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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02:21
개인적으로 지선은 인물중심으로 총선은 정당 중심으로 뽑는 편인데 이런식으로 충돌하면 어느 쪽에 더 큰 가치를 두느냐로 판단할 거 같네요. 단순히 지지하지 않음의 정도인지 아니면 도무지 뽑을 수 없는 정도인지의 경중을 정해야겠지요. 그것도 안 되게 절대 뽑을 수 없는 당과 절대 뽑을 수 없는 인물이 충돌하면 제3의 인물이나 무효표를 선택합니다.
20/04/10 02:31
이건 지난 지방선거때에도 이야기 나왔었죠.
지선은 정말 지역구에서 잘하는 인물로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행정 선출직들은 정치적부분보다 행정적인 부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일잘하는게 중요하지요. 하지만 국회의원은 행정적인 역량보다는 그 지역간의 행정인사, 시민단체들과의 관계. 그리고 소속된 당내 정치적 입지적인 부분에서 승부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당내 스탠스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총선자체가 당을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삼권분립의 하나의 주체로써 그의 포지션에 맞게 평가를 하게 되죠. 보통 당 영향을 받는다는걸 깔고 가되, 하지만 그럼에도 지역내 정치적 입지도 중요한만큼 그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순 공약보다는 이런점을 주목해서 뽑으시는게 좋아요.
20/04/10 02:49
제가 겪은 경우는 B가 예전에 A의 정당(의 전신) 소속이었다가 옮겨간 경우였습니다. 당선되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날아간 적도 있었고요.
고심 끝에 B를 찍었습니다. A와 B가 두번 붙었는데 한번은 왠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딱히 다르게 생각했을 이유가 없으니 아마 그 때도 그랬을 겁니다.
20/04/10 04:47
대선) 예전에 A였는데 요즘은 B로 갑니다
총선) B but 글 쓰신 분 같은 정말 심한 비토 사유가 있으면 A... 지선) 지자체장 A 지자체 의원은 때때로 B로 찍기도 합니다
20/04/10 05:00
총선인 경우 A후보의 당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제가 극혐하는 모 당이라면 당 보고 B 뽑습니다.
A후보의 당이 그래도 좀 봐줄만한 당으로 보인다거나 별 관심 없는 당이라면 A 뽑거나 제 3당을 뽑겠죠.
20/04/10 08:21
저는 보통 B로 갑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은 개인이 암만 뛰어나도 당론을 뒤집고 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죠.
지선이라면 개인의 역량이 더 중요한 자리이니까 A를 찍겠지만서도요. 총선과 지선은 선거의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20/04/10 08:42
뭐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인 기준에서 미통당 소속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일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미통당은 아예 없는 후보 치고 생각합니다.
마치 '사람은 참 좋은데 일베야. 성격은 괜찮은데 워마드야.' 뭐 이런거 보는 느낌이라서...
20/04/10 09:44
기본적으로 의원은 정당보고 뽑습니다. 장은 인물기준이고요. 다만 꼭 그런 건 아니고 그게 기본일 뿐입니다.
국회의원이야 국가를 위해 일 할 사람인데, 내 지역구 의원이라고 내 지역을 위해 뽑는다는 건 국회의원보고 국회의원으로써의 본분이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써 갑질이나 정치질등을 해 뭔가 얻어오라는 이야기나 다름 없습니다.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동일하게 내 지역도 그런 국회의원은 너무 싫습니다. 지역의 일이 국가의 일에 포함되니 그 개념으로 어떤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내는 정도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지역을 위해 일 할 사람이면 왜 국회의원을 하냐고 묻고 싶어요. 구청장을 해야지. 국회의원은 기본적으로 당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니 의원을 뽑으면서 당을 우선 고려하지 않는다는건, 진영논리에 대한 반감으로 이성적이지 못한 선택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진영싸움인데요. 당이 최우선 고려사항입니다. 국회의원을 할 사람이라면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당을 선택하느냐죠. 당에도 불구하고 뽑을 '인물'이면, 적어도 그 당의 정책 중 제가 마음에 안들어하는 정책에 대해서 당론에 반하여 반박하는 인물 정도는 되어야합니다. 그런 경우는 선거에 한 명 볼까말까한 아주 극소수고, 지금껏 그런 후보를 제 지역구에서 만난 적은 없네요. 솔직히 당내에서 반골로 찍히는 사람들도 어지간하면 당따라 갑니다. 전 지금껏 경험상, 지지하는 정당이 공천한 후보가 너무 마음에 안 든 적은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찍었습니다. 왜냐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후보가 마음에 든 적이 어차피 없거든요. 다른 후보를 찍으려고 비교해도 어차피 그 놈이 그 놈이라, 당 보고 찍어왔죠. 그래서 지지정당의 마음에 들지않는 후보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마음에 드는 후보를 경험한 적이 없네요.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마음에 드는 정치인이 아에 없지는 않았는데, 제 지역구였던 적이 없으니.
20/04/10 11:48
저는 A찍습니다.
B를 찍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국회의원중에 당하고 각지고 소신발언하는 사람이 적죠. 내가 개차반이어도 당으로 당선되니까.
20/04/11 00:45
쓰고 싶은 댓글은 항상 사악군님이 미리 쓰심.
덧붙이자면 어차피 소선거구제라 양당제를 못깰거면 미국처럼 프라이머리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TK와 호남에서 공천이 비례대표처럼 운영되는 이상현상도 막을 수 있구요.
20/04/10 11:58
저도 어차피 당 하나는 무조건 거르고 가서 찍는
스타일이라서~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 인물이 아무리 좋아도 본인의 소속된 당 색깔에 따라갈수 밖에 없다고 보기에 전 항상 당 보고 투표합니다.
20/04/11 01:52
너무 많은 분이 답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을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보면서, (사실 A, B, 무효표 대등하게 조언을 해주셧으나) 저는 고민 끝에 A쪽으로 갈피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혹시 벌점 사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울산 북구 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고, A 후보는 민주당 이상헌 후보님이시고, B 후보는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님이십니다. 저는 아무래도, A쪽으로 이번에는 한 표 갈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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