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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10/18 20:59:31 |
Name |
깃털달린뱀 |
Subject |
[질문] 역사에서 지방 통치에 관한 자료나 책이 있을까요? |
역사서에서 지방에 대한 통치는 '중앙에서 지방관을 파견했다' '호족이 다스렸다' 정도로 간력하게 언급하고 중앙 정치사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교통과 통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단순히 지방관을 파견했다고 퉁치기엔 너무 많은게 생략 됐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을 파견해도 명목상이거나, 현실적으로 행정 중심지 일부만 지배하고 나머지는 기존 세력이 그대로 통치할 수도 있는 것이죠.
군사적으로 기존 세력을 뿌리 뽑고 사람을 파견했다고 끝이 아니라 딴 마음 못품도록 통제할 수단이 필요합니다.
파견된 사람이 중앙을 속이거나(암행어사를 보내도 결탁해버린다든가), 아예 당 절도사마냥 나라를 절단낼 수 있으니까요.
권한이나 규모를 쪼개서 여럿이 서로 감시하게 한다거나, 근무지를 순환한다거나, 정 안되면 정보가 빠르게 통하게 하고, 반란 나면 중앙에서 (혹은 반란에 가담하지 않은 가까운 타부대를 동원하여) 진압할 수 있도록 교통망을 깐다거나 등의 일이 필요하겠죠.
또 그 지역 통치를 위해선 지역 유력한 가문, 호족 세력의 도움이 필요하고 완전히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니, 중앙에 반기를 들지 않도록 제도권 내에 포섭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자세하게 다룬 자료나 책이 있을까요?
이 부분만 짚어서 여러 나라의 사례를 다루거나, 그냥 특정 국가의 역사서인데 이런 부분이 잘 나와 있는 것 어떤 것도 상관 없습니다.
매번 책 질문을 pgr에 올리는데, 항상 고맙게 잘 읽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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