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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8 22:35
체험하시고 회사내 위치가 어떻든 글쓴님에게 알맞는 부서요
적성이 맞아야 일을 잘할수 있을테니까요. 부서빨이란거 회사생활에서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회사라면 결국 어느부서든 본인이 잘해야 인정받고 잘나갑니다. 오히려 회사내 파워가 쎈팀에 있다는것만으로 가오잡고 다니다가 나가리 되는 사람 많이봤습니다. 다른 비전이 있다면 모르지만 직장생활은 장기전이에요. + 애매하다면 사람 좋은곳으로 가는것도 답입니다.
20/10/29 05:51
영업은 한달한달 실적때문에 피가마릅니다
구매는 사외에선 갑이지만 사내에선 을이죠 식품이라하시니 회사 메인부서중 하나일걸로 예상됩니다 유통은 SCM일까요? 전통적으로 대접받는부서는 아니죠 회사바이회사겠지만 무난한걸로 구매 하겠습니다
20/10/29 09:04
회사의 스타일 따라서 분위기가 다른 부분이긴 합니다만
일단 영업은 뭘 하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물론 그 조건으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근태라는 개념 그리고 접대와 관리라는 명목하에 어느정도의 비용지출에 대한 예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과에 대한 보상도 꽤 확실한 편입니다. 구매의 경우는 꾸준하게 그래도 회사내에선 갑포지션을 많이 가져갑니다. 일단은 누군가로부터 산다 라는 점에서 계속해서 업체와의 관계에서 그래도 제법 갑적인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보통 어디의 하도급 업체를 해도 구매팀은 명절에 선물 들어오죠... 유통은 물류관리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보면 꽤 잔잔하게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그것들을 최대한 큰 문제 없도록 만들어야 하고, 재고관리라던지 물품의 배송등 신경쓸 일이 많을 확률이 높겠지만 장점이라면 일단 회사내에서 인원배분은 가장 많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무역관리는 일적으로 보면 생각보다 어? 할만한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환율에 대한 부분, 통관에 대한 부분 등 조금만 미스가 나도 와장창할만한 일이 많기 때문에 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뭐 신고서류나 기타등등을 전부 진행비나 수수료를 받아 처리하는 물류대행사와 함께 일을 하신다면 상대적으로 편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1달씩 돌아보시면 어느정도 각이 보실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이런 일을 하는 곳인가보다, 구성원 성격은 이렇구나 정도...) 근데 일단 어느 부서가 가장 좋을까보다, 어느 부서가 글쓴분을 원하냐에 따라 최종 부서가 갈린다고 보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에요.
20/10/30 20:44
정성어린 댓글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문장에 써주신 말씀 때문에 고민을 조금덜었습니다. 어차피 제 마음대로 되지도 않을텐데요. 다시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타이니님의 미래에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20/10/29 10:51
직접 경험시켜준다는게 너무나도 좋은 회사네요.
아내가 영업관리쪽에 있었는데 타 부서에 비해 문화가 너무 수직적이고 최악이었습니다. 워라밸도 그렇고... 남녀비율도 엄청 안좋아서 여자가 없다시피 한다는군요 기본적으로 요즘 세대의 상식에는 부합하지 않는 문화가 너무 많구요. 근데 나이 많으신 분들은 그런게 좋아서 그렇게 가고싶어서 안달한다던데 저라면 거긴 빼고 고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실적에 따른 보상이라던가 이런건 제가 듣기론 실적 자체가 회사내 파워나 외적인 인맥 등에 영향을 받지 본인이 뭘 열심히 해서 잘한다 아이디어를 잘낸다 이런거랑 큰 상관이 없어서(그럴 기회도 없고) 뭐 본인이 잘한다고 실적이 잘나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이런건 회사마다 다르긴 하겠지요.
20/10/29 10:51
다른 분들도 좋은 조언 많이 적어 주셨찌만 일반적인 내용 위주로 생각해보면,
영업: 개인 역량에 자신이 있다면 가장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의 자율성/자기주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구요. 단점은 아무래도 다른 부서에 비해 실적에 따른 스트레스가 보통 심합니다. 구매: 일단 업무에서 갑 역할을 많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실무 하시다 보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일하는 분위기가 좀 빡빡한 경우가 많습니다. 무역관리: 커리어 적으로 보면 무역관리 업무는 해 보시면 타 업무에 비해서는 이직도 쉬우실 거고 활용될 부분이 많아서 이직이나 개인사업 생각하신다면 한번쯤 경험 해 보시면 좋습니다. 단지 실제 역할에 비해 이슈 발생 할 경우도 많고 처리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꼼꼼함이 부족하다면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유통: SCM은 회사마다 Workscope도, 대우도 천차만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중요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회사 생각합니다. 다만 신경쓸 일도 많고 잘해도 티는 잘 안나는데 못하면 확 티나는 업무라는 점은 단점이 되겠네요. 저희 회사도 요새 배치 전에 순환근무 하는데 일단 부서에서 일 하실때 사람들이랑 최대한 많이 이야기 해 보시고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지내 보시면 될 것 같고 Tiny님도 말씀 해 주셨지만 사실 어느 부서에서 데려갈지가 중요할 걸로 보여서 마음 편하게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업무 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10/29 12:35
식품이면 구매가 최고에요. 식품회사는 보통 외부 영업망이 기본적으로 있고 어느정도 매상이 보장되어 있는 상황이라 단가 최적화가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이전 회사에 재직할때 오리온/cj/대상이 거래처였는데 그쪽 메인파트는 구매와 생산관리였어요.
20/10/29 15:32
경험하실때마다 최대한의 사회성을 유도리있게 잘 발휘하셔서
쓰레기같은 상사가 있는지 없는 확인 후 그 녀석이 제일 없는 곳으로 일단 가세요. 본인이 아직 본인 역량을 모르고, 회사가 어느부서에 힘을 실어주는지 모르는 채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내가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곳인가를 중심으로 과연 내가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해나갈 수 있냐 없냐의 갈림길이 바로 쓰레기의 존재 유무 입니다. 조직이 작다면 쓰레기들은 실력으로 다 도태되기 마련인데 큰 곳일수록 곳곳에 산재해 있고 또라이 총량 보존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일정 수 이상의 아랫사람 괴롭히는 것만 잘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스스로 나는 이 회사의 무슨무슨 왕이 될거야! 라는 꿈이 있으시지 않는 이상 일단 출근하고 싶은 최소한의 여건인 쓰레기가 적은 곳은 어디인가 를 빨리 찾으시길 권합니다.
20/10/30 20:54
현실적으로 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레기들은 곳곳에 산재해있고,,, 피할수 있도록 모든 감각을 동원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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