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18 16:36
http://m.dcinside.com/view.php?id=muhan&no=2519400
이것에 대해서 어느 디씨인이 진선미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모르쇠로 일관했다네요. 링크 클릭하시면 녹취록이 있습니다.
16/08/18 16:59
100분토론에서 이상규가 시민 패널의 질문을 씹고 딴 소리하며 시간 끌자 진중권이 국민에게 표를 달라는 국회의원이면 국민에게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려줘야 한다고 비판했죠.
https://m.youtube.com/watch?v=kU8OvENsV1c 이번 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전에는 자신의 메갈리아와 비슷한 성향을 감췄다가 선거끝나고 뽑히면 국회에 들어가 온갖 여성에게만 좋은법안들을 제출해서 남성역차별에 앞장선다면 정말 열받을 것 같네요. 국민이 잘 선택할 수 있게 국민이 물어보면 메갈리아와 워마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16/08/18 16:42
국회의원과 보좌관은 별개죠.
트위터나 메갈 인증글에서도 진선미 의원의 직접적인 반응은 안나와있구요. 유시민, 노회찬은 자신을 지지하는 사이트(엠팍, 오유)에 직접 인증했죠. 자신이 그쪽에 적극 동의를 한다면 천만원이나 되는 후원금은 그 사이트에 인증할만한 좋은 구실입니다. 하지만 안했죠.
16/08/18 16:45
현재까지는 심상정 의원과 비슷한 사례라고 봅니다.
심상정 의원 보좌관 중에 딴지일보 기자가 있었지만 심상정 의원은 딴지일보와의 관계가 딱히 없죠.
16/08/18 16:52
그럼 죄없는 은수미 전 의원은 보좌관들의 삽질로 억울하게 욕먹었네요. https://cdn.pgr21.com/?b=24&n=1552
대통령과 비서실도 별개이고 국정원장과 국정원 직원도 별개입니다.
16/08/18 16:58
은수미 의원실 건은 선거운동기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대선-국정원 직원과 유사한 면이 있죠.
지금은 평시니까 저 보좌관의 성향이 정책심의에 영향을 끼치거나 진선미 의원이 메갈 인증하지 않는 한 진선미 의원이나 민주당과의 연관성은 없죠. 빌리 브란트의 비서 중에 동독 간첩이 있었지만, 거기에 대해 사민당에게 책임을 묻거나 브란트 정부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 브란트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데서 그치는 것처럼요.
16/08/18 17:18
빌리브란트가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비서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본인에게 물었다고 하셨으니
진선미 의원실의 잘못에 대한 책임도 의원 본인에게 물어야 말이 됩니다만.. 빌리브란트는 본인책임인데 진선미는 연관없다니 뭔가 오타를 치신 것 같네요. 그리고 국회의원 보좌관이 선거기간에만 의원과 연관이 있고 평시에는 관계없다니 좀 당황스럽네요. 제가 알기로 보좌관은 의원 본인이 임명하는 사람인데 그게 선거기간에만 그렇고 평시에는 나라에서 강제로 랜덤보좌관을 정해주나봐요?
16/08/18 17:41
빌리 브란트와는 사안의 경중이 다릅니다. 단순히 비서가 동독 간첩이기 때문에 사퇴한 것도 아니구요.
빌리 브란트는 서독 총리였습니다. 브란트의 비서는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간첩으로 활동했구요. 브란트가 햇볕 정책의 모델인 된 동방 정책을 시행중이었기에 타격이 컸죠. 또한 브란트는 비서가 간첩이었다는 사실 자체만이 아니라 비서가 사적인 스캔들에 대한 정보를 동독에 넘겼기 때문에 사퇴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국회의원 보좌진은 보좌관(4급), 비서관(5급), 비서(6,7,9급), 인턴으로 나뉘는데 인증한 사람이 비서라고 칭한 걸로 봐서는 보좌관, 비서관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비서진의 근속년수는 짧아요. 그때 그 사람이 지금까지 남아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16/08/18 18:04
추가로 댓글을 달자면,
저는 글의 내용을 "진선미 의원이 메갈 성향이면 어떡하냐"로 파악했고 이에 대해 "보좌관의 성향가지고 진선미 의원이 메갈 성향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댓글을 단 겁니다. 그래서 '별개'라는 말도 진선미 의원과 보좌관의 생각이 별개일 수 있다는 뜻으로 쓴 거구요. 빌리 브란트의 예시를 든 것도 마찬가지였어요. 비서가 동독 간첩이고 브란트가 친동독 정책을 취했지만 브란트를 종동독으로 몰지는 않으니까요.
16/08/18 16:46
찝찝하다는거죠.
일베에게 돈받고 일베에 고맙다고 인증글 쓰는 느낌이랄까... 가장 좋은건 일베 후원금을 거부하던가 받더라도 가입해서 인증글을 쓰지는 않았으면 하는거죠.
16/08/18 16:57
단순히 여혐사건 발언을 해서 위태위태하다는게 아니라
메갈에 후원을 받고 메갈에 인증을 한 의원이 메갈이 주장하는 그대로 여혐사건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게 위태위태하게 느껴집니다.
16/08/18 17:23
메갈리아가 언제부터 문제가 된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기로 강남사건 이후로 본격적으로 문제시 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작년 11월에 소라넷 관련해서 후원받은 것은 제가 볼때 별 문제 안되는 것 같아요. 물론 메갈이 지금은 정체가 들어났으니, 걸고 넘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메갈이 뭐라하든 간에 페북글 내용에서 흠 잡을 만한 곳이 없는데, 단지 여혐사건으로 보기 때문에 메갈이랑 같은 시각으로 사건을 보고 있어 위태위태하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남사건은 여혐사건이라고 보고 있어서 그런지 몰아가기 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거슬립니다.
16/08/18 16:48
메갈 사태가 뭔지 명확히 모르지만
강남역 사건은 여혐 사건 맞지않나요 살인자가 본인이 여성이 싫다고 복수하고 싶어 그랬다 자백했는데요 남여갈등과 여혐은 다르죠 혐오범죄의 일종으로 보고 피해자와 같은 성별을 가진 사람들이 더 분노하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흑인 혐오범죄에 흑인이 더 분노하는게 당연한 것처럼 그런 뜻을 같이 하는 정치인이 한명쯤 있어도 괜찮다보는데요
16/08/18 17:06
강남역 살인 사건은 혐오범죄가 아닙니다. 정신질환에 의한 살인이죠.
범인이 정상적인 사고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중증의 정신질환자였습니다. 불특정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해치려 든다는 뇌내 망상에 시달리다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심해져 살인으로 이어진 겁니다. 진선미 의원의 말처럼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의 영향을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닙니다.
16/08/18 17:30
여혐과 중증 정신질환 둘 다 맞다고 봐야겠죠. 피해망상 걸리면 혐오가 극대화되지 혐오대상이 갑자기 사랑스러워 보이진 않을테니깐요.
다만 어느 요인이 더 영향이 컸을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중증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으로 보는게 더 타당하지 않나 싶네요.
16/08/18 17:33
혐오로 살인을 하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겠지요.
정신질환자가 사이코패스는 아닐테니 혐오와 정실질환의 연관관계는 쉽게 단정내리기 어렵다고 봅니다. 근데 사이코패스도 정신질환인가요?
16/08/18 17:37
??? 여혐과 정신질환이 연관관계가 없다면 왜 '그 뇌내망상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가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볼만한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신거죠? 제 첫문장은 이 발언에 대한 옹호인데요;;;
16/08/18 19:35
그 정신질환이 가진 피해망상에 여혐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저는 어느정도 맞다고 보입니다. 두가지가 섞여있는거죠 그게 아니면 왜 여자를 기다렸다가 살인했겠습니까
16/08/18 21:09
사이코패스도 정신질환중의 하나죠. 공감장애도 정신질환이라고 봐야 하니까요. 분노조절장해가 근래 부각되고 있지만, 공감장애는 그 전부터 사회적 관심이 많던 질환입니다.
16/08/18 17:47
강남역건은 여혐 사건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메갈편 먹는게 딱히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로 당연한 것 같진 않습니다. 본문의 진수미의원을 편먹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요.
16/08/18 17:52
일전에 표창원 의원님도 말씀하셨고, 정신과 전문의도 인터뷰에서 말했고,
(이건 레퍼는 아니지만 정신과병동 근무 경력이 상당한 제 와이프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설프게 막 트윗이나 페북에서 짜집기한게 돌아서 여혐범죄처럼 알려지는데 이사람은 뭐 여혐하고 그럴게 없어요. 그냥 조현병 환자의 환청과 환각, 망상증세로 일어난 일입니다. 애초에 근거라고 할 게 그 사람이 말한 '여성들이 나를 무시하고 해치려 든다' 이거 하난데, 정신병자의 말 말고는 근거가 없죠. 한때 트위터에서 떠돌던게 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쓴 여혐글을 저 사람이 쓴 거라고 한 다음에 평소에 이런 생각이 있다가 저지른 거다 이런게 꽤 오래 돌아다녔는데, 그거 주작이었구요. 범죄전문가, 정신과전문의, 심리전문가 이런 분들도 여혐범죄가 아니라 망상에 의한 살인이라고 이야기하셨어요.
16/08/18 18:04
피해망상이 조현병의 주요 증상이죠
전에 노홍철을 습격했던 조현병환자는 노홍철이 자신의 가족에게 피해를 줬다는 망상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사람이 노홍철 혐오인건 아니죠.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입니다.
16/08/18 16:53
의원 한 두명의 지지야 뭐... 전 크게 개의치는 않네요.
물론 원내대표의 메갈 지지나, 당 전체의 입장이라면 좀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요.
16/08/18 17:01
박원순, 문재인이 강남역 시위때 어땠는지 살펴보면 입장을 안밝히고 조용히 있어서 괜찮은거지 만약 메갈리아와 워마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 그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것 같기도 합니다.
16/08/18 17:15
그랬다가는 정의당처럼 20~30대 남성표 다수가 날아가버릴테니 생각이 있다면 그런식으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겁니다.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입이 근질거려서 할 수도 있을것 같긴 하네요.
16/08/18 17:47
생각보다 일베와 메갈은 동급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 많더군요. 페미니즘이라는 거창한 대의명분과 진보진영의 지원 때문에. 그리고 메갈은 '페미니즘' 내지 남혐이 중심이지만 일베는 좀 더 다양한 집단들을 혐오해서 다방면으로 어그로를 끌어 쉴드를 덜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16/08/18 18:15
전 민주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을 찍은적도 없고 민주당과 관계없는 당의 당원으로 활동한 전력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도 제가 새누리당 편을 들지 않을 것 같다는 표현으로 보여서 불쾌하군요.
16/08/18 19:01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국회의사당에서 카메라 다 있는데 일베를 했습니다.
진선미와 다르게 당시 일베는 이미 악명이 높은 때였고요. 해당 의원에 대한 외부의 비난만 있었을뿐, 어떤 내부 징계도 없었습니다. 저도 그게 맞다고 보고요. 단지 그 의원이 이번에도 당선된게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 의원이 어떤 페널티 없이 공천받아 당선되었음에도, 우리는 그 당을 일베당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16/08/18 18:35
이번 건이 돌아가는 걸 보면 유사정당이라 얘기 들어도 할말 없는 수준인데요;;
뭔 쌍팔년도 운동권 마인드로 정당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16/08/18 17:50
적어도 작년에 비해 더 과격해진 것은 맞습니다. 정말 미러링에 대해 진지하게 믿던 온건파들도 좀 있던 게 작년이었다면 워마드로 옮겨가면서 훨씩 독해졌죠. 이탈한 온건파라 해도 워마드를 비난하지 못하는 점에서는 그게 그가지만.
16/08/18 17:08
일베는 안 중했습니까?
똑같습니다 새누리당 그리고 보수쪽 사람들 일베 언급하고 일베쪽에 인증해서 욕 먹었죠 똑같은겁니다 일베는 나와서 사회활동할때 망치 쳐맞고 들어가기라도 했지 메갈 워마드 쟤들은 언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진보깨시민언론들한테 지지까지 받고 있습니다 일베보다 중하면 중하지 못하지는 않아요
16/08/18 17:09
메갈 문제는 중요하죠.
메갈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kkk단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과 같습니다. 대놓고 특정한 인간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집단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위험하고 경계해야 하는 겁니다.
16/08/18 17:41
메갈 뒤에 숨어서 본인의 여혐 성향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사람들은 꽤 있죠.
거기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면 어김없이 '응 메갈~' 꼭 pgr에 국한된 얘기는 아닙니다. 요새 온라인 분위기가 그래요.
16/08/18 21:00
그러니까 진보언론이 잘못한일인데 저거봐 쯔쯔 우리가 하는말이 틀려? 라고 하게 해준다는거죠 진보언론이 잘했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16/08/18 22:21
메갈의 미러링에 정당성을 부여하는게 아니라 메갈비판이 인터넷의 메갈이 잘못해서 비판하는건데 메갈비판뒤에 숨어서 여혐을 표출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지 않아서 메갈비판을 여혐현상이라고 포장해서 메갈을 옹호하는데 이용된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되면 메갈리아의 진짜 문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도 니네도 여혐이지라고 몰아부치는 무기로 사용되고 사안이 복잡한만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저 논리에 동조하기가 쉽게 되니까요 리플에 메갈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안썼습니다.
16/08/18 17:25
더민주는 그리 걱정은 안됩니다 정의당만큼 가볍게 움직이기도 힘든 정당이죠.
근데 이 이슈는 정말 신기하긴 하네요. 피지알을 비롯한 인터넷 여론은 메갈리아를 성토하는 쪽에 기울어진게 맞는것 같은데? 또 직접 나서서 활동하는 사회 인사들 중엔 메갈리아를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그러니 유명인 하나가 엮임-> 인터넷의 성토를 받음 이 구도가 계속해서 반복이 되네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명암이..
16/08/18 17:38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별로 큰 이슈가 아니라고 봅니다. 옹호 발언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여론 추동력이 있냐 하면.. 가장 큰게 한경오와 정의당 정도인데 사실 별로 영향력 없다고 봅니다. 진영으로 나누니까 조중동과 대비시켜 한경오 한경오 하는거지 한겨레는 매경 한경보다도 발행부수 딸릴텐데;;
그리고 메갈성토여론의 기저에는 도대체 난 남자로서 기득권 누린게 없다.. 가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데 사실 옹호자들 상당수는 기득권을 누리셨던 분들이기도 하고 젊은 옹호자들은 아마 여전히 남자가 기득권을 누린다 생각하는 쪽일거고..
16/08/18 20:48
남자가 기득권 있는건 맞죠. 메갈 까는건 그거랑 상관없어요 사회에 대한 트롤링이 용납수준을 벗어나니까 저런 집단은 제제를 가해야 된다는 거라고요 그런 것들을 진보랍시고 옹호하는 것들이 있으니까 답이 없는 거고요
16/08/18 21:04
100%라고는 안했습니다만.. 님같은 분들도 있겠지만 내가 남자로서 여자보다 더 누린건 없고 오히려 군대 2년 날리고 등등 손해만 보고 사는데 왜 나보고 재기하라는지 모르겠다, 욕하려면 가부장제에서 꿀빤 사람들을 욕해야지 왜 젊은 남자들이 죽어야 되냐는 사람은 이 사이트에서도 많이 봤습니다만? 그런 말이 말도 안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트롤링이 정도를 넘어섰네.. 는 사람의 생각마다 다를걸요. 당장 메갈과 IS 또는 구 KKK 가운데 누가 더 위험하냐? 그러면 적어도 저는 별 고민없이 당연히 후자라고 답하겠습니다. 당장 메갈리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2~30대 가운데도 절반은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뭐 정확한 통계가 없으니 넘어갑시다.
16/08/18 17:25
더민주는 2012때 화끈하게 데여봐서 나름 경계는 하고 있는데 또 마음을 놓을수 없는자들이라 크크크.
굳이 저프전에 프로토스 입장인데 머큐리에서 싸우자고 주장하는걸 선명 야당의 자부심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고
16/08/18 18:22
정의당은 뭐 메갈이랑 한통속인게 증명됐죠.
더민주도 찜찜한 사람들이 몇몇 있긴 하지만 당차원에서 옹호하는 맛탱이간 짓은 안할거라 봅니다.
16/08/18 18:56
[그럼에도 정치의 역할과 민주주의 언어의 올바름에 대한 것은 이야기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결국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직히 조금은 슬프게도 정치와 정당의 역할이 같은 방식으로 함께 비명을 질러주는 것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
전 이거보고 조성주 의원이 여성 혐오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나 메갈의 방식과 정의당의 지지 선언에는 반대하는 걸로 생각해 기존과 궤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16/08/18 18:58
근데 계속 읽어보니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책임 있는 정치의 시작은 그 비명소리들 앞에서 여성이 정당의 대표도 되고 대통령도 되는 세상임에도 현실의 차별과 폭력이 개선되지 않음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고백하고 냉소와 적대의 언어가 아닌 정치적 참여와 설득의 언어로도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다. ] [그래서 ‘진보정당’의 정체성은 ‘사회가 내지르는 비명’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그 자리. 그러나 이 사회의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절박한 그 자리에.] 라는 문구를 보면 정의당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는거 같기도 하고
16/08/18 19:34
아마 요즘 서로간의 스탠스를 보면 직접적인 당대당연대는 없을거 같고 민주당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정의당 대선후보가 사퇴하냐 완주하냐가 결정되겠죠
16/08/18 19:28
조성주의 칼럼을 메갈지지라고 보면 곤란하죠.... 요즘 보면 메갈을 욕하는거 아니면 다 메갈 지지라고 보는일이 많은데 그렇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6/08/18 20:18
두둔은 아니고 정당이라면 왜 저난리를 치는지 생각해보고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라고 봅니다. 전부터 조성주씨가 얘기하던거랑 맥락은 같아요. 조성주씨는 기본적으로 일단 누구던간에 얘기를 들어보고 서로 타협하고 협상하는게 옳다고 항상 주장해왔거든요 개인적으로 정치인이 해야하는 역할로서는 상당히 동의하는 방법이구요 진영논리랑 좀 떨어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6/08/18 22:30
확실하진 않지만 그동안의 발언과 스탠스를 보면 조성주씨는 일베도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야한다는 입장일겁니다. 이 양반이 주목받은지도 채 1년이 되지 않았고 그동안 했던 행동 전부를 알수는 없지만 진영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서요 조성주씨의 주요한 주장중에 하나가 그동안의 제도권 진보가 포용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변하고 포용해야한다는 거거든요 그게 좌던 우던 가리지 않구요 그리고 일베가 등장했을때 일본의 넷우익들과 비교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는 소리를 하는 소위 진보측의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아니러니 하게도 일베같은 넷우익의 주류는 일반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이니까요 그러다가 일베에서 5.18민주화 운동을 모욕하고 세월호 사건들에 대해서 도가넘은 행동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그러한 목소리들이 힘을 잃게된거죠
16/08/18 19:59
조심스러운 이야기인데, 일베를 하게되면 여러분들도 메갈의 활동을 이해해주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약간 정신나간 소리이기는 한데, 저는 일베와 메갈에서 동시에 활동할때는 둘다 즐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둘다 재미가 없더라구요. 둘은 완전히 달라보이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건 서로뿐이에요. 메갈에 억지로 무언가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려드는 외부 페미니스트 세력은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7,80% 라고 생각해요
16/08/18 20:11
맞아요. 제가 알기로 일베에서 메갈로 건너간 사람도 적지않아요, 주로 여성유저들이죠.
그리고 거기서 [메갈과 일간워스트의 차이]가 나오는거죠. 저는 일간워스트는 단 한순간도 진심으로 즐기지 못 했어요. 일간워스트 측 여론이 메갈에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죠? 우스운 이야기에요. 일베가 조커고 메갈이 베트맨이라면 일간워스트는 하키패드 입은 자경단이에요. 베트맨의 마음을 이해하는건 조커지 자경단이 아니죠
16/08/18 21:53
애초에 소라넷 폐쇄건은 강한 명분이 있었고 그에 대한 선택적 지지로 후원을 받고 감사인사를 올린것이 대체 무슨 위험한 포인트인지 모르겠습니다. 후원을 받는거랑 메갈을 지지하는거랑은 다른 일인텐데요. 저는 강남역 살인사건에 원인에 대해 정신질환적 요소와 여혐적 요소 둘다 무게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사람에 따라서 그거에 대한 가중은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랜기간동안 페미니스트였던 진선미 의원이 해당 사건에 대해 저정도 발언을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것만 가지고 메갈이며 남혐을 조장한다!" 라고 단정짓는다면 그거야 말로 위험한 발상이 아닐런지. 요새 진영을 가리지 않고 그런식으로 극단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보이니... 다만 더민주 내에 여성의원들의 비중을 생각했을데 김자연 성우 사건 이후 메갈건으로 별다른 발언내용이 없는걸 보면 신기하긴 하네요 강남역과 달리 오프에선 관심이 많이 떨어지긴 한가 봅니다.
16/08/19 00:31
요즘 메갈리아 덕분에 페미니즘 운동가 출신 정치인 분들이 공격 엄청 당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운동가들이 가지는 핸디캡을 고려하면 한숨만 나오는 일이죠. 피곤한 일입니다. 자칭 여성해방운동가(?) 양반들은 그냥 꺼져 주시는게 도움이 될거 같은데....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여성부를 만들어 내고 여성운동가들을 제도권에 들어오도록 한 이유는... 그들이 제도권 안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가지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리고 더민주는 지금까지 그 유지를 지켜오고 있죠. 덕분에 공격도 무지 많이 받기도 합니다만 그 덕분에 제도권에 적응된 현실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여성운동가 그룹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이 방향이 옳다고 믿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호주제 폐지를 이끌어낸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 하나입죠. 진선미의원. 호주제 폐지 시절부터 양성평등적 부부관계가 만들어질때까지 혼인신고를 안하겠다라는 개인적 신념까지 접어가면서 까지 제도권에 들어와 양성평등운동을 해보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제도권에 들어와 자신의 활동을 하는 분들은 끊임없는 단련과 변화를 감내해야 합니다. 여성운동가에 부정적인 인식 자체는 어쩔 수 없더라도 너무 색안경 끼고 보시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16/08/19 09:49
궁금한 점이, 왜 제도권에 있는 여성운동가 분들이 메갈에 호의적인 시선을 가지느냐는 거죠.
옛날에 몇몇 보수논객들이 일베 옹호하던걸 진영만 바꿔서 재현하는 거 같으니..
16/08/19 11:16
메갈의 구성원들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글을 올리는지는 그런 외부 페미니스트 세력에게 중요하지 않아요. 메갈에 올라오는 글중에 일부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하고, 그걸 바탕으로 자신의 이론에 끼워 맞춰서 논거로 삼는거죠,
그 사람들에게 메갈은 새로운 페미니즘 물결의 상징이에요. 하비 덴트가 언제부터인가 동전 던지기로 사람을 쏴죽이고 다니는 정신이상자로 변해버렸다고 해서, 그걸 고담 시민들에게 사실대로 말할수는 없잖아요?
16/08/19 13:12
제도권에 포진되어 있는분들은 메갈리아 논란을 모릅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아직 판단해볼 데이터가 쌓이지를 않았죠. 온라인 상에서는 뜨겁긴 합니다만.... 다만 메갈리아 논란 이후 20~30대 계층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건 사실이거든요. 그분들은 지금 지켜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게 뭔가 하고 말이죠.
여성운동가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운동가 그룹은 그 범위와 주장이 넓습니다. 들어보면 극단적인 주장 하시는 분들도 존재하죠. 하지만 제도권에 들어오면 극단적인 주장은 사그라 듭니다. 얼치기의 극단적인 주장이 먹힐만큼 사회가 만만하지는 않아요. 과거 인종차별문제가 극심할때 아이러니 하게도 흑인우월주의자들이 판을 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류가 되는 일 따위는 없었죠. 메갈리아 논란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차피 고립을 자초하는 행동의 결과는 항상 정해진 것이거든요.
16/08/19 13:26
개인적으로는 게이 아웃팅 사건이나 강남역 사건때 대충 바닥이 드러났다고 판단하는지라 좀 견해가 다르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저런 현상 기저에 깔린 폭력성이나 여성우월주의에 대한 경계 정도는 보여줬으면 하는데 그러지 않는 점은 좀 실망이고요.
16/08/19 13:47
일베가 맹위를 떨칠때 사회 전반적인 공론화된 비판이 나오는데는 몇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오히려 메갈리아 논란은 진행과정이 상당히 빠른 편이죠. 넷상에서야 빠르게 접하긴 합니다만 그분들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거기에 모두가 상당히 꺼리는 남 vs 여 대결구도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쉽게 나서기도 어렵습니다.
솔직히 극단적인 주장하시는 사회운동가 분들 정말 많습니다. 다만 그런 분들 대부분은 제도권에서 걸러집니다. 다수의 지지를 얻어낼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낼 역량이 없거든요. 제도권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주도하시는 분들은 그런점에서 존중할만 합니다. 어려운 일이거든요. 양성평등을 기본이념으로 인권운동 범주에 들어가는 페미니즘은 사회의 주류일수 밖에 없고 호불호를 떠나서 존중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어차피 메갈리아라로 촉발될 감정적 배설물들은 하수구로 갈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시끄럽긴 하겠습니다만;;;;;
16/08/19 13:51
페미니즘이 양성평등 운동인지도 이제는 좀 헷깔립니다.
제도권에 있는 분들이 하시는 활동이나 양성평등을 위해서 노력하는 걸 깎아내릴 생각은 없습니다만, 정의당 정도로만 가도 여성우월주의를 은근히 기저에 깔고 있는 과격한 형태의 페미니즘이 주류인 것처럼 보이니...
16/08/19 14:06
양성평등 사상에서 벗어나면 페미니즘은 그대로 사라집니다.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언제나 다수의 지지를 얻어내는 과정은 필수거든요. 가령 그 격렬했던 반발 속에서 호주제폐지를 이끌어 낼수 있던것도 다수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더민주 내 여성운동가 그룹은 호주제폐지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분들입니다. 당장 이희호 여사가 여성운동의 대모이신지라.... 더민주 내 여성운동가 그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준이 높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뻥뻥 터지는 진부정당 내 자칭 여성운동가 그룹분들의 한심함을 보면 저도 헛웃음 나기는 합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마이너에 속하는 진보정당 내에 또 마이너에 속하는 페미니즘을 생각하보면.... 딱 이정도 수준인게 납득이 가기도 하구요 하하;;;;;; 추가로 원래 시끄러운 분들이 눈에 잘 보입니다. 진중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은 관심이 적죠.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