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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7 17:55
대학원은 아니지만 제 동생이 이번에 북경대를 졸업했는데 애초에 중국인/외국인 입학전형과 커리큘럼이 판이하게 다른 데다가 현지에서도 당연히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명문대 학벌 그런 거 거의 없다고 하네요. 성적 최우수에 학교대표로 세계대학 컨퍼런스도 참가하고 그랬던 앤데 외국인 신분으로 취업하기도 무척 까다롭고 해서 일단 우리나라로 돌아와 자가격리하며 일자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20/05/17 19:39
대학원 자체보다 이후 진로를 보고 결정하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인문계열은 북경대 박사하고도 포닥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더군요.
20/05/17 23:32
장학금도 주고 그런거 봐서는 중국장학금제도를 이용하는 거 같은데, 일단 추천이 아니라 그냥 일반지원이면 뽑히기가 너무 어렵고, 또, 그건 영어로만 수업을 하는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예전이니깐 지금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입학 조건에 신hsk 5급이 있을겁니다. 물론 5급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저는 북경대 대학원을 나왔던 친구 한 명만 알고 있는데, 그 친구는 중국어를 굉장히 잘했고(고고학과니 못할 수가 없기도 하지만요) 그 주위도 다 잘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저런 조건으로 중국에서 다른대학 대학원을 나오긴 했는데, 뭐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긴 합니다. 과마다 다르겠지만 대학원을 저렇게 혹해서 가시는 분이 2년만에 졸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중국으로 취업도 쉽진 않은데, 임금도 많지 않은데, 여태껏 중국어 한 마디 안 배웠을 정도로 관심이 없던 분이 중국에서 경력을 쌓는 어려움을 감내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잘 들진 않네요.
20/05/18 12:24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려야죠. 일단 외국인 전형으로 중국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해 봤자 아무도 안 알아줍니다. 그리고 영어 잘 못하면서 중국어 좀 해봤자 아무도 안 알아줍니다. 심지어 일반 중국인들도 안 쳐줘요. 실제로 직장 내 웬만한 조선족보다도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저는 31살에 중국 어학연수 시작해서 현지에서 직장 생활 등 하다가 7년만에 귀국했는데 지금은 학부 때 공부했던 영어만 쓰면서 해외영업일 하고 정상적으로 살고 있네요.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7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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