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17 15:11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RTS 게임 중에 지금까지 10년 넘게 어느 정도 프로 느낌 리그 남아있는 게임이 얼마 없죠...
20/10/17 14:15
재미는 취향의 영역이니 일단 떼고 생각해보자면, 프로는 게임을 재미만으로 할 수 없죠. 당시 많은 스1 선수들이 게임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그 게임단들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 케스파인데, 이 케스파랑 블리자드가 지재권 분쟁으로 사이가 안좋을때 스2가 나온거라서요. 케스파는 케스파대로 스1 리그 판을 유지하고 싶었고, 블리자드는 스2판으로 넘어오길 바랬는데 안된거죠.
20/10/17 14:17
스2가 스1보다 못한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성이 워낙 확연하게 다르다보니 스1팬들이 스2로 생각보다 안넘어갔죠.
거기다가 RTS자체가 최근에는 좀 많이 마이너한 장르다보니 한국 국민게임이었던 스1과 다르게 스2는 실 유저풀도 비교적 적구요. 추가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면 스1이야 워낙 단순하고 화면에 전투가 명료하게 보이다보니 게임을 잘 안해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스2는 이펙트 막 화려하게 터지고 전투양상이 눈에 확 안들어와서 게임을 안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는것도 이유인거 같습니다
20/10/17 14:19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스타1은 물량싸움까지 가는 확률이 높고 거기에서 주는 재미가 상당한데, 스타1은 너무 빌드와 상성으로 갈려버리니까 그런 재미가 덜한 거 같습니다.
20/10/17 14:24
좀 더 적자면, 스1과 스2는 같아보여도 다른 게임이죠. 스2는 뮤짤도 안되고, 지금도 게임 진행이 빠르지만 자날때도 스1에 비해 게임이 빨랐습니다. 그리고 메크로적인 시스템 (프로토스 같은 경우 꾸준히 시간증폭 돌려야 하고, 저그는 퀸 알까기를 꾸준히 해야 하는 등의)으로 스1에 비해 손속은 느려도 되나 반복 작업과 빠른 판단이 동시에 요구되었습니다. 장단을 따지려고 적은게 아니라, 이정도로 다른 게임이라서 스1 프로선수들이 스2에 넘어와서 잘 된다는 보장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이윤열 선수가 케스파에게 굴욕을 당하면서까지 스2로 넘어왔으나 성적이 좋지 못했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스1의 명성에 비해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바이킹으로 널뛰기 한건 뭐... 흠흠... 여튼 스2 나온다고 스1 선수들이 다 넘어갈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데, 일단 케스파가 있는 환경도 안좋았지만, 블리자드의 리그 운영 전략도 지금에 와선 무리수인게 많았죠. 스1 선수들이 스2로 안넘어 왔는가에 대한 이유를 들려면 진짜 많은 이유가 있을겁니다.
20/10/17 15:04
자날때 까진 그럭저럭 인기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확팩 나오면서 점점 평가가 떨어졌고 인기도 떨어졌죠 근데 게임 자체만 보면 또 잘 팔린 수준이라...사실 스1이나 LOL 같은 규격 외 게임들이랑 비교하면 흥한 게임이 없죠 크크
20/10/17 15:07
게임 내적으로
UI는 편해졌는데 유닛스킬,건물스킬 등이 생겨서 겜하기는 더 피곤합니다. 없다시피한 가시성. 한방에 끝나는 전투. 게임 외적으로는 택뱅리쌍급 스타나 스토리의 부재 위 스타들이 있으니 아프리카TV에서도 스1 밀어줌 거기에 철구,염보성이 스1 출신 기타 각종 리그,여캠,보라 등등 거기에 따라 나오는 논란등이 재미남
20/10/17 15:11
일단 대중성 부분에서는 게임 세대적으로 변화가 있던 시기라 rts가 어려운 게임이 된거죠. 그 이전 세대가 mmorpg가 대세였는데 그 이후에 다시 다중 컨트롤을 해야 하니 매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롤이 대세가 된 것이고요.
20/10/17 15:19
1. 눈아픔. 가시성 나쁨.
2. 인터페이스 개선이 오히려 게임 재미를 반감시킴 3. 잠오는 브금 4. 지나치게 빠른 게임시간 5. 스1에 비해 타격감 오히려 낮음... 개인차는 있겠지만 전 이렇습니다.
20/10/17 15:33
스1도 좋아했고 스2도 좋아했고
요즘도 두 게임 유튜브로 가끔 보는데 스2는 일단 1. 게임속도가 너무 빠름... 한단계만 낮춰도 되지 않았을까... 2. 1때문에 전투도 너무 금방 끝나는 거 같다 하는 건 엄두도 못내고 보기만 하게 되더라고요 스1은 가끔 집에서 즐겨도 재밌는데 휴...
20/10/17 15:38
게임 내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결정적인건 장르자체의 한계 때문이죠. 격겜이 스파2 시절엔 메이저 장르였다가 지금은 초마이너로 바뀐 것 처럼.. 시장,게이머들 자체가 RTS라는 장르를 대중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게 원인입니다..
20/10/17 15:52
뭐 빠른 게임 반응속도 어려움 말 많은데 저는 RTS장르의 쇠퇴가 다른 부분을 압도한다 생각합니다.(정확히는 옛날식 캐쥬얼하지 않은 RTS)
대전격투도 전성기 끝나고 이노력 저노력 많이했어요. 난이도도 많이 낮추고 멀티도 쉽게하고 싱글플레이 강화하고 등등.... 근데 전성기 반도 못미치는 인기죠. RTS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캐쥬얼을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예전에 즐겼던 사람들은 이 캐쥬얼을 인정하기 어려우니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만들면 RTS가 아니라는 소리 들을거에요. RTS도 클래시로얄같은거 잘나가는거 보면....
20/10/17 15:53
세계적으로 보면 RTS는 워3부터 하향세로 접어 들었고 (워3가 세계적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그 와중에 워3의 맵인 도타, 카오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죠. 그리고 전통의 FPS, 슈팅류는 항상 인기가 좋았고요. 지금도 최상위 티어는 FPS, TPS류죠. 오히려 생각보다 롤이나 도타2 같이 성공한 AOS 장르가 늦게 나온 거고 워3 도타-카오스의 플랫폼적 한계 이상의 인기를 보면 진작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스타1도 점점 팀플이 인기가 많아졌는데 도타는 팀플에 RPG에 공성전에 PvP에 뭐에 다 섞여서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새로운 장르였고 잘 받아먹는 게임만 나오면 되는 상황이었죠.
스타2 이야기만 해보자면 스타2는 1:1은 그렇다쳐도 2:2부터는 심플함이 없기 때문에 스타1만큼 인기를 끌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면 유즈맵 정책이라도 워3 같았고 일찍 무료를 시작했다면 그걸로 대박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데, 무료야 그렇다 치더라도 유즈맵 정책을 너무 늦게 바꿨죠. 다시 짚자면 1:1을 즐기는 유저는 1:1 매치 하나당 2명이고, 2:2 3:3을 즐기는 유저들은 4명, 6명이죠. 이들이 많아져야 스타2 전체 인구수가 많아지는데 팀플이 흥하질 못 했으니까 스타2가 전체적으로 흥하질 못 한 거죠. 그렇다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이 아니냐면 그건 노노지만 롤처럼 5:5 인구수가 많은 게임에 반의 반이라도 따라가려면 팀플이나 유즈맵이 흥하지 않고는 답이 없었습니다.
20/10/17 16:09
스2도 충분히 훌륭하긴한데 발매가 너무 끌리는 사이에rts의 유입층이 너무 줄어버린것도 있고,그걸 감안하지 않은 발매후 패치방향이 한몫했죠..이스포츠에 가장 최적화된 게임이라는 비꼼이 있을정도라.
20/10/17 16:24
스타 2가 인기 없다는건 스타 1이 말도 안 되게 대박을 친 한국 기준이고
전세계 기준으로는 대성공이죠. 나온지 10년된 게임이기도 하고.
20/10/17 16:30
스1보다 스2가 훨씬 성공한 게임이죠.
스타2 나올떄도 그와 별개로 그냥 RTS 장르 자체가 사양세나 다름없는 분위기였어서 스타2 가 그정도 성공한것도 거의 기적이라고 봅니다. 요즘은 역대 명작 RTS의 장점만 다 합한 게임을 게임의 신이 만들어도 실패할걸요.
20/10/17 16:43
초반에 유즈맵 망한 게 크다고 봐요.워3나 스타나 이런데서 유즈맵으로 만들어서 놀던 걸 싹 다 스타2로 끌고 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죠. 래더야 스타나 워3나 둘 다 별로 안 했었고 스타2 래더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1000위인가 숫자로 나오는 등수까지 딱 턱걸이 하고 몇 번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목표도 달성했겠다, 그만 뒀었네요.
20/10/17 16:54
rts장르 자체가 이젠 어렵죠...
역대로 판단해도 rts 중에선 워3>>스타1>>스타2 정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정도면 rts가 저물어버린 시점에선 오히려 선방에 가까운것인지도 모릅니다.. 스타1과 2는 아예 다른게임이라고 보는게 맞아요. rts특성상 고인물들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 신작이라고 무조건 기존 팬들을 100%흡수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0/10/17 17:28
스2는 사실 한국 기준으로는 출시 시기가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1보다 사양이 더 높은 관계로 접근성이 떨어지는것도 한 몫 하구요.
20/10/17 17:51
예전에 이런글 올라왔으면 쌍욕수준 댓글 올라왔을텐데 워낙 스2친화 커뮤니티라... 한창때는 스1 불알그만만지란 댓글만 진심백개는 본듯
20/10/17 18:39
예전에 스1 스2 둘다 가끔 챙겨보던 스알못이 보기엔 스2는 한판에 걸리는 시간이 엄청 짧았던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아마 좀..
아예 다전제에서 x선승 할때 이 숫자 자체가 높았던걸로 기억함..하도 금방 끝나서
20/10/17 19:39
스2 자체의 문제점이 워낙 많습니다. 너무 빠른 템포, 순삭 전투, 타격음 (그놈의 타격감 타령 하는 사람들한테 타격감이 뭐냐고 물으면 정확히 말을 못해서 한심함. 스2는 그래픽+물리엔진 타격모션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아요. 타격음이 스1은 과장됬는데 스2 타격음이 매우 작다는거. 아무래도 많은 유닛을 굴려서 그게 전부 죽는 소리가 크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긴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대중성과 먼 장르인데 할게 없던 시절에 스1이 자리 잘잡아서 롱런한거지. 롤 나오고 높은 피지컬을 요구하는 멀티 태스킹 RTS는 그야말로 사형선고 내려졌죠. 블리자드가 성실하게 문제점들을 개선했어도 롤한테 밀렸을텐데 심지어 후속 패치조차도 안함. 스1의 정상 범위를 넘어선 신드롬으로 이해해야합니다. 스2가 그정도의 신드롬을 일으킬 게임 재미도 모자르고 제작사도 능력이 없어요.
20/10/17 19:43
개인적으로 캠페인은 굉장히 재미있게 했는데 밀리라든지 나머지 같은 경우에는 이상하게 몰입이 잘 안 되더군요. 뭘 하든 별 감흥이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대한 애정 때문에라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억지로라도 게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관련 커뮤니티나 리그 경기도 찾아 보며 익숙해지기 위한 노력들을 나름 꽤 기울였지만 결국에는 극복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타1은 국내에 한정된 인기였던 반면 스타2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스타2가 더 흥행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한편으로는 이스포츠 시장이 크게 발달하며 글로벌 시장의 문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때에 스타2가 출시되었던 탓도 크다고 봅니다. 또한, 방송사나 관계자들의 이해관계도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의 자생력만으로 리그가 이어지던 과거와는 달리 게임 제작사가 이스포츠 시장에서마저 큰 주체로서 떠오르며 깊이 관여하게 된 현 구조 덕에 스타2 리그가 생각 이상으로 더 오래, 원활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도 보고요.
한 가지 첨언하자면 저는 매크로 컨트롤을 중심으로 하는 빠른 화면 전환과 빠른 손놀림을 즐기는데 스타2는 매크로 컨트롤이 용이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마이크로 컨트롤이 중요해지다 보니 게임을 하는 손맛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세밀하게 일일이 유닛을 컨트롤하는 일은 그저 귀찮고 재미없고, 때에 따라서는 괜히 어렵기만한 요소였죠.
20/10/17 22:41
한국에서야 인기가 없었지 총 판매도 스1을 한참 넘어섰는데 인기가 없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도 나오고 있구요. 인기가 없다 것 자체에 딱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유야 얼마든지 갖다 붙일수 있는거라 딱히요.
20/10/18 01:11
1. RTS 장르 자체가 사실상 죽은 장르이고
2, 안그래도 하드코어한 장르인데 하드코어함이 한층 더해졌고 (게임 속도 증가 등) 3. 결정적으로 스타1의 팬베이스를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었다면야 모를까 게임이 너무도 달랐죠. 개인적으로는 데스볼 문제가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20/10/18 01:23
말해놓고 찾아보니 나무위키에 정리가 돼있었네요. 제가 잊고 있었던, 유저를 떨어져나가게 했던 여러 다른 이유들까지.. 크크
https://namu.wiki/w/%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202/%EB%AC%B8%EC%A0%9C%EC%A0%90
20/10/18 12:57
유명게이머들이 스2를 안하고 스1을 하는 건 사람들이 스2는 안보기 때문이죠. 왜 안보느냐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라고 밖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