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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 17:07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주식은 해당 기업의 소유권입니다. 소유권을 나눠가진다는 것입니다. 그 소유권이 흔히 생각하는 물건에서 가지냐 아니냐의 개념이 아니라 몇 개 중의 몇 개냐는 개념으로 바뀔 뿐입니다.
20/09/08 17:21
세력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업 주식에 투자를 한다는 건 기업 가치를 구하고, 그 나뉘어진 소유권을 사는 것이 가치 투자의 기본입니다. 내가 지금 사는 주식을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산 뒤에 팔면, 기술적 투자라고 일반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기업은 돈을 버는 행위로 그에 따른 가치 (가격, 돈)를 가집니다.
20/09/08 17:41
당연히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가 지분을 사고 가만히 기다렸다가 주가가 올랐을 때 팔고 나온다면 의결권을 확보해서 적극적인 주주 활동으로 경영진을 압박, 원하는 것(예컨대 배당 확대)을 얻어내는 식이죠. 대표적인게 행동주의 펀드고 국내에서는 삼성, SK, 현대차 등이 그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20/09/08 20:25
가깝게 보면 대한항공 경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주식을 모으던 강성부펀드던가가 있고요...
헤지펀드 등등이 하는 일들이 그런거죠.
20/09/08 17:24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주식 60%을 가진 기업 오너가 있다고 칩시다.
대표이사 고용해서 일임하는 체제로 경영에는 손 안댄다고 치고요. 가서 "님 그 기업 왜 소유하고 있어요? 이득도 없는데?" 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기업을 소유하는게 이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업이라는 것 자체에 아예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는건데 상식적인 생각은 아니죠. 주식을 투기로 보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그렇게 거래가 되기도 하지만 '기업가치'라는 근간이 없으면 주식시장이 성립하질 않죠. 주식을 소유하는건 그 자체로 그 기업을 소유하는 겁니다. 가진 주식 수에 따라 그 소유권이 얼마나 크냐 작냐 차이일뿐..
20/09/08 19:03
기업오너도 배당 안하면 기업에서 얻는 수익에서 본인 책정된 인건비 빼곤 1원도 못가져갑니다. 물론 비용처리해서 돈쓸 때 자기돈 안쓰고 기업돈 쓰는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원칙적으론 죄다 횡령이에요.
결국 기업에서 돈 빼는건 배당밖에 없는데 그건 오너나 주식들고 있는 사람이나 공평하게 비율대로 나눠먹는거니까 똑같죠.
20/09/08 17:34
한국 주식은 좀 아니지만, 미국 주식같은 경우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 배당이라는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합니다.
기업의 성장과 배당으로 인해서 지속적인 자산의 증식이 가능하긴하죠.
20/09/08 17:41
한국도 배당주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도 꽤 배당 잘뿌리는 편이죠.
그와 별개로 배당을 주면 자산의 증식이 더 가능하다는 말은 꼭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배당같은거 하지말고 그 돈으로 차라리 더 투자해서 기업 더 키워라! (키워서 잡아먹자) 하는 주주들도 많아요.
20/09/08 18:00
삼성이 배당성향 확대 본격화 한지 얼마 안됐던걸로 알았는데 제가 잘못알았나보네요.
별도로 미국 주식은 자기 주식 매입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배당과 자기 주식 매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금융주도 나름 배당은 하는 편이지만, 자기주식 매입을 거의 하지 않는것과는 좀 다른 행보죠.
20/09/08 20:55
석유화학 분야나 금융분야는 고배당주가 한국도 많습니다. 기준금리가 1%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인데 배당률이 4%넘으면 은행에 넣는거 보다 이득일 확률이 상당히 높죠.
그리고 자사주 매입도 해외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에 폭증할 정도로 활발합니다. 올 1분기만해도 엄청났죠.
20/09/08 18:13
결국 주가가 떨어진다면 필요 없는게 맞긴 합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현금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또는 주식 등으로 자산 risk hedge를 하는 것이죠.
20/09/08 19:15
주식은 해당기업의 소유권 일부이고 주가는 기업가치의 변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우수한 영업활동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매년 창출한 현금을 재투자해 복리로 성장하게 되고 주식 또한 해당 기업의 소유권이니 만큼 매년 오르는 기업가치만큼 주가(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장기간의 주식보유로 기업성장의 과실을 온전히 공유해야 한다는 이론이 반영된 투자가 장기투자라고 할 수 있고요.
도서는 '워런버핏의 주주서한' 또는 워런버핏의 투자이론을 다룬 책 택1, 피터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영웅', 켄 피셔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를 추천합니다.
20/09/08 22:32
대리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나한테 무슨 아이디어가 있는데 저는 시간도 돈도 능력도 없어요. 근데 어떤 기업이 그 아이디어로 사업을 하는 겁니다. 저는 이게 잘 될것 같고 제가 투자한 돈의 몇프로 이상의 수익을 낸다고 기대하고 있다면 주식을 사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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