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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11/25 12:35:13 |
Name |
농심신라면 |
Subject |
[질문] 층간소음 측간소음(?) 질문 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사온 집 때문에 두달 동안 층간소음 측간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이면 보통 윗집에서 내려오는 소음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희는 앞집이 무지하게 시끄럽습니다.
마주보고 있는 집인데 현관문 열고 들으면 복도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성인 남성 목소리가 무슨 100m 떨어진 사람끼리 대화하는 듯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만 대화를 합니다. 그 소리가 현관문을 뚫고 들어와요..;
그 집 밑에집에 사시는 분을 엘레베이터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오히려 저한테 먼저 앞집 시끄럽지 않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자기들은 아주 죽겠다고..(발소리 쿵쿵 거리는 것도 심하다 합니다.)
30대 중후반 남자가 부모님과 같이 사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화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니 지적장애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내용이 좀..
뭐 엄마!!!! 계란말이 먹고 싶었는데 맛있다!!! 계란말이 맛있다!!!! 아 진짜 먹고 싶었는데!!!! 이런 시덥잖은 것부터 시작해서
하루는 엘레베이터 기다리다가 소리가 들려왔는데, 모텔에 갔는데 자기도 남자라 티비 틀면 이상한 채널도 나오고 어쩌고 저쩌고... 듣고 있기 민망한 상스러운 이야기도 엄청 큰 소리로 말하구요. 저런 이야기를 부모님한테는 안하지 않나요?
저기서 일단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란건 알았는데, 또 다른날 엘레베이터 기다리다가 들은 소리는 빨리 정상인이라고 세번 해!!! 빨리!!! 하니까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정상인, 정상인, 정상인!!
이런 대화도 들려왔네요.
서론이 길었으나 아무튼 매일매일 시끄럽고 시간을 가리지 않습니다 밤11시 이후든 밤 12시반 이후든요. 담배 피러 두시간마다 나가는 것 같은데 나갔다 들어올때마다 엄마!!!! 어쩌구 저쩌구 아주 미치겠습니다.
이번주는 재택근무 하느라 집에 있게 되어 들리는데 낮에도 시끄럽네요.
관리소에 한번 민원을 넣었으나 경비원에게 이상하게 전달했는지 문구멍으로 소리 들어보니 경비원이 그집한테 가서 윗집 시끄럽다고 민원 넣으셨어요? 라고 묻고 있지를 않나.. 자기들은 민원 안 넣었다고 말하던데 뭔가 의아했는지 그후로 1-2주 약간은 조용해진 듯하다가 어제 또 시끄러워져서 관리소에 다시 한번 민원을 넣었으나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한밤 중에 매우 열받아 벨 누르고 항의 하려다가, 직접 벨 누르고 항의하면 안된다는 말도 있고, 제가 없을 때 저희 아내와 아기가 걱정되어 참았습니다.
이웃사이센터? 라는 곳에 상담을 해보니 사람 목소리는 고성방가에 해당하여 층간소음에 해당되지 않고 경범죄에 해당하니 자기들은 대응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녹음도 몇번 해놓은게 있는데 경찰에 신고를 한번 해볼까요?
현관문에 중문이라도 설치해놓으면 현관문 뚫고 들어오는 소리가 안들리게 될런지...
이사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이상 넋두리 반 질문 반이었습니다...
층간소음 해결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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