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09 15:33
애초에 한쪽만 교회다니면서 사귀는 경우는 드물고, 결혼까지 가는경우는 그중에서도 드문데
그래도 결혼한다는건, 교회 다니는 쪽이 실제로는 잘 안다니는쪽인것이거나 최소한 일요일이라도 교회에 같이 간다고 합의본것이겠죠. 결혼은 집안이랑 집안의 결합이라.. 혹 집안은 교회안다님에도, 당사자만 교회다닌다면 애초에 교인이 아니라면 사귀지도 않음. 이게 답은 없지만, 저는 몇번이나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정말 주일이외의 예배까지 성실히 잘 지키는사람들...이라면, 무교랑은 결혼부터 안하니 이부분을 생각하기보단.. 일요일 낮예배 정도로 실제 신앙이 없더라도, 가는걸로.. 합의보는게 나아요. 그리고 자녀의 신앙은 어차피 뭐랄까 중딩이전까지는 교회 다닌다고 딱히 단점은 별로 없어요. 매일 교회에 살것도 아니고.. 교회다니다보면 보통은 고딩이후 자기가 아닌것 같으면 티를 냅니다.
20/08/09 16:13
가치판단의 영역이지만 우리 집 누님 말씀을 해드리면,
남자 쪽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어머니가 권사? 였나 그렇습니다. 주말 마다 부모님 + 남편 + 남편 남동생까지 교회에서 살았습니다. 토요일은 뭐 연습한다고 하루종일 일요일도 하루종일 그냥 교회에서만 살았어요. 결혼전에 절대로 누나의 종교를 강요하지 않겠다 + 일요일에 교회 안나가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마라를 조건으로 했습니다 결론은 이혼이네요. 맞벌이를 했는데 누나가 일산 - 분당을 매일 다녀야 했고, 남편은 부모님 일을 도와 같이 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주말에는 남편이 아이 키우는데 많이 돕기를 바랬습니다. 아니 돕는 다는 표현도 웃긴게 누나만의 아이가 아니자나요? 여튼 그랬는데, 시부모가 " 니가 아이데리고 교회 오면 돌봐줄 사람 많고, 시부모에 남편도 다 있는데 니가 스스로 니 발로 찬거 아니냐" 며 매주 아이랑 누나만 두고 가족 전체가 교회로 휭~ 가버렸습니다. 참다 못한 누나는 이혼을 했구요. 넥슨님과 교인의 성별도 다르고, 디테일한 상황도 다르지만. 종교로 인한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이게 예상치도 못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고 제 경험상 교인이랑 교회로 엮일 때 타협의 여지 따위는 없습니다.
20/08/09 16:53
불교 무교 조합은 몰라도 기독교와 타 종교, 무교 조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름만 걸어놓고 일요일만 가는 정도의 신자면 그나마 가능은 한데 그 사람들도 언제 [회개]하고 열심히 믿게 될지 모릅니다.
20/08/09 21:45
냉담자가 아닌 이상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은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이가 생겨도 1:1이 2:1이 될 뿐이고 한 쪽이 포기해야만 합니다.
20/08/11 07:47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서로 다른 종교 (불교/독실한 기독교) 로 만나서 결혼하셨습니다만
이건 거의 '만약 집안에서 종교를 강요하면 집안이랑 인연을 끊겠다'라는 마인드로 결혼하신거라... 이정도 각오가 아니면 종교트러블 발생시 결혼관계가 많이 힘들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