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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 16:53
일단 수행능력은 직접 보기 전에 평가하긴 그렇긴한데..
벤치를 깔짝이 아니라 제대로 하신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면 운동경력에 비해 꽤 잘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체중이 68kg밖에 안되는데 70kg를 10번씩 3세트를 할 정도면요.
20/03/06 17:00
https://strengthlevel.com/ 에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벤치 기준으로는
You're stronger than 64%of male lifters in your age group weighing 68 kg 라고 합니다.
20/03/06 17:11
운동능력으로는 이미 헬린이는 넘어선 수준으로 생각되고, 개인적으로 PT를 20회 정도 받아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
PT를 받아서 몸짱이 된다, 이런 개념보다는 웨이트트레이닝의 체계를 잡아서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체화하는 개념 정도로 보시면 될거고요. 벤치 70kg로 10개*3셋이면 아마 1RM으로 익숙해지시면 90가까이 치실거고요. 체중 치고 꽤 많이 드시는 편입니다. 실제 의외로 벤치 90kg 못드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운동 체계 잡으시고 힘쓰는 방법 좀 익히시면 90~100kg까지는 몇달 안걸리실걸로 생각듭니다. 풀업도 정자세로 하루에 총 30~35개 정도 하시는 거라면 이미 운동능력이 상급이라는 의미고요.(정자세로요) 저도 나름 웨이트 경력이 4년정도 되는데 한번에 7~8개 정도가 맥스입니다. 물론 제가 좀 고체중인 것도 있지만요.. 흐흐 사실 풀업은 체중 가벼울 수록 유리하긴 하지만, 70kg정도 체중에서 하루에 저 수량 하는 사람도 많지는 않습니다. 님 체중의 풀업 10개 하는 사람보다 풀업 1개도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겁니다.
20/03/06 17:19
네.. 안그래도 오늘 문득 든 생각이 피티였습니다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법을 체화한다는 조언 깊이 새겨들을게요
벤치를 90~100 들게되면 매우 뿌듯할것 같긴하네요 뭔가 설레네요 하하하 풀업은 진짜 거의 주5~6회 꼭 해왔습니다 뭔가 도전 욕구가 생기더라구요 자세도 점점 좋아져서 등쪽 근육 쓰는 방법 더 알게 되더라구요 사실 두달전에 13개까지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1세트에 횟수는 잘 안늘더라구요 정체기인가 싶었는데 유튭 어떤 분도 6개월째 갯수는 그대로라고 하시던데.. 그래서 자세,자극에만 더 신경쓰고 하고 있었습니다 정제사라는 가정하에 상급이라니 뭔가 좋네요 진짜 잘하고 싶어서 거의 매일 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빨리 헬스장 재개해서 피티 한번 생각해보고 운동체계랑 힘쓰는 요령에 더 고심해봐야겠습니다
20/03/06 17:52
웨이트한지 얼마 안되신거 같은데 마음가짐은 이미 상급자이신듯 합니다.
정자세의 중요성을 아셨다면, PT도 제대로 된 강사에게 바른 자세 및 방법을 배우는 것이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어느 정도는 강사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을 할 수 있으니 꼭 제대로 된 강사에게 배우시길 권하고요. 사실 동네 GYM이나 아파트 헬스장만 해도 동네 헬스장 아저씨 수준 밖에 안되는 강사가 PT하고 있는걸 종종 봅니다. 그런분들 피하셔야 되요. 그리고 3대운동(벤치-데드-스쾃)은 어느 정도 중량이 올라가게 되면 힘쓰는 요령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그시점이 되면 본인 몸에 대한 성공적인 증량이 어느정도 필요하고요. 두번째로는 다른 운동끼리 시너지를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쾃이 120~130정도에서 정체기가 심하게 왔는데요. 뭐랄까 목디스크가 온것처럼 목이 아프고 자세가 불안정안 느낌이었습니다. 스쾃을 잠깐 미루고 데드리프트랑 바벨슈러그(승모근운동)을 좀 병행해줬더니 결국에는 150~160정도까지는 중량이 올라왔었습니다. 재밌는건 데드리프트 중량이 이때 꽤 많이 늘었는데(200kg) 데드를 늘렸더니 악력이 좋아져서 뜻하지 않던 벤치 중량도 올라가더군요. 저도 유도랑 주짓수를 취미로 하다가 부상때문에 시작하게 된 웨이트 트레이닝이었는데 이후에 많이 빠져서 나름 보충제도 직구해서 먹고 유튜브로 심심할때마다 영상보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운동 잘 배우셔서 즐겁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03/06 17:57
가까운 지인이 선수였는데 고립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걸 들었었습니다 나중에 혼자 운동하다보니 벤치할때도 가슴근육으로 올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큰 근육을 쓰는 느낌? 그래서 올릴땐 비교적 빠르게 내릴땐 천천히하란 옛날에 트레이너에게 들었던 말이 결국 가용하는 근육의 크기와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느낀 다음부터 운동 능력이 조금 더 좋아졌어요 이건 풀업때도 등근육으로 올린다고 생각하다보니 여러세트 반복후엔 날개뼈쪽이 아린걸로 봐서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을까 느꼈네요 잘하고 싶어서 유튭을 좀 자주 봤었습니다
증량과 다른 운동과의 시너지.. 많이 새겨듣겠습니다 언급하신 것중에 데드가 확실히 괜히 3대에 들어가는게 아닌가봅니다 이제 제가 다음에 도전해야할 것은 데드인가봅니다 데드 제대로 배워서 데드 시작해봐야겠네요 조언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0/03/06 17:31
벤치 무리하지 마세요. 저도 10월에 운동 시작해서 지난달에 90키로로 운동하다, 뭔 귀신이 들렸는지 심심해서 100키로 들다 어깨 근육파열 되서 쉬고 있습니다. 무게 욕심 절대 내지마세요.
20/03/06 17:45
어깨 파열.. ㅠㅠ 빨리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안그래도 어깨가 부상당하기 아주 쉽다고 하던데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헬스장 가서 원판 하나씩 빼곤했었네요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20/03/06 19:46
풀업이 정자세라는 가정 하에 헬린이, 헬창 따질 필요 없이 자신있게 본인 운동만 하셔도 될 정도는 충분히 되는 것 같습니다.
부상 입지 않게 진짜 조심하셔요. 한참 운동 안하고 살다가 술 때문에 체중이 불어서 운동한다고 조깅하고 푸쉬업 조금 했는데 팔을 어깨높이 위로 못 들 정도로 통증이 몰려와서 거의 한달을 쉬고 있습니다...
20/03/06 20:52
헬스장 못 간지 3주가 다 되어가다보니 잘하고 있었는데 큰일났다 싶었는데 오늘 눈바디가 꽤 긍정적이어서 질문 올렸습니다 이것만해도 되는게 맞나 싶어서요 잘못하고 있진 않았는게 맞나봅니다 답변감사합니다 부상은 정말ㅠㅠ 빨리 쾌차하셔서 다시 쇠질 건강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20/03/06 23:45
뭐 학생 시절처럼 학교에서 단체로 체력장을 시행하며 얻을 수 있는 통계가 없으니 검증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상체 근력은 일반인 수준에선 매우 좋습니다. 미는 근력, 당기는 근력 모두 평균을 훨씬 상회합니다. 하체 근력은 수치가 없으니 판단 불가고요.
무릎이 좋지 않아 스쿼트를 못하신다면 대용으로 트랩바 데드리프트를 시도해보세요. 트랩바 데드리프트를 할 때 무릎이 괜찮다면 이 운동으로 어느 정도 스쿼트 대체가 가능합니다.
20/03/07 00:00
그리고 3대 운동 중 두 개를 하지 않는데... 계산할 수도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와 상관관계가 높은 운동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 대충 범위로 예상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마지막으로 헬스장을 가지 않고 집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체는 평행봉 딥스, 푸시 업, 턱걸이, 2LX6 생수통 양쪽에 들고 로우. 하체는 스쿼트가 불편하시다니 운동장 스프린트(조깅 말고) 정도가 괜찮겠네요. 꼭 제가 이야기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수직, 수평 운동을 적절히 섞어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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