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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 17:24
개인 용돈을 따로 떼시고,
생활비를 공통으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생활비에 보험이나 통신사 같은거 다 포함시키시구요. 두분이 각자 쓰시는 돈이 모두 용돈과 생활비 영역을 포함하고 있네요. 그러면 당연히 싸웁니다.
20/04/06 17:27
마누라 혼자 쓰는 돈은 니 알아서해라 하고 애들이 껴있는 지출은(뻔히 보이는 인질극(?)이라고 해도) 그냥 제가 생활비 범위 밖에서 지출합니다.
20/04/06 17:29
뭐, 이해는 합니다만... 가족끼리 먹을걸로 서운해지는건 별로 좋지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외식이나 배달음식 횟수를 정해놓고 별도범위로 잡는게 낫지, 저걸 생활비니 식비니 이런걸로 싸우면 좀;;; (이건 원칙의 문제라기 보단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적어주신걸로는, 지출문제가 '심각한 액수'로 싸움이 되는건 아니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감정적으로 부딪힐 요소를 줄이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06 17:30
저희는 맞벌이라 상황은 다르겠지만...
저희부부같은 경우엔 수입이 다 와이프에게 들어가고, 저는 월 30만원 받아서 생활합니다. 통신비, 유류대는 다 생활비로 해결하구요, 제 용돈은 순수하게 제가 쓰는 돈입니다.(친구들이랑 밥값, 커피값, 담뱃값 등...) 아껴서 하루에 1,500원씩 적금도 붓고... 나름 잘쓰고있어요.
20/04/06 17:31
탐랑님 말씀처럼 개인 용돈 따로 떼고 생활비를 공통으로 사용하시는게 나을꺼 같아요
저랑 와이프도 순수 용돈 각각 15만원 하고 나머지는 공통으로 지출합니다 보험, 통신비, 적금 등등등
20/04/06 17:37
아.. 위에 더 자세히 적었어야했는데 원래는 제통장에서 공통으로 쓰다가 내역에 대해 제가 알게되는걸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아해서 월 정액을 입금하게 되었습니다..
20/04/06 18:49
순수용돈은 서로내역에 관심을 끄고
공통으로 쓰는건 생활비인데 내역에 대해 왜 스트레스를 받아하는거죠? 저희는 대출이자. 적금. 보험. 통신비 등등 고정지출 정해놓고 나머지 금액으로 용돈을 제외한 생활비 즉 식대(외식등)나 문화생활 등을 함께하는데 그 내역이 스트레스 받을 일인지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20/04/06 17:38
외벌이인 상황에서 아내분은 어쩔수없이 눈치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돈을 받는 입장이니까요.
그런데 가정에서도 '을'같은 기분을 계속 느끼는 건 바람직한 부부관계는 아닌 것 같아요. 크게 보면 이 이야기와 관계가 적은 5번을 언급하신 마음의 내면에는 혹시 가정 내에서 '갑'같은 뉘앙스가 들어가 있는 건 아닌가요..? (너무 넘겨짚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대출이자만 100만원이 나가는 상황이시라면, [사회생활하면서 밥을 잘 사시면] 안될 것 같은데요. 크게 사치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짜장면 탕수육 가지고 싸우셨다고 하는데 '내가 집도 해오고 결혼도 내 돈으로 다 했는데, 더 아껴쓰진 못할망정 이게 뭐야' 라는 마음보다는 같은 운명공동체이니 그 안에서 모두가 최대한 힘들지 않게 잘 지내는 방향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스트레스 받고 지지고 볶으면서 생활비 160에 맞추는 것보다 단란한 가정 분위기 유지하시는게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더 큰 효용을 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돈도 더 아끼는 길이 될 것이고요.
20/04/06 17:45
급여 와이프 한테 다 주고 제가 쓰는 건 알아서 마음대로 씁니다.(한도를 안정했다는거지 뭐 낭비하는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그냥 와이프 한테 생활비 주다가 돈 관리도 귀찮고 와이프도 돈 쓸때 제 눈치 보는거 같아서 그냥 알아서 쓰라고 다 줘버렸더니 전 편하던데...제가 이상한건지도 모르겠네요..음...
20/04/06 18:07
저의 경우에는 용돈빼고 다 와이프한테 줍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넘겨버려요.
저는 와이프에게 알아서 관리해라라고 해버려서;; 대신 돈이 모자르다라는 말만 하지말라고 못박았어요
20/04/06 18:13
아내분에게 돈을 아낄 동기부여가 안될것 같습니다. 필수항목 말고 돈쓰는 즐거움이 있는항목도 아내한테 주셔야할것 같습니다.
글쓴이께서 가지고 계시는 부분을 외식+여행으로 카테고라이징해서 따로 때놓는게 어떨까요?
20/04/06 18:30
지출 분담을 나눠서 해서 의견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외벌이고 제가 관리하는데 아내랑 나이차이가 커서 불안한게 조금 있어서 시작부터 모든 지출 전부다 제가 합니다 생활비는 카드로 쓰라고 하구요 160이라고 정해서 주니까 내돈 나가는 느낌 들어서 의견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도없는 카드 주듯 이걸로 생활비해라 하고 줘도 160까지 안나갑니다 똑같이 아이는 둘이고 나이는 2살 어리긴한데 2년차까지 똑같네요 비슷한상황이다보니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160이라고 정해주니 아내분은 내가 쓸수있는돈 160에서 사소한거라도 나가는게 아쉬운거고 글쓴이분 입장에선 160이면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지출범위가 아닌부분(작성하신 부분)을 감당하고있으니까 생활비 충분할텐데 왜 그런가 싶고에서 의견차이가 난다고 보는데 160밖에 못쓴다는 압박안받게 그냥 줘보세요 알아서 쓰라고 줄면 줄었지 늘어날리는 없다고 보고 만약 크게 나갈일있으면 알아서 연락해서 상의합니다
20/04/06 18:30
한달 실수령이 어떻게 되세요
160 생활비 + 100 집값 하고 나머지 금액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지출과 수익을 알아야할것같아요 연봉 6500이 상여 포함이라면 두 아이 키우기에 빠듯할것같은데 160으로 최대한 해결하려고 해야할것같은데요.
20/04/06 18:35
저도 기쁨평안님 말씀에 한표요
기본적으로 외벌이 하게 되면 나머지 배우자는 눈치볼 수 밖에 없어요(보통의 부부라면요) 그런 상황에 짜장, 탕수육 갖고 줄다리기 하면 배우자 입장에서는 자괴감 들 것 같긴 해요 배우자분께 160 이상을 주기 어려울 만큼 실제 여건이 빡빡하다면 모든 지출내역을 오픈하고 실 상황을 공유하는게 어떨까 싶고 그리 어려운 여건은 아니라면 배우자분이 눈치 덜 보게끔 배려해주심이 어떨까 싶네요
20/04/06 20:26
3자의 말과 기준으로 문제가 해결될 만한 일이면 부부싸움 자체가 잘 안 난다고 생각합니다.
돈 액수나 범위나 이런 모든 것들은 가정 분위기와 가치관에 따라 다 달라서.. 인터넷의 기준은 그다지 도움 안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적자면 가계부를 안 적으시는 거 같은데 돈 문제에서 마찰이 자꾸 생기면 가계부 적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사용내역 오픈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건 용돈으로 대신하고요.
20/04/06 21:28
제가 결혼생활해보니까 경제권이라는건 허구에요.
어차피 서로 합의하에 돈사용시에는 경제권이라는건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습니다. 뭐 저희집이 맞벌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만.. 서로 고정지출(재테크하는것도 포함-저희집은 다 투명하게 터놓습니다) 빼놓고는 서로 용돈만 남기고 공용 자금으로 사용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제 짐작이지만 사회생활명목으로 하나둘셋님은 따로 용돈금액 정해놓고 쓰시진 않을것 같아서요. 용돈을 받아봐야 그 금액안에서 치사해질수 있구나하는걸 느끼게됩니다. 하나둘셋님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저도 용돈받는게 뭐 어떻다고? 하다가 용돈안에서 써보니까 똑같이 쓰는 돈인데도 스트레스 받더군요. 그렇다고 전보다 돈을 더쓰는것도 아닌데요;; 용돈전 35-45지출(변동적) -> 용돈받고 한달 40지출로 바뀌었는데 체감이 좀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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