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2/29 15:29:38
Name 플레스트린
Subject [질문] 펜벤다졸 성분 구충제의 독성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수정됨)
지금 아버지가 간암 4기입니다.

평소에 별 문제 없이 생활하다가 설사 증상이 왔고, 큰 병원 가보라는 권유를 귀찮다고 동네 병원에서 설사약 받는 걸로 해결하던 상황이었죠. 그러다 대학병원 가서 검진받으니 4기 판정이 나오네요.

때문에 어머니가 거의 히스테리적인 심리 상태입니다. 매일같이 유튜브 돌아다니면서 암에 좋다는 민간요법 영상을 보고 있네요. 자연히 구충제 펜벤다졸 관련 정보도 듣고 이걸 사달라고 저에게 얘기하더군요.

사실 간암 4기면 호스피스를 하면서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딱히 치료 방도는 없을 테구요. 때문에 어머니가 도박이라도 하듯이 효과가 없는 약을 사먹여도 어쩔 수는 없는 거겠지요. '그래도 내가 병을 고치려고 애썼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테고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사람을 떠나보내면 죄책감으로 평생 얽매일 테니까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약의 독성인데요. 먹어도 별 변화가 없었다 정도라면 플라시보 효과를 보기 위한 위약으로라도 쓸 수 있겠지요. 그러나 약이 독하다면 문제가 됩니다. 판콤이라는 국내산 개 구충제 1정에 펜벤다졸 용량이 500mg인데 이걸 매일 먹으면 가뜩이나 좋지 않은 간이 더 위독해지는 거 아닐까요? 지금도 간이 완전히 가버려서 맨밥에 국만 먹더라도 소화가 안되고 설사가 나오는 지경이거든요.

유튜브에 가짜뉴스 퍼트리는 약사들은 하루에 3~4정을 몇주 동안 먹으라고 하던데 그건 사람 보내는 일인 것 같고요. 먹어야 한다면 몸의 부담이 가지 않는 선의 복용량이 궁금합니다. 플라시보 효과를 얻기 위해서 1정을 반으로 잘라서 하루에 250mg 정도를 먹으면 괜찮을런지요.

그나마 가족들과 정리하며 살 수 있는 시간마저도 줄어드는게 아닐까 싶은데 혹시 의약계 종사자나 이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엔지니어
20/02/29 15:4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KJDCq7NxekA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유튜브 입니다..
매일매일
20/03/01 02:46
수정 아이콘
일단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 받으시며 지내시는게 가장 좋아보이긴 합니다
간암의 경우 상태마다 많이 다르긴 하지만 색전술 받으시며 오래 지내시기도 합니다. 병원의 치료법들은 민간요법보다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행이 되고 있는 방법들입니다.
그리고 다른곳도 아니고 간이라 펜벤다졸을 복용하면 간에 안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효능만 없는게 아니라 오히려 해로울거에요
윗분이 추천해주신 닥터프렌즈 채널 내용 정말 좋으니 참고해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623 [질문] 마스크 가격이 안 잡히는 이유는 뭘까요? [10] 다시마두장5188 20/02/29 5188
142622 [질문] 선물추천 부탁드립니다. [4] 싸구려신사3045 20/02/29 3045
142621 [질문] 펜벤다졸 성분 구충제의 독성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2] 플레스트린3198 20/02/29 3198
142620 [질문] 고전게임 문의드립니다 규현2692 20/02/29 2692
142619 [질문] 강제 1주일 휴가 할만한 취미활동 추천부탁드립니다. [9] 집돌이4131 20/02/29 4131
142617 [질문] 경영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나코는진리3373 20/02/29 3373
142616 [질문] 퍼즐요소가 재밌는 플스게임 추천해주세요 [6] Venom3774 20/02/29 3774
142615 [질문] 혹시 해킹하는 공포게임 이름 아시는분 있나요? [4] 연미복3280 20/02/29 3280
142614 [질문] 농구 게임이 하고 싶어요. 기기랑 게임 추천부탁드립니다. [8] UHD5172 20/02/29 5172
142613 [질문]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 위화도회군 질문드립니다. [9] 회색사과3786 20/02/29 3786
142612 [질문] 재택근무 시 외출 관련 [4] EPerShare6313 20/02/29 6313
142611 [질문] 자동차 운전 연수 관련 사이트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광개토태왕3545 20/02/29 3545
142610 [질문] YF소나타 타이밍벨트 교체 적정가격 [6] 껀후이12281 20/02/29 12281
142609 [질문] 컴퓨터 포맷하려는데 부트메뉴가 안들어가집니다.. [6] 6857 20/02/29 6857
142608 [질문] 최근의 미국증시 급락이 경제위기의 신호일 수 있을까요 [13] 앙겔루스 노부스6310 20/02/29 6310
142607 [질문] 삼성 이온 vs 엘지 그램 [5] 슈퍼디럭스피자6896 20/02/29 6896
142606 [질문] 일반 가정집에도 손소독제가 필요한가요? [7] 오지키3458 20/02/29 3458
142605 [질문] 롤 못해먹겠는데요... 진짜... [17] 크리스 프랫4492 20/02/29 4492
142604 [질문] 게이밍 무선키보드 무선마우스 선택 고민되네요. [33] 가브리엘5392 20/02/28 5392
142603 [질문] ps4 질문...(세이브 데이터, 용과같이7) [1] 키류4998 20/02/28 4998
142602 [질문] 입문 전자피아노 추천해주세요 (초등학생용) [2] 먼산바라기4384 20/02/28 4384
142601 [질문] 개별 종목 매매 외에 농산물이나 광물 매매하는 주식이 있는지요...? [3] nexon3695 20/02/28 3695
142600 [질문] lol) 전령 영혼 갖는 우선순위가 궁금합니다 [26] 피쟐러3797 20/02/28 37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