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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3 13:30
처음에는 wp를 굉장히 지지하고 좋아하던 입장이었는데, 이쯤와보니까 wp랭킹도 좀 더 보완을 거쳐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현재 선수들의 분위기와 이 랭킹을 보면, 신뢰도가 거의 제로에 수렴합니다-_-;;최근 1년동안의 일을 생각하자고 한다면 차라리 케스파랭킹이 나아보이는군요.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좀 더 보완책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WP랭킹이 다승랭킹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재 상위권선수들을 보더라도 20권안에서 다승랭킹과 wp랭킹이 역전된 경우는 5명정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년간 다승랭킹을 그대로 랭킹에 쓴다는 것과 차이가 없다면, 그건 정말 무의미한 일이죠. 그리고 WP랭킹은 전적이 많을수록 유리하며,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AWP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것역시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한 신인선수가 이윤열선수와 100게임을 해서 15승 85패를 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AWP수치 61로 바로 1위 아닙니까; 현실에선 절대 실현되지 않을 예지만,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충분히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05/10/23 14:32
FreeComet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저도 요새 상위권 선수들의 대부분이 고전하고 있어 당혹스럽습니다-_-;; 하지만 어떤 랭킹으로 만들더라도 지금과 같은 실제 랭킹과 체감 랭킹의 괴리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렇게까지 최상위권 선수들이 한꺼번에,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인 적이 상당히 예가 드물기 때문에요...;;;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다승랭킹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변화과정은 다승랭킹과 많이 다를 겁니다. 이걸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해요^^;;
05/10/23 18:13
그것보다는 역시 기간은 1년으로 하되 4분기로 나눠서 근래의 3달은 X2 그전의 3달은 X1.5 그전의 3달은 X1 그리고 가장 오래된 3달은 X 0.5 정도로 해서 점수 합산을 하면 최근의 메이져대회 경향이나 흐름에 잘 부합되면서도 1년의 흐름까지 알 수 있는 랭킹이 산정되지 않을까요. 다비포레버님 워낙 연구가이시고 똑똑하시니 보다 신빙성있는 랭킹을 곧 내주실걸로 믿습니다.
05/10/23 18:15
분기점을 1/4년으로 잡는건 역시 한 메이져대회의 흐름이 대충 3개월정도의 텀을 가지고있기 때문이구요. 다전에 관한 부분에선, 대충 메이져급 대회에서 우승 혹은 4강 8강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면 해결될 문제이지 싶습니다. 사실 첼린지리그에서의 10승보단 스타리그에서의 4~5승이 가치가 훨씬 높은게 사실이기에.
05/10/23 21:47
WP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윗분들의 댓글을 보니 저도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걸 말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WP가 반영하는 시점의 문제...6개월 단위로만 해도 훨씬 정확해질 듯 싶습니다. 1년은 좀 길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메이저 대회가 대충 3개월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1년의 경우 약 4시즌을 포함하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난시즌, 지지난시즌 정도의 선수들의 성적을 생각해서 소위 "포쓰"의 개념이 생기지 3시즌전, 4시즌전의 선수들의 성적은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고 봅니다. 6개월로 바꾼다면 약 2시즌 정도를 포함하게 되니 비교적 가까운 근래의 일들만을 포함하게 되겠지요. OSL을 예로 들때 04 EVER, iops, 05 EVER, So1 스타리그 전체의 성적을 반영하는것보단 05 EVER, So1 스타리그만의 성적만을 반영하는게 더 실감(?)이 나지 않을까요. 그리고 특정 대회에는 별도로 가산점을 부여하는것도 Daviforever 님께는 수고스러운 일이 되겠지만 이런 방식을 도입한다면 WP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예를 들자면 챌린지리그 1위 결정전에서 최근 분위기가 안좋은 선수 두 명이 만났을때 발생하는 WP의 총합이 (ex: 이윤열, 박태민 선수가 1위 결정전을 했을시) 스타리그 결승에서 비교적 경험이 없지만 기세가 엄청난 신인 선수들이 붙었을때 (ex: 박지호 vs 오영종의 결승) 나오는 WP보다 랭킹에 영향력이 크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선수들의 네임밸류도 중요합니다만 아무래도 스타리그 결승이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보단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테니까요. 물론 요즘처럼 랭킹 상위 선수들이 동시에 부진하고 아래서 치고올라오는 신인 선수들의 기세가 좋은 경향은 좀처럼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만 랭킹이란건 여러가지 상황속에서도 정확할 수 있어야 가치가 높은거겠지요. 경기의 중요성에 따라 점수를 차등부여하는 것이 지금 WP의 신뢰도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특이한 상황뿐만 아니라 평범한(?) 상황에서도 정확도에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하구요. 항상 수고해주시는 Daviforever 님께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WP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WP가 더욱 정확한 랭킹이 되기위해 약간의 보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05/10/24 01:50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드리며...일단 당분간은 그대로 해볼 생각입니다.
WP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하고 있구요. KeSPA 랭킹이 1년이기 때문에 저도 현재 1년으로 하고 있습니다. 랭킹의 원활한 비교를 위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또한 랭킹이 현재 포스를 나타내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늦어도 12월 중순쯤에 랭킹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기에... 1~2위 싸움보다는 당분간은 10위권 전후 쪽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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