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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 01:46
글쎄요. 이 글로는 여자친구 분이 어떤 이유로 결혼상대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갖자고 하는지 알 수가 없을 뿐더러,
심지어 글 쓰신 분의 생각도 확실하게 적혀있지가 않네요. 여자친구 분과 결혼하고자 하는 마음이 확실한지, 아니면 그냥 여건 될 때까지 연인 사이 유지하면서 결혼 각을 재실 건지, 아니면 사실 결혼생각은 있지만 여자친구 분에 대한 확신은 없으신 건지, 결혼하기 어렵다는 여건들은 언제 해결되는지, 이 글에서만 봐도 모든 게 불확실한데, 결혼 생각을 하는 여자친구 분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이런 걸 차분하게 정리해 보시면 본인의 답도 찾게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5/01 02:01
예..갑자기 훅들어와서 좀 당황을 했는데 사실 그냥 전 결혼을 2년정도 더뒤에 하려는 생각만 하고있었거든요.그냥 지금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될지 잘모르겠어서 문제라ㅠㅠ
20/05/01 02:14
지금은 할 수 없지만 2년 뒤에 여자친구 분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확실하다면,
지금은 왜 안되는지, 2년을 기다리면 뭐가 바뀌어서 결혼할 수 있게 되는지, 막연한 기다림에 어떻게 확신을 줄 건지, 명확한 사유와 플랜을 여자친구 분에게 제시하고 답을 기다리는 게 제일 정직한 방법이죠. 30대면 남자는 별 생각 없이 질질 끌어도 큰 손해가 아닌데, 여자는 피가 마릅니다. 2년 기다리다가 중간에 싸우고 헤어졌다? 3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 여성 분은 선택지가 너무 좁아져요. 만약 여자친구 분과 결혼하고 싶기는 한데 딱히 고민 해본 적은 없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치열하게 고민해 보는 게 여자친구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5/01 02:09
여친분이 시간갖는 이유를 말해줬으니 여기서 선택하셔야죠..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고 앞으로는 결혼준비+연애를 하실지 아니면 시간을 갖고 헤어지실지.. 이미 여친분께서 중간없이 선택지를 준거죠.. 아니면 글쓴분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여친분이랑 대화하시는게 마지막 희망이랄까..
20/05/01 01:59
그럼 우리 결혼 하자. 너 말 듣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ok -> 결혼. no -> 리얼 끝. 다른 대처방안은 없습니다.
20/05/02 14:05
저도 여기에 몰표.
저는 참고로 6년 만난 여자와 30살에 헤어지고 3년간 공백기 후 33살에 만나 그 해 결혼을 결심하고 지금 만난지 1년 째 인데 결혼 준비 중 입니다. 그래도 같이 대화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화란 결혼에 대해 혹은 현재 본인들의 마음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듯 합니다.
20/05/01 02:27
까놓고 결혼여건 만들어놓고 결혼하는 커플은 생각보다 드물죠.
근데 여자친구분 쪽에서 이미 어느정도 답을 주신거 같은데요.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하고나서 다시 잘된 커플이 거의 없죠. 빨리 붙잡던가 해야할듯요
20/05/01 02:39
평소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전혀 안주셔서 시간을 갖자고 하는거같은데...(2)
일단 여친분과 당장 결혼 준비를 시작하시거나, 결혼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이야기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여건을 전부 마련하고 결혼하고 싶지만, 갖출 거 다 갖추고 결혼하는 커플은 없다고들 하더라구요...ㅜㅜ
20/05/01 02:57
글쓴이에게 선택권은 단 하나 있습니다.
이 여자 아니면 안 되겠다 싶으면 준비가 되었든 아니든 결혼계획 같이 세우자고 제안하는거고 그래도 나는 준비가 안되었다 싶으면 여자친구의 결정을 수용하는거죠. 글쓴이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이제 결혼해도 되겠다고 확신이 있을때까지 기다리려면 손자 볼 생각은 포기하는거죠. 그런데 그건 글쓴이 입장이고 글쓴이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자식 볼 생각을 포기해야 합니다.
20/05/01 03:08
주변에 그렇게 헤어졌다가 또 서로 만날 사람 없어서 다시 만나서 금방 날잡고 결혼하는 분들도 많이 있네요..
막상 또 헤어지면 그만한 사람이 없다는 느낌 들면...
20/05/01 04:30
본문에 본인 생각이 빠져있네요. 일단 본인부터가 여친분을 결혼상대라고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결혼생각은 나이가 차서 하는게 아니라 '이사람이다.' 싶을때 하는겁니다.
20/05/01 08:46
결혼을 더 늦추실꺼면 놔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2)
남자 40대도 그렇지만 여자 30대 후반은 결혼 시장에서 사형선고나 다름 없습니다.
20/05/01 08:55
여자도 결혼을 원하지 않는거면 모를까..... 결혼하실거 아니면 여기서 끝내셔야죠 뭐..... 저도 리얼 무일푼이던 시절에 여자친구가 결혼한다고 당장 애낳을 것도 아니고 무일푼이어도 상관없으니까 결혼하자집 혼수 이런것도 따로 필요없다 그냥 자취방에서 시작하자 그래서 알겠다고 그렇게 시작했었네요. 물론 결혼하길 잘했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20/05/01 10:20
전형적인 now or never 아닌가요. 이제 결정 하셔야죠. 나중에 사정 더 나아져서 결혼한다는 옵션은 없어요.
아 물론 지금 결혼하자고 해도 역으로 거절당할수도 있습니다 크크크
20/05/01 13:34
사실 악역을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빙 둘러서 얘기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진짜 좋아하면 시간을 갖자고 얘기하지 않고, 보통 결혼을 빨리 하자고 하죠. 본문도 결혼상대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 얘기를 한 것 같구요. 제가 봤을 때는 결혼만이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05/01 16:07
30대 중반이면 더 늦으면 아이 낳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고생많이 하더라구요. 여자 입장에서 생각보다 압박도 많이 받고 힘들거에요.
20/05/01 17:50
개인적으론 결론은 이미 나온 상태같고요.
잡아보고 헤어지느냐 쿨하게 헤어지느냐 정도 같습니다. 결혼은 삶이 완전 달라지는거라서 양쪽 다 짝하고 맞아도 골치아픈 문제 수두룩이라... 그리고 결혼시기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처음부터 연애만 한다거나 결혼은 언제 할거라는걸 상대방에게 미리 말하고 합의되어야 좀 편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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