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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 18:02
큐베 얘기가 별로 없는건 요즘 못하고 인기가 많은편도 아니고.. 전 아직도 16 큐베가 롤드컵 한정 원탑 퍼포먼스라고 봅니다. 이니시 라인전 텔각 한타 빠지는게 없었고 라인전은 괴멸적였죠. 못패고다닌 탑이 없었으니.. 16 큐베 솔킬횟수가 역대 롤드컵에서 제일 높은걸로 압니다. 임팩트를 많이 죽여서 그렇기도하지만..17 큐베도 강하긴했는데 16 큐베가 임팩트가 워낙 강했죠. 그 시즌에 솔킬을 많이 따도 너무 많이 따버렸습니다.
20/05/03 18:05
16큐베가 잘하기도 했고, 최강팀으로 칭송 받는 15SKT 중에 가장 평가가 낮은 게 마린이라 나오는 말이기도 하죠.
애초에 15SKT의 중심이 마린이다 라는 명제에 대다수가 동의하는 지조차 전 의문이니까요
20/05/03 19:01
팀의 중심이 아니다손 치더라도 역체탑하면 무조건 15마린 얘기 나오지 않나요? 본문은 15롤드컵 마린이긴한데 그조차 롤드컵 MVP에 강력하기로 쭉 회자되는데... SKT가 워낙 강력한 팀이이었어서 그렇게 해도 우승기여도 지분율이 낮을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듭니다.
20/05/03 23:44
마린 거의 동의하지 않나요? 15섬머부터 모든 한국탑들 다 박살내고 다녔는데다가 롤드컵에 때마침 브루저 패치로 탑캐리 메타까지 받아서 시팅을 받으면 받은대로 캐리하고 후벼파여도 불가사의한 복구력으로 캐리하고 탑에서 아예 적수가 없었던 시즌이었고 15섬머~ 롤드컵때 만큼은 페이커 이상의 존재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5/03 18:07
삼성 젠지가 국내에서 화제성, 인기면에서 떨어지는건 간단합니다. 리그에서 너무 죽쒔거든요. 15단일팀 이후에 2020스프링이
'결승 첫 진출'입니다 롤드컵 1준우승 1우승 3번이나 나간팀이말이죠... 정규시즌에 상위권 해놓고 플옵만 가면 누굴 만나든 한세트도 못따고 무기력하게 떡발리면서 사라져버렸으니 가장 화제성이 큰 플옵때 안보이고, MSI에서도 한번도 못보고, 그 렇다고 서머 플옵에서 잘한것도 아니고 그때도 개못하고 선발전 롤드컵 시즌에만 반짝했으니
20/05/03 18:15
1. 큐베는 16 롤드컵 선발전부터 브레이크아웃한 선수고 그 전에는 그냥 평범한 스타일에 평범한 기량의 선수에 가까웠습니다. 적어도 프로씬에선요.
2. 16롤드컵 선발전~16롤드컵에 한정하면 큐베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원탑 탑솔러였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솔킬 17회로 아직까지 롤드컵 최다 솔킬 기록을 가지고 있는 솔킬머신이었죠. 정글콜을 자주 하는 선수가 아닌데도 그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점도 평가에 플러스되는 부분이구요. 큐베 말고 다른 선수였으면 롤드컵 자체를 못 갔을 거예요. 4. 인기가 없는 이유는 그냥 젠지(신삼성)가 리그에서의 족적이 없는 수준인 게 큽니다. LCK 다전제 전패에 결승도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리그에서는 죽쑤다 딱 선발전~롤드컵 때만 잘하다 보니...
20/05/03 19:04
저도 당대최고의 선수였다는 건 인정할 수 있는데 전무후무한 퍼포먼스, 단일대회 역체탑, 준우승해도 실질적인 롤드컵 MVP급이라는 주장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지 궁금해서요.
20/05/03 19:43
역대 대회 중 가장 탑캐리가 중요했던 메타에서, 내로라하는 탑솔러들을 모두 제압하며 정점을 찍었다는 점.
결국 우승하고 롤드컵 MVP까지 석권하며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저는 마린이라고 보는 쪽입니다. 큐베의 퍼포먼스도 엄청났지만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보면 우승+MVP 탑솔러랑 비교했을 땐 접어줄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당시 16세체탑으로 불리던 스멥과 만났다면 어떻게 됐을지도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20/05/03 19:49
맞네요 큐베는 결국 스멥을 만나보지 않은 게 크네요. 결승에서 ROX랑 스멥 상대로 똑같이 하고 준우승했으면 그게 더 역체탑으로서 그럴듯했겠네요.
근데 마린도 롤드컵에서 내로라하는 상대는 스멥 말고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지 않나요..? 이건 마린도 영원불멸로 남기엔 좀 아쉬운 부분
20/05/03 19:58
썸데이는 롤드컵에선 못 만났지만 이미 섬머 결승에서 여실한 탑차이를 보여줬고, 어메이징J 다리우스를 레넥톤으로 탈탈 털던 게임도 유명하고
롤드컵 당시 절정의 폼이었던 세체탑 후보들을 꼽자면 마린 스멥 후니인데 KOO 프나틱 4강 맞대결에서 스멥이 후니 상대로 진짜 완벽히 서열정리를 끝내고 올라왔다는 차이가 있죠. 16롤드컵 같은 경우 SKT가 락스를 이기고 올라갔지만 듀크>스멥을 증명하고 올라간 양상은 아니었으니까요.
20/05/03 20:40
큐베는 결국 듀크를 뚫지 못한 것도 있죠
스멥은 인간상성급이던 15슼마린이 없어진 이후 비로소 만개했다고 볼만큼 지속적인 캐리력을 보여줬는데 큐베는 롤드컵 결승에서 결국 듀크에게 픽적으로 불리했다곤하나 뚫지를 못해서... 사실 전 라인이 16년 결승에선 다 밀리긴 했지만 스멥을 잡고 왔어도 여전히 왈가왈부될 건덕지는 있었을거 같네요. 17년 우승이 없었으면 큐베는 확실히 스멥한테 밀렸을거라고 보거든요. 마린은 오히려 해외 탑솔은 비교대상이 없었고 한국에서 샤이 제외하면 다 서열정리를 해서 고평가를 받는 것도 있죠. 그 샤이는 결국 롤드컵을 못와서...
20/05/03 18:31
2. 16선발전~롤드컵까지의 큐베는 그 시기 기준으로 무조건 세체탑이라고 봅니다. 솔킬이 17회인가 그랬는데, 당시 2위가 8회입니다. 수치가 말 도 안됩니다. 그렇게 솔킬따면서도 상대 갱 회피도 엄청나게 해냈고, 스플릿, 한타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3. 15skt는 다른 라인도 다 강해서 정글러를 안 써도 다 유리하니까 탑에서 마린이 정글을 잘 쓰고, 그 바탕으로 캐리도 했습니다. 정글을 잘 쓰는 것도 능력이라서 마린도 엄청난 선수이지만, 개인적으로 갱도 잘 안 부르고 라인을 털어버리던 큐베에게 가산점을 주고 싶습니다. 17롤드컵은 향로메타로 인해서, 탑라인의 기량이 경기 승패에 영향을 끼치기 힘들었어서, 탑에서 잘해도 티가 안나는 경기들이었습니다. 결국 원딜 누가 잘살리고 그 원딜이 딜 하느냐가 전부였다고 봅니다. 4. 인기가 없는 이유는 젠지는 리그 성적이 막말로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롤드컵 2번다 선발전으로 갔고, 리그 우승은 커녕 결승도 못갔습니다. 롤드컵에서도 16년에는 4강에 3팀, 17년도도 8강에서 한국팀이 한국팀 상대로 떨어졌을뿐 다 올라가서 결승은 한국 vs 한국 이었기 때문에, [lck의 마지막희망] 같은 밈으로 팬들이 응원하는 구도도 안나왔으니, 인기를 끌 요소가 없었습니다.
20/05/03 19:06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상대를 쓰러뜨린 게 오히려 인기가 떨어지는 요인이라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네요. 아무튼 16롤드컵 큐베 >> 15롤드컵 마린이라 생각하신단 거네요
20/05/03 19:02
큐베 잘할 땐 아주 잘했죠
다만 그게 16 롤드컵 한정이었고 그 전후로 그런 고점은 한번도 못보여줬다고 생각이 드네요. 짜황 밈이 괜히 생긴건 아니었는데... 젠지 선수들 대부분이 고점은 보여줬는데 꾸준하지가 않아서 인기도, 평가도 박한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 한 시즌을 집어서 세체X, 세체급이란 평가는 가능한데 그 폼을 유지하지를 못하니... 16 롤드컵 큐베는 참 잘하긴했는데 그 당시엔 또 스멥이란 걸출한 경쟁자도 있었죠.
20/05/03 20:05
이 선수가 상급 탑솔은 맞는데 16 롤드컵에서 매우 잘한거 때문에 비교되는 탑이 전성기에 세체, 역체탑 꼽을 때 나오는 선수들인거라서요.
저도 큐베가 17년까진 좋은 탑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년은 제가 롤을 아예 안보던 시기였고 19부터 기복이 좀 심해지더니 지금은 살짝 아쉬워졌지만요
20/05/03 19:15
당시엔 이런 평가였습니다
뭐 축구에도 4대 미드필더니 4대 스트라이커니 이런거 있지만 다 이견이 있죠 크크 택뱅리쌍에 뱅이 왜끼냐 뱅이 못끼면 택은 왜끼냐 뭐 이런거도 있구요 크크
20/05/03 19:27
15롤드컵 우승 mvp의 마린(16년당시는 별로였음)
16년 lck 먹고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주다가 16롤드컵에서 역체팀 skt만나서 명경기 제조후 아쉽게 떨어진 스멥 16년 리그는 별론데 선발전부터 롤드컵까지 역대급 퍼포먼스 보여줬으나 결국 또 skt만나서 준우승한 큐베 나름 강점이 다들 있었죠 그래서 3대탑솔이었구요 이후 큐베는 17년 우승하면서 커리어로는 한국 탑솔중에 듀크에 이은 2위 수준인데 폼이 떨어져서 아쉬운.... 마린은 skt 나가고 계속 아쉬웠고 스멥은 국제대회 커리어가 아쉬웠구요
20/05/03 19:34
15-17 당해년도 세체탑인 건 다 같고 커리어로 보나 고점활약으로 보나 마린은 물론이고 큐베에게조차 밀리지 않나요? 특히 국제대회 타이틀이 없는 게 롤챔스 우승 없는 것보다 너무 크리티컬하다고 봐서... 당대나 지금 보나 비슷한 급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긴 해요 모스트인 럼블을 너무 잘 다뤘어서 보고 많이 배움 크크
20/05/03 19:45
큐베평가가 어떤지 궁금해하셔서 스맵급이라고 말씀드린거죠. 그 이상으로봐도 그 이하로봐도 별 문제없긴한데 솔직히 어느관점이든 급 나눌 정도로 대단한 차이가 안나요
20/05/03 19:30
17써머 칸은 페이커 유일하게 준우승시킬정도로 무지막지했큰데 17롤드컵 8강에서 큐베한테 아무것도 못하고 팀은 3대0으로 졌습니다.
20/05/03 19:41
그 경기는 앰비션이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17큐베가 선발전에서부터 만난 탑만 마린 스멥 칸 후니 렛미 등 라인업이... 심지어 모두 우세했는데도 전해보다 못하다고들 하는 게;
20/05/03 19:54
17메타가 향로라 탑에서 쉔이나 나르같은 제한된 픽만 유행한것도 저평가 이유중 하나라고 합니다. 근데 큐베말고 나르로 하이퍼캐리 했던 탑솔을 본적이 없어요.
20/05/03 19:56
근데 당시는 아무래도
칸과의 대결도 그렇고 탑에서 상대를 찍어누르고 캐리를 하는 그림이였기보다는 결국은 향로메타라 향로망겜이라서 칸을 이겼다기보다는 당시 칸은 자신감 만땅으로 잭스같은거 꺼내는데 케넨으로 아무일없이 흘리면서 잘하고 아마 막판도 쉔 뽑았더니 칸이 트런들을 뽑는 초 극단적인 상황에서 솔킬 한번 당하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그냥저냥 잘하고 잘 흘리고 잘했다 정도의 느낌이지 16에서 보인 퍼포먼스랑은 너무 큰 차이가 있죠
20/05/03 19:59
그래서 저평가 된거죠 17롤드컵때 탑메타였어도 칸한테 졌을거같지는 않아요. 당시 메타에 적응해서 팀에 융합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더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05/03 20:28
같은팀실수만회한건 앰비션이제일이죠 박살나는 미드 역갱가서 한번 따고 (상대실수아니었으면 못했겠지만)
칸 성장 못막고있는거 가서 한번 제동걸었고
20/05/03 20:06
16롤드컵 단기간 포스로 15마린 다음이지만 결국 준우승 해서 빛을 바랬고, 17년도 폼은 괜찮았지만 메타가 항로망겜이라 봇듀오에 시선이 끌려있는데다 심지어 그 봇듀오를 간접적으로 보조해주는 정글-미드가 2순위. 결국 탑솔 영향력이 최하위에 있던 시절... 그래도 잘했습니다.
문제라면 국내리그 성적이 없다시피하고 평균 이상의 준수한 탑솔러지만 퍼스트, 세컨드, 써드를 뽑았다면 써드에 들까말까한 수준이였던걸로 기억되는지라. 결국 인기팀, 인기 선수가 될려면 국내 리그 성적도 좋아야되는걸 그야말로 입증하는 케이스
20/05/04 02:05
마린은 정글은 탑이쓴다 라고 말할정도로 팀적자원분배를 가장 많이 할당받았지만
엠비션이 말하는 큐베는 킹존때 라스칼형 탑솔이었죠 그냥 하라는거 시키면 한다고 그래도 만나는 탑은 다 두들겨패고 뒷텔각은 기가막히게 보고 한타면 한타까지 거기에 스플릿은 원래 큐베 고유의 장기였구요 16롤드컵 한정으로 본다면 개인적으로 역대 롤드컵 최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5/04 09:33
큐베가 지금 와서 보면 평가가 좀 갈리긴 하죠.
16 정규 시즌에선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다가 롤드컵때 각성 -> 17 정규 시즌에 16 롤드컵 만큼의 포쓰를 못보여주다가 가을에 각성 -> 우승 이 코스라서 1년 내내 잘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잘한 무대가 롤드컵이었다는게 가산점이라 여태까지 롤판중 역체탑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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