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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3 15:44
진짜 친한사람이면 쌍욕박고 교정시도하고 안 친한사람이면 좀 연락이 소홀해질 그런케이스긴한데..뭐 온라인에 모르는 사람이니 걍 질문에만 답하자면
걍 두분다 전남친, 전여친에게 필요이상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전남친입장에서 글쓴분은 본인을 더 좋아해서 고백도 먼저하고 잘 대해주던 그런 여친이에요. (환승했지만) 글쓴분입장에서 전남친도 본인이 너무 좋아서 따라다니면서 고백까지 했지만 1년이 넘다보니 좀 권태로워진..뭐 그런 사람이고요. 둘다 내거아니면 그땐 좋았지~ 하기에 너무 좋은 케이슨데...다시 사귈때 이런 환상은 처음 사귀기 시작할때보다 더 빨리 깨집니다. 전남친입장에선 글쓴분은 이제 본인을 더 좋아해서 고백도 먼저하고 너무 잘해주던 그런 여친도 아니고 글쓴분입장에서도 전남친은 이미 1년 지나서 콩깍지 다 까진 그런 남친에서 크게 달라질거 없어요... 현남친이 마음에 안들면 차라리 새로운 썸남을 찾는게 건강한 연애생활일거 같습니다.
20/02/23 15:45
현 남친 놓아주시고 구 남친 만나셔서 다시 상처 받으시면 돼요. 다만 구 남친이랑 다시 헤어졌을때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현 남친한테 다시 연락 하지 마세요.
20/02/23 15:46
자신을 무슨 비련의 여인인양 포장하려 들지 마세요. 연애는 사랑 이전에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보기엔 설사 글쓴님이 다시 넘어온다고 한들 예전과 같은 관계로 돌아가긴 힘들 것 같습니다. 사람이 갈대도 아니고 이쪽에서 꼬시면 끌려가고 저쪽에서 꼬시면 끌려가고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위로나 공감 원하시는 거면 주변 친구들한테 털어놓는게 낫고요.
20/02/23 15:53
지금 현남친은 전남친 아니라도 헤어질 인연으로 보입니다.
이미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는 뜻이니... 현남친을 위해서라도 빨리 헤어져주시고.. 전남친 만나보고 아니면 또 헤어지고 제3의 남자를 찾는것도 방법이겠네요.
20/02/23 15:54
재가 천하의 개 X놈이라서 잘 아는데, A에서 B환승이 완료 되면 다시 A가 그리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다시 A한테 돌아가면 B가 또 생각이 나고 비교가 되고 그래요 어쩔 수 없어요 그냥 스스로 썅X 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세요 :) 그 도덕적 선이라는게 처음에만 좀 어렵지 넘다보면 참 별것도 아닌 일인데 고민이 많았구나 할 겁니다.
20/02/23 15:57
무슨 조언을 드려도 고민하다결국 맘가는대로 하실거같은데.. 뒷감당만 본인이 할자신 있으면 고하세요..
본인은 신의라는 가치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 라는 것만 알고계시면 됩니다.
20/02/23 16:04
뭐 남녀문제를 다 떠나서 제 원론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면 하는게 낫다라는 입장입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 어떤 선택이 더 좋은 결과를 주는지 이야기하는건 불가능하고, 마음 가는대로 하시는게 본인 정신건강에는 좋을거에요. 물론 그에 따른 책임은 다 지겠다라는 마음가짐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딱 원론적인 생각이었어요. 남녀 사이야 벼래 별 상황이 다 벌어지니,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더한 경우도 옆에서 봤기 때문에...
20/02/23 16:15
처음이 가장 어렵지 , 두번 세번은 쉬워요
이별도 처음이 가장 어렵지...두번 세번은 쉽죠... 이혼도 제가 볼때는 님뿐만 아니라 전 남친을 위해서라도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20/02/23 16:26
연애는 맘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연애는 결혼처럼 계약관계가 아니거든요.
주변에서 환승한다고 이러쿵저러쿵 해도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내 연애인생 대신 살아주는건 아니거든요. 다만 갈아타면서 발생하는 인간관계 문제만 확실히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요건 확실히 지켜주셔야 해요. 이게 안되면 단순한 개인의 선택에서 도덕적 문제로 넘어가게 되거든요.
20/02/23 16:35
상관없어요. 다시 만나서 커피 마셔도 돼요. 다만 그사람에 대한 내 마음을 확인해보려고 하지말고.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지금 남자친구를 정리하고 만나러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마도 커피 마실 땐 전남친이 좋게 느껴질겁니다. 하지만 아마도 금방 다시 식을 거에요. 그건 아직 연애에 대한 환상이 상대를 향한 존중보다 큰 사람이 글쓴 님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멍청한 연애건 서투른 연애건 못된 연애건 해도 좋다고 보지만. 글쓴 님. 그토록 좋아했던 사람에게 그런 모습을 두번 보여주시고, 그런 기억으로 남아도 괜찮으시겠습니까.
20/02/23 16:39
다시 만나면 이미 콩깍지 씌였던부분의 지속시간은 첫번째보다 짧을거고..
시들시들하게 만나다 또 다른 사람과 저울질하게되고 환승하게될거같네요
20/02/23 16:44
이게 판춘문예도,낚시도 아니고 질문글이라니 당황스럽네요... 기본적으로는 NoGAinNoPain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정리하는걸 못하면 하지 마세요.
20/02/23 17:01
님은 어차피 다시 만나도 또 다른 남자가 잘해주면 갈아타실거잖아요.
글구 전남친도 결국 님이 헤어지기로 결심한 이유를 그대로 보여줄거구요. 그 두사람 비교하지말고 그냥 다른사람 만나세요.
20/02/23 17:20
근데 이게 질문 글인건가요?
'전 남친을 만나고 싶어서 현 남친과의 만남을 매끄럽게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라던지, '전 남친에게 흔들리지만 현 남친과의 의리를 지키고 싶은데 권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을까요?' 라던지, 뭔가 방법론적인 걸 물어보면 노련하신(?) 피지알러들이 객관적인 대답이 가능한데, 이건 질문자님 본인이 현재 상황과 본인의 감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왜 넷상의 '전혀 모르는 익명인'들에게 행동에 대한 확인과 공감을 받으려고 하는지요..?
20/02/23 17:22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이거보다 100배 심한 친한 누나한테도 이야기들어주다가 근데 누나 개쓰레기 s년인건 알지? 라고 하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네요 유부남,유부녀 건드는것만 아니면요
20/02/23 20:25
어차피 마음에 결정은 내리신 거 같은데
제 생각엔 전남친한테 돌아가면 전남친이 얼마 안가 마음이 떠날겁니다. 뭔가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데 대충 비유를 해보자면 전남친은 지금 글쓴님의 마음을 되돌리는 퀘스트를 하고 있는거고, 그 퀘스트를 완수하면 의욕을 잃게 될 겁니다.
20/02/23 22:09
어떤 남자분이 공시생일때 여친이 도망가서 헤어졌습니다. 그 남자분은 합격해서 공무원이 되었고 다시 그 여친과 사귀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 여친이 다른 남자와 사귀었는지 결혼후 잘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0/02/23 22:10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건 누구를 만나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님 연애관이나 오랜기간 만나던사람한테 실증나는 그런 연애패턴 자체가 누구를 만나도 님이 생각하시는 진정한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고 만난다 하더라도 지금같은 패턴이 계속될것 같네요
그냥 맘가는데로 하세요. 대신에 맘가는데로 할거면 전에 관계 확실히만 정리한다면 머 연애니깐요.
20/02/23 23:07
B를 정리하고 A를 다시 만나는게 맞는데 또 솔직히 A다시만난다고 행복할거같단 보장은 없거든요. 괜히 돌아갔다가 별로면 B랑 헤어진것이 아깝게 되죠. 어떻게 보험을 살살 들면서 도덕적으로 명분도 만들 수 있는 어떤 신묘한 게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심리상태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라면 B랑 헤어지고 A를 만날거같네요.
20/02/23 23:34
만나보시고, 뭐 두 사람 다 만나셔도 괜찮다고 봅니다. 전남친은 현남친 있는거 알고도 돌아만 와다오 하는 상황 같은데 그렇다면 큰 부담 없죠 뭐. 결혼까지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비교적 덜 진지하게 느껴지는 쪽에 넌지시 섹파 제안 해보셔도 의외로 통할지도 모릅니다.
20/02/23 23:36
한살이라도 어릴때 내가 어떤사람인지 알게되는건 소중한 경험이겠죠
B를 정리하고 A한테 가봐서 만족스럽다면 그냥 내가 B랑은 안맞고 A랑 맞는거였던거겠고 그랬더니 오히려 자꾸 B생각이 난다면, 내가 문제인겁니다. 어떻게 해도 현재에 만족할수 없는 병에 걸려있는거죠. 그런 경우라면 고민해야될 부분은, 누구를 만나야할지가 아니라, 어떻게하면 내가 변할수 있을까겠죠
20/02/23 23:44
제목에 대한 답을 하면
그냥 끌리는대로 하세요. 연애는 최종결과가 답이죠. 환승이고 뭐고 결혼해서 잘 살면 운명의 사람을 만난게 되는게 연애니까요. 피해자 코스프레는 거부감이 있는데, 이건 뭐 제가 주변인도 아니니깐. 일정 주변인인 거부감 느끼는것은 감당은 해야죠.
20/02/24 02:04
진심 현남친이 불쌍합니다 속물같아요 착한헤어짐은 없다지만 예전 정유미랑 에릭나오는 드라마 생각나네요 둘이 그렇게 쓰레기로 보였는데 현실판이네요 쩝 남의눈에서 눈물나게 하지마세요
20/02/24 04:12
느낌이 남초 사이트 반응볼려고 적은 글같은데 글쓴 분의 행동을 주위 사람들이 알면 열이에서 아홉 이상이 인간만도 못한 행동이라고 말할겁니다.
20/02/24 07:12
결혼 한 것 도 아니고, 마음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 결혼 하고 나서도 마음 변해서 헤어지는 판에 연애 관계에서는 좀 더 자유롭겠죠. 다만, 사회적인 도덕 수준에는 맞지 않은 일이니까 지탄을 받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타인의 평가가 인생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하면, 남이 뭐라던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는게 옳은 결정이죠. 바라기는, 마음 가는대로 하시되 현재 관계는 잘 마무리 하시고 결정 하시면 좋겠네요.
20/02/24 10:28
크크크 다분히 조작성 느껴지는 내용, 작성글 수, 오타(얘)의 향연, 피지알 눈팅 해온 것 치고는 전혀 분위기가 다른 문장들로 도배 등등
누가봐도 데이터 수집용 아닌가요? 게다가 여성분이 헤어젤이라는 닉을 캬.. 아부지도 요즘 왁스로 갈아타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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