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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 13:46
링크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영문과 졸업해서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배웠는데, 당시는 누가 봐도 남성우월주의가 팽배했던 시대라 목표가 명확했죠 다만 현대는 그렇게 남녀차별이 심화적이진 않은 것 같아서...정확히 현대의 페미니즘은 어떤 것을 목표로 하는가 궁금했습니다
20/04/02 14:03
링크 드린 문서를 읽어보셨다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페미니즘도 갈래가 너무 많아 주장하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죠. 자기들끼리 뭐가 먼저냐고 허구한날 싸우는데 단일대오로 목소리내는 목표 같은게 있디 어렵고요. 그나마 가장 최근 파급력있던 의제는 성범죄 근절이겠죠.
근데 이런 말씀 드리기 앞서서 질문의 형태나 그런것들이 좀 의미없어보입니다. 거령 디씨에 가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목표는 도대체 뭐냐? 하고 물어보면 공산주의, 적화통일 같은 소리나 달리겠죠
20/04/02 14:50
국가마다 비율의 차이는 있죠. 근데 눈에 드러나는건 극단적인 부류일 수 밖에 없어요. 가장 자극적은 발언을 하고, 가장 격렬하게 행동하거든요.
20/04/02 13:55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상은 누군가의 편이 되어서 누군가의 밥그릇을 뺏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얼마나 잘 숨기거나, 숨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강해지느냐에 따라서 사상의 성패가 갈립니다.
20/04/02 15:48
네... 첨언하면 예전에는 늘어나는 밥그릇의 비율을 훔치는거지 남의 밥그릇을 직접적으로 뺏을 필요는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밥그릇을 뺏어야만 하는... 그런 세상이라서 저런 양상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4/02 13:40
매우 간단합니다.
1. 절대명제 : 여성은 차별받고 있다. 2. 그러므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달라. 3. 그러면 표를 주겠다.
20/04/02 13:47
크크 그래서 전 2. 그러므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달라.
여기서 요구사항들이 뭘까? 가 궁금하더라고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게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는...
20/04/02 13:48
저도 책 제목은 그냥 자기계발서? 느낌이어서 뭐지 하고 읽었더니 페미니즘 소설이더라고요
발제자 여성분이고 흠...;; 그래도 책 자체의 결론이 건설적(남녀 화합)으로 나서 토론 자체는 치고받지는 않을거란 기대를...
20/04/02 13:50
그 소모임, 생산적 (이라고 쓰고 공격적이라고 읽는) 토론에 익숙한 곳인가요?
페미니즘에는 여러 분파가 있는데 각각에 따라서 그 수많은 여성 (여성은 지구 인구의 절반이나 됩니다!) 중에 누구를 타게팅하고 누구를 견제할지 (여성은 여성을 견제합니다. 남성은 곁다리예요!) 가 명확하거든요.
20/04/02 13:52
전통적인(?) 페미니즘은 말그대로 여성도 인간이다 남자의 물건쯤으로 취급하지 마라! 우리도 하면 할수있다!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최근 메갈+워마드 같은 극단적인 페미니즘까지 섞인 국내 페미니즘에서 드는 느낌은 [남자의 힘을 가지고 싶다 + 빼앗고 싶다] 가 목적인 느낌?
20/04/03 08:10
그냥 국내든 국외든 정계, 재계, 학계가 됐든 소위 힘있는 자리에 있는 여성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기회의 균등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현상의 평등으로 간다는 보장도 없고 시간 또한 오래 걸리기 마련이죠.
과거의 성평등 문제가 노예해방이나 인종문제와 비슷했다면 현재는 지역균등문제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시에 있는 농어촌전형 같은게 그들이 차별을 받아서가기보단 현실적으로의 불리함을 인정해주는거 아니겠습니까? 현재의 성평등 문제도 그런거라고 봅니다. 여성 우대적인 정책이 있다는걸 혹자는 그들이 힘을 가져서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차별은 아닐지라도 현실적인 불리함은 있다라고 해석할수 있겠죠. 반대로 이런 정책에 반발이 상당히 있다는건 오히려 그런 불리함들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라고 해석할수도 있겠쟈
20/04/02 15:16
네...근데 뭐 항간에 논란 되는 것처럼 공격적인 의미로 고른 것 같지 않고, 본인이 감명 받아서 선정한 것 같긴 합니다
토론이 걱정이긴 하네요...
20/04/02 14:14
아직도 세상에 남성우월주의가 만연해있고 여성은 모든 면에서 차별받고있다는 판타지같은 소리에 혹하는 우매한 일부를 현혹시켜 금전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뭔가 빨아먹으려 하는 인간 이하의 것들이 이끌어가는게 오늘날의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쉽게(?) 표현하면 신천지 같은거죠. 최초로 페미니즘을 일으킨 분들이 하늘에서 통곡하실 듯.
20/04/02 15:18
위에도 말했지만 여성이 투표권도 없었던 시절에야 눈에 확 보이고 피부에 체감되도록 남성우월주의가 팽배했고 목표가 뚜렷했다지만, 요즘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목표를 갖고 운동에 임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허허...
20/04/02 15:27
그게 살펴보면 재밌는게, 요즘도 종종 '페미니즘은 평등을 외치는게 아니라 여성우월주의를 외치는거다' 라는 이야기가 보이죠. 그런데 실제로 처음엔 평등을 외쳤다고 하기엔 좀 그렇단 말이죠. 어원이 성평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요. 왜냐하면 그 때는 진짜 평등은 바라보기도 힘든 시기, 참정권만이라도 받아내기를 원했던 시기, 그래도 좀 더 '사람답게' 살 수 있기를 원했던 시기였으니까요. 당시의 여성 권리신장이라는게 10:7 정도 되는걸 10:10, 하다못해 10:9.5까지라도 만들자 이런게 아니라 거의 10:1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여성의 권리를 올리자는 분위기였고요.
시대가 바뀌면 상황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면 목적과 그 목적을 향한 움직임도 바뀌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 힘든시기에 거의 목숨내놓고까지 운동했던 분들보다도 훨씬 못한 모습을 보이는게 요즘의 페미니즘이죠.
20/04/02 14:17
페미니즘 운동의 목적은 ‘젠더관련 차별과 사회적 배제의 철폐’에 정도로 느슨하게 정의해야 할겁니다.
여기서 젠더, 차별과 배제의 기제, 차별과 배제의 영향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서 하위분파들이 갈리는 형태고요. 젠더가 사회적 구성물인지 타고나는지, 어떤젠더가 고려해야할 범주인지에 따라 분파가 나뉩니다. 차별과 배제가 어떤 기제를 통해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젠더구조 단일변수, 자본주의 등과 같은 다양한 견해들이 있습니다. 차별과 배제의 영향에 대해서 개인의 인적자원, 기회와 같은 영역들에 초점을 두는 일파, 정치, 문화 등 더 큰 범주에 초점을 두는 일파, 빈곤이나 폭력등 심각한 상황을 강조하는 일파와 같이 다양하게 나뉩니다. 단순한 해설이 인기를 얻기 쉬운 양상 속에서 위의 정의에 대해서도 단순한 형태의 접근이 나름의 입지를 갖추어가고 있기도 하고요.
20/04/02 15:19
독서모임이라는 한계랑 좀 겉핥기 식의 토론이 이어질 것 같고, 소독용 에탄올님께서 말씀해주신 이론적인 부분까진 가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페미니즘 운동도 큰 틀 안에서 여러 개로 분류되나 보군요
20/04/02 15:37
나름 100년이상 살아남은 조류고, 그 시기가 현대로 이어지는 격변기였으니까요.
자유주의에서 정채성운동까지 사회운동의 전반적인 흐름을 공유한거죠. 근데 겉핥기로 대충 토론하면 말짱한 이야기가 잘 안나올겁니다. 정체성기반 급진주의가 단순함이란 가장큰 매력으로 성공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20/04/02 14:18
전 페미니즘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1.예전에 롤스로이스는 아무나 구매할 수 없었던 차였죠 돈은 물론 구매자의 사회적 지위등을 다 따져서 판매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롤스로이스는 돈만 있다면 토사장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그 롤스로이스를 구매하게 해달라고 초기 매니아들이 힘썼고 사회적 지위등을 고려해 판매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회사와 싸웠고 결국 롤스로이스가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습니다 (예시로 든겁니다 누군가 사게 해달라고 압력을 넣거나 그래서가 아닙니다 단순 가정) 3.그러자 롤스로이스 살 돈도 없는 사람들이 왜 우리는 롤스로이스 못사게 하냐 하면서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게 제가 이해하는 현대의 페미니즘입니다.
20/04/02 14:27
남녀평등이죠. 가부장적 사회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겁니다.
라고 말하시는게 가장 무난할듯. 요즘 젠더문제로 토론하면 골치아프죠. 여성이 사회적 약자로 구분되었기 때문에(실제 과거에서/투표권도 없었죠) 이를 평등하게 만드는건데 숙대 트렌스젠더 사건만 보더라도 현재 페미는 발언권이 없습니다.
20/04/02 15:38
사실 남초커뮤니티에선 이미 페미니즘을 극혐하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조언은 그닥....
책은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후기류 종류로만이라도 좀 찾아봤으면 하는걸 추천해드리면 다크챕터, 믿을 수 없는 강간이야기,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이건 좀 하드한 페미 책임..) 다크챕터는 여행중 강간당한 여성이 직접 쓴 글인데 이 책이랑 믿을 수 없는 강간이야기를 보면 사회적으로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지 나옵니다... 한국 뿐만이 아니라 인식이 매우 낮아요. 여성에 대해, 성폭행에 대해서.. 친절하게 웃어주면은 제목만 봐도 어? 하게 되서 읽어봤는데 내용은 쎄서 불쾌한 부분이 있지만 어느정도 맞는 부분을 지적합니다. 걍 검색해서 후기정도 잘 찾아보셔도 도움 많이되실 듯 합니다. 페미니즘의 끝은 여성우월이 아닌 남녀평등 약자가 없는 사회인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20/04/02 14:27
저도 소모임에서 페미니즘 서적 관련 토론을 많이 해봤는데
극단적인 사람들도 없고 인터넷 이슈에 대해서도 무지한 이들이 대다수라 생각보다 과열되지 않고 때문에 좀 시시하더군요 언제나 토론의 마무리는 남녀화합의 장으로 끝납디다...
20/04/02 15:20
크크 저도 그럴 것 같긴 합니다
책 자체도 결론은 남녀 화합으로 끝났거든요 다만 정확히 현대 페미니즘이 원하는게 무얼까? 에 대해서 알고 가고 싶었습니다
20/04/02 14:35
오프라인 페미니즘: 젠더 관련 차별 철폐, 젠더와 차별과 그 해결방안 모두 계파별로 다 다름...
넷 페미니즘: 스트레스 해소, 혐오감정 소비를 통한 재미 추구
20/04/02 14:48
저는 '어떤' 페미니즘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싶으신지를 먼저 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1세기 한국의 페미니즘의 목표 대해 얘기할 것인지, 아니면 뭐 정말 원론적인 사상에 대해 드라이한 이야기를 할 것인지.... 뭐 그런 것들이요. 전자라면 한국의 주류 페미는 남성혐오 기반이고, 평등이 목표가 아닌 우위에 서는게 목표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하게 되실거고 후자라면 그냥 역사적으로 여성이 차별받아왔으며 여성이 어떤 부분에서 차별받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평등해질 수 있는지... 같은 덤덤한 이야기들을 하게 되거나, 아니면 정말 세부적인 페미니즘 분파들을 하나하나 다 다루며 그 사상들의 목표에 대해 얘기하시게 될겁니다.
20/04/02 15:22
제목과 본문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현대(21세기)의 페미니즘의 목표가 궁금했습니다
원론적인 사상은 학부 때 배워서 아는데, 여성의 지위 자체가 남성보다 뚜렷이 낮았고 그것이 법적/사회적으로 나타났던 시기에야 페미니즘의 목표가 명확했으나 요즘은 남녀 차이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목표들을 갖고 운동이 일어나는가 에 대해 궁금했어요
20/04/02 15:11
사회적인 이야기는 이미 많이 나왔고... 미학 쪽에서는, 인류의 역사 동안 쌓여온 많은 미학들에 남성적 요소가 기본값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예를 들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같은 서사의 기본구조가 남성의 성적쾌락구조와 닮아있다든지)에 주목하여, 남성성의 영향을 받기 전의 혹은 남성성에 의해 재단되기 전의 (원시?)여성성을 찾거나 회복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건 최근의 일이라기보다 수십년째 이어져온 방향성이고,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페미니즘의 본류라 생각하다보니 거의 평생을 이쪽 연구에 바친 분들 중 [일부]도 워/메의 피해자라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연구자들 중에도 페미니즘 세상이 왔다고 들떠서 지원사격에 나선 사람도 꽤 있었기 때문에 [일부]라 생각하고요.)
20/04/02 15:28
오...그런 목표가 있군요 굉장히 신박한데요? 그럴법 하고요
전 영문학을 통해서 여성의 법적/사회적 권리 신장을 배웠었는데, 그런 시선도 있군요 흥미롭네요
20/04/02 16:17
개인적으로는 영화 '모번 캘러의 여행' 같은 경우가 '아 어쩌면 이런 서사가...?'라고 생각한 경우였습니다. 근데 저도 남성이라 자신은 없네요 흐흐.
20/04/02 15:21
진짜 독서모임을 하려고 모임 참가하는 경우
1) 탈퇴 2) 팩트로 후두려패고 탈퇴 연애 목적인 경우 1) 적당히 분위기 맞춰주면서 좋은 견해를 발표하는 여성에게 대쉬 어떤 경우든 뒷말이 나오기 시작할만한 주제이기 때문에.. 오래 있을수록 더 피곤해질 확률이 있습니다. 다른 독서모임을 찾아보거나 초기 활동목적(..)대로 행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04/02 15:41
이런 급진적인 책은 처음인데...분위기 자체는 좋거든요 사람들도 유순유순하고 특별히 모난 부분도 없고...
전 여자친구도 있고, 직장인 되고 책을 너무 안 읽어서 습관적으로라도 읽고 싶어서 하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크크;
20/04/02 15:35
안철수의 새정치라고 봅니다. (뭔지 모르겠음)
농담이고, 각자가 생각하는 성차별의 정도와 어떻게 여권을 신장시킬 것인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걱정스러운 거는 글쓴 분이 한남x이 몰리지 않길 바라며..
20/04/02 15:39
여성주의
즉 여성을 위하자는 것이고 그 외에 모든것은 각자의 판단에 따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즉 여성을 위하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공평함을 원하는게 아니기에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어떻게든 뭐 이런걸 생각하는 사람은 적고 선생 성별 비율이 여자가 많더라도 남자를 늘려서 균형을 맞출생각은 하지 않고 당직같은것도 공평하게 서지 않고 선다고 해서 봤더니 제일 좋은 목요일 당직 뭐 이런것만 한다고 하고 여성에게 불리한 평등은 피하고 여성에게 유리한 부분만 취하는 뷔페니미즘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런 흐름이 아닐런지. 기존에 여성이 부당하게 피해보고 있던걸 고치는 것도 여성을 위하는 일이지만 딱히 피해보고 있던 건이 아니더라도 여자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이라면 주장할 수 있겠지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많은 집단이 있을것이므로 뭐 고로 하나로 축약하기는 어려울거라 봅니다.
20/04/02 15:45
그렇군요
사실 제가 이해 안가는 부분도 거기에서 파생되는 것 같아요 운동 이라 함은(제 기준) 무언가 하나의 기치 아래 여러 사람이 모여서 뜻을 관철시킨다 인 것 같아서... 가령 4/19, 5/18, 6월항쟁, 촛불혁명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 운동들만 보아도 그 목표가 뚜렷했거든요 근데 현대 페미니즘 운동은 뭔가 목표가 불분명해서 이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를 모르겠더라고요 검색해도 잘 안 나오고... 윗분 말씀대로 6천명 있으면 6천개의 의지가 있다고 생각해야겠네요 토론을 어찌 한다 흠...;
20/04/02 15:48
원래 초기의 페미니즘은 여성들이 받는 차별을 없애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선거를 통한 참정권이 발휘된게 1890년대였던가 그럴겁니다. 초기의 페미니즘이 여성도 이러이러한것들 잘할수 있고 그래서 우리도 이런 대우를 받을수 있다 이런거였을 겁니다. 그래서 여성도 전쟁에 같이 참여해야 한다 이런 말도 있었고요. 다만 지금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극단적인 여성우월주의 및 남성에 대한 역차별로 변질되어 가고 있긴 하죠.
20/04/02 15:49
여성이권운동이요. 여성집단이기주의거나.
성평등이야 본인들이 여성에게 이권을 더 보장하면 성평등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것 뿐이죠. 일부분은 성평등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건 남자들도 남성이기주의적 행보를 보여줘도 일부 성평등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껄요. 군대라거나, 기러기아빠 류의 남성희생문화라거나 하는게 개선되는데 기여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래서 본질이 성평등이냐면 글세요...
20/04/02 16:03
저는 사실 페미니즘 토론을 할 때 (여성들과) 이걸로 이니시 걸었거든요.
"야 솔직히 니네들은 니네들이 여자라고 생각하냐?" 뭐 내가 여자로 보이냐 이런 게 아니라, 또는 자신이 여성이란 젠더를 갖고 있냐 이걸 묻는 것도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 중에 젠더가 여성이라는 것이 우선순위에 있느냐는 겁니다. 일단 제가 봤던 분들은, 다른 쪽에서 잘나가는 분들이라, 그걸 최우선으로 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04/02 16:05
인권의 탈을 쓴 이권운동이죠.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입은 피해, 때로는 자신들이 창조해 낸 피해망상에 대한 보상금을 피해를 입힌 적 없는 사람들에게 청구하여 스스로의 배를 불리는 집단 이기주의 말입니다.
20/04/02 17:25
진지하게 토의하기엔 질문 자체가 별로 좋지 못합니다. 특정 운동 단체 하나로 축소해도 단일한 목표를 갖지를 않는데 하물며 전체라면..
민주주의자들의 목표가 무엇일까요? 환경운동의 목표가 무엇일까요? 와 같이 추상적인 말 밖에 안나오죠. 아니면 비아냥이거나요.
20/04/02 19:13
재작년 일본 강제징용 배상 판결났을 때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서로간에 한일 중 누가 잘못했는가? 란 의제로 질문을 던지면
한국인은 일본이... 일본인은 한국이 서로 잘못했다라고 하겠죠.. 둘 간에는 논리로는 해결되지 않는 벽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성이 여성에게 현재 한국 페미가 잘못됬다라고 가르칠 수는 있어도 생각을 바꿀 수는 없을겁니다. 정치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이 정치로 토론하는 것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남녀가 페미 문제로 토론하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20/04/02 21:09
여성단체들이 먹고 사는것이 지금 페미니즘 운동의 목표입니다.
수많은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은 그사람들 목소리 키워주고 돈벌게 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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