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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9 14:04
[차 사면 돈 모으기 힘들다] <- 이게 맞는 말이라 안 사고 버틸 수 있으면 안 사는게 경제적으로 낫긴 한데, 자칫 무조건 차 사지 말라가 되기 쉬워서... 경제 상황에 대한 공유가 없으면 뭐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확실한 건 고정지출이 상당히 늘어나고, 그게 차를 삼으로서 얻는 이득과 저울질을 잘 해봐야죠.
22/09/19 14:05
운전 익숙해질 때까지 싼 중고차로 시작하시죠. 1년 정도 타 보시다가 운전의 익숙함, 유지비 감당 여부 등을 판단하시면 될 듯합니다.
차가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22/09/19 14:11
주말에 여행 빈도가 높다면, 렌트하고 반납하고 하는 과정만 없어도 큰 차이가 납니다.
하다못해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마트만 가도 차이가 체감되는걸요... 차사면 돈이 드는건 사실인데, 또 그렇게 뭐가 많이 들지도 않아요. (어차피 렌트니 택시, 기차등에 쓸 돈의 대체잖아요)
22/09/19 14:11
부모님이랑 주말에 자주 나가시나요?
저는 차 끝까지 안사고 애기 돌쯤부터 중고차로 시작했는데 제 선택에 만족합니다. 운전 안좋아해서 그런지.. 애없으면 굳이 차 안썼을것 같습니다. 서울이라 출퇴근때 몰일 일년에 다섯번도 없고. 삶의 질도 잘 모르겠네요. 주말에도 차 많이 막히고 시내가면 주차도 신경쓰여서..
22/09/19 14:15
어떤 차량을 구매하실지 몰라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운행을 아예 안하고 가만히 세워만 둬도 자동차세+보험비용은 지출하게 되시고 여기에 기름값+차량 관리비(사소한 에어컨 필터, 엔진오일 등등부터 몇 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타이어까지) 다 따지면 연간 최소 200이상 지출되신다고 봐야합니다. 금전적으로 이 정도 감당 가능하시다고 생각되면 구매하셔도 될 듯합니다. 그리고 운전은 하다 보면 늡니다. 흐흐흐
22/09/19 14:18
20대 초반도 아니고 30대 후반인데 주변에서 돈 못모은다고 훈수두는 건 우습네요. 필요하면 사세요. 그리고 운전 천천히 양보운전만 해도 사고 날 확률 적어집니다. 8년 무사고 운전자 입니다.
22/09/19 14:24
딴건 모르겠는데 "장롱면허라 운전 편해지려면 매일 몇개월씩 운전해야 하는데 주중에 운전안하면 운전 늘기 힘들다" 이건 확실히 틀린 말이에요.
주말에만 운전하셔도 충분히 운전 늘고 잘할 수 있어요.
22/09/19 14:26
1. 주말만 운전할 거면 (주말에만 단기로) 렌트하는게 더 저렴하다 -> 주말마다 렌트하는 돈이나 어지간한 차량 유지비나 별차이 안납니다.
2. 주중에 운전 안 하면 늘기 힘들다 ->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가급적 차 사고 처음 며칠 간이라도 매일 운전을 좀 해주면 감각 익히는 데는 좋습니다. 3. 지금처럼 여행가서 택시로 이동하는게 자차보다 편하고 쌀거다 -> 여행지와 동선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70대 부모님을 모시는 여행이라면 차량이 있는게 좋죠. 차가 있으면 대중교통만으로는 못가는 곳도 갈 수 있구요.
22/09/19 14:27
정말 여행용으로만 쓴다면 냉정히 차를 살 이유는 없어요. 렌트가 훨 낫지
다만 집에 차가 한대도 없다면 급할때 굉장히 불편할겁니다. 부모님도 연로하시니 한대 들이시죠
22/09/19 14:36
본문 말씀대로 사고 싶으면 사는겁니다만
자가가 없으시다는 전제 하에 주말에만 쓰시는 거라면 솔직히 아는분이라면 권하진 않을거 같아요. 일반적으로는 렌트나 택시가 더 경제적이긴 할겁니다.
22/09/19 15:17
그러면 경제적인 여건보다는 운전이 가능할지 여부가 훨씬 크신 거네요...
그러면 일단 위에 마카롱님 말씀대로 싼 중고차 하나 사셔서 혼자서 여기저기 다녀 보시는 건 어떨까요!
22/09/19 14:44
중고던 신차던 집안에 차가 한대 있으면 삶의 반경이 달라집니다.
하다 못해 장보기도 수월하고, 어르신들 바래다 드리기도 좋고, 운전도 하시다 보면 당연히 느실 것이고, 사회생활 하시다 운전 하실 일 생기시면 도움도 되실겁니다.
22/09/19 14:50
차가 없을 때는 모든 삶의 반경이 지하철 노선도+버스 어시스트로 이루어졌었는데
차를 사고 나니까 뭔가, 삶의 페이즈가 하나 넘어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유지비와 같이 돈이 나가는 부분이 있긴 한데,(특히 주차비...) 저는 사서 후회 안 하는 것 하나가 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이 추천드립니다.
22/09/19 14:54
주말마다 나가서 돌아다니는 타입이면 사는게 맞고
주말마다 집에 박혀서 에너지 충전하는 타입이면 렌트가 나아보입니다. 그리고 사시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면 사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22/09/19 15:18
중고차를 구입하시거나 렌터카 혹은 쏘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여행 갈 때는 길이 굉장히 막힐 것이 뻔한 경우를 제외하면 차가 있는 게 거의 무조건 좋습니다. 마트 이용할 때도 도움이 되고요.
22/09/19 15:22
제가 얼마전에 글쓴분처럼 운전 미숙하고, 운전을 잘 할 수 있을까 망설이다 중고차로 결정하고 구매했는데, 결론은 금전적부분은 제외하고
"차 사니까 개편하다" 입니다 크크
22/09/19 15:23
30대 후반인데.. 차 구매를 반대하는 주변 사람들이 차 사면 돈 모으기 힘들다 라니..
돈을 언제까지 모으라는 건지 죽을 때까지 운전 안 하실 거 아니면 연습용 개념으로 저렴한 중고차 사시죠
22/09/19 15:34
30후반에 부모님도 계시면 무조건입니다. 더 연세가 드시면 거동도 점점 힘들고 급하게 병원갈일도 생기는데 택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단순히 돈 못모은다로만 볼 문제가 아니죠
22/09/19 16:38
그래서 차안사고 돈모았다는 분들이 얼마나 많이 모았는지 보시면....
차값이 3000이라고 3000모은거 아니더라고요 ^^; 그리고 차로 한달에 70만원 나간다고치면 그걸 그냥 땅에 버리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가는 있을지언정 결국 자산으로 남게되고 빠르게 산 기간동안의 추억과 나의 행적들은 값어치를 매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모님이 나이가 드셨으면 더욱 더 차의 진가가 발휘될거에요
22/09/19 16:55
1) 확실히 자차가 있으면 이동범위가 달라집니다. 즉, 부모님과 갈 수 있는 곳이 더 풍성해집니다.
2) 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편리합니다. 3) 목적 자체가 부모님 모시고 어디 가시는거니 전 자차를 적극 추천합니다. 비용적으로 물론 부담일 수 있으나, 목적 생각해보면 그 부분은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정은 위엣분들 좋은 말씀 다 들으시고 비상구님께서 하시는 거지만, 질문글만 보고 드는 생각은 위와 같네요. 차 사시게 되면 후기 들려주시길~~
22/09/19 17:12
1가정 1대 정도의 차량은 있는게 낫습니다.
원래는 중고 소나타를 권해드려야할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래저래 꺼림칙해하시니 중고 레이를 권해드리는 정도까지만 할께요.
22/09/19 17:16
제가 20대 초반부터 운전을 시작했는데...
솔직히 없어도 잘 살고 오히려 운전해서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새벽에 강아지 데리고 응급병원 간다던가 새벽에 갑자기 가족들 아파서 병원 간다던가 이럴때가 종종 있었어서 차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장 보면 맨날 후회하고 있어요 크크크
22/09/19 17:32
저도 굳이? 하다가 삼십 중반까지 차를 안 샀는데,
최근에 중고차 사고 나서 삶의 질, 삶의 자유, 삶의 선택권이 월등히 상승하는 경험을 하였읍니다. 케이카에서 한 대 물어오시죠!
22/09/19 19:43
삶에 지장 생길 정도로 경제적 부담되지 않으면 차 있는게 무조건 편합니다. 주차장에서 차키 꽂고 어딘가로 바로 갈 수 있다는게 삶의 질이나 생활반경을 엄청 넓혀줍니다. 근처로 여행갈때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덧붙여서 부모님 모시고 주말마다 여행가시는 글쓴이분 효심에 따봉을 드립니다.
22/09/19 20:42
저는 지방 출신이라 당연히 차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독립하고 얼마 안지나서 중고차 하나 뽑아서 타고 다니는데 돈이 안모인다는 세간의 이야기대로 돈이 안모입니다 크크
제 여자친구는 서울 태생이라 차가 필요없다는 의견이었고 실제로 여자친구 집에 차가 한대도 없는데(정반대로 저희 집은 4인가족이 차 한 대씩 있습니다) 막상 제가 차 사서 차 타고 다니니까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놀러 나갈 때 편한 수준이 차 있을때랑 없을때랑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 편합니다 게다가 최근에 여자친구 아버님이 다리를 다치셔서 제가 병원 모시고 가기도 했는데 이 사건 때문에 집에 차가 한대는 있는게 좋겠다고 생각을 바꾸더라구요 차라는게 꼭 필요한건 아니고 돈먹는 하마이긴 하지만 삶의 질 차이는 정말 크더라구요
22/09/19 23:56
차가 있으면 그동안 여행에서 얻을 수 없었던 다른 추억도 쌓을 수 있습니다. 물론 택시가 그걸 어느정도 커버해줬다지만 자차로 다닐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죠. 운전이 무서우시다면 좀 더 투자하셔서 개인연수 많이 받으면 해결 되는 문제입니다. 제가 글쓴이 님의 경제사정까지는 모르지만 평범한 30대 후반의 연봉이라고 가정하면, 70대 부모님과 좋은 추억을 쌓는데 그정도 투자하는 건 아깝지 않아 보입니다.
22/09/20 00:24
거주지가 어디세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신다고 하는 거 보면 수도권 같긴 한데 그래도 30대 후반이면 중고차라도 사시는게 괜찮으실 걸요.
그리고 싼 차를 사면 차 끌면서도 충분히 돈 모아요. 500만원 미만 중고차 + 캐롯보험이면 단거리는 딱히 대중교통 타는 것보다 돈 많이 나간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22/09/20 10:42
처음부터 운전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주 해야먄 능숙해집니다 너무 겁 먹지 마세요
그리고 70대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는거만 생각하면 경제적 곤란함만 없다면 사실 자차가 훨씬 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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