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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6 22:56
투수 혹사를 안시킬수있는감독은 팀전력과 투수자원이 너무빵빵해서 널널하게써도 정규시즌 잘돌아가고 우승할
만한 감독밖에 없죠.....현실적으로 불펜투수 가는건 누구나 합니다. 그 정도에 있어서 좀 차이가 있을뿐
20/09/26 22:59
08-10 롯데 로이스터나 18-19 키움 장정석 정도는 투수혹사 최소화한 감독들로 봅니다.
키움은 모르겠고 롯데는 일단 혹사시킬 선수도 마땅히 없긴 했습니다.
20/09/26 23:05
이쪽은 오히려 메이저 끝자락~트리플A에서 전전하는 투수들이 워낙 많아서 선발로 마이너에 맨날 있다가 불펜으로 써봤는데
쓸만하네?이러면 돈은 최저연봉급으로 주고 불펜으로 신나게 굴리고 몇년 쓰고 팽하면 그만이라 크크
20/09/26 23:02
2017년 이상군 감독대행이 한화에서 보여준 모습이 제가 이 때까지 본 중에서는 최고 효율적인 투수 운영이었던 것 같습니다. 투구수, 연투 이런 것에 대해 기가 막히게 관리했던 시점이 있었거든요. 다만, 이건 한화 구단과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은 포지션, 감독에 대한 욕심 제로, 성적에 대한 부담감 약간 (거의 제로)...요런 요소들 때문에 가능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신 이 때 물러준 건강한 선수단이 결국 2018년 3등을 하는데 원동력이 되죠.
20/09/26 23:57
18년 한용덕 감독도 큰 무리없이 투수 운영을 했죠.
송은범 이태양을 80이닝 언더로 끊고 주요 계투요원을 60이닝 선으로 맞춰 시즌을 완주했었습니다. 다만 작년 올해는 계획대로 안되서 문제였지...
20/09/27 09:06
결과론적인 것이지만, 롱릴리프로 뛰다가 필승조로 가는건 무리가 있나봅니다. 이태양, 송은범이 동시에 2019년에 무너진거 보면...
20/09/27 09:57
송은범은 투심 무브먼트에 문제가 생겼고, 이태양은 직구 구위를 상실했죠.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롱릴리프에서 필승조로 가서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송은범은 일시적인 플루크 활약이었고, 이태양은 80이닝이 무리한 운영이었던 거라고 봅니다. 그 전에 롱릴리프로 뛰다가 필승조로 이동했던 송창식 마정길 박정진 윤규진 등은 큰 문제없이 몇년간 활약했거든요.
20/09/26 23:13
LG시절 양상문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저평가 많이 당하는데 개인적으로 고평가합니다.. 미래를 위한 세대교체및 선수육성틀을 갖추는데 성공했고, 그와중에 성적도 평타는 쳤다고 보고요..
20/09/26 23:16
상위권 팀 중에선 그나마 올해 NC가 혹사 이야기가 좀 덜하죠.
감독 투코 성향 차이도 있지만 초창기 선발이 이닝을 잘 먹고 버틴 게 큰 거 같습니다. 직전 달감 시절 선발 초토화 되서 불펜으로 버티다 혹사 논란도 생기고, 불펜진도 다 메롱 됐었죠.
20/09/26 23:37
제가 본 걸로는 키움 장정석 감독이 제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었죠.
첫해 초보 감독 시절부터 투수 관리를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해서 오히려 비난을 받을 정도로 하더니, 두번째 해가 되니까 그동안 관리해서 쌓인 쌩쌩한 불펜 투수들로 누구도 예상 못 한 불펜 야구를 선보였습니다. 불펜 야구를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선발 투수들이 나가 떨어져서 누가 봐도 불펜에 과부하 걸리고 결국 불펜도 나가 떨어지게 생긴 상황이였는데도, 그냥 혹사없이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 돌아가면서 막는데도 나오는 불펜 투수들마다 다 잘 던지는 신기한 광경을 보여 줬었죠. 아 불펜 관리를 제대로 해서 쌩쌩한 투수들을 쌓아 놓으면 저렇게도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야구팬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20/09/27 00:24
LG때 양상문이 투수관리 잘 해주긴 했죠
특히 FA로 사온 차우찬 4년간 선발로 써야되나까 금이야 옥이야 딱딱 이닝 투구수 맞춰서 굴렸죠 양상문이 감독이었음에도 그래도 불펜투수들 어느정도 고생한건 여전했구요 그렇게 아끼면서 쓴 차우찬이 전 삼성감독을 다시 만나고....
20/09/27 01:27
s급 자원 3 B급자원 7보다 A급 자원 8 C급자원2 있는팀이 운영하기 더 쉽습니다.
그냥 양적질적 자원에 따라 불펜운영이 쉽고 어려운 차이가 있는데.. 이게 개인별로 내구도나 연차에 따라 연투여부가 정해지고 구위하락부상위험 이런 요소 다 따져야 하니.. 왜 안바꾸냐는 말을 하는건 쉽지만 실제로 감독되면 바꾸려면 여러가지 요소 (심리적/현실적)를 고려해야하기때문에.. 어렵겠죠.. 우승팀이 혹사논란에서 먼 이유도 확실한 1~3선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때문이죠. 불펜은 소모자원입니다. 데미지가 계속 쌓여요.. 그래서 늘 강팀들은 불펜이 힘이 있죠.. 유리할때만 쓰니까.. 근데 너무 선발자원이 구리면 당연히 불펜은 맨날나와야되고 한화처럼 되는겁니다.
20/09/27 04:10
불펜은 확실한 셋업이나 마무리가 아닌 이상 한 소모성 자원이라고 봐야되요.
선발도 100~110개 채우면 어지간하면 내리는 요즘 시점에서 연투 관리 정도만 신경써서해주면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그래도 팀 성적 걸린 접전 상황이나 승부처에서 꺼내 쓰는 걸 뭐라하면 노답이죠.. 관리야구(?)의 환상에 빠져있는 분들은 아마추어에서나 가능한걸 프로에서 요구하는거죠. 혹사 당하기 싫으면 성적 더 보여줘서 관리받는 필승조, 셋업, 마무리, 선발로 가야되는게 정답입니다.
20/09/27 10:22
로이스터때가 그렇긴 했는데, 당시 롯데 선발이 정말 이닝을 잘먹어 줬기도 했었죠
손민한 - 송승준 - 장원준 - 조정훈 - 이용훈 - 사도스키 - 이재곤 - 김수완 라인이었는데, 2000년대 롯데에서 가장 솔리드한 선발진이기도 했습니다.
20/09/27 12:12
쓰고 이기고 우승시키고 욕 먹는거랑, 안 쓰고 지고 우승못하고 욕먹는거랑 비교하면..
그저 조금이라도 덜 굴려서 우승 시키는 감독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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