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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 22:18
전쟁중에 타국으로 노예로 잡혀가서 그곳의 언어를 배우거나, 배를 무역을 하다 난파되어 몇 년동안 타국에서 살다보면 그 국가의 언어를 배우죠. 그 사람들이 나중에 통역을 했죠. 그리고 한 두다리 건너면 서로 통역이 가능하죠. 영어-아랍어-중국어
20/04/05 22:23
재능이 있으면 책만 있어도 언어는 익힐 수 있을 껄요.
신숙주만 봐도 그 시절에 5개의 언어를 번역 가능한 다중언어 능력자였는데요
20/04/05 22:29
열하일기에서 건륭제가 소개해준 판첸 라마를 만난 조선 사신들은 한국어 - 중국어 - 만주어 - 티벳어로 통역해서 알현했습니다.
20/04/06 03:36
삼국지 시대보다 조금 앞선 후한 환제 시절에 서역에서 들어온 불교 승려로 월지국(쿠샨 왕조) 출신의 지루가참(Lokaksema, 支婁迦讖)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중국에 와서 여러 불경을 한문으로 번역한 사람인데, 전해오는 바에 따르면 여섯 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의 모국인 쿠샨 왕조에서는 당시 동전에 그리스어로 후비슈카(Huvishka)라는 왕의 얼굴과 함께 "왕중의 왕, 후비슈카"라는 문구를 새겨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지루가참은 아마 그리스어도 구사할 수 있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마하니 자국 동전에 그리스어 문구를 국왕의 모습과 함께 새기는데, 당시의 그 나라의 식자층이었던 승려, 그것도 여러 언어에 능숙한 역경승이 그 그리스어를 몰랐을 거라고는 생각이 잘 안되죠. 이렇듯 중앙아시아나 서아시아 사람들이 중간에 끼어든다면 라틴어-그리스어-(?)-중국어 같이 연결되는 고리가 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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