤프를 안쓰긴 하던데.. 요즘 애들은 뭐 쓰는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22/09/19 21:39
일본은 샤프 많이 쓰죠.
미제나 독일제 문구에도 샤프가 있고요. 메이커에서 만드는거 보면 안 쓰진 않을텐데 얼마나 널리 쓰일지는 모르겠네요.
22/09/19 22:43
중국 일본은 많이 사용합니다. 문구 매장에 여러가지가 많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회사 비품 문방구중에도 샤프펜이 반드시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러나 중국은 몰라도 적어도 일본에선 사회인이 되면 샤프펜은 좀 아니지라는 풍조가 있긴 있어요. 뭐 지워지는건 즉 무단수정도 가능하다는것이기도 하니 공적인 서류에는 당연히 못 쓰는것이고, 사적인 노트도 다 큰 어른이 고무지우개 꺼내서 지우고 하는것도 별로고....그렇다고 자기 노트같은걸 샤프펜으로 적는다고 뭐라 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22/09/19 23:16
유럽은 연필이나 만년필을 많이 씁니다. 안 파는 것은 아닌데 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연필과 만년필로 주로 필기를 하니 샤프를 쓰는 동기가 부여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22/09/20 00:20
일본은 거의 샤프펜슬 종주국이고...많이 쓰고요.
유럽은 거의 연필아니면 볼펜 씁니다. 기본 심 굵기가 알파벳 쓰는 데는 샤프가 너무 얇아요. 뭐 0.7mm 쓰면 되긴 되는데 굳이 그렇게까진 안하는 느낌이고요.
22/09/20 13:11
저도 직장에서 샤프 쓰는 사람 못본것 같은데.. 오히려 만년필은 종종 본 듯.. 연필이 유지비 더 저렴하고, 더 막 쓸 수 있고, 어차피 중요한 서류 체킹은 무조건 볼펜으로 하니까..
22/09/20 13:27
다른 얘기일 수는 있는데
만년필 써버릇하고 느낀게 어릴 때 샤프/볼펜 써버릇하면 손에서 힘빼는 법을 배우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연필이나 플러스펜 류, 만년필은 누르는 힘 하나도 안줘도 잘 써지거든요. (좋은 샤프/좋은 심이면 괜찮은데 어릴 때 쓰는 싸구려 샤프에 삑삑 소리나는 딱딱한 심이..) 요새야 다 전자화되서 손글씨 쓸 일이 없지만 필기량이 많은 분들은 (법 계열 전문직 수험생 등) 힘빼는 연습하고 만년필 쓰시는 분들도 많구요. 어릴 적에 어른들이 샤프 써버릇하면 글씨 안 이뻐진다고 했던게 그래서인가 싶기도 합니다.
22/09/20 20:51
북미쪽에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해 말하자면...
어렸을 땐 배우는 입장이니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연필을 쓰는 것 같고, 학년이 올라갈 때 즈음이면 그대로 볼펜으로 옮겨갔던 것 같습니다. 샤프도 많이 쓰긴 하지만 관리의 용이함 때문인지 일반적으로는 볼펜이 대세인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문구 문화가 아시아에 비하면 서양이 많이 투박하죠. 또다른 이유로는 동서양의 글자 차이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획 수가 많은 아시아권의 글자들과 달리 서양의 글자는 생김새가 단순하다보니 샤프도 0.5mm 이하를 많이 쓰는 아시아와 다르게 0.7mm가 사실상의 표준이거든요. 어차피 획이 적어 세필이 필요 없으니 굵기가 어느정도 있는 쪽이 가독성에 도움이 되고, 그렇기에 연필, 볼펜 대비 세필에서 강점을 가지는 샤프가 서양권에서는 덜 각광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22/09/27 10:57
일본어 배우고 있는데 일본이 가는 볼펜을 많이 생산하는 이유를 자연스레 알게되더군요. 획이 많은 한자쓰려면 확실히 세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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