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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19:42
그쪽에서 도둑이라고 모욕을 했으니 돌아서는 뒤통수에 직업비하를 이용해서 모욕하는게 급이 맞는 대처였긴 하겠지만
품위가 없는 방법이고 그래도 분이 풀리시지 않았을겁니다. 가게리뷰보다는 가게 전화가 나을거같긴한데 가게도 딱히 방법이 없겠죠. 배달맨들이 가게에 갑인 상황이라고 하니까. 그냥 드시고 배부른채로 주무셔서 망각하는게 좋을거같네요.
20/06/05 19:51
리뷰에 쓰세요. 리뷰에 쓰면 가게는 배달대행업체에게 항의합니다.
가게에서 그 배달대행이 일하는 업체 끊고 다른 업체랑 계약할만한 상황까지 가면 그 직원은 대행업체에서 콜수 제한이든 선콜잡기 제한이든 자체적으로 선입금액 차감이든 제제가 들어갑니다.
20/06/05 20:02
그래도 다른 사람이 집어가도 신경 안 쓰는 배달원이 아니라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배달원이다라고 넓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남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06/05 20:06
저였으면 그거 제가 배달주문한것 같은데 혹시 102호로 온게 아닌가요? 라고 먼저 물어봤을것 같네요
상황상 제가 배달한 음식이 맞는것 같긴해도 그렇다고 배달원에게 확인도 없이 그냥 가져가는건 이상한것같아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글쓴분이 주문한 음식을 다른사람이 그냥 들고가는걸보고 배달원이 아 저사람이 배달주문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확인도 없이 그냥 가버린다는건데 전 그게 더 어이없고 황당할것 같거든요
20/06/05 20:09
물건을 보고 브랜드 확인하고 집고 저기요하고 부르고 라이더쪽으로 몸 돌리는데 위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제 잘못도 있나 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0/06/05 20:13
글쓴분이 잘못이 있다기보다는 배달원분도 호수를 잘못알고있어서 발생한 실수정도인것같으니
너무 도둑으로 몰렸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것 같다는 의미였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06/05 20:08
아고 날도 더운데 짜증나셨겠네요..ㅠ
요즘은 가게 입장에서도 외주쓰니 가게도 항의하는거 말고는 뭐 없져... 그래도 사과 받으셨으니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는것도...
20/06/05 20:10
3자 입장에서 봤을때
물론 당시 배달원이 말을 할때, 그리고 잘못 안 걸 알고 사과를 할 때 태도가 어땠는지는 알 수야 없지만 (이런건 당시 분위기와 태도가 워낙 중요한거라서) 배달원의 잘못은 102호를 애초에 103호로 알고 103호에 가져다준게 본인의 잘못이고 자기는 103호라고 생각했는데 102호 사람이 가져가는 걸 보고 반응한건 본인의 잘못으로부터 비롯된 오해죠. 당시 배달원 생각으로는 옆집 사람이 갑자기 103호에 배달한걸 가지고간 셈이니까요 물론 그게 본인 실수에서 생겨난 오해라서 배달원이 잘한건 없지만 글 내용으로만 봐서는 크게 사람이 잘못되어있다기보다는 자기는 103호로 알고 103호로 배달했는데 102호 사람이 음식을 가지고간거보고 반응하는게 딱히 배달원이 이상해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다시말하지만 잘했다는건아니고요. 본인 실수에서 비롯된 오해였으니까요) 제 생각은 배달원이 자기가 오해한걸 알고 3~4번정도 사과를 했다고 하셨는데 해당 사과가 정말로 자기가 잘못한걸 미안해하는 사과였는지, 아니면 자기가 잘못해놓고도 적반하장으로 에이 재수없네 식으로 대충 하는 사과였는지는 글쓰신분이 가장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자라면 저는 딱히 항의하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잘못을 한건 사실이지만 제대로 사과를 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개인 감정이 상해서 최대한 보복을 할 수야 있겠지만...저는 그러지 않을거같고요, 또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라면 배달원이 어떤 방법으로든 행동이 알려져서 불이익을 받아도 할 말 없고요.
20/06/05 20:30
배달원입장에서는 일부러 다른집에 배달한것도 아니고 당연한 반응아닌가요?? 글쓴이가 먼저 배달시켰는데 혹시 호수확인한번해보시라고 먼저 말한마디했으면 이해하겠는데 다짜고짜 들고가면 당연히 험한말나오죠.
20/06/05 20:31
네 제 행동에도 잘못이 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물건을 들고 저기요 했는데 라이더 입장에서는 들고 들어가는걸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20/06/05 21:44
110동으로 주문했는데
전화와서는 왜 시켜놓고 전화안받냐고 그야말로 난리치더군요 벨을 못 들었나 벨이 고장났나 싶어서 죄송하다고 벨 안눌렸다고 직접 받으러 내려간다고 하고 이상해서 밖에 나가보니 마주보는 114동에서 전화하고 있더군요 ㅡㅡ 아저씨 여기에요 하고 부르니 그제서야 본인 잘못 깨닫더군요
20/06/05 21:53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게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하고 가는 배달기사분 많이 없습니다.... 어르신많고 단골들이 많은 부모님댁 근처에서 배달음식할때는 다들 친절했는데 뉴타운 근처와 술집많은 친구네 놀러가서 배달음식 시켰을때 배달원분들은 진짜.... 와... 주소 잘못보고 앞건물 가놓고 전화오길래 내려갔더니 빨리빨리 내려와서 받으라는 인간부터 하도 안와서 전화걸었더니 문앞에 놨다길래 봤더니 다 식어빠진 음식까지 하... 친구집 이사 초반에 그렇게 똥같은경우 많이당하고 나중엔 방문포장 하거나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시거나 친절한 배달기사분만 쓰시는 단골집만 주문합니다 사과 받으신걸로 위안 삼아서 음식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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