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27 17:08
최소한 한국 정치지형 안에서 대형 보수 개신교 교회들은 적폐 맞죠.
개신교를 믿는 신자들이 적폐라는 말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
17/04/27 17:17
윗분은 보수 기됵교를 적폐라 칭했습니다. 천주교 개신교 포함이겠지요.
그런데 밥도둑님께선 개신교 대형교회를 지칭하셨네요. 저 역시 신자로 대형, 중형, 소형 각 교회별로 사건, 사고 있는 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리고 그 부조리로부터 개혁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도 없이 노력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독교에 보수, 진보가 있나요? 교리해석을 달리하는 경우는 있겠네요. 그리고 교단별로 동성애에 대해 해석을 달리하는 경우를 pgr에서 보긴했습니다만 넷상 말고 현실, 여러 교단이 모인 각종 집회 같은 델 가보면 이 이슈에 관해선 전부 인정하지 않는 포지션입니다. 또한 기독교 전체를 적폐라 칭하고 있는데 그 산하에 신자들은 따로 봐야 한다고요? 이해가 안되는데요. 신앙과 신앙인을 어떻게 따로 분류하나요?
17/04/27 17:34
아...제가 변명(?)을 대신 해보자면,
커트님께서는 그냥 관용적으로 기독교라는 단어를 쓰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니라고 하시면 크크크) 사실 저도 처음에 그냥 무의식적으로 '기독교 교회' 라고 위에 덧글 달았다가 아차차 싶어서 개신교 교회라고 글 수정 했거든요. 제가 대형 개신교교회 앞에 '보수' 라는 말을 붙혔서 기독교에 보수가 있냐? 없냐고 물으셨는데, 사실 어찌보면 보수라는 말을 붙힐 필요도 없습니다. 애초에 이미 국내 대형 교회들은 노골적으로 보수세력(자유한국당)을 지지해 왔던게 사실이니깐요. 제가 박사모 카페에서 나름 쁘락치로 작년 말부터 활동(?) 중인데, 실제로 대형 교회들에서 지속적으로 태극기 집회 인원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여기 동원되는 노인들은 어찌보면 불쌍하죠. 대놓고 이런걸 조장하는 목사 및 개신교 세력들이 적폐니깐요. 자유한국당은 적폐세력이지만 그들에게 표를 주는 국민들은 적폐세력이라 할 수 없는것과 같은... 뭐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17/04/27 17:54
저 역시 변명을 하자면
저는 대형교회를 출석한 일이 없어서 저 쪽 동네(?)를 보면 참 이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0명 좀 안되는 규모의 교회인데 중장년층과 청년 층의 세대간으로 표심이 갈립니다. 물론 교회 목사들 누구도 어떤 후보를 지지하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 신자의 입장에서 교회를 보수/진보를 가르는 기준은 교리해석으로 보기 때문에 의미를 받아들이는데 착오가 있었습니다. 설명감사드립니다.
17/04/27 17:34
국내 대형 개신교단은 보수죠. 명백하게.
박정희 시절에 보수 개신교 지원해서 진보 기독교 밀어냈다는 말도 꽤나 설득력 있게 들릴 정도로..... 저만 해도 예비군 훈련때 공산주의는 진화론에 기반하는 유물론이고 따라서 하나님에게 반하는 사상이므로 척결해야 된다는 교육 받았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그 때 더럽게 빡쳤었는데 보수 개신교단이 정치권이랑 엮인게 하나둘이 아니라서.....예비군 교육장에 그런 사람이 들어와서 강의하는것도 그런 시스템의 일부겠고요. 정치권에선 법적 지원을 하고 그로 인해 커진 교회는 교인들을 통해서 표를 주고. 선거때 후보들이 굳이 한기총 방문하고 동성애 발언 조심스러운게 이해가 갑니다. 이건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과 체제의 문제라 누군가가 교회를 바꾸려고 노력한다고 달라질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
17/04/27 20:23
대형교회든 개척교회든 중소교회든 그냥 세대간 표심이 다릅니다.
그저 교회의 어른들이라는 사람들 이를테면 담임목사나 장로들이 자한당 지지자들이 많고 한자리 하는분이 많기는 하지만, 교회 크기와 관계없이 교회의 청년, 장년들은 단순히 교회 장로들이나 목사의 뜻에 따라 맹신하는 그런 추종자들이 아닙니다.
17/04/27 17:39
기독교에도 보수와 진보가 있죠.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중교회 진영, 정의구현사제단, 프란체스코 교황 등 진보적인 신앙인들 많습니다. 양민들 때려죽인 영락교회 서북청년회, 군사정권 축복해준 국가조찬기도회, 퀴어축제 방해하며 저주하는 사람들도 복받고 천국간다고 믿는 신자들입니다. 목사의 지시 받고 탄핵반대 집회 나가는 신자들, 선거때마다 설교하면서 보수 정당 찍으라는 목사님들 문제가 많죠. 그리고 대표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세력이 보수 기독교계와 신자들입니다
17/04/27 17:48
민주화 운동을 기준으로 보수 진보를 나눴다면 이해합니다.
글 맥락 상 동성애 이슈에 대해 보수/진보로 나누는 줄 알았습니다. pgr 10년 넘게 들락날락하는데 여기서 하도 조리돌림 당하고, 대선 기간이라 그 정도가 더 심해져서 많이 민감해졌습니다. 사실 저런 교회들은 보수라 칭하는 거보단 부패 교회로 칭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목사와 교회더러 저런 일 하라고 성경 어디에도 없는데 미치겠습니다...
17/04/28 02:11
[그리고 대표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세력이 보수 기독교계와 신자들입니다 ]
이 문장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는 교회나 목사들이 얼마나 존재하나요? 저도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는데 이상한 단체만 나오고 유의미한 결과를 찾기 어렵네요. 아시겠지만 교회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건 그 안의 동성애에 대한 내용 때문입니다. 장애인, 노약자, 성별, 인종 등 나머지 사항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닌가요? 동성애에 대해 찬성 혹은 달리 해석하는 교단 및 목회자들의 뉴스, 인터뷰를 본적 있습니다만 기독교 입장에서 이를 진보적이라고 표현할 순 없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수도 아니고요. 아마 [이단]이라는 표현을 쓰겠죠. 결국 님의 의견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기독교계와 교회, 신자들은 적폐인 것이고 동성애, 차별금지법 찬성론자 교회, 목회자, 신자들은 진보 교회란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칭하는 적폐대상은 대한민국 기독교계의 절대다수겠군요. 만약 이 스탠스시라면 저 역시 적폐청산에 포함되겠습니다. 여태 동성애에 대해 선천적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혼인 등의 법제화까지는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생존에 있어서 불이익을 줘선 안된다는 입장이었는데 간극은 어쩔 도리가 없군요. 감사합니다. 이로써 저 역시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17/04/27 17:01
이런 막말하는 홍준표에게 가서 항의하는 모습도 좀 보여줘야 문재인에게 항의했던 단체 지지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갈거라고 봅니다.
17/04/27 17:02
동의 합니다. -1000을 내버려 두고 -50(저는 이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만)을 때린 꼴이 되서... 더 잘못한 놈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 이상 덜 잘못한 쪽도 억울하죠...
17/04/27 17:02
어찌보면 가장 부러운 후보죠.
선거비 보존은 확실, 차기 보수 정당 내에서 입지도 확실 발정제 같은 논란이 있어도 문제거리도 안됨 하고싶은말 해도 상관없음
17/04/27 17:03
저런 막말 하는데도 15% 득표하는게 아니라 저런 막말 하니까 득표하는거죠.
한국에서 가장 파워 쎈 교단은 개신교고 이들이 보수랑 붙어서 권세 누려오며 표 주고 지원 받는 상생을 해온 역사와 전통이 있기 때문에.....
17/04/27 17:04
뭐.. 홍준표니까 할수 있는 말이죠.. 지지층이 완벽하니...
근데 왜 기독교가 보수쪽이 많을까요? 부모님 다니는 교회도 예전 대선때 갔을때 은근슬쩍 보수쪽 표달라는 식의 설교를 하고.. 이번 촛불집회때도 은근슬쩍 촛블집회 나가는것보다 다른걸 더해야 한다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말이죠.. 부모님도 반대성향이다보니 교회 사람들이랑은 정치 이야기 잘안하고..
17/04/27 17:08
보통 진보는 사회탓을 많이하고 보수는 사람탓을 많이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종교는 보통 사회탓을 하기 보다는 내면을 닦고 열심히 기도해야한다 같은 식으로 사람을 탓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저는 종교가 있으면 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뇌피셜입니다. 사실 불교계는 잘 모르겠고, 천주교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선 진보쪽에 가까웠거든요.
17/04/27 17:08
1차적으로는 기득권세력인게 클거고요,
그게 아니더라도... 한국기독교의 주적은 북한이니까요. 워낙 공산당한테 탄압당한게 많아서...
17/04/27 17:09
한국같은 경우는 박정희때 정권에 반대하는 진보쪽 교계를 견제하기위해 보수쪽 교계를 밀어줘서 크게 성장한게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이 사이에 껴서 이득 본게 최태민이고..
17/04/27 17:10
아닌곳도 있긴하지만 주류기독교 교단들은 근본주의 성향이 강하니까요.. 예전 새누리당때 여론조사한게 있는데 새누리당에서의 동성애 반대비율보다 기독교 신자들의 반대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17/04/27 17:05
홍준표 지지하는 사람이 pgr에 1%는 될지 의문이라.. 문재인 지지층에선 그런 가벼운것에도 반발할 사람이 많고 안철수는 적고 홍준표는 아예 없다고봐야겠죠. 물론 저 발언은 답이없고 질타해야하는건 맞는데 반응이 다른게 꼭 문재인이 만만해서는 아닙니다.
17/04/27 17:05
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진짜 크크크
누구는 엄청나게 물어뜯기는 와중에 누구는 저따위 말을 하고 해도 정치적으로 위험은 커녕 되려 상승세만 타니 진짜 정치 편하게 하네요 도대체 저런 막말하는 놈들을 언제까지 봐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17/04/27 17:08
뭐 이전부터 느꼈던거지만 대한민국에서 보수 탈 쓰고 정치하기 너무 쉽네요 크크
야권쪽 정치인들이 미적분 가지고 끙끙댈때 여권쪽 사람들은 사칙연산 풀면 끝이니..
17/04/27 17:10
기사 댓글 반응 보니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군요.
동성애 단체가 선택적 반발을 하는데 그게 상대적으로 진보진영 유력 후보면 그쪽 지지자들로부터 버림받습니다. 문제는 그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진보 진영인데 여기에서 버림받으면 극좌로 가거나 우파로 가야돼요. 동성애 집단이 보수우파로 가서 자기 기반을 넓힌다는건 멍멍이 소리고 극좌로 간다는건 스스로 자기 정치적 기반에 한계선을 긋는 거죠.
17/04/27 17:13
홍후보 입장에선 가만히 있으려 했는데
어제 문후보쪽에 테러가 발생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니까 바로 치고 들어온 것 같네요 테러하신 분들이나 동조하시는 분들은 자신들의 과격한 의견표출이 어떻게 이용되고 얼마나 더 극단적인 반대를 이끌어 내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4/27 17:15
기독교 신자지만, 기독교 내에서도 똑같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저 이슈와는 관계없이, 대부분은 홍준표가 저런 말 해도 절대 안찍을겁니다.
최근에 저희 교회도.. 담임 목사님 페이스북에서 청년부의 한 청년과 담임목사님이 언쟁을 벌인적도 있을정도로, 그리고 다른 여러 제 주변 사례로 보건데 세대간 갈등이 깊습니다. 보수라고 불리기 아까울 정도로 수구에 가까운 교회가 참 많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17/04/27 17:30
대부분이 그렇다는거죠 뭐...
자유한국당도 청년회가 있으니.. ; 교회다닌다고 2~40대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확 높고 그렇진 않을겁니다. 다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에 대체적으로 50대 이상이 많다는게 현실이라.. 기독교 자체로 놓고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꽤 나오긴 할 거 같네요. 교회가 대체적으로 다 늙어서 젊은 인구가 없으니..
17/04/27 17:27
교회도 세대간 갈등이 깊죠.
저는 보수기독교 세력도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그 숫자가 많아 대권주자들이 눈치를 보고 전략적 선택을 하는 현실이 저도 안타깝습니다.
17/04/27 17:19
종교가 정치에 이렇게 개입해도 됩니까??
정말 한국 교회는 개선해야할 점이 한둘이 아니네요. 이게 하나님의 뜻입니까? 교회를 등에 업고 홍준표가 기세등등한 꼴을 보니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감도 안잡히네요.
17/04/27 18:11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저들이 누려야 할 권리는 홍준표나 박사모도 당연히 누려야 하고 누리고 있는 권리에요 그 시위 한번보고 저들이라고 묶는것도 웃기지만 그게 맞다고 해도 상관없는거죠
17/04/27 17:25
어디까지나 정치 공학적으로 말하는 건데
진짜 단순 동성애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정말 자신이 노리는 타겟 층을 향해서 정확하게 던지네요 -_-;; 저 발언으로 지지율 3~4% 올라갈 동력은 족히 마련 했다고 봅니다.
17/04/27 17:29
진짜 동성애를 반대하는지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저도 전략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지지자들과 잠재적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는 수라고 생각해요.
17/04/27 17:36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젊은 층에서는 교회내에서도 좀 다르긴 할껍니다. 다른 곳보다는 보수? ( 마땅한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적일진 몰라도 저정도 입장은 아니예요. 저도 날라리 개신교지만 동성애 반대 안합니다.
근데 어차피 정치 목소리 내는 대형 교회들은 저런 포지션이니... 할말 없긴 하네요.
17/04/27 17:42
정치하기 편해요...이쪽 인간들은..
사람을 대상으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질럿을 대상으로 정치를 하니...참.. 진짜 표를 얻겠다라는 생각 제외하고, 사람, 인권을 조금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인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이 정도로 해악을 끼치는 집단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17/04/27 18:56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사진)가 27일 "동성애를 엄벌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가진 거점유세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선 이후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가 아니고 엄벌을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http://www.fnnews.com/news/201704271825516425
17/04/27 19:37
영리한 작전이라 보이네요. 아마 이번주, 다음주 교회 예배시간에 저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정국 이후 보수 색깔 내기가 어려웠던 목사님들에게 명분이 주어졌네요.
후보는 표만 주면 무슨말이든 하고 유권자들은 많은 사람들은 좋아하는 후보를 지지할만한 근거가 하나만 있으면 나머지는 필요없죠. 공약이 거짓이든 상관없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